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직접 입증해야" vs "청문위원 선임해달라" [정치ON]

"한동훈, 직접 입증해야" vs "청문위원 선임해달라" [정치ON]

2026.09.07.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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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가 침묵을 깨고 나흘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식약처에 전달한 민원은 부정 청탁이 아니었고 심사도 공정했지만,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점은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브로커로 불리는 양 씨에 대해선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 존중하며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자신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의원에게,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당사자가 그토록 원하니국회의장에게 자신을 청문위원으로 공식 요청해 달라고 맞받았는데요,다만,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가 열릴 거 같진 않다고 비꼬면서, 브로커 양 씨가 김 후보자 외에도 '김 의원', '최 의원' 등 다른 특정 정치인에게도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녹취록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오빠가 더 있다는 주장인데요. 이 같은 청문 정국 속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8주째 하락해 37.4%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오늘의 정치온.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승원 후보자가지난 3일 첫 도어스테핑 이후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정청탁은 안 했다. 한동훈, 내 청문회에 직접 나와라. 이건 정면돌파 선언이죠?

[전용기]
정면돌파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의원께서도 본인은 법사위원이 아니어서 청문위원이 아니시거든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를 청문하겠다고 하면서 검증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청문위원을 자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와중에 여러 논란들이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그러니까 녹취록을 공개하고 수사계획보고서라고 하나요? 이런 것들, 기소계획보고서들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서 굉장한 공세를 하고 있거든요. 그에 대한 검증이나 책임 또한 한동훈 의원이 져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김승원 의원의 정면돌파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증인으로 나오라고 했는데 증인은 민주당 주도로 채택하면 되는 건가요?

[전용기]
그런데 아무래도 국민의힘과 어느 정도 상의는 하겠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굳이 못 받아준다고 하면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과도하게 밀어붙일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면 증인으로 나올 수 있죠. 저렇게 검증에 열을 올리고 계시고 청문위원으로서 참가는 하고 싶어하는데 증인으로서 못 나오겠다고 하실 것 같지는 않아서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재섭 의원님 생각이 다르실 수 있지만 어쨌든 한동훈 의원을 제명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슈 주도권을 뺏겼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법사위 청문위원으로 채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죠, 사보임할 가능성은.

[김재섭]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무소속이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청문위원이 되는 것은 보통 무소속의 상임위 배분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말로 김승원 의원이 원하고 민주당도 김승원 후보에 대해서 떳떳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면 국회의장께 부탁해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법무부 장관 청문위원으로 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정치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옵션은 아니라고 보고요. 오히려 한동훈 의원이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게다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될 수 있는 신약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승원 의원이 부정으로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한동훈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거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청문회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증인과 청문위원의 자리는 180도 다른 것이거든요. 청문위원은 물어보는 자리고요. 증인은 대답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한동훈 의원은 물어봐야 되는 자리지 대답하는 자리에 있어야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정말 김승원 의원에 대해서 떳떳하고 진심이라면 한동훈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부르는 거 저는 매우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청문위원으로 해야 된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전용기]
정치적으로 충분히 주장할 수 있을 만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도권에 있고 기본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청문위원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다 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국회의장이 당신 청문위원하세요라고 한다고 해서 바로 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국회 법사위원회의 인원 구성은 비교섭단체가 2명 정도 들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과 민주당 이외에 비교섭단체가 2명이 들어가 있는데 그게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의원과 진보당의 손솔 의원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봤을 때 비교섭단체에서 2인이라고 하면 누군가는 빠져야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사위원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이 두 분이 나는 못 빠지겠다고 한다면 사실 청문위원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게 현실적이고 시스템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그래서 청문회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이 더 빠른 길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증인이든 청문위원이든 어떤 형태로든 과연 한동훈 의원이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 한동훈 의원은 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을 것 같다, 또 이렇게 비꼬기도 했어요.

