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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2일 (수)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합추진단? 특정 스펙트럼에 한정돼 있지 않아
- 합당 논의 진실공방? '논의' 아닌 '만날 예정'...정춘생에 사과했어
- 원탁회의 합의문? 혁신당 강경하지만 우린 병행해서 얘기할 것
- 조국 레드팀 논리, 국힘과 뭐가 다른가...정말 시뻘건 애기일 뿐
- 달리는 기관차 세울 수 있나...김용남으로 시비 거는 건 좁은 얘기
- 조국당에 궁금해, 정말 자강인거냐...합당에 대한 의지 있는거냐
- 조국당, 김어준 합당 주장보다 더 강한 압박...어떻게 하라는 건가
- 조국당, 李가 내민 따뜻한 인사에 일정 부분 화답은 보여야
- 올해 안에 합당? 해당 TF는 오래 질질 끌고갈 생각 없어
- 강민구 해임? '침투'와 '장악' 표현 있을 수 없는 일...당연한 조치
- 당내 갈등? 지도부 내 분란 소지 없어, 외부 스피커가 가슴 아파
- 민주당TV, 5만 명 이상 선풍적 인기 지속될 것...지금 포멧 좋다
- 용혜인? 청문회 소명 기회는 줘야...다만 비판적 시각도 감안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직속 TF죠, 대통합 추진단의 단장 맡으신 박범계 의원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범계 : 네, 오랜만입니다.
◇ 이동형 : 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대통합추진단’, 민주 진보 진영과의 통합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특별기구라고 했는데, 조국혁신당 포함해서 진보 야당, 시민단체, 재야단체까지 다 포함되는 겁니까?
◆ 박범계 : 시민단체, 재야단체까지는 아직 대표께서 언급하지는 않으셨고, 현재 예정하기로는 진보적 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 이렇게 현재까지는 그렇게 예정돼 있습니다.
◇ 이동형 : 그 통합·연대라는 게 정책적 통합·연대입니까? 아니면 실질적으로 당과 당끼리 합당을 하거나 이렇게 해서 다음 총선을 대비한다, 여기까지 다 들어가는 겁니까?
◆ 박범계 : 그런 스펙트럼에 지금 한정돼 있지는 않고요. 말 그대로 합당이 되면 더 이상 무슨 정책 연대니, 후보 단일화니, 선거 연대니 이런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없는 거고. 다만 조국혁신당을 제외한 나머지 진보 야당들과의 관계에서는 합당보다는 광범위한 연대, 그 연대가 발전하면 정책 연합까지도 갈 수 있는 거겠죠.
◇ 이동형 : 예. 그런데 박범계 의원을 당 대표가 단장으로 임명한 이유가 있을까요? 화합의 상징입니까?
◆ 박범계 : 김민석 대표께서 전당대회 기간 중에 한 서너 번 누누이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주에서인가 제일 먼저 말씀하셨는데, 아마 그때 표현 중에 '중원'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 중원이 무슨 말일까, 무슨 말씀일까... 그러니까 지리적으로 충청도에 있는 국회의원이니까 그런 의미인가, 아니면 친노, 친문, 또 친명 다 이렇게 함께 갖고 있는 어떤 캐릭터? 그걸 감안한 것일까 하는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어쨌든 대표께서 맡으라고 하니까.
◇ 이동형 : 그런데 오늘 의원님께서 아침에 유튜브 방송 출연하셔서 ‘조국혁신당하고 이야기가 조금 오가고 있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오늘 조국 전 대표, 정춘생 의원이 이야기하기로는 "그런 적 없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박범계 : 이해식 의원님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 분과 위원장이신데, 이해식 의원님으로부터 제가 들은 얘기는 정춘생 의원이 같은 행안위에 소속돼 있는 같은 의원이고, ‘인사는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만날 예정이다’라는 거를 제가 아마 ‘지금 만나고 있다’고 표현을 잘못한 것 같아 가지고 제가 정춘생 의원한테는 전화드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좀 표현이 잘못됐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우리 이해식 의원님과 한번 통합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대화를 좀 가져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이 조국혁신당이 “원탁회의의 합의문을 이행하는 게 신뢰 회복의 출발이다”, 이 말은 아직 신뢰 회복이 안 됐다는 말일 텐데, 그 이야기는 다시 하기로 하고. 이 ‘원탁회의의 합의문을 이행하는 것’은 어떤 뜻이죠? 그 원탁회의라는 게...
◆ 박범계 : 지난번 야5당 원탁회의를 얘기하는 거고요. 빛의 혁명 이후에 민주당과 야5당 사이에 그런 2차 합의문을 작성했었죠. 핵심 내용은 원내 교섭단체 지금 20석으로 돼 있는 거를 15석으로 내리는 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 등에 있어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거. 이런 내용이 핵심적인 내용인데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다만 지금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표님이나 조국 전 대표님이나 이런 관계자분들이 그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마주할 수가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니까... 이것은 다 병행적으로, 병존적으로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거지, 지금 그렇다고 그래서 다른 진보당이라든지 또는 한창민 의원이 있는 사회민주당이라든지, 기본소득당이라든지 이런 야당들이 ‘그 원탁회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만날 필요가 없다, 연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는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조국혁신당이 제일 강경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병행·병존해서 얘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게 만나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선행 조건이라면 대화가 힘들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하루아침에 될 게 아니잖아요.
◆ 박범계 : 검토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동형 : 민주당만 ‘합시다.’ 하면 되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제1야당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어쨌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한데, 아까 얘기했던 그 신뢰 회복의 문제. 아마 조국혁신당이 계속해서 "민주당이 우당이다." 이렇게 하면서, "그래서 우리가 지난번에 대선 때 후보도 안 내지 않았느냐, 그리고 내란 때는 또 적극 협조하지 않았느냐."
◆ 박범계 : 사실입니다.
