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탄원서? 민주당 지도부 알지 못해...김승원, 정치적·법적 책임 져야"

서용주 "탄원서? 민주당 지도부 알지 못해...김승원, 정치적·법적 책임 져야"

2026.09.21.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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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21일 (월)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연구소장, 하어영 한겨레 기자,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서용주>
강훈식 사의, 李 부담 덜기 위한 결정...靑 2기 출범까지 고려
다음 비서실장? 김경수 같은 분이 합리적...한준호 적절치 않아
김승원 탄원서? 정치적·법적 책임 져야...靑도 민주당도 몰랐어

<강찬호>
강훈식 사의? 핵심은 김현지 외 몇명...머리 아닌 꼬리 자른 것
김승원, 기자회견 하루 전날 보좌관이 최후통첩 했다는 말도
탄원서 보낸 보좌관, KBS에 앞서 국힘 의원과도 접촉 시도

<하어영>
강훈식 사의, 지지율에 미칠 부정적 영향 고려한 결정
차기 비서실장? 지금 필요한 건 靑시스템 정상화 위한 인물
김승원 소문 진작에 돌아...靑 몰랐다? 인사라인 책임 못피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월요일입니다. 신들린 평론으로 여의도 판을 들여다봅니다. 평론계 무당들이 펼치는 토론의 장 <여의도 굿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하어영 한겨레 기자,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스튜디오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 하어영, ■ 강찬호 : 안녕하세요.

◇ 이동형 : 네, 오늘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인데,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지난주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 책임을 진다”라고 하는 건데, 관련해서 대통령이 오늘 수보회에서 잠깐 얘기도 했던 것 같긴 해요. "아직 결정은 못 했다" 이런 식으로. ‘강훈식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용주 : 사실상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체적으로 지겠다는 입장 같아요. 김승원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는데 용혜인 후보자, 김승원 후보자 두 사람에 대한 인사에 대한 결정 가운데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더 이상 청와대를 그만 흔들어라. 내가 책임지겠다.’

◇ 이동형 :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 서용주 : 그렇죠. 많은 사람들을 거론하면서 인사수석 등등 얘기를 하는데, 굳이 그 부분에 대해서까지 흔들지 말고. ‘총책임자인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내려놓겠으니 여기에 대해서 이해해 달라’, 그런 의미 같은데요. 대통령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의 표명이지 사의가 결정된 건 아닌데, 궁극적으로는 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청와대 2기 출범도 고려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강훈식 비서실장 그래도 정치인 출신이라서 어떤 잘못된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 그 부분은 높게 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 결정된 게 아닌 거라고 말합니다마는 여의도에서는 이미 차기 후임 비서실장까지 누구누구다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실정이기는 합니다마는, 강 위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강찬호 : 제가 볼 때는 워낙 지금 인사의 실패, 참사죠. 이 참사에 대해서는 누구도 지금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저희 중앙일보에서 오늘 아침에 그렇게 사설도 나갔고요. 그건 정말 민심을 대변한 사설이었다고 봅니다. 이번만큼은. 지금 그동안도 벌써 몇 명의 장관 후보가 낙마를 했습니까? 특히 이번에 6명 중에 3분의 1이 낙마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정말 상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것도 검증이 안 된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이 됩니다. 적어도 비서실장, 인사위원장 해서 자른 거, 경질한 것 같은데요. 경질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더라도... 전에 우리 서용주 소장 말씀하셨지만 지금 장안에는 ‘김현지 비서실 부속실장, 그리고 그 밑에 김용채 인사비서관, 그리고 그 밖에 민정수석실에 몇 명 이런 분들이 지금 사실상 인사를 다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끊이질 않고 있어요. 저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사실상 명목만 비서실장이지 정말 인사 과정에서 제대로 힘을 썼나 의심스러운 강훈식 실장만으로... 이거는 어떻게 보면 머리를 자르긴 잘랐는데 머리가 아니고 꼬리라는 의심을 계속 받고 있는 이 현실을 청와대는 되짚어봐야 될 것입니다.

□ 하어영 : 이게 확인할 수 없고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가 유포되고, 기본적으로 소문이 아니라 언론에, 지상에 활자화된다는 건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고, 제가 굳이...

◇ 이동형 : 어떤 게 기사로 나왔죠?