[김재섭]
처음에 개각 인선들이 나왔을 때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이 뭐였냐 하면 용혜인 의원이 연막이고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통과시키기 위한 계략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 최근에 보면 용혜인 의원보다도 훨씬 더 큰 문제를 김승원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나날이 등장하고 있는 김승원 후보자의 의혹이 민주당에게도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게도 감당하기가 힘든 이슈로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한동훈 의원은 그런 부분들을 짚어낸 거라고 보고 있고요. 게다가 오늘 한동훈 의원이 소위 말하는 오빠 게이트라고 해야 할까요. 민주당 오빠들이 더 있다, 녹취록에 여러 의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김승원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정권에 뇌관이 될 수 있는 문제라서 아마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가 청문회에 나가지 못하고 그전에 사퇴를 하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는 것 같고요. 저 역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김승원 의원 개인의 부정청탁 의혹에서 시작됐다가 지금은 민주당 구성원들의 이름들이 자꾸 등장하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이건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도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한동훈 의원이 말한 민주당 오빠들이 과연 누구인지 한동훈 의원의 주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의원은다른 정치권 인사들이 언급된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해후폭풍이 거센데요. 민주당은 짜깁기라며반박하고 있습니다. 우선 내용부터 보시죠. 최 의원님 우리 삼실 와요. 승원 오빠는 국감 때문에 바쁘다고 하는데 제가 조르겠습니다. 그리고 송영길 의원의 이름도 언급이 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 외에도 최재정 수석, 송영길 의원 언급이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에 대해 송영길 후보의 입장이 조금 전 나왔습니다.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를 청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의원이 어제 공개한 녹취록엔양 씨가 "과장 선에서 넘어가질 않는다고 한다"고 토로한 뒤,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답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약처장 비서가 관련 과장에게 지시하는 문자도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한동훈 의원이 일부만 짜깁기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를 다 보면, 저희가 화면 위쪽에 준비했는데요. 늦어져도 상관은 없지만 이유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한동훈 의원이 이렇게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다, 이렇게 명명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방대응팀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그 팀에 소속돼 계시죠?

[전용기]
그렇습니다. 네거티브가 너무 심각해진 상황이라서 저희가 대응팀을 꾸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동훈 의원이나 국민의힘에서의 발언 수위들이 굉장히 선을 넘는 발언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청문 정국에서 국민에게 묻는다는 것을 참칭하면서 나쁜 말이란 나쁜 말은 다 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우리가 들었지만 쥐약, 독약. 그다음에 오빠 게이트. 그러니까 국민의 감정선을 흔들 수 있을 만한 안 좋고 질 낮은 이야기들만 여러 가지 되뇌어오면서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비난에 가까운 수준의 이야기들만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방치했다가는 코끼리는 묻지 마에 대한 그러한 현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저희도 결국에는 이렇게 대응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겁니다. 지금 우리가 여러 가지 녹취 내용이라든지 그다음에 파일들을 한동훈 의원에 의해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내용들 결국 검찰이 과거에 다 알고 있으면서 수사했던 내용이거든요. 약 3년간 수사했다고 하는 내용들인데 그 수사 이후에 기소를 했느냐. 심지어 윤석열 정권의 검찰도 김승원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한동훈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여기에 법률적 물의가 있거나 만약에 뇌물과 관련된 내용들이 있고 실제 저러한 로비가 먹혀들어가서 청탁의 과정까지 벌어졌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김승원 의원 기소 안 했겠습니까? 기소유예 결정을 한 것 자체가 본인이 내용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기소유예라고 하는 결정으로써 종결된 사건인데 다시 한 번 가지고 와서 마치 유죄인양 본인이 판사인양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 책임져야 할 사람은 한동훈 의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브로커 양 모 씨의 문자나 전화 녹취록을 보면 최재성 전 수석과 송영길 의원도 등장을 한다고 오늘 새롭게 한동훈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김재섭]
굉장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겁니다. 앞서 전용기 의원께서 이야기하신 대로 네거티브 대응팀까지 만들 정도로 이 사안이 단순히 김승원 의원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권에 뇌관이 될 수도 있고 민주당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에 있어서도 굉장히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분기점이 바로 오늘 생겼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걸 강하게 대응하거나 아니면 정말 한동훈 의원 이야기대로 청문회에 가기 전에 스스로 낙마를 하게 되는, 사퇴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한동훈 의원의 자료에 대해서 어디서 났느냐, 민주당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약간의 동병상련이 있습니다. 저도 지난 지방선거 때 이런저런 공격들을 하면서 자료 어디서 났냐고 하면서 네 차례 고발도 당하고 그랬기 때문에, 그렇지만 결국에는 기소유예라고 하는 것이범죄혐의가 없다는 것을 검찰이 인정한 것은 아니고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서 기소를 유예했다는 것뿐이거든요. 범죄 혐의가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된 상황이고 제가 들여다보니까 브로커라고 불리는 양 모 씨, 강 모 씨 이분들은 뇌물공여 약속으로 이미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균형이라는 면에 있어서도 김승원 의원의 기소유예가 탐탁치 않거나좀 뭔가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분명히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법률적인 문제로 넘어가기 이전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과연 정치적인 자질이 있느냐, 깜이 되느냐. 내지는 의혹들이 없느냐를 검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소유예 자체가 김승원 후보자에게 모든 면책을 줄 수는 없는 겁니다. 정치적으로 검증해야 될 것이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형사적으로 법리적으로 다퉈야 될 것 이외에도요. 법무부 장관은 그런 자리입니다. 국무위원이고 가장 중요한 장관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요. 저는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의혹들이 민주당 내에서 불법자료다, 유출됐다고 넘길 것이 한동훈이란 메신저를 공격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김승원 후보자에게 향해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을 검증해내는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봅니다.