◇ 이동형 : 예. 그런데 합당 문제로 약간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거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 때 조금 더 시끄러워진 것 같고, 그리고 전당대회 끝나고 봉합이 될까 했는데 지금 보니까 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조국혁신당 사람들이 "민주당이 진정성 있게 다가온 적이 없다." 이런 말도 했었고, 그다음에 "합당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김용남에게 당직을 줄 수 있느냐." 이런 말도 했었고. 심지어는 어제 조국 원장이 SNS에 이 대통령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도 했단 말이죠. "유죄 받을 것이다." 이런 것까지. 그래서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는 굉장히 발끈하는 분위기인데, 이거 이런 상황에서 합당 논의 혹은 통합·연대 논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할 길인데요. 길은 멀고, 날은 저물고, 날 저물기 전에 가야 할 길인데... 하나하나 좀 말씀을 드리면 조국 전 대표의 SNS 내용을 제가 또 반박하는 글을 썼습니다. 저는 대통합추진단장이지만 아닌 것은 아닌 거고, 긴 것은 긴 것이다. 시시비비는 분명히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썼고, 예의를 갖춰서 썼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께서 "원래 듣기 좋은 소리는 그런 거고 쓴소리가 원래 약이 되는 것이다." 그런 취지의 충성 충(忠) 자를 써가지고 그런 고사성어를 썼는데요. 그러면서 일종의 ‘레드팀’ 역할을 자처를 했습니다. 저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거기에 레드팀이 있습니다. 레드팀이란, 본래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에 놓고 얘기를 할 때, 뭔가 당이나 청와대나 미처 알지 못한 부분 또는 간과한 부분이 있을 때 그것을 말 그대로 내밀히 위하는 마음으로 얘기해 주는 것이 레드팀의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는 유죄 가능성의 논리는 말 그대로 ‘그것이야말로 국힘의 논리하고 뭐가 다릅니까?’라는 그런 반문을 할 수 있는 거고요. 만인이 다 아는 얘기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얘기를 하냐 하면, 대통령 입후보 직전에, 불과 대법원 전합체에 온 지 9일 만에 뚝딱 두 번, 전합체 회의 두 번 열고서 그냥 유죄 취지로 지금 파기환송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내란 국면을 수습하는 국면에서 있었던 일들이란 말입니다. 그랬을 때 이것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은 거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참 서운한 것은, 대법관 수를 지금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린 거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해서 무슨 대법관을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임명해 가지고 거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법 개혁의 숙원 과제였습니다. 그것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조국 전 대표나 다 같은 생각들이었어요. 대법관 증원은. 왜냐하면 대법원의 구성을 다양화해서 사회적 약자와 인권 보호의 보루로 삼자는 얘기지, 그런데 "대법관 늘려봤자 유죄 가능성이 없어지느냐."라고 하는 것은 레드팀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정말 시뻘건 얘기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아쉽습니다.
◇ 이동형 : 그러면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일단 조국혁신당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가지고는 안 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사퇴해야 된다."고 얘기했고, 부동산 세제 변경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보면 국민의힘보다 좀 더 세게 하는 것 같은데, 거기다가 공소 취소 문제, 퇴임 후 유죄 얘기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조국혁신당도 계속 연대·협력을 얘기를 하고는 있거든요? 합당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워딩이 계속 나오면 결국은 이거는 어떻게 하는 거냐... 그래서 혹자들은 ‘조국혁신당의 벼랑 끝 전술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 하던데, 의원님이 보셨을 때... 조국 대표를 비롯해서 조국혁신당 관계자들하고 다 아시잖아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박범계 : 이동형 작가님, 오늘 저 나오라고 그래가지고 나오긴 했는데... 레버리지 ETF 책임지고 우리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잖아요? 레버리지 ETF라는 게 서학개미들이 워낙 많아지니까 환율 문제가 크게 걱정이 됐었지 않을까...
◇ 이동형 : 처음에는 그렇게 출발했죠.
◆ 박범계 : 1,500이 넘어가고 그래서 결국은 외화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레버리지 ETF라는 제도를 도입한 거고, 그 상품을 도입해서 결국은 환율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전 세계적인 주가 조정 국면에서 빠지게 되니까 손실을 입은 분들이 있어서 그 책임을 지고 지금 김용범 실장이 사표를 냈고 수리가 된 거 아니에요? 그러면 됐지요. 뭐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까지... 그러면 누가 소를 키워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다수 의원님들의 생각과는 다른 결이 있습니다. 우리가 합당이라는 얘기를 하고 또는 연대라는 얘기를 할 때,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을 훼손해 가고 정체성을 없애 가면서의 합당과 연대는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정체성을 유지·보존한다 하더라도 합당의 영역이 있는 거고, 그만큼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늘어나는 거니까 연대를 하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한 차원의 합당 혹은 연대지,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그런 것은 아니라는 측면. 지금 어느 정도 민주당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 주거·비거주를 나누지 않고 1주택에 관해서는 기존의 그러한 공제 혜택을 충분히 받게 하는 제도로 지금 환원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최근에 "합당·연대 아무것도 결정 난 게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하고 첫 상견례 자리에서는 '자강' 이야기를 또 꺼냈고.
◆ 박범계 : 신장식 대표가 자강 얘기를 강조하시는...
◇ 이동형 : 어쨌든 그거 받아서 말씀하셨고, 전당대회 중간에는 흡수 통합 이야기도 하셨고. 그러면 거기다가 김용남 전 의원에게 어떤 당직 자리를 주는 것까지...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김민석 대표가 당 대표가 돼서 합당은 불가능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좀 세게 나간다. 말이 합당과 연대지, 속내는 아닌 거 아니냐. 그냥 흡수시켜서 우리 그냥 다 한 명씩 한 명씩 받아 넣으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 박범계 : 조국혁신당 안에서 이러저러한 갈래의 흐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합당을 필요로 하는 분도 계실 거고, 또는 자강론을 우선시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아까 김용남 전 의원 문제는 우리가 열차로 따진다면 기관차가 막 달리고 있는데, 달리고 있는 기관차를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인데 그걸 어떻게 바퀴를 갈아 끼웁니까? 그것은 현재 있는 그 지역의 지역위원장이고, 민주당의 귀한 자산인데 그 부분 무슨 정책위 상임부의장을 했다고 그래 가지고 그것을 시비 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좁은 얘기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김민석 당 대표는 다 열려 있다’, 통합·합당이든 연대든 다 열려 있고, 그것은 양당의 민주적 절차, 그리고 합당을 하기 위해서는 다수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해야 되는 사안이다. 그 점은 분명하고, 조국혁신당이 어쨌든 제가 궁금한 점은... 솔직하게 궁금합니다. 지금 ‘자강론’을 많이 좀 앞세우는 면이 있거든요. 정말 자강론인지, 합당에 대한 어떤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지. 실제로 오늘 아침에 제가 출연한 그...
