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9월 정기국회..."입법전쟁" vs "정권고발"

미리 보는 9월 정기국회..."입법전쟁" vs "정권고발"

2026.08.30.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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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기국회 앞두고 워크숍·연찬회서 결의 다져
김민석 "민생·실용·확장 노선, 정부와 당의 노선"
민주, '민생 제일주의' 강조하며 입법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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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야는 이미 치열한 주도권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으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정부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강대 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은 나란히 1박 2일 동안 진행한 의원 워크숍과 연찬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구호는 외연 확장과 민생, 실용입니다.

김민석 대표는 전통적 지지 기반에 더해 중도·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7일) : 구조적 다수까지 간다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승리와 재집권과 재창출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지도부는 민생 제일주의를 외치며 부동산 공급 확대와 청년 대책,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화를 추진하고, 예산안 심사에서도 주도권을 쥐는 등 집권 여당으로서 정기국회 100일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쟁에 임하는 장수의 마음으로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검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견제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7일) : 민생엔 누구보다 유능하게 답하고 폭정엔 누구보다 단호하게 맞서야 합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부동산과 증시, 일자리 문제 등 정부 정책 실책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8일) :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 단결해서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은 시대의 명령이요, 역사의 책무입니다.]

민생과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정부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서로 다른 프레임이 정면으로 맞붙는 양상인데, 9월 정기국회 시작부터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말하지만, 집권 2년 차 국정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여당과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야당이 추구하는 방향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100일 동안의 정기국회가 정책 경쟁보다는 정쟁으로만 치우치는 건 아닌지,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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