[전용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한동훈이라고 하는 메신저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녹취록의 출처를 가장 먼저 물어봤던 사람 중 한 명이 저거든요. 그래서 꼭 한마디 드리고 싶은 내용이 뭐냐 하면 한동훈 의원이 양 모 씨와 김승원 의원 간의 통화 녹취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그 녹취, 도대체 한동훈 의원은 어떻게 구한 겁니까? 기본적으로 개인 간의 통화는 개인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만약에 이 사건을 3년간 수사를 했다고 하니까 검찰은 가지고 있을 수 있겠죠. 그러면 양 모 씨가 제공했는지, 김승원 후보자가 한동훈 의원에게 제보를 했든지, 도대체 누가 이 자료를 김승원 후보자의 음성녹취가 담긴 녹취록을 한동훈 의원에게 줬기에 이런 것을 공개할 수 있었느냐고 하는 그런 내용을 안 물어볼 수 없는 겁니다. 실제로 기소 계획이라고 하는 검찰 내부자료로 추정되는 문건도 공개를 했는데 저희는 의인이라고, 공익제보라고 숨지 말고 도대체 이 사건의 출처가 어딘지, 이 문건들의 출처가 어딘지 밝혀야 메신저 공격을 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앵커]
전용기 의원님이 말씀하신 이런 부분, 녹취 도대체 어디서 났냐, 이 질문은 사실 예상된 질문이었거든요. 한동훈 의원이 이걸 예상하고 이 녹취를 공개한 것일 텐데 불법, 내가 그런 걸 했을 것 같습니까? 꿈 깨십시오, 오늘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떤 방법을 통해서 얻었다고 생각하세요?

[김재섭]
형사법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고요. 아마 그런 의미에서 이런 저런 법적 검토를 스스로 했을 거라고 예측되고. 무엇보다도 이런 겁니다. 공익제보자가 누구냐를 밝힐 것이 아니라 그리고 공익제보자를 밝히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는 그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공익 제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윤석열 정부때 많이 제기했었거든요. 공익제보자 밝히라는 이런저런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그걸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게 공익제보자라는 제도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 공익제보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는 것이고요. 그러면 전국적으로 민주당에게, 내지는 이재명 정권에게 좌표를 찍어주는 셈인데 그걸 어떻게 한동훈 의원이 합니까? 저라도 그런 것은 못하는 것이고요. 정말 그 사람이 불법이라고 생각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한동훈 의원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게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면 자연스럽게 수사 과정에서 드러날 일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공익제보자를 누군지 밝히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굉장히 뼈아프다는 방증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은 민주당 수작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고요.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의원을 향해서 조선제일가위다, 이렇게 비아냥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보시죠. 리얼미터 조사입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p 내린 37.4%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0.8%p 오른 59.5%로, 격차가 22.1%p까지 벌어졌습니다. 최근 인사 검증 논란과 정책 혼선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통령 지지율, 서울과 20대, 30대 그리고 중도층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는데 프랑스 순방 중인데 대통령 발걸음도 무거울 것 같습니다. 김어준 씨가 얼마 전에 대통령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하더니 오늘은 20%대를 언급했어요.