◇ 이동형 : 김어준 씨 방송이요?
◆ 박범계 : 네. 아무래도 김어준 공장장 같은 분은 합당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고, 그런 방송에서의 표현보다 더한 강한 압력, 프레셔 그런 것을 좀 느껴요. ‘그러면 도대체 우리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는 그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가 지속적으로 대통령에게 "왜 우리 쪽 사람을 쓰지 않느냐, 왜 자꾸 중도 오른쪽 사람을 쓰느냐." 이런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대통령이 이번에 개각을 하면서, 또 개각 전에도 "내가 너무 왼쪽을 안 챙겼다." 말씀도 하셨고, 그리고 이번에 개각하면서 사실은 왼쪽 사람 썼잖아요? 그래서 저는 왼쪽으로 다 손을 좀 내밀었다고 보거든요?
◆ 박범계 : 당연하죠.
◇ 이동형 : 그런데 손을 내밀었는데 돌아온 게 이런 거라면 대통령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하지 않을까. 물론 큰집, 작은집은 아닙니다만 따진다면 큰집이긴 한데... 좀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박범계 : 우리 이동형 작가님, 이재명 대통령을 너무 잘 아시잖아요. 아까 우리 방송 들어가기 전에도 저보다 더 대통령을 걱정하시는 그런 멘트를 하신 적이 있는데...
◇ 이동형 : 나라 걱정입니다.
◆ 박범계 : 보세요, 지난번 지방선거 실패 이후에 정청래 당시 전 대표가 "성공한 선거다."라는 식으로, "이긴 선거다."라고 얘기할 때 대통령이 나서서 먼저 지지율 떨어지는 국민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어찌 됐든 전당대회 파동을 거치면서 내부적으로 혹은 범민주 개혁 세력을 얘기할 때 내부적인 분열상들이 일정 부분 노정된 것도 사실이잖아요. 대통령이 인사로서 손을 내민 겁니다, 따뜻하게. 그러면 적어도 지금 말씀하시는 조국혁신당을 포함해서... 오늘 조국 전 대표께서 충성 충(忠) 자를 썼습니다, 그건 감사한 말씀이기는 합니다만, 대통령이 따뜻한 손을 내민 것에 대해서 일정 부분 좀 답을 해줬으면, 화답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점은 아쉽습니다.
◇ 이동형 : 예.
◆ 박범계 : 제가 통합추진단장입니다. 아시죠?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 박범계 : 나중에 통합추진단 끝나면 시원하게 제가...
◇ 이동형 : 예, 다시 한 번 초대하죠. 오늘 김어준 씨 방송에 나가셨다니까, 어제 아마 김어준 씨가 본인 방송에서 최민희 의원과 함께 "올해 안에 합당이 이루어져야 된다. 올해 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올해 안에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지금 한 4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 박범계 : 이번에 김민석 당 대표께서 취임한 이후에 여러 특별위원회, 상설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위원회와 다르게 저희들 명칭은 ‘TF’입니다. 태스크포스고, 당 대표 직속으로 되어 있어요. 태스크포스의 핵심은 ‘긴급성, 신속성, 전격성’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 대표께서 통합이든 연대든, 또 다른 진보정당이든 이 문제를 이렇게 오래 질질 끌고서 그럴 생각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 박범계 : 깊은 고민을 오늘도 말씀하셨거든요.
◇ 이동형 : 조금 지켜보기로 하고요. 당 이야기로 좀 가보겠습니다. 자, 김민석 대표가 어젯밤에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는데, 이게 박선원 의원에게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아요. 내용은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마는... "침투한다, 빨리 우리가 가서 장악해야 된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대표가 본인이 임명한 사람이지만 즉각 해임했어요. 그런데 즉각 해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당이 전당대회 이후로 화합하고 통합해야 되는데 이런 사건으로 또 분열로 빠지면 어떡하느냐...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그 원인 증상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는 없습니다. 강민구 부단장이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김민석 당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은 전당대회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을 했고, 적어도 현재의 당 강령과 여러 가지 정강 정책상의 여러 가지 당의 위계에 관해서 당 대표가 있을 뿐이고, 그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와 여러 당직 체계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무슨 계파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고, 그것을 당 대표가 수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부단장이라는 분이 김기표 단장을 마치 정청래 계파 그쪽 사람들이 꼬셔서 말 그대로 부단장을 추가로 임명하려고 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쓰고 거기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침투'와 '장악' 이런 표현을 쓴 것 자체가 단장과 부단장 사이에서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러니까 김민석 당 대표께서는 당신이 임명한 거지만 즉시 해임을 한 것은, 지극히 당을 말 그대로 통솔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국회의원들한테 지도부에서 얘기 많이 안 합니까? 핸드폰 좀 보지 말라고.
◆ 박범계 : 저부터 진짜 본회의장에서 핸드폰 안 봐야 되겠어요. 아까 그 말씀해 주시길래... 저도 진짜 그래야 되겠어요.
◇ 이동형 : 예, 그래요. 하여튼 그렇게 됐는데, 처음에 우려했던 거는 '친청'이라고 불렸던 후보분들이 세 분 들어가시고, '친명'이라고 불렸던 분이 두 분 들어가셔서 "당 대표는 친명인데 최고위원회가 좀 시끄럽지 않겠냐." 그랬는데, 그 부분은 지금 전혀 안팎으로 안 나온 것 같아요.
