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지뢰 폭발 추정 사고...군인 3명 부상 [이슈플러스]

DMZ서 지뢰 폭발 추정 사고...군인 3명 부상 [이슈플러스]

2026.09.21.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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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서부 전선 비무장 지대 군사분계선에서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인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비무장지대 내 수색 작전 중이었던군 간부 3명이 폭발사고를 당했는데 이게 지뢰로 추정되는 것 같더라고요.

[조한범]
일단은 지금 부상 정도가 안 나왔습니다마는 세 분 다 생명에는 지장이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그러나 중상이죠. 그렇게 보면 소위 발목지뢰라고 불리는 대인지뢰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이고요. 만일에 대전차지뢰 이런 건 사람이 밟아도 터지지 않고, 터지면 피해가 훨씬 크죠. 그다음에 지금 지역이 어디인지가 불분명합니다. 서부전선은 확실한데 연천 이쪽 정도로 보여지는데 가운데 남북군사분계선 안에는 거기는 철조망이 없습니다. 말뚝만 200m 간격인데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남쪽에 2km 지점에 비무장지대 철책이 있고 그사이에 철책이 또 하나 있어요. 그래서 추진철책 안쪽 MDL 사이로 보여지거든요. 그다음에 MDL에서 얼마나 가까운 지역이냐 이게 관건인데 현재는 아마 수색통로 개척이니까, 지금 있던 통로는 아니고요.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는 과정이니까 이게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지뢰가 6.25전쟁 당시 급하게 묻었던 지뢰, 그다음에 그 이후에 남북 대치 기간 중에 묻었던 지뢰, 그다음에 최근에 또 필요에 따른 지뢰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원래 지뢰라고 하면 다 매설 지도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처음에 막 살포할 때는 아예 지도가 없고. 그다음에 세월이 지나면서 지뢰가 움직이거든요, 폭우라든지. 그러니까 확인 지역이 있고, 미확인 지대가 있거든요. 미확인 지대에서 발생한 것 같다. 그리고 수색통로 개척이면 최초로 통로를 개척하는 단계니까 이게 어느 것인지 모르겠다. 그다음에 이게 북한에서 내려온 건지, 아니면 우리가 매설한 건지, 확인이 안 된 건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한 거예요.

[앵커]
그러면 지뢰가 터지고 잔해들이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을 수거하면 언제 만들어진 지뢰인지, 언제 매설한 지뢰인지 이런 것들이 밝혀질 수 있는 겁니까?

[조한범]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우리가 쓰는 M-14 같은 것들, 플라스틱 지뢰인지. 북한이 목함지뢰를, 2015년에 발생했던 게 목함지뢰거든요. 조사하면 어디 것인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도적으로 매설한 것인지 아니면 흘러내려온 것인지 이 부분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최근 북한군이 DMZ에서 지뢰 매설 작업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폭우가 쏟아졌다면 지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지만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했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아 보이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북한의 작업이 방어용 작업이거든요. 이 상황에서 저런 중대 도발이거든요. 그러니까 북한군의 의도적 가능성보다는 북한 거라면 최근에 매설했던 지뢰가 흘러내려왔을 가능성, 과거에 매설했던 게 흘러내려왔을 가능성. 만약에 북한 거라면. 아니면 말씀드렸던 우리 쪽 미확인 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다 열려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국제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결정 모드에 놓여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단 이란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렇게 위협하기도 하고 협의를 이룰 수도 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두 가지를 다 내놓은 건데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조한범]
지치죠, 그런 말 한두 번 한 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2개월 휴전을 위한 MOU가 6월 중순에 체결됐는데 이게 흐지부지됐죠. 그러면서 미국이 역봉쇄, 이란 경제를 소위 말려 죽이는 역봉쇄 전략을 취했고 이게 먹히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이란이 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 예를 들면 후티를 장악해서 사우디와의 교전을 벌인다든지 아니면 호르무즈 인근에 있는 선박을 공격한다든지 이게 지금 충돌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군사적 공세보다는 역봉쇄에 주력하는. 그러니까 교전이 역봉쇄를 통해서 지금 이뤄지거든요. 이 상황에서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러나 지금 미군 전력으로 봤을 때 대규모 전면적인 공세는 쉽지 않거든요. 이란도 대규모 전면전 재개는 쉽지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UN총회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오게 되어 있거든요. 그 상황에서 제가 보기에는 전면 공세. 이란 측에서는 미국이 전면 공세를 결정했다고 얘기하지만 전면 공세보다는 오히려 협상 국면으로 유도하려는 압박성 발언이 아니냐. 지금 미군 상태로 봐서는 최근 미군 보고서도 나왔지만 미군 상태 대책 없거든요. 이 상황에서 전면전을 한다? 그러면 한 번에 안 끝나거든요. 장기전으로 가야 하는데 11월 중간선거는 다가오고. 그러니까 지금은 오히려 이란을 압박하는 국면으로 볼 수 있죠.

[앵커]
합의라는 옵션이 없다면 굳이 위협을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런데 아주 큰 일이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일이고 언제쯤 이게 될까요?