[전용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마치 김어준 씨 이야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실제 부동산에 큰 문제가 있고 코스피도 하락하는 국면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자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가 하락하는 부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고 여기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중요하게 봐야 될 지점은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주안점이 있기 때문에 마치 누군가의 지령에 의해서 지지율이 빠지고 다른 이유를 대면서 정부를 흔드는 것에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앞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지 민주당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결국 청문정국, 인사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과제가 될 텐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재섭]
그러니까 개각카드를 꺼낸 것 자체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한 고심 끝에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그것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더 가속화하는 효과밖에는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그래픽상 보니까 40대, 50대 지지율도 이미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4050세대야말로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이라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는데 그 세대에서도 이미 부정평가가 높아졌다고 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이 굉장히 가속화되고 있는 그런 현실이다. 소위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지지층이라고 부를 만한 4050조차도 지금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속도를 민주당에서 감당하기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이 생각이 좀 들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제일 자신 있게 이야기했던 경제 두 가지 문제. 주식시장 활성화시키겠다. 부동산 잡겠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망가졌고요. 주식시장 역시도 변동성이 너무 커지고 개미들이 피해를 본 사례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 양쪽 모두를 다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지어 개각에서 인사 논란들이 늘 불거지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라는 게 김어준 씨 이야기대로 정말 2자를 앞에 보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 이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지율 반등 계기로 삼고자 했던 개각 인선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당 차원의 '전담 대응팀'까지 꾸리며 적극 엄호에 나선 반면에 용혜인 후보자를 향한 민주당 기류는 사뭇 달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의 일주일 만에 달라진 목소리 먼저 들어보시죠. 용혜인 후보자를 향해서 딱 일주일 만에 박지원 의원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민주당 기류로 읽을 수 있을까요?

[전용기]
충분히 기류로 읽을 수 있을 만한 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김승원 후보자와 다른 부분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공격들, 녹취라든지 여러 가지 파일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기소유예 판결을 했던 부분입니다. 검사들에 대해서 이미 검증이 끝난 부분인데 이걸 가지고 와서 정치적 공세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공세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입장이지만 용혜인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비례대표를 내려놓는 일부의 관행을 뒤집고 본인의 정당을 살리겠다고 하는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국민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이 입장을 보고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 무엇인지 숙고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을 선회하지 않는 한, 그러니까 국민들께 욕심으로 보이는 듯한 모습을 선회하지 않는다면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도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용혜인이 보여줬던 진보주의에 굉장한 센세이션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의원, 장관 겸직이 문제였던 거니까 의원직 유지하면서 장관직 자진 사퇴를 예상하시는 걸까요?

[전용기]
처음에는 굉장히 신선하게 국민들께 다가갈 수 있었던 인사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그 신선함에 더불어서 함께 가야 될 부분들이 기존 관행을 지키고 정치 문법을 따르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이것이 비단 욕심으로 비춰질 만한 결정들로 이어졌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바로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어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사태가 이렇게 되니까 용혜인 의원을 누가 발탁했느냐, 김현지 실장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의심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비선 조직과 언더 조직이 지금 인사를 망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김재섭]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처음 시작되고 조각을 했던 시절부터 김현지 실장이 힘을 쓴다, 김현지 실장을 거쳐가지 않으면 인사를 할 수 없다, 이런 여의도 정가의 풍문들이 늘 있어 왔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새삼 사실로 확인됐을 뿐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당연히 어떤 인사든지 간에 잘된 인사든, 못된 인사든지 간에 김현지 실장의 손을 거쳐갔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 그런 거 아닙니까? 저는 처음에는 용혜인 의원이 연막이라고 하는 것이 김승원 후보자 통과를 위해서 연막을 했다고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번에 버리는 카드 역시도 어떻게 보면 김승원 후보를 살리기 위해서 이거 하나쯤 포기하는 양상으로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뭐냐 하면 김승원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도맡아 할 분이고 공소취소가 필요하다고 공소취소 모임의 수장까지 되신 분이니까 공소취소라고 하는 정말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리스크가 아니라 개인 인생의 리스크를 도맡아야 되는 역할이 김승원 의원의 자리, 법무부 장관의 자리고 반면에 용혜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의 리스크가 아니라 정말 정치적 리스크에 한하는, 지지율 반등 내지는 지지층 결집, 이런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김승원을 살리기 위해서 용혜인 하나쯤 버릴 수도 있겠다는 것이 여권의 분위기로 읽힙니다. 그래서 여기 하나 버렸으니까 김승원은 살려주세요 정도의 분위기가 아닌가라고 넌지시 생각이 듭니다.

