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지용 내홍' 조율 과제...국힘 "사상 검증에 늑장"

민주, '김지용 내홍' 조율 과제...국힘 "사상 검증에 늑장"

2026.10.02.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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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시대가 막을 올린 첫날,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공식 개시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을 정리하고 조속히 수장 공백을 메우는 게 과제인데,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 '사상 검증'에 골몰하다가 늑장 인사에 나섰다며 거센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김지용 후보자를 둘러싼 입장 차는 여야뿐 아니라 여당 안에서도 큰 것 같네요?

[기자]
네, 그 부분을 조율하는 게 민주당의 과제입니다.

새 형사사법체계 출범을 주도한 여당으로선 첫날인 오늘(2일)까지도 비어 있는 4대 수장 자리 가운데 핵심인 중수청장 공백을 조속히 메워야 하는 책임이 클 수밖에 없죠.

하지만 여당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친일파'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김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를 불신하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박주민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청문회에서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신념 등이 부적격해 보이면 부적합하다는 목소리를 낼 거라고 말하는 등 내부 이견 봉합이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반면 중진 송영길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경파들의 비판이 과하다며, 이 대통령이 추가 검증까지 한 만큼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내 이견을 부각하면서, 김 후보자의 검찰 개혁 철학을 파고들 전망입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이 과거 검사 시절과 달라진 것 아니냐며, 중수청장이라는 자리를 얻기 위해 '변절자'가 된 것 아니냐고 공세를 펼 계획인데요.

청문 과정에서 김 후보자 개인을 넘어 이재명 정부와 여당으로 공세를 확장할 기세입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YTN과 통화에서 정부 여당이 수장 후보자가 자기들 사람인지 아닌지 사상 검증을 하며 인선을 늦췄다며, 독립적 수사기관을 세울 의지가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국정감사 정국도 본격화하는 모습이죠?

[기자]
네, 어제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 60여 건 처리도 마친 상황이라, 본격적인 국정감사 정국으로 돌입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첫날인 오는 6일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불러둔 만큼, 당장은 대법원 국정감사 준비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오늘 아침 범여권 법사위원들과 함께 대법관 공석 사태를 짚는 긴급 좌담회를 열었는데,

김민석 대표 역시 아침 민주당 TV에 출연해 12·3 계엄 날 조 대법원장이 보인 불투명한 처신을 바로 정리하지 못한 게 지금까지 후과로 남아 있는 거라고 말하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이재명 정부의 정책 실패를 낱낱이 파헤치는 장으로 삼겠단 방침입니다.

아침 회의도 국정감사대책회의라는 이름으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성남, 경기 라인 최측근들의 인사 농단과 국정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게 1순위 과제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외에도 농지 전수 조사와 부동산 실책, 레버리지 ETF 등 현안들에 대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천절인 내일(3일)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규탄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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