◆ 박범계 :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저도 최고위원 했습니다만, 최고위원회라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 그 자체의 멤버십이 생깁니다. 미우나 고우나 말 그대로 당의 최고 의사 결정 집행 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그대로 두드러져 가지고 모든 최고위원들이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다 갖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이든, 한민수 최고위원이든, 또 이성윤 최고위원이든 그러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측면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러한 분란의 소지는 없다, 오히려 외부에서 좀...
◇ 이동형 : 외부 스피커들이 문제입니까?
◆ 박범계 : ‘가슴 아프게’라는 노래가 있죠.
◇ 이동형 : 예, 그런데 그게 정치 지형이, 언론 환경이 좀 그렇게 바뀐 면이 있으니까 무시할 수는 없는 그런 건데... 그 스피커 말씀해 주셨으니까, <민주당 TV>가 어제 첫 방송했어요, 민주당 TV가 사실은 없었던 건 아니고 <델리민주>가 있었죠. <델리민주>가 있었는데 아마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이거 좀 제대로 해보자.’라고 계획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방송을 했고 당 대표가 직접 출연했는데...
◆ 박범계 : 아, 그러셨습니까? 네.
◇ 이동형 : 저는 ‘실시간으로 한 5천에서 만 명 보면 많이 보겠’다고 생각 했는데 ‘5만 명’이 넘었어요. 그러니까 흥행으로 봤을 때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김민석 대표도 "예상을 훌쩍 넘는 동접 감사하다. 민주당의 힘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의원님도 자주 출연하셔야겠네요.
◆ 박범계 : 불러주시면... 정규 방송인데요, 말 그대로 민주당의 갑론을박이 짧은 시간이지만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민주당의 기조와 그날그날의 방침, 주요 정책, 또는 장기적인 그러한 방침과 지도 방향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저는 동접 5만 명 이상의 선풍적인 인기가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기존의 <델리민주> 방송처럼 그냥 여러 가지 회의나 행사 이벤트를 녹화 중계하듯이 하는 그러한 생중계 방식의 형태로는 안 되고요. 지금의 포맷은 좋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어쨌든 지금 시험 방송 기간이어서 일주일에 두 번, 시험 방송 기간이 끝나면 매일 하겠다는 게 아마 김민석 대표 생각인 것 같은데... 언론이 이렇게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 <민주당 TV> 만든다고 할 때부터, 그리고 방송 시간이 7시라고 할 때부터 언론에서 “민주당과 김어준의 대결” 이런 식으로 그렸어요. 방송 시간도 똑같다 보니까. 그래서 김어준 팬덤이 움직여서 그날 <민주당 TV> 방송하는 날에 슈퍼챗 후원금이 5,500만 원, 역대급으로 쏟아졌단 말이죠.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도 김어준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다 같은 민주당 진영인데... 조금 그게 또 갸우뚱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할 것 같기도 해요. 어때요?
◆ 박범계 :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예요. 이렇게 대립적 구도로 모든 것을 이렇게 파악하고, 오히려 그 슈퍼챗인가 뭔가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좀 안타까운 현상들인데... 말 그대로 지금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잖아요? 말 그대로 우리 <민주당 TV> 민티도 정면승부로 민주당의 모습을 짧은 시간 내에 압축적으로 방송함으로써, 말 그대로 해석의 여지가 남는 것 속에서 그걸 가지고 이리 쪼물딱 저리 쪼물딱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가능한 한 줄이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 마지막으로 대통령 인사 이야기 아까 잠깐 했으니까... 중폭, 소폭 개각인 거라고 봐야죠? 그런데 다른 분들에 대해서는 말이 안 나오고 "너무 잘 임명했다." 이런 얘기가 많아요. 그런데 ‘용혜인 의원’에 대해서 좀 많이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 삼는 것들이 불법이나 탈법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국민 눈높이, 정서, 감정 여기를 좀 자극하는 것 같거든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 거 아니냐“, ”정당이 가족회사처럼 꾸려지는 거 아니냐“, ”국민 세금이 그리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인데, 어떻게 돌파해야 될 것 같습니까? 어쨌든 용혜인 의원하고 같은 의정 활동도 오래 하셨으니까.
◆ 박범계 : 어제도 뵀습니다. 어제도 뵙고, 본인의 의지는 지금 만만한데... 아무튼 제기된 여러 가지 그것이 불법의 문제라기보다는 국민의 법 감정, 일반적인 정서적인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러한 부분들이 있는데, 소명의 기회는 줘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한 보름 정도 남았을 겁니다. 보통 보름 뒤쯤에 인사청문회가 잡히니까요. 그래서 소명의 기회를 주고, 또 지금은 단호하지만 본인의 당적, 의원직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번 본인이... 저도 인사청문회 해봤잖아요?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여삼추예요. 그래서 변수들과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해서, 충분히 기본소득당을 사랑하고 그걸 지키겠다는 그런 마음은 충분히 어필이 됐어요, 설명이 됐어요. 또 승계자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지만 다른 측면, 특히 이동형 작가께서 매우 비판적인 그러한 입장을 제가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감안해서 본인이 한 번 깊은 숙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이동형 : 시간이 없으니까, 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이중당적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법률가이시기도 하니까. 저는 현실적으로는 이게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보거든요?
◆ 박범계 : 이중당적 얘기하니까 "그러면 민주당 당원 명부를 달라." 이렇게... 그게 150만 명분, 150만 개입니다.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당원은 한 3, 4만?
