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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공개 문제 제기를 둘러싸고 당내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14일 청문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 대통령은 SNS에,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급진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더 문제'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추미애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개혁 방향에 이견이 있다고 해서 상대를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단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지사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발언이 과하다, 다른 경로로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추 지사가 강성 지지층 결집을 통해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정에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게 당의 지배적인 의견이란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앞서 '절제'를 당부했던 지도부는 일단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채널 '민주당 TV', 지난 8일) : 여당의 의원과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절제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이 공개적인 갈등으로 번지는 건 정부와 여당 모두에 부담이라는 신중론이 작용한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 재검증과 당 지도부 만류에도 이른바 강경파 인사들의 공세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여권의 긴장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제 시선은 오는 14일 열리는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청문회 당일까지 범여권 내 이견을 쉽게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효진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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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공개 문제 제기를 둘러싸고 당내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14일 청문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 대통령은 SNS에,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급진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더 문제'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추미애 경기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개혁 방향에 이견이 있다고 해서 상대를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단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지사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발언이 과하다, 다른 경로로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추 지사가 강성 지지층 결집을 통해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정에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게 당의 지배적인 의견이란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앞서 '절제'를 당부했던 지도부는 일단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채널 '민주당 TV', 지난 8일) : 여당의 의원과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절제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이 공개적인 갈등으로 번지는 건 정부와 여당 모두에 부담이라는 신중론이 작용한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 재검증과 당 지도부 만류에도 이른바 강경파 인사들의 공세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여권의 긴장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제 시선은 오는 14일 열리는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청문회 당일까지 범여권 내 이견을 쉽게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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