□ 하어영 : 김현지 실장에 대해 이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말씀하셨지만 누군가의 이야기, '그럴 것이다'라는 추론으로 이것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이후에 만약에, 조금 이따도 말씀 나누겠습니다만 인사와 관련된 문제가 더 이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가까스로 저지하고 있는 지지율의 하향 곡선을 다시 상승 곡선으로 그리기가 쉽지 않겠다는 판단에서 빠르게 결정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강찬호 : 이거 제가 하나만 말씀드리는데, 확인되지 않은 거라고 그러시는데, 바로 지금 우리 하 기자님이 계신 한겨레에서 강선우 장관 후보 사퇴할 때 김현지 비서관이 직접, 그때 총무비서관이에요. 총무비서관이 직접 장관 후보자한테 전화 걸어 갖고 ‘사퇴하셔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전했다고...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됩니까? 장관 후보자에게 비서관이 말이죠. 이렇게 전화 걸었다는 거. 이것도 다른 데도 아니고 한겨레에서 보도한 겁니다. 두 번째로 있었죠? 우리 김남국 과거 비서관 근무할 때, 민주당 의원이 자동차 협회인가 그 기관에다가 아는 선배 청구할 때, ‘예, 알았어요. 그거 우리 훈식 형님하고 현지 누나한테 얘기할게요.’ 아니, 무슨 산하 기관장 하는 데 그게 왜 부속실장한테 그런 걸 김남국 비서관이 얘기합니까? 이거 두 개. 어쨌든 간에 이 두 가지만 봐도요. 그리고 그 밖에도 여러 사례가 있는데 여기서는 제가 안 얘기하겠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 하어영 : 제가 이건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왜냐하면 매체 이름이 언급됐기 때문에, 지금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들은 사실은 언론 보도로 확인이 된 상황이고요. 그런데 그거하고 분명하게 구분을 해야 할 것은 김승원 후보자라든가 아니면 용혜인 후보자와 관련된 것이 '그러면 과연 김현지 실장이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 서용주 : 팩트 체크를 하면 한겨레 보도가 나간 뒤에, 그 당사자인 강선우 당시 후보자에게 물어봤을 때 먼저 전화를 한 것으로 그쪽에서는 얘기가 됐죠. 그 한겨레 보도가 반드시 맞다고 하기에는... 왜 그러냐면 거기에 대한 반론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 하어영 : 반론이 있었죠.

○ 서용주 :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이 전화를 먼저 한 게 아니다’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 이동형 : 그 사건에 대해서 저도 나름대로 취재를 했는데 지금 그 이야기를 할 건 아니니까요. 제가 궁금한 거는 아까 강찬호 위원이 '경질'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보통 프로세스가 경질이어도 사의로 나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번 경우는 어떻다고 보세요? 경질이라고 보세요, 사의라고 보세요?

□ 하어영 : 그것을 에둘러 표현한 게 '졸업'인 것 같습니다.

■ 강찬호 : 조기 졸업 아니에요, 근데?

□ 하어영 : 조기 졸업도 중의적인 표현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거를 에둘러 대통령이 직접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그러면 이렇게 해봅시다. 강훈식 실장이 차기 민주당 서울시장으로 나간다는 얘기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럼 이거하고도 연결시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서용주 : 정치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죠. 강훈식 실장 머릿속에는 '지금이 본인이 책임질 적기이기 때문에 내가 모든 걸 떠안겠다'는 책임감 하나,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그만둬서 청와대 2기에 대한 인선의 전환을 맞이하자'는 정무적 판단, 세 번째는 본인 정치에 있어서 '서울시장 판이 열릴 수 있으니 일단은 내려와서 본인도 시간을 가지고 정치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갖자'. 여러 가지 고민할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가지고... 저는 그런 의미에서 사의 표명이지, 경질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딱히 찍어서 인사 시스템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언정, 이거를 강훈식 비서실장이 밀어붙였거나 그런 거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인사 시스템의 문제이지 이거는 강훈식 실장 본인의 인사 모든 거를 책임질 만한 사안은 아니라서 경질까지는 제가 동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강찬호 : 저도 경질이라고 했다가 다시 수정을 한 이유가 바로 저겁니다. 사실 이분이 인사에 전혀 힘을 못 썼는데 이분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이분은 인사에 힘을 못 쓴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 자, 그런데 이미 ‘다음 비서실장’ 이야기가 언론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요. 그러면은 아마 교체 수순은 맞는 것 같다. 그러면 언제쯤 하겠느냐? 추석 지나고 하지 않겠느냐. ‘천준호’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박성준’, ‘한준호’ 이런 이름들이 나오고 있긴 한데, 다 현역들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배지를 떼야 되잖아요. 그런 부담감도 있을 텐데 언론들은 다 이렇게 보도를 하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저는 현실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을 끌어다가 비서실장에 앉히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훈식 실장 같은 경우는 3선을 했고, 나름대로 정치적으로도 그 다음 통로 자체가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있는데. 지금 거론되는 분들을 보면 재선급이나 초선급이란 말이에요? 그랬을 때는 본인들이 지금 이걸 그만두고 비서실장에 와서 그다음 넥스트를 생각했을 때는 조금 전망이 어둡죠. 그렇다고 해서 향후에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 그것도 길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세 분에 대해서 하마평은 아무래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따져서 1, 2, 3순위로 매기지 않았나 싶고, 저는 의외로 비배지 중에는 정무특보로 임명된 분, 김경수 전 지사 같은 분이 훨씬 더 지금 정국에서는 안팎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저는 차라리 그런 찌라시가 돌면 '그냥 그럴 수 있겠는데' 하는데 나머지는 그림이 안 맞아요. 제 느낌엔 그래요.