◇ 이동형 : 각 정당이 이렇게 양해를 구하고 서로 협조가 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 박범계 : 그 문제 역시 병존적으로 우리 김민석 대표께서 해결해야 될 과제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통합이든, 합당이든, 연대든 이 축 안에서 함께 이 문제도 함께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에 다 끝나고 나오셔서 오늘 못 하셨던 말들 전부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 네,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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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2일 (수)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합추진단? 특정 스펙트럼에 한정돼 있지 않아
- 합당 논의 진실공방? '논의' 아닌 '만날 예정'...정춘생에 사과했어
- 원탁회의 합의문? 혁신당 강경하지만 우린 병행해서 얘기할 것
- 조국 레드팀 논리, 국힘과 뭐가 다른가...정말 시뻘건 애기일 뿐
- 달리는 기관차 세울 수 있나...김용남으로 시비 거는 건 좁은 얘기
- 조국당에 궁금해, 정말 자강인거냐...합당에 대한 의지 있는거냐
- 조국당, 김어준 합당 주장보다 더 강한 압박...어떻게 하라는 건가
- 조국당, 李가 내민 따뜻한 인사에 일정 부분 화답은 보여야
- 올해 안에 합당? 해당 TF는 오래 질질 끌고갈 생각 없어
- 강민구 해임? '침투'와 '장악' 표현 있을 수 없는 일...당연한 조치
- 당내 갈등? 지도부 내 분란 소지 없어, 외부 스피커가 가슴 아파
- 민주당TV, 5만 명 이상 선풍적 인기 지속될 것...지금 포멧 좋다
- 용혜인? 청문회 소명 기회는 줘야...다만 비판적 시각도 감안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직속 TF죠, 대통합 추진단의 단장 맡으신 박범계 의원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범계 : 네, 오랜만입니다.
◇ 이동형 : 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대통합추진단’, 민주 진보 진영과의 통합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특별기구라고 했는데, 조국혁신당 포함해서 진보 야당, 시민단체, 재야단체까지 다 포함되는 겁니까?
◆ 박범계 : 시민단체, 재야단체까지는 아직 대표께서 언급하지는 않으셨고, 현재 예정하기로는 진보적 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 이렇게 현재까지는 그렇게 예정돼 있습니다.
◇ 이동형 : 그 통합·연대라는 게 정책적 통합·연대입니까? 아니면 실질적으로 당과 당끼리 합당을 하거나 이렇게 해서 다음 총선을 대비한다, 여기까지 다 들어가는 겁니까?
◆ 박범계 : 그런 스펙트럼에 지금 한정돼 있지는 않고요. 말 그대로 합당이 되면 더 이상 무슨 정책 연대니, 후보 단일화니, 선거 연대니 이런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없는 거고. 다만 조국혁신당을 제외한 나머지 진보 야당들과의 관계에서는 합당보다는 광범위한 연대, 그 연대가 발전하면 정책 연합까지도 갈 수 있는 거겠죠.
◇ 이동형 : 예. 그런데 박범계 의원을 당 대표가 단장으로 임명한 이유가 있을까요? 화합의 상징입니까?
◆ 박범계 : 김민석 대표께서 전당대회 기간 중에 한 서너 번 누누이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주에서인가 제일 먼저 말씀하셨는데, 아마 그때 표현 중에 '중원'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 중원이 무슨 말일까, 무슨 말씀일까... 그러니까 지리적으로 충청도에 있는 국회의원이니까 그런 의미인가, 아니면 친노, 친문, 또 친명 다 이렇게 함께 갖고 있는 어떤 캐릭터? 그걸 감안한 것일까 하는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어쨌든 대표께서 맡으라고 하니까.
◇ 이동형 : 그런데 오늘 의원님께서 아침에 유튜브 방송 출연하셔서 ‘조국혁신당하고 이야기가 조금 오가고 있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오늘 조국 전 대표, 정춘생 의원이 이야기하기로는 "그런 적 없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박범계 : 이해식 의원님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 분과 위원장이신데, 이해식 의원님으로부터 제가 들은 얘기는 정춘생 의원이 같은 행안위에 소속돼 있는 같은 의원이고, ‘인사는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만날 예정이다’라는 거를 제가 아마 ‘지금 만나고 있다’고 표현을 잘못한 것 같아 가지고 제가 정춘생 의원한테는 전화드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좀 표현이 잘못됐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우리 이해식 의원님과 한번 통합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대화를 좀 가져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이 조국혁신당이 “원탁회의의 합의문을 이행하는 게 신뢰 회복의 출발이다”, 이 말은 아직 신뢰 회복이 안 됐다는 말일 텐데, 그 이야기는 다시 하기로 하고. 이 ‘원탁회의의 합의문을 이행하는 것’은 어떤 뜻이죠? 그 원탁회의라는 게...
◆ 박범계 : 지난번 야5당 원탁회의를 얘기하는 거고요. 빛의 혁명 이후에 민주당과 야5당 사이에 그런 2차 합의문을 작성했었죠. 핵심 내용은 원내 교섭단체 지금 20석으로 돼 있는 거를 15석으로 내리는 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 등에 있어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거. 이런 내용이 핵심적인 내용인데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다만 지금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표님이나 조국 전 대표님이나 이런 관계자분들이 그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마주할 수가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니까... 이것은 다 병행적으로, 병존적으로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거지, 지금 그렇다고 그래서 다른 진보당이라든지 또는 한창민 의원이 있는 사회민주당이라든지, 기본소득당이라든지 이런 야당들이 ‘그 원탁회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만날 필요가 없다, 연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는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조국혁신당이 제일 강경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병행·병존해서 얘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게 만나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선행 조건이라면 대화가 힘들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하루아침에 될 게 아니잖아요.
◆ 박범계 : 검토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동형 : 민주당만 ‘합시다.’ 하면 되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제1야당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어쨌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한데, 아까 얘기했던 그 신뢰 회복의 문제. 아마 조국혁신당이 계속해서 "민주당이 우당이다." 이렇게 하면서, "그래서 우리가 지난번에 대선 때 후보도 안 내지 않았느냐, 그리고 내란 때는 또 적극 협조하지 않았느냐."
◆ 박범계 : 사실입니다.
