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경선화 작업 2년 더"...군, DMZ 감시 바꾼다

"북, 국경선화 작업 2년 더"...군, DMZ 감시 바꾼다

2026.10.11.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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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국경선화 작업이 내후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뢰 폭발 사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작전체제를 강화할 방침인데, 우발적 충돌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후 지난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을 이른바 국경화 하는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23년 12월) :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동절기를 피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군은 내후년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2의 지뢰 사고를 막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작전 수행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동구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지난 8일, 합참 국정감사) : 경계작전과 전·평시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신규 장비 전력화 등 감시 및 대응능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무장 지대 내 우리 측 수색로를 추가로 개척해 감시 범위를 넓히고 작전 주도권도 선점할 방침입니다.

또,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정보감시 자산인 ISR을 대폭 늘려 북한군의 근접 활동과 지뢰 매설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AI 기반의 지휘통제체계를 독자 개발해 감시 데이터 분석과 상황 판단의 속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계속 요구하고 있는 확성기 재개 방침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진영승 / 합참 의장 (지난 8일, 합참 국정감사) : 그전 사례를 봤을 때는 (대북 확성기) 효과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에 북한군 지뢰가 더 많이 매설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유엔사와 공조해 지뢰 제거 작전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하지만 최근 동부전선 위주로 북한군의 월선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 난관입니다.

여기에 우리 군이 DMZ 내 전력을 감시 중심에서 공세적으로 강화하게 되면 자칫 의도치 않은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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