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0명' 김승원 청문회...한동훈 '장외 증인' 자처

'증인 0명' 김승원 청문회...한동훈 '장외 증인' 자처

2026.09.14.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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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승원 청문회에 증인 44명·참고인 4명 신청
'임상 청탁 의혹' 식약처 직원·제넨셀 전 대표 등
기소유예 처분 검사·'가족 협동조합' 관계자 포함
여야 협상 불발로 '증인 0명'…"후보자 중심 검증"
공세 펼쳐온 한동훈 의원도 인사청문회 참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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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에선 40명이 넘는 증인을 신청했지만, 단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증인 없이 인사청문회가 치러지게 된 가운데, 김 후보자를 겨냥해 온 한동훈 의원은 청문회장 밖에서 장외 검증에 나설 태세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세울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신청했습니다.

신약 임상 청탁 의혹과 관련한 식약처 관계자와 제넨셀 전 대표, 주가조작 피해 주주와 공익 제보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 후보자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검사들과 '가족 협동조합' 의혹 관련 수원시 공무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협상 과정에서, 채택은 모두 불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자체가 후보자 본인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서 영 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지난 9일) : 인사청문회에 증인을 그렇게 많이 채택한 적도 별로 없고요.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 인사청문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의혹 당사자를 직접 불러 대질해야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고 맞서왔는데, 청문회 닷새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냈어야 강제성이 부여되는 만큼, 결국 증인 없이 청문회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과거 논란이 컸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2019년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11명, 2022년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4명의 증인이 채택됐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청문회장에 부를지도 막판까지 관심이었습니다.

김 후보자가 한 의원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데 이어, 한 의원 역시 직접 나가겠단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 동 훈 / 무소속 의원 (지난 8일) : 위원이 돼도 좋고, 위원이 아니면 증인으로 불러주십시오. 김승원 후보자가 원하지 않습니까? '오빠 독약 로비'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짓을 벌인 사람이 대한민국 정의부 장관이 되는 걸 막겠습니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부른 전례가 드문 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 역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한 의원은 대신 인사청문회 당일에도 청문회장 밖에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진행 상황에 맞춰 SNS와 기자회견 등을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인 없이 열리는 청문회장 내부와 밖에서 펼쳐질 장외 검증까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청문회장 안팎에서 동시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소휘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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