◇ 이동형 : 게다가 서울 지역구면 내년 보궐을 같이 치러야 된단 말이에요? 그것도 부담일 텐데.

■ 강찬호 : 당연히 부담이죠. 지금 특히 중구·성동 박성준 의원 이런 분들은 바로 한강 벨트예요. 그때 저는 부동산 세제 그때 처음 발표됐을 때 얼굴이 굳어버린 분들이 많더라는 민주당 출입 후배 기자들 얘기 들었거든요? "누구 누구냐" 그랬더니 "박성준, 전현희, 이해식 이런 분들이 TV 발표 보고는 얼굴이 굳어 있더라" 이렇습니다. 과연 그분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본인도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하고 싶은 분일 텐데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 그래서 말씀하신 원외 중에 중량감 있는 김경수, 김영춘 이런 분들도 언급되기는 합니다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 하어영 :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청와대의 기강을 잡는 것, 그리고 프로세스를 정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방금 말씀하셨지만 ‘청와대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청와대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비배지 중에 청와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고.

◇ 이동형 : 최재성?

□ 하어영 : 갑자기 눈빛으로 이렇게...

◇ 이동형 : 아니, 찌라시로 가능성이 나오니까.

□ 하어영 : 예, 그래서 최재성 카드 유력하다고 지금 이야기는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방금 서용주 소장께서 말씀하신 김경수 카드는 계파 간에 여러 안배가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좋은 카드로도 보여집니다. 저희가 얘기한다고 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이동형 : 네, 기강 말씀해 주셨는데, 비서실장 포함 3실장 교체가 지난 주말 전에 보도가 됐어요. 기자는 그러면 자기 상상으로 기사를 쓰진 않았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쨌든 청와대 내부 소스를 받아서 썼겠죠. 그럼 그게 기강이 흔들렸다는 얘기죠. 지금 1년 반도 안 됐는데 이런 것들이 밖으로 나간다? 저는 문제 있다고 봐요.

□ 하어영 : 그렇죠. 보통은 그 정도 기사는 확인이 되어야 '보인다', '분석된다' 정도로 쓸 수 있는 기사여서 청와대 내부 분위기는 그런 것으로, 좋지 않은...

◇ 이동형 : 1년 4개월 차인데 4년 4개월 차 같은 느낌이.

○ 서용주 :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내부에서도 있고. 사실 저는 가장 우려스러운 게 이게 진영이든 여야, 진보·보수든 중요한 거는 대한민국이에요.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삶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느냐의 문제는 사실 이 정치권이나 우리 내부 진영에서조차 지금 도외시되고 있는 게 아닌가. 대통령이, 그리고 정부가 흔들리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이 흔들리는 거예요. 여기에서 만에 하나 레임덕이 와 봐요. 이건 진보·보수를 떠나서 나머지 3년 어떻게 할 겁니까? 저는 늘 그 질문을 던지고 싶은 거예요,

◇ 이동형 : 예, 지금 강훈식 실장의 사퇴 건은 결국은 인사에서 비롯됐다고 세 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그중의 하나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겁니다. 주말에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혔는데,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히고 나서 곧바로 언론 보도에서 "자진 사퇴한 이유는 전직 보좌진이 청와대에 낸 탄원서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경기도당 위원장을 할 때 회계 부정을 그냥 뭉개고 넘어갔다’, 그다음에 무슨 ‘성추행 의혹도 있다’ 이런 거였어요. 그런데 오늘 중앙일보에서 그 보좌진에 대해서 단독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강찬호 위원께서 중앙일보 계시니까 더 잘 알 것 같아서, 말씀해 주시죠.