◇ 이동형 : 예. 그런데 합당 문제로 약간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거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 때 조금 더 시끄러워진 것 같고, 그리고 전당대회 끝나고 봉합이 될까 했는데 지금 보니까 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조국혁신당 사람들이 "민주당이 진정성 있게 다가온 적이 없다." 이런 말도 했었고, 그다음에 "합당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김용남에게 당직을 줄 수 있느냐." 이런 말도 했었고. 심지어는 어제 조국 원장이 SNS에 이 대통령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도 했단 말이죠. "유죄 받을 것이다." 이런 것까지. 그래서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는 굉장히 발끈하는 분위기인데, 이거 이런 상황에서 합당 논의 혹은 통합·연대 논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할 길인데요. 길은 멀고, 날은 저물고, 날 저물기 전에 가야 할 길인데... 하나하나 좀 말씀을 드리면 조국 전 대표의 SNS 내용을 제가 또 반박하는 글을 썼습니다. 저는 대통합추진단장이지만 아닌 것은 아닌 거고, 긴 것은 긴 것이다. 시시비비는 분명히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썼고, 예의를 갖춰서 썼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께서 "원래 듣기 좋은 소리는 그런 거고 쓴소리가 원래 약이 되는 것이다." 그런 취지의 충성 충(忠) 자를 써가지고 그런 고사성어를 썼는데요. 그러면서 일종의 ‘레드팀’ 역할을 자처를 했습니다. 저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거기에 레드팀이 있습니다. 레드팀이란, 본래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에 놓고 얘기를 할 때, 뭔가 당이나 청와대나 미처 알지 못한 부분 또는 간과한 부분이 있을 때 그것을 말 그대로 내밀히 위하는 마음으로 얘기해 주는 것이 레드팀의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는 유죄 가능성의 논리는 말 그대로 ‘그것이야말로 국힘의 논리하고 뭐가 다릅니까?’라는 그런 반문을 할 수 있는 거고요. 만인이 다 아는 얘기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얘기를 하냐 하면, 대통령 입후보 직전에, 불과 대법원 전합체에 온 지 9일 만에 뚝딱 두 번, 전합체 회의 두 번 열고서 그냥 유죄 취지로 지금 파기환송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내란 국면을 수습하는 국면에서 있었던 일들이란 말입니다. 그랬을 때 이것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은 거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참 서운한 것은, 대법관 수를 지금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린 거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해서 무슨 대법관을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임명해 가지고 거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법 개혁의 숙원 과제였습니다. 그것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조국 전 대표나 다 같은 생각들이었어요. 대법관 증원은. 왜냐하면 대법원의 구성을 다양화해서 사회적 약자와 인권 보호의 보루로 삼자는 얘기지, 그런데 "대법관 늘려봤자 유죄 가능성이 없어지느냐."라고 하는 것은 레드팀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정말 시뻘건 얘기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아쉽습니다.
◇ 이동형 : 그러면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일단 조국혁신당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가지고는 안 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사퇴해야 된다."고 얘기했고, 부동산 세제 변경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보면 국민의힘보다 좀 더 세게 하는 것 같은데, 거기다가 공소 취소 문제, 퇴임 후 유죄 얘기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조국혁신당도 계속 연대·협력을 얘기를 하고는 있거든요? 합당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워딩이 계속 나오면 결국은 이거는 어떻게 하는 거냐... 그래서 혹자들은 ‘조국혁신당의 벼랑 끝 전술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 하던데, 의원님이 보셨을 때... 조국 대표를 비롯해서 조국혁신당 관계자들하고 다 아시잖아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박범계 : 이동형 작가님, 오늘 저 나오라고 그래가지고 나오긴 했는데... 레버리지 ETF 책임지고 우리 김용범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잖아요? 레버리지 ETF라는 게 서학개미들이 워낙 많아지니까 환율 문제가 크게 걱정이 됐었지 않을까...
◇ 이동형 : 처음에는 그렇게 출발했죠.
◆ 박범계 : 1,500이 넘어가고 그래서 결국은 외화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레버리지 ETF라는 제도를 도입한 거고, 그 상품을 도입해서 결국은 환율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전 세계적인 주가 조정 국면에서 빠지게 되니까 손실을 입은 분들이 있어서 그 책임을 지고 지금 김용범 실장이 사표를 냈고 수리가 된 거 아니에요? 그러면 됐지요. 뭐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까지... 그러면 누가 소를 키워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다수 의원님들의 생각과는 다른 결이 있습니다. 우리가 합당이라는 얘기를 하고 또는 연대라는 얘기를 할 때,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을 훼손해 가고 정체성을 없애 가면서의 합당과 연대는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정체성을 유지·보존한다 하더라도 합당의 영역이 있는 거고, 그만큼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늘어나는 거니까 연대를 하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한 차원의 합당 혹은 연대지,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그런 것은 아니라는 측면. 지금 어느 정도 민주당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 주거·비거주를 나누지 않고 1주택에 관해서는 기존의 그러한 공제 혜택을 충분히 받게 하는 제도로 지금 환원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최근에 "합당·연대 아무것도 결정 난 게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하고 첫 상견례 자리에서는 '자강' 이야기를 또 꺼냈고.
◆ 박범계 : 신장식 대표가 자강 얘기를 강조하시는...
◇ 이동형 : 어쨌든 그거 받아서 말씀하셨고, 전당대회 중간에는 흡수 통합 이야기도 하셨고. 그러면 거기다가 김용남 전 의원에게 어떤 당직 자리를 주는 것까지...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김민석 대표가 당 대표가 돼서 합당은 불가능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좀 세게 나간다. 말이 합당과 연대지, 속내는 아닌 거 아니냐. 그냥 흡수시켜서 우리 그냥 다 한 명씩 한 명씩 받아 넣으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 박범계 : 조국혁신당 안에서 이러저러한 갈래의 흐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합당을 필요로 하는 분도 계실 거고, 또는 자강론을 우선시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아까 김용남 전 의원 문제는 우리가 열차로 따진다면 기관차가 막 달리고 있는데, 달리고 있는 기관차를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인데 그걸 어떻게 바퀴를 갈아 끼웁니까? 그것은 현재 있는 그 지역의 지역위원장이고, 민주당의 귀한 자산인데 그 부분 무슨 정책위 상임부의장을 했다고 그래 가지고 그것을 시비 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좁은 얘기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김민석 당 대표는 다 열려 있다’, 통합·합당이든 연대든 다 열려 있고, 그것은 양당의 민주적 절차, 그리고 합당을 하기 위해서는 다수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해야 되는 사안이다. 그 점은 분명하고, 조국혁신당이 어쨌든 제가 궁금한 점은... 솔직하게 궁금합니다. 지금 ‘자강론’을 많이 좀 앞세우는 면이 있거든요. 정말 자강론인지, 합당에 대한 어떤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지. 실제로 오늘 아침에 제가 출연한 그...