[전용기]
버리고 말고의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용혜인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직접 들어봐야 된다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사실이 왜곡돼서 전달되었던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명은 국민들 앞에서 청문회 장소에서 해야 한다고 하는 측면이고 용혜인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국민 앞에 설득할 수 있는 자리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비례대표 겸직 논란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했다 정도로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인사청문 정국에서 여야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오늘 제안 한번 들어보시죠. 이 연설을 하는 동안 의원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모습도 보이고요,팔짱 낀 국민의힘 의원들입니다. 이진숙 의원도 눈에 띄는데요. 박수갈채에 몸을 뒤척이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내려온 김민석 대표, 국민의힘 의원 쪽으로 먼저 갔는데 이렇게 화들짝 놀라는 김소희 의원의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제 원팀이 된 걸까요? 최민희 의원과 정청래 대표와 포옹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야가 섞어서 앉자. 그럼 덜 싸우게 될까요?

[김재섭]
취지는 좋은데 그래도 대표연설 자료를 쭉 보면서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데.

[앵커]
서로 자기 당 의원들 욕도 좀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더라고요.

[김재섭]
저희가 사석에서는 그런 일이 있기도 하지만 다소 인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본회의 좌석이라는 것이 보통 오익좌익이라는 얘기가 과거에서부터 나왔던 게 본회의장에 착석하는 위치에 따라서 오익좌익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화합도 좋고 다 좋지만 기본적으로 국회라고 하는 곳이 민의를 대변하고 진영을 대변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예를 들면 야당이 이쪽, 여당이 이쪽, 보수가 이쪽 진보가 이쪽 이렇게 섞는 것 자체는 관행으로서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취지는 공감합니다마는. 그리고 오히려 정말 협치가 필요하다고 하면 야당을 향한 여러 가지 특검 정국부터 시작해서 야당을 패싱하는 법안의 일방통과, 이런 것부터 여당이 자제를 하는 것이 필요한 상태에서 이런 제안을 하면 저희도 흔쾌하게 받아들일 텐데 예를 들면 법 통과도 합의 없이 들어가고 수사정국도 그렇고 이런 상황 속에서 자리만 섞어 앉는다고 인위적인 형태를 갖는다고 해서 지금 국회에 있는 교착 상태가 원활하게 해결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취지는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앵커]
취지는 좋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경찰이 김병기 의원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는데 불체포특권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결정이 있어야 되잖아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검찰이든 경찰이든 체포영장을 청구했을 때는 국회의원은 그 국회에 따르는 절차들이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이 국회 본회의에 넘어온다면 그것을 표결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 표결을 통해서 구속 결정, 그러니까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갈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본회의에 보고될 것이고 표결 절차를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픽=====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역별] %

긍정 부정
서울 29.0 67.9
인천/경기 38.4 59.3
대전/세종/충청 35.7 57.1
강원 31.4 64.6
부산/울산/경남 36.4 60.2
대구/경북 29.4 67.9
전남광주/전북 61.4 37.3
제주 53.1 46.9

===그래픽(2)===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연령별] %

긍정 부정
18~29세 28.8 67.3
30대 29.8 67.6
40대 41.5 55.7
50대 43.9 53.7
60대 39.5 58.7
70세 이상 37.6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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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6년 8월 31일(월)~9월 4일(금)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
- 조사방법 :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2.0%p (95% 신뢰수준)
- 응답률 : 4.2%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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