이 대통령 "부산, 북극항로 핵심 허브로...가덕 신공항 등 속도내야"

이 대통령 "부산, 북극항로 핵심 허브로...가덕 신공항 등 속도내야"

2026.10.13.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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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부산항 인프라 확충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철도 물류망 정비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극항로 시험 운항 성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정기 상업항로 개척을 위해 부산을 북극항로의 핵심 허브로 키우는 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시험 운항을 통한 항해데이터 축적과 쇄빙능력을 갖춘 선박 확보, 연관 산업 지원 및 인접 국가와의 외교 역량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위기가 열어준 북극항로를 세계 물류재편을 주도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부산과 동남권이 해양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대러 제재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러시아와의 협력 방안도 점검했습니다.

남재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항해는 대러 제재 대상 기업의 쇄빙선 지원 없이 운항해 제재 이슈를 피했다면서도 북극항로 상당수가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지나는 만큼 러시아 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현재 러시아는 우려와 달리 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미국과의 관계 등도 있는 만큼, 앞으로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악화로 수에즈 운하 이용이 쉽지 않아지는 등 북극항로는 국익에 매우 중요한 핵심 과제라며 전쟁 중에도 손을 잡고 대화하는 것이 외교의 원칙인 만큼,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자세로 외교적 관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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