■ 강찬호 : 일단 지금 궁금하신 거는 '이 보좌진이 어떤 분이냐', 이분이 김승원 의원의 선배입니다. 학교 선배예요. 그리고 나이는 아마 제 또래나 약간 위인데, 그래서 "형님"이라고 김승원 의원이 부르는 분이에요. 그래서 이분이 김승원 의원 초선 시절 2020년부터 한 2~3년 거기 근무를 했었고, 이후에 나왔지만 계속 거기 보좌진들하고는 선후배 관계로 유대가 있었고요. 그런데 이분이 최초의 문제 제기를 결심하신 것은 회계 부정이라든가 민주당 경기도당의 복마전식 운영 구조, 여기에 굉장히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있고, 거기에 실제로 간부로 내려간 김승원 의원실의 다른 보좌관, 그분도 거기 가서 보니까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승원 의원에게 개혁을 요청을 했는데 그 개혁에 응하지 않았다는 거고, 오히려 복마전 구조 안에서 지금 기존의 회계 부정 방식을 계속 답습해 가지고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에 비자금, 직원 급여를 높이 부풀려 갖고 계산하는 방식을 해서 그 현금을... 예를 들어 월급이 100만 원이다 그러면 200만 원으로 계상해 놓고, 그럼 그 직원이 월급 받은 다음에 100만 원을 은행에서 현금으로 빼면 그거를 위원장한테 갖다주는, 그래서 그 현금을 주는 그런 물증까지 지금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드린 대로 여기다가 추가 음주운전 의혹 그리고 성추행 의혹, 그밖에 추가 청탁 의혹 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경기도당으로 내려갔던 그 보좌관이... 그걸 B씨라고 편의상 표현한다면, 이 A씨하고 B씨가 각각 탄원서를 써 가지고 각자 했었는데 취합은 B씨가 했습니다. 통일을 해서 그것을 디지털 형식으로 홍익표 수석한테 17일 오전에 전해줍니다. 그러자 홍익표 수석이 바로 10여 분 만에 바로 반응을 했고, 조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18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 시간을 30분 늦추고 그다음 김승원 후보에 대해서는 전날, 이미 국회에서는 청문보고서 통과가 강행이 된 이후 김 후보에 대해서 ‘지금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 이동형 : 그러면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후에 보좌관이 정무수석한테 텔레그램을 보낸 거예요?

■ 강찬호 : 이게 약간 시간이 그런데, 정무수석한테는 조금 일찍 보낸 것 같아요. 저쪽에서 ‘11시 10분경’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시 10분경에 했는데 그 직후 한 12시경에 아마 보고서가 채택이 국회에서는 됐고.

◇ 이동형 : 그러면 시간상 청와대에서 어떻게 할 수는 없었겠네요.

■ 강찬호 : 아니, 청와대에서 급하게 당에다가 얘기를 했다면... 뭐 당에서도 청문보고서 채택할 시간이 아주 촉박할 수는 있어요.

◇ 이동형 : 청와대도 확인 작업이 필요할 테니까.

■ 강찬호 : 물론 확인 작업도 필요하죠. 그런데 어쨌든 간에 그랬었고, 그다음에 이분이 보니까 김의겸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한테도 구두로 설명을 했대요.

◇ 이동형 : 복수의 관계자죠?

■ 강찬호 : 복수의 관계자가 그분입니다. 그런데 설명했는데 그때는 이미 청문보고서는 그냥 채택 강행이 이루어진 직후였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김민석 대표한테는 얘기했냐’ 그랬더니, ‘김민석 대표 등 당 지도부한테는 문자든 구두든 한 적이 없다’ 그거는 강조했어요.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적어도 17일 점심 직후에는 적어도 법사위 민주당 간사와 다른 의원한테는 얘기를 구두로 분명히 했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그분들이 상식적으로는 당연히 당 지도부에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고요. 그런데 여기서 더 문제는 김승원 본인이 사퇴할 뜻을 계속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튿날, 18일입니다. 이게 중요한데요, 대통령 기자회견이 오전에 있었고요. 이분이 오후에 수원의 김승원 후보 지역구 카페에서 김승원을 만납니다. 2시간 정도. 고교 선후배이기 때문에 보좌진이지만 형님이라고 김승원 의원이 불러요. 여기서 보좌진이 간곡하게 "비리 의혹 물증 다 갖고 있다, 이거 쉽게 지금 나갈 수 있는 길도, 빠질 수 없다. 2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이번에 사퇴하라. 간곡히 부탁한다” 그랬더니, "형님, 나는 검찰개혁 이거 정말 끝까지 보고 싶어요. 그리고 대통령 뜻을 아직 말씀 안 하셨기 때문에 끝까지 지금 보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사퇴할 뜻이 없다는 것을 얘기했다고 이분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분이 말이죠, ‘야, 이거 도저히 안 되겠구나’ 해서, 여기서부터 제가 취재한 대목인데 이분이 굉장히 고민을 하다가 18일 밤에 김승원 후보자한테 연락을 했다는 겁니다. 김승원 후보 측에다가 어떻게 연락했느냐 "나 지금 KBS하고 다 내일 얘기돼 있다. 내일 KBS 9시 뉴스에 다 깐다." 밤 9시 뉴스입니다. "내일 낮 3시까지 입장을 정해라, 답을 줘라." 한마디로 그때까지 사퇴하든지, 사퇴 입장 밝혀라, 안 그러면 난 9시 뉴스 나간다, 내 인터뷰 나간다, 이런 겁니다. 그게 밤중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그다음 날 실제로 이분이 KBS로 향합니다. KBS로 가서 아마 기자를 만났을 것 같은데요. 하여간 KBS로 향하는 길에 아침에 돌연 전격 기자회견 고지가 나간 겁니다. 이렇게 된 겁니다. 이걸 보면 결국은 최후통첩, 한밤중에 "내일 9시 뉴스에 까겠다, 내일 오후 3시까지 답을 줘라" 이렇게 된 것이 최후통첩이 먹혔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 이동형 : 이게 텔레그램을 이 보좌진 두 사람 거를 본인이 종합해 가지고 7장, 8장 총 15장인가요? 그렇게 종합을 해서 텔레그램을 처음에는 VIP한테 보냈다고 해요. 근데 읽지 않아서 정무수석한테 다시 보냈고, 정무수석은 바로 읽고 콜백이 왔다는 거잖아요? 대통령 텔레그램은 바로 소통이 안 되는 거니까 당연한 거고. 그래서 지금 그다음에 전개 과정은 지금 강 위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쭉 흘러왔는데, 사실은 정치권 주위에 있는 분들은 '김승원 후보자의 보좌진이 뭔가 폭로를 하려고 한다'는 소문은 처음 지명할 때부터 돌았잖아요?

