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탁 의혹에 공방 격화...용혜인 과거 발언도 '재조명'

김승원 청탁 의혹에 공방 격화...용혜인 과거 발언도 '재조명'

2026.09.04.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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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가 오늘도 이어졌죠?

[기자]
네,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이라며,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으로 모자라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까지 들어서는 건 국가적 비극이라고도 꼬집었는데요.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입니다.]

관련 사건 공소장에선 김 후보자가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 처리를 요청한 정황도 파악됐는데요.

박정훈 의원은 브로커가 당시 제약업체 대표로부터 10억 원을 받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이 이뤄졌고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가 브로커에게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수천억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는 통화 내역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거 검찰이 김 후보자를 조사한 뒤, 지휘부에 기소와 징역 8개월 구형 계획까지 밝혔지만, 이를 막은 게 누구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건 성급하단 입장이죠?

[기자]
네,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인 찍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혹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지도부까지 나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폭주 기관차처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백한 뇌물죄라 단정을 하고 급기야는 대통령과 손잡고 감옥에 갈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까지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가 돈을 받기 위해 무언가를 도운 것처럼 야권이 의혹을 엮어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과 검찰이 김 후보자에게 올가미를 씌운 수사를 한 거란 주장도 펼쳤는데요.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 합의로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사퇴 압박도 거세다고요?

[기자]
네, 과거 용 후보자의 발언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 기본소득당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기자회견문과 사진이 다시 조명됐는데요.

당시 용 후보자는 보조금 제도를 비판하며 기생충 정당을 양산하는 폐해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때문에,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의 보조금을 유지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건 자가당착이란 비판이 나오는데요.

민주당 내부 기류도 다소 복잡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용 후보자가 전문성을 갖춘 인사인 만큼, 청문회 전에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논하는 건 섣부르단 분위기도 있지만요.

보조금 논란을 끌고 가는 건 국정운영 동력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어서 용 후보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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