[조한범]
그 얘기는 이란 전쟁 내내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그리고 이란의 최근 입장 변화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갈리바프 의장이 어떤 발언을 했냐면 그전에 이란 안보회의 사무처장, 이 사람이 실세거든요. 아주 미묘하지만 주목할 만한 발언이 뭐냐 하면 종전안을 전달했다. 그런데 거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얘기가 안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집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뭐냐 하면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 그다음에 동결자금 해제, 원유 수출. 이거거든요. 그다음에 갈리바프 협상단인 의회 의장도 만일 우리가 내 건 종전안이 관철이 안 되면 호르무즈를 계속 통제하겠다고 했거든요. 얘기가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무조건 호르무즈 통제권을 우리가 갖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호르무즈 통제권은 비껴나 있습니다. 이 얘기는 미국에게 수용 가능한 안을 던지는 게 아니냐. 지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만 자유로워지면 MOU로 돌아가면 끝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충돌하는 것과 트럼프 대통령이 결전을 앞둔 것처럼 말하지만 이란 측의 미묘한 변화 입장이 눈에 띈다. 그리고 마침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실권은 없지만 어쨌든 대통령이거든요. 그럼 유엔 총회에 간다고 하면 전격적인 트럼프-페제시키안 회동이 불가능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충돌하는 것 같지만 이란의 미묘한 입장 변화, 그다음에 유엔 총회, 그다음에 미중 정상회담이 또 있거든요. 지금은 협상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유엔 총회에서 만나서 어느 정도 열려 있다고 했으니까 만남이 이루어질지 이 부분도 관심인데 일단 연설 때 우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 이란 대통령이 수용하고 정상급 접촉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이 나오는 거거든요. 실제로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조한범]
양측 다 미국은 지금 이란은 사실 호르무즈 문제로 가면 일반적인 선박들은 통행량이 꽤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거의 완전한 압박 상태거든요, 역봉쇄가 통하거든요. 그다음 파키스탄이나 육로 쪽도 마땅치 않아요. 이란 내부 경제 상태가 심각하고. 미국도 유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휘발유 4불, 그다음 경유는 6불이 넘었어요. 원래 경유가 비싸거든요. 경유가 가격이 급등하면 모든 수송, 교통, 물류, 민생 물가가 모두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사실 초조하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제가 보기에는 협상하기 딱 좋은 국면이다. 지금 남부 쪽에 있는 후티도 전선이 확대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후티도 사우디하고만 제한적 교전이지 나머지 선박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더 커지면 자기들도 공세에 직면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모종의 협상안을 내놓고.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원래 협상파예요. MOU 14개 항이 본인들에게 유리하니까 처음부터 MOU 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으니까 유엔 총회에서 모종의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앵커]
그런데 지금 이 이란의 스탠스가 정확하게 어떤 건지가 조금 헷갈리기는 한데 일단 미국의 만남 가능성 제시에도 이란은 차갑다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일단 이란 중앙군사본부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행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고 혁명수비대에서는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가 보복 공격 대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 측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7가지를 중재국을 통해서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대체 어떤 게 맞는 겁니까?

[조한범]
지금 뒷부분이죠. 7개 중재안을 전달했다. 지금 이란이 먼저 전달했다는 얘기는 거의 안 나왔는데 이번에 먼저 전달했거든요. 역봉쇄, 이란의 경제를 압박하는 역봉쇄가 통하고 있고. 그렇다면 이란 측이 제안한 7개 안에는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얘기가 안 들어 있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만 열면 사실은 큰 문제 없거든요. 나머지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해결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7개 안의 핵심이 말씀드렸지만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 그다음에 이란의 역봉쇄 해제예요. 그다음에 동결자금 사용, 이거 MOU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MOU 체제로 돌아가자는 게 이란 강경파 안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럼 MOU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양보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국면으로만 보면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발을 살짝 뺐다. 그다음에 내용을 보면 MOU를 돌아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MOU 안에서 상당히 이란에 양보했는데 협상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건 공격한다 이것보다 7개의 종전안을 미국에게 전달했다. 그 부분이 중요한 거고. 거기에서 호르무즈는 전제조건이 아니다. 수 틀리면 막는다는 거지, 이걸 막는 통제권을 달라는 내용은 지금은 없는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수 틀리면 막는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일단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종전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이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다른 여지는 없다는 겁니까?

[조한범]
그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종전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폐쇄한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전에는 아니었거든요.

호르무즈는 내 거다, 앞으로는 내가 통제한다, 이란이 이게 전제였거든요. 그래서 MOU가 깨진 거거든요. 그런데 갈리바프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7개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계속 통제, 충족되면 연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7개 조건은 제가 보기에는 MOU 안에 거의 근접하거든요.

[앵커]
그러면 이전보다 이란의 입장은 한발 물러섰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조한범]
그리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미국 측의 역봉쇄 전략이 통하는 것 같다. 이란 내부도 지금 1달러당 250만 리알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1000만 리알이면 우리 돈 6000~7000밖에 안 됩니다. 이게 거의 두 배가량 환율이 오른 거거든요. 나머지 경제난은 더 심해요. 지금 석유 수출국이 휘발유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바꾼 역봉쇄 전략이 부분적으로 통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이란으로 들어가는 유통망과 유조선은 완전히 막고 그다음에 또 호르무즈를 통한 일반 국가는 소통량이 많이 늘었거든요, 중부사령관 얘기에 따르면. 그렇기 때문에 이란도 협상 국면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 같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리고 사실 이번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라는 문제를 두고봤을 때 여러 가지 안들이 있었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끝낼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나왔는데 이제 9월 하순 아니겠습니까? 곧 있으면 10월이 되고 11월 중간선거가 코앞인데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까요?

[조한범]
지금 미중 정상회담 있죠. 페제시키안 대통령 가죠. 그러면 전쟁을 끝낸다는 것보다는 휴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성과거든요, 일단. 그러면 유가가 부분적으로 안정될 거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위트코프 특사 그다음에 쿠슈너 사위까지도 갔거든요. 김정은 위원장하고 전화통화를 하자고 하잖아요. 이 3개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면 트럼프 대통령은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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