○ 서용주 : 그렇죠. 제가 그거를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했으나 여의도 정가에서는 ‘김승원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아킬레스건이 아마 보좌진들한테 있을 것이다’라는 정도였고, 그 구체적인 내용들은 파악되지 않았죠.

◇ 이동형 : 보좌진도 너무 많이 바뀌었고.

○ 서용주 : 보좌진도 많이 바뀌었고, 도당에서 한 번 뉴스타파에서 보도된 적 있어요. 관련해서 ‘경기도당의 운영 경비를 나름대로 편법으로 했다. 그래서 선관위 조사를 한다, 고발에 들어갔다’ 여기까지인데 이거는 쟁점화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보좌진들이 탄원서를 몇 시에 내고 보낸 부분들에 있어서는 딱 한마디로 당에서는 알지 못했고, 청와대에서도 뒤늦게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았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중요한 거는 김승원 후보자에게 나는 질문을 하고 싶어요. 아마 본인이 그와 같은 일들을 여러 차례 보좌진들에게 듣지 않았을까? "김승원 후보자, 당신 이러면 안 된다. 그러지 말아라"라고 했었을 것 같은데, 제 짐작으로는 그거를 그냥 무마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사 지명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커요. 그래서 저는 일단은 김승원 후보자가 이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이든 법적 책임이든 지셔야 될 상황이 돼버린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김승원'이라는 소재로 정치 쟁점화를 하는 것들이 과연 공격하는 보수 입장에서는 맞는가.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같은 거거든요? 그거 손에 들고 있어 봤자 본인들 손만 찝찝해져요. 그러니까 과정은 오늘까지 설명이 되고 뉴스는 될 수 있을지언정, 이제는 김승원 후보자 스스로 본인이 책임지는 그런 상황이다. 나머지는 청와대가 그거를 나중에 알고도 했다? 그거는 이미 한 번 털어졌고, 민주당 지도부도 그걸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김승원 후보자의 정치적 책임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어영 : 이게 지금 서용주 소장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의도에서의 소문으로 돌았다는 말 자체가 사실은 다시 돌고 돌아서 청와대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 이동형 : 우리 같은 사람도 귀로 듣는데 청와대는 왜 못 들었냐.

□ 하어영 : 청와대에서 김승원 후보자를 선택하는 순간에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개입된 정무라인, 그리고 검증 과정에서의 민정라인, 이 전체를 관할한 인사라인 모두가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민주당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민주당에서 알았다, 알지 못했다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무엇이냐 하면 책임져야 하는 단계로 가는 거죠. 지도부 또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이전에 지도부에서 김민석 대표가 직접 이야기한 것들도 있고. "잘한 인사다"라는 언급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을 본인이 알든 모르든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정치적·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그런 분석들입니다.

◇ 이동형 : 정치적 책임은 당연한 거고, 이게 더 나아가면 법적 책임도 지려고 하면 져야겠죠.