◇ 이동형 : 김어준 씨 방송이요?
◆ 박범계 : 네. 아무래도 김어준 공장장 같은 분은 합당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고, 그런 방송에서의 표현보다 더한 강한 압력, 프레셔 그런 것을 좀 느껴요. ‘그러면 도대체 우리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는 그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가 지속적으로 대통령에게 "왜 우리 쪽 사람을 쓰지 않느냐, 왜 자꾸 중도 오른쪽 사람을 쓰느냐." 이런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대통령이 이번에 개각을 하면서, 또 개각 전에도 "내가 너무 왼쪽을 안 챙겼다." 말씀도 하셨고, 그리고 이번에 개각하면서 사실은 왼쪽 사람 썼잖아요? 그래서 저는 왼쪽으로 다 손을 좀 내밀었다고 보거든요?
◆ 박범계 : 당연하죠.
◇ 이동형 : 그런데 손을 내밀었는데 돌아온 게 이런 거라면 대통령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하지 않을까. 물론 큰집, 작은집은 아닙니다만 따진다면 큰집이긴 한데... 좀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박범계 : 우리 이동형 작가님, 이재명 대통령을 너무 잘 아시잖아요. 아까 우리 방송 들어가기 전에도 저보다 더 대통령을 걱정하시는 그런 멘트를 하신 적이 있는데...
◇ 이동형 : 나라 걱정입니다.
◆ 박범계 : 보세요, 지난번 지방선거 실패 이후에 정청래 당시 전 대표가 "성공한 선거다."라는 식으로, "이긴 선거다."라고 얘기할 때 대통령이 나서서 먼저 지지율 떨어지는 국민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어찌 됐든 전당대회 파동을 거치면서 내부적으로 혹은 범민주 개혁 세력을 얘기할 때 내부적인 분열상들이 일정 부분 노정된 것도 사실이잖아요. 대통령이 인사로서 손을 내민 겁니다, 따뜻하게. 그러면 적어도 지금 말씀하시는 조국혁신당을 포함해서... 오늘 조국 전 대표께서 충성 충(忠) 자를 썼습니다, 그건 감사한 말씀이기는 합니다만, 대통령이 따뜻한 손을 내민 것에 대해서 일정 부분 좀 답을 해줬으면, 화답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점은 아쉽습니다.
◇ 이동형 : 예.
◆ 박범계 : 제가 통합추진단장입니다. 아시죠?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 박범계 : 나중에 통합추진단 끝나면 시원하게 제가...
◇ 이동형 : 예, 다시 한 번 초대하죠. 오늘 김어준 씨 방송에 나가셨다니까, 어제 아마 김어준 씨가 본인 방송에서 최민희 의원과 함께 "올해 안에 합당이 이루어져야 된다. 올해 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올해 안에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지금 한 4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 박범계 : 이번에 김민석 당 대표께서 취임한 이후에 여러 특별위원회, 상설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위원회와 다르게 저희들 명칭은 ‘TF’입니다. 태스크포스고, 당 대표 직속으로 되어 있어요. 태스크포스의 핵심은 ‘긴급성, 신속성, 전격성’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 대표께서 통합이든 연대든, 또 다른 진보정당이든 이 문제를 이렇게 오래 질질 끌고서 그럴 생각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 박범계 : 깊은 고민을 오늘도 말씀하셨거든요.
◇ 이동형 : 조금 지켜보기로 하고요. 당 이야기로 좀 가보겠습니다. 자, 김민석 대표가 어젯밤에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는데, 이게 박선원 의원에게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아요. 내용은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마는... "침투한다, 빨리 우리가 가서 장악해야 된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대표가 본인이 임명한 사람이지만 즉각 해임했어요. 그런데 즉각 해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당이 전당대회 이후로 화합하고 통합해야 되는데 이런 사건으로 또 분열로 빠지면 어떡하느냐...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그 원인 증상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는 없습니다. 강민구 부단장이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김민석 당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은 전당대회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을 했고, 적어도 현재의 당 강령과 여러 가지 정강 정책상의 여러 가지 당의 위계에 관해서 당 대표가 있을 뿐이고, 그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와 여러 당직 체계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무슨 계파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고, 그것을 당 대표가 수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부단장이라는 분이 김기표 단장을 마치 정청래 계파 그쪽 사람들이 꼬셔서 말 그대로 부단장을 추가로 임명하려고 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쓰고 거기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침투'와 '장악' 이런 표현을 쓴 것 자체가 단장과 부단장 사이에서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러니까 김민석 당 대표께서는 당신이 임명한 거지만 즉시 해임을 한 것은, 지극히 당을 말 그대로 통솔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국회의원들한테 지도부에서 얘기 많이 안 합니까? 핸드폰 좀 보지 말라고.
◆ 박범계 : 저부터 진짜 본회의장에서 핸드폰 안 봐야 되겠어요. 아까 그 말씀해 주시길래... 저도 진짜 그래야 되겠어요.
◇ 이동형 : 예, 그래요. 하여튼 그렇게 됐는데, 처음에 우려했던 거는 '친청'이라고 불렸던 후보분들이 세 분 들어가시고, '친명'이라고 불렸던 분이 두 분 들어가셔서 "당 대표는 친명인데 최고위원회가 좀 시끄럽지 않겠냐." 그랬는데, 그 부분은 지금 전혀 안팎으로 안 나온 것 같아요.
