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작극' 북 주장에 "규탄" 한목소리...공방도 계속

여야, '자작극' 북 주장에 "규탄" 한목소리...공방도 계속

2026.09.30.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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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 국정원 현안 보고…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양국 비공개 합의…추가 지원 기대해 공개한 듯"
"APEC 전후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50% 정도"
외통위, 긴급 현안 질의…외교·통일장관 불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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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가차 없는 보복'까지 언급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늑장 조사라며 '은폐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여정 부장 발표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북한이 언제 도발을 시인한 적이 있었느냐, 또 예상된 수순이다, 여야 모두 공통된 반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작극 운운하는 북한 당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규탄한다, 반드시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며, 우리 군의 대응 조치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김여정 부장의 발언은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피해는 우리 장병이 입었는데 도리어 겁박을 하고 있는 모습이 '기가 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여야 간 공방도 이어지는 모양샙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우리 군은 국민 앞에 단 한 점 숨김없이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며, 국민의힘은 윽박지르기와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데만 주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앞두고 미뤄진 조사가 증거를 훼손할 장대비가 쏟아진 뒤에야 비로소 시작됐다며, 권력의 안위를 위해 안보를 팔아넘긴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는데요.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의 경우 양국 간 비공개 협의가 있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포로 송환을 공개하면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공개한 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관계 진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 보유국 인정 등 대화 조건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북미 대화는 APEC 전후 50% 정도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오후에 지뢰 폭발과 포로 송환 문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할 예정인데,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모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안 질의의 실익이 없다며 불참하기로 한 상태인데, 국민의힘은 단독으로라도 강행할 방침입니다.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는 밤늦게까지 현안 질의를 벌이며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도 논의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을 보여 무산됐습니다.

[앵커]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어떤 법안을 상정할지 여야 간 협상도 이어질 예정이죠?

[기자]
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 국민의힘이 가장 크게 반대해오던 '조작기소 특검법'을 올리지 않기로 하면서 일단 아주 큰 충돌은 피한 상황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산업안전보건법과 도시정비법 개정안도 여야 간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제주, 전남광주, 대구경북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이어 여는데요.

제주와 전남광주는 광역단체장이 참석하고, 각 지역위원장 등도 참여해 지역 주요 현안과 필요한 예산 규모 등을 논의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북 충주로 향해 '농지 수탈 전수조사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농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면서, 비판 수위를 높일 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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