■ 강찬호 :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는데,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엄청나게 새로운 의혹이 나왔고, 그리고 지금 이 보좌진이 한동훈한테 사주 받은 사람입니까? 이 보좌진이 무슨 조중동과 관련 있는 사람입니까? 이분은 제가 보니까 전형적인 민주당 당직자예요. 그리고 이 사람은 지금 당이 잘 되기 위해서, 그리고 가만히 자기가 보니까 아무리 자기가 학교 후배고 같이 지냈던 의원이라도 지금 경기도당 회계 부정부터 시작해서 도저히 법무부 장관으로는 절대 지명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그러한 애당심에서 이렇게 지금 폭로를 하고 나선 거고. 이분이 오늘 저희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도 그걸 강조하고 있어요. "지금 이게 경기도당 회계 부정이 핵심 의혹이고, 이거 계속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는데 지금 이거를 그냥 7월 9일 언론 보도 이후에 당도 모든 우리 사회도 다 외면했다"고 한 거예요. 적어도 <뉴스타파>가 진보 언론인데 진보 언론에서 7월 9일부터 김승원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경기도당의 이 비자금과 회계 부정 이런 걸 집중 네 번이나 보도했어요. 그런데 이거를 지금 민주당에서 전혀 몰랐다? 그리고 그 당시에 이걸 실제로 이 보좌진이 뉴스타파에만 얘기한 게 아닙니다. 자기가 잘 아는 민주당 중진 의원한테 얘기해서 그 중진 의원이 김승원 의원한테 얘기를 했대요. "당신 들어보니까 경기도당 이거 심각할 수 있다. 이거 빨리 고쳐야 된다" 그랬는데도 전혀 거기에 대응도 없었어요. 이 정도면 당에 많이 알려진 거죠.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이걸 지금 전혀 무시하고 했다가 결국은 보좌진이 오죽 안 됐으면... 이번에 KBS 인터뷰 하기 전에 말입니다, 국민의힘까지 갔어요. 당에서 안 되니까.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실에 가가지고 "정 안 되면 내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할 테니까 박정훈 의원 쪽에서 주선해 달라"고 해서 박정훈 의원 쪽에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홍익표 정무수석이 받아서 이렇게 된 겁니다. 이건 철저히 당에서 지금 모든 경고음이 나왔는데도 다 무시하고 그냥 보면 볼수록 "잘난 좋은 후보"라면서 밀어붙인 책임이 큽니다.

○ 서용주 : 강찬호 위원께서 뒤늦게 아셨나 봐요. <뉴스타파> 보도된 거. 이거 오래전에 보도가 돼서 당에서도 이거를 김승원 후보자한테 물어봤어요. 그래서 김승원 후보자 답변이 있어요. “이 문제는 사실 선관위에서 검토를 해서 고발 조치 들어갔고, 고발이 들어간 절차에 따라서 이거는 결과가 나오면 책임지겠다”라고 한 거예요. 이걸 묻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사실과 다르다.

■ 강찬호 : 그러면 그 결과 나올 때까지는 지명을 하지 말아야죠. 딴 것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 후보인데.

◇ 이동형 : 어쨌든 정치적 책임은 진 거고, 법적 책임은 고소·고발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그 법적 책임을 나름대로 지면 되는데, KBS하고 보좌진이 인터뷰했어요?

■ 강찬호 : KBS하고 보좌진 인터뷰는 제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KBS에서 관련 보도는 제일 먼저 특종들이 나왔죠.

◇ 이동형 : 예, 그러니까 KBS하고 인터뷰를 하려고 접촉했는데 오늘 중앙일보하고 단독보도가 나왔습니다.

■ 강찬호 : KBS도 어느 정도 얘기를 했겠죠. 왜냐하면 KBS의 초기 보도가 다 나왔잖아요. 그 탄원서 내용이 뭐고...

◇ 이동형 : 자세한 건 후속 보도에서.

■ 강찬호 : 그렇죠. 카페에서 만나고 이런 얘기가 다 나왔는데, 더 구체적인 얘기가 저기 나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아까 강선우 의원 얘기도 잠깐 했었는데. 강선우, 이혜훈, 김승원 다 보좌관 발로 낙마됐다고 보여지는데, 우리 서용주 소장도 보좌관 출신이잖아요. 보좌관들의 어떤 폭로로 인해서 이렇게 잃게 되는 게 과거에도 있었나? 거의 없었단 말이에요.

○ 서용주 : 거의 없었어요.

◇ 이동형 : 과거에는 운전기사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도 있었습니다마는, 과거에는 국회의원-보좌관이 거의 동지적 개념이었잖아요? 지금 세상이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달라진 것 같아요. 조금만 부당한 대우, 갑질 이러면 바로 폭로하고 나선단 말이에요.

○ 서용주 : 그렇죠. 저는 의정 활동 중에 평가에는 안 들어가지만 관계성, 사람과의 관계성에 대한 평가가 뒤늦게 밝혀져서 이혜훈, 강선우, 김승원 이런 분들이 주변에 있는 식구 같은 보좌관들한테 말하자면 가장 치명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 것 같아요. 관계를 그만큼 내부 식구들한테 못 한 거죠. 이분들이 왜 이런 문제 제기를 하고 폭로를 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제가 아는 바로는 셋 다 공통적으로 인간적인 모멸감 이런 것들이 아마 근간에 있는 것 같아요.