◆ 박범계 :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저도 최고위원 했습니다만, 최고위원회라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 그 자체의 멤버십이 생깁니다. 미우나 고우나 말 그대로 당의 최고 의사 결정 집행 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그대로 두드러져 가지고 모든 최고위원들이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다 갖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이든, 한민수 최고위원이든, 또 이성윤 최고위원이든 그러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측면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러한 분란의 소지는 없다, 오히려 외부에서 좀...
◇ 이동형 : 외부 스피커들이 문제입니까?
◆ 박범계 : ‘가슴 아프게’라는 노래가 있죠.
◇ 이동형 : 예, 그런데 그게 정치 지형이, 언론 환경이 좀 그렇게 바뀐 면이 있으니까 무시할 수는 없는 그런 건데... 그 스피커 말씀해 주셨으니까, <민주당 TV>가 어제 첫 방송했어요, 민주당 TV가 사실은 없었던 건 아니고 <델리민주>가 있었죠. <델리민주>가 있었는데 아마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이거 좀 제대로 해보자.’라고 계획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방송을 했고 당 대표가 직접 출연했는데...
◆ 박범계 : 아, 그러셨습니까? 네.
◇ 이동형 : 저는 ‘실시간으로 한 5천에서 만 명 보면 많이 보겠’다고 생각 했는데 ‘5만 명’이 넘었어요. 그러니까 흥행으로 봤을 때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김민석 대표도 "예상을 훌쩍 넘는 동접 감사하다. 민주당의 힘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의원님도 자주 출연하셔야겠네요.
◆ 박범계 : 불러주시면... 정규 방송인데요, 말 그대로 민주당의 갑론을박이 짧은 시간이지만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민주당의 기조와 그날그날의 방침, 주요 정책, 또는 장기적인 그러한 방침과 지도 방향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저는 동접 5만 명 이상의 선풍적인 인기가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기존의 <델리민주> 방송처럼 그냥 여러 가지 회의나 행사 이벤트를 녹화 중계하듯이 하는 그러한 생중계 방식의 형태로는 안 되고요. 지금의 포맷은 좋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어쨌든 지금 시험 방송 기간이어서 일주일에 두 번, 시험 방송 기간이 끝나면 매일 하겠다는 게 아마 김민석 대표 생각인 것 같은데... 언론이 이렇게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 <민주당 TV> 만든다고 할 때부터, 그리고 방송 시간이 7시라고 할 때부터 언론에서 “민주당과 김어준의 대결” 이런 식으로 그렸어요. 방송 시간도 똑같다 보니까. 그래서 김어준 팬덤이 움직여서 그날 <민주당 TV> 방송하는 날에 슈퍼챗 후원금이 5,500만 원, 역대급으로 쏟아졌단 말이죠.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도 김어준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다 같은 민주당 진영인데... 조금 그게 또 갸우뚱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할 것 같기도 해요. 어때요?
◆ 박범계 :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예요. 이렇게 대립적 구도로 모든 것을 이렇게 파악하고, 오히려 그 슈퍼챗인가 뭔가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좀 안타까운 현상들인데... 말 그대로 지금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잖아요? 말 그대로 우리 <민주당 TV> 민티도 정면승부로 민주당의 모습을 짧은 시간 내에 압축적으로 방송함으로써, 말 그대로 해석의 여지가 남는 것 속에서 그걸 가지고 이리 쪼물딱 저리 쪼물딱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가능한 한 줄이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 마지막으로 대통령 인사 이야기 아까 잠깐 했으니까... 중폭, 소폭 개각인 거라고 봐야죠? 그런데 다른 분들에 대해서는 말이 안 나오고 "너무 잘 임명했다." 이런 얘기가 많아요. 그런데 ‘용혜인 의원’에 대해서 좀 많이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 삼는 것들이 불법이나 탈법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국민 눈높이, 정서, 감정 여기를 좀 자극하는 것 같거든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 거 아니냐“, ”정당이 가족회사처럼 꾸려지는 거 아니냐“, ”국민 세금이 그리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인데, 어떻게 돌파해야 될 것 같습니까? 어쨌든 용혜인 의원하고 같은 의정 활동도 오래 하셨으니까.
◆ 박범계 : 어제도 뵀습니다. 어제도 뵙고, 본인의 의지는 지금 만만한데... 아무튼 제기된 여러 가지 그것이 불법의 문제라기보다는 국민의 법 감정, 일반적인 정서적인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러한 부분들이 있는데, 소명의 기회는 줘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한 보름 정도 남았을 겁니다. 보통 보름 뒤쯤에 인사청문회가 잡히니까요. 그래서 소명의 기회를 주고, 또 지금은 단호하지만 본인의 당적, 의원직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번 본인이... 저도 인사청문회 해봤잖아요?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여삼추예요. 그래서 변수들과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해서, 충분히 기본소득당을 사랑하고 그걸 지키겠다는 그런 마음은 충분히 어필이 됐어요, 설명이 됐어요. 또 승계자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지만 다른 측면, 특히 이동형 작가께서 매우 비판적인 그러한 입장을 제가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감안해서 본인이 한 번 깊은 숙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이동형 : 시간이 없으니까, 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이중당적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법률가이시기도 하니까. 저는 현실적으로는 이게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보거든요?
◆ 박범계 : 이중당적 얘기하니까 "그러면 민주당 당원 명부를 달라." 이렇게... 그게 150만 명분, 150만 개입니다.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당원은 한 3, 4만?
◇ 이동형 : 각 정당이 이렇게 양해를 구하고 서로 협조가 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 박범계 : 그 문제 역시 병존적으로 우리 김민석 대표께서 해결해야 될 과제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통합이든, 합당이든, 연대든 이 축 안에서 함께 이 문제도 함께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에 다 끝나고 나오셔서 오늘 못 하셨던 말들 전부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 네,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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