◇ 이동형 : 그럼 서용주 전 보좌관은 그런 거 당해본 적 없어요?

○ 서용주 : 저야 뭐 인간적인 모멸감들을 잘 견디는 사람이니까.

■ 강찬호 : 보니까 모신 의원들은 모멸감을 줬는데?

○ 서용주 : 제가 같이 일했던 분들은 말하자면 그냥 식구 같았어요. 티격태격하더라도 그 선을 지키면서 그냥 동생, 형 이렇게 지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문제를... 뭐 작정하고 색안경 끼고 보면 있겠죠. 그런데 그런 관계들이 동지적으로 쭉 이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시대적으로 참 너무 주종 관계로 보좌진들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의원들이 꽤 있어요. 그분들이 꼭 나중에 사단이 난다. 그래서 인간관계 잘하셔라. 의정활동 이거 되게 국회의원 멋있는 것 같지만 그거는 한순간의 옷입니다.

◇ 이동형 : 저도 국회의원들 자주 보고 그들이 보좌관들한테 하는 행동도 자주 보는데, 어떨 때는 '저래도 되나' 할 때가 가끔 있긴 해요. 옛날 우리 서용주 소장이 보좌관 할 때는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우리 의원님 모시는 데 불편함이 없게' 이랬는데, 요즘 분들은 그걸 용납하지...

■ 강찬호 : 저는 이게 어떻게 보면 686 세대의 장기 집권이 끝나가는 계기가 무슨 정치 투쟁이 아니고요. 오히려 같은 집안 식구, 젊은 MZ세대 보좌진의 이런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랄까요? 결국은 옛날 식으로 어떤 주종 관계, 상하 관계, 그다음에 적당주의 '이 정도는 우리가 봐주고 넘어갈 수 있지 않나'라는 이런 식의 상호 감싸기,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 그런 것 같아요.

○ 서용주 : 이게 86 개념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굉장히 보좌진들하고 동지적으로 지내요. 그런데 그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조금 거기에서 벗어난 분들이에요. 사무적으로 대하거나.

■ 강찬호 : 이혜훈, 김승원은 다 86인데요? 82학번, 88학번.

○ 서용주 : 그게 아니라 조금 말하자면... 제가 설명을 안 하겠는데...

■ 강찬호 : 운동권, 정식 운동권들?

○ 서용주 : 정치권에 있어서 운동권을 거쳐서 현장에서 서로 동고동락했던 분들은 보좌진도 끝까지 같이...

◇ 이동형 : 강선우 의원은 70년대 후반생인데.

○ 서용주 : 그분은 논외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이게 아마 재정립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갑을관계가 더 이상 그렇게 가면 안돼요.

■ 강찬호 : 어쨌든 이 기회에 저는 민주당 경기도당, 민주당 19개 경기도당 중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예상 90억이고요, 경기도는 무려 53석의 민주당 의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 엄청난 규모의 기관이 지금 보좌진, 그 내부 식구에 의해서 복마전이다, 지금 얘기 들어보니까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월급 부풀리기는 기본이고요, 출장비, 그다음에 심지어 유세차 의혹에다가 문자 보내는 업체, 브로커 이거 연관고리가 수상하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많습니다. 다 들어봐야 돼요.

◇ 이동형 : 중앙일보가 보도를 했으니까, 지금 이 폭로하는 보좌진이 성추행 의혹, 아마 그 회식 자리. 노래방이었던 것 같은데, 민주당 의원 2명이 있다고 했어요.

■ 강찬호 : 김승원 외에?

◇ 이동형 : 이름은 언급...

■ 강찬호 : 네,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 실명으로 한 것 같은데.

■ 강찬호 : 에서 언급이 됐어요.

◇ 이동형 : 실명으로 했어요? 어쨌든 그러면 저희는 실명으로 안 하고, 김 모 의원은 "모른다. 전혀 인지를 못 했다. 그런 일이 있었나?" 이렇게, 마찬가지입니다. 장 모 의원도 "처음 듣는 얘기다. 그 자리에 같이 있긴 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나?" 이런 것 같아요.

■ 강찬호 : 그렇기도 하고, 그다음에 이 문제를 그중에 한 의원한테는 법사위원이니까 그것도 설명을 하신 모양이더라고요. 그 보좌진이 17일 김의겸 의원 등한테 할 때 그분한테도 해서 알고는, 그때부터 그 내용을 알고는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간에 이거 지금 오늘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는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게 '가십'이라고 그랬거든요? 이게 지금 무슨 삼류 언론이나 찌라시에서 나온 겁니까? 지금 직접 김 의원 모시고 쭉 같이 동고동락한 보좌진들이 한 얘기입니다. 이거를 지금 근거도 없는 무슨 삼류 찌라시로 이해될 수 있는 '가십'이라는 말로 넘긴다는 건 저는 너무 충격입니다. 확실하게 객관적으로 규명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형 : 예, 강유정 대변인이 그렇게.

■ 강찬호 : 정말 충격이에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파장이 어느 정도 갈지, 서용주 소장 말처럼 금방 끝날지 더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야당 요구대로 "연임할 생각이 없다. 연임 안 한다." 이 다섯 글자를 또박또박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34.8%, 전주 대비 1% 상승, 오차 범위 안이니까 상승했다 하락했다 횡보라고 말하기는 그렇긴 합니다만, 어쨌든 간에 기자회견의 어떤 효과가 있었다, 왜냐하면 '기자회견 잘했냐 못했느냐' 보니까 ‘잘했다’가 많더라고요. 이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참고로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하어영 : 사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차 범위 내에 있고, 이것이 표본오차와 관련돼서는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사실 추세로 봤을 때는 10주 만에 멈추거든요. 이거는 어쨌거나 그 어간의 이벤트가 없었고, 그 유일한 이벤트가 기자회견이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기자회견의 성과라고도 볼 수가 있죠. 그리고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언론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신뢰'의 이야기였거든요. 신뢰 이야기하면서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임 개헌이라든가 공소 취소를 이야기했고, 조금 더 나아가자면 부동산 문제라든가 기존에 있었던 정책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했다는 부분들까지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 지금 그렇게 보여집니다.

○ 서용주 : 저는 사실상 이게 기자회견의 효과라고 보는 게 100% 맞을 것 같고요. 저는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 이동형 : 그런데 김승원 터졌잖아요.

○ 서용주 : 그러니까요. 김승원 터지는 거는 제가 말했잖아요. 이게 다음 주나 이번 주 나오는 추세선을 보면, 사실 김승원은 시의적으로 인사라는 개념으로 녹아버린 거예요. 이미 시의적인 사안이라는 거예요. 이거를 끌고 가고 싶을 거예요. 한동훈 의원이나 보수 측에서는 김승원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가는데, 이거는 국민들의 인식에서는 한 포인트에서의 ‘인사 시즌’이라는 게 있어요. 이게 하나의 일단락이 되면 이거는 하나의 가십거리라고 아마 그래서 얘기를 한 것 같고, 저는 중요한 거는 지금 한국일보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보도를 했던 것 같은데, 가장 국민들에게 이 현 정부의 실망감이 있었던 건 ‘부동산 정책’이에요. 결국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어떤 정책 선회에 대한 기대감을 사실 대통령의 톤 앤 매너로 보여준 거 아니겠냐. "국민에게 지겠다. 납작 엎드렸습니다" 고개를 숙였고, 물론 그 안에는 진영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제 고집대로 하지 않겠다. 제가 열심히 일을 잘해 보려고 했는데 너무 속도를 내다보니까 현장에서 이렇게 불만 있는 국민들을 소외시하고 도의시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메시지들이 저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금 멈추게 한 것이고, 자세히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2030층이 다시 돌아왔어요. 2030층의 지지가 다시 상승하면서 이 소폭 상승을 지지율로 가져왔는데.

◇ 이동형 : 20대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 서용주 : 네, 20대가.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기자회견이 '아, 그동안의 불만이 있어서, 20대는 너무 한쪽으로만 매몰차게 가는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었구나. 대통령이 우리를 이기려고 하는구나'라는 신호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게 아닌가, 저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통해서 이거는 증명이 될 거라고 봅니다.

■ 강찬호 : 물론 1% 오른 것은 분명히 이런 게 있지만 지금 태크니컬 밸런싱, 거의 바닥까지 갔기 때문에 지지층이 '이 정도 더 이상은 안 되겠다' 해서 약간 결집시켜주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정말 지금 우리 진행자께서 잘 얘기하셨는데 이 여론조사가 금요일 오전에 끝나버린 거예요. 월화수목금인데 금요일 오전에 끝납니다. 금요일 오전에 기자회견이 있었죠? 그런데 거의 점심 넘을 때까지 갔잖아요. 그래서 지금 기자회견이 완벽하게 반영됐느냐 그건 의문이고, 그다음에 기자회견 바로 그 다음 날 김승원 사퇴 등 안 좋은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에 다음에 이 올라가는 추세가 계속 올 것이냐, 저는 굉장히 퀘스천 마크입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광고 듣고 와서 세 분과 말씀 계속 이어갑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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