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장동혁 "수시로 보자" 손 잡았지만...대법관 제청 논란엔 충돌

김민석·장동혁 "수시로 보자" 손 잡았지만...대법관 제청 논란엔 충돌

2026.08.24.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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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일주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였지만 대법관 제청부터 부동산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두고 여야 대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회동 분위기와 주요 발언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1시, 김민석 대표가 직접 국회 본청 국민의힘 대표실로 찾아갔고요, 장동혁 대표는 밝은 얼굴로 마중했습니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김민석 대표가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고 싶다' 제안했고 장동혁 대표도 '수시로 대화하자'며 화답했지만요, 쟁점 현안을 두고 여야 대표가 면전에서 반박과 재반박을 주고받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법원장과 갈등 끝에 대법관 제청을 수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의 편에서 역할을 해달라 포문을 열었고요,

여기에 김민석 대표,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적 결단을 요청하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기는 맞는 것 같다는 그런 맥락을 담아주신 거 같습니다. 잘 감안하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절차적 문제에 너무 무게를 두지 말자고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사법적 문제와 연관 지어진다면…]

부동산 문제에도 장동혁 대표는 시장질서에 예외를 인정하는 방향으론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과감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고요,

김민석 대표는 여야 모두 아쉬움을 축적해온 측면이 있다며, 공동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공개 발언으로 뼈 있는 말을 주고받은 여야 대표는 정작 비공개 회동에선 고작 3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결산 정국을 맞아서 각종 상임위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죠?

[기자]
네, 소관부처 관계자들 발길이 잇따르며 국회는 요즘 연일 북적북적합니다.

오늘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도 열렸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100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대응기금이 국회 통제를 피해 정부의 '쌈짓돈'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고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다른 예산처럼 국가재정법과 국회법에 따른 통제와 규율을 받는다,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세수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재정 장치'라며 두둔하면서도 초과 세수를 추경 편성 없이 기금에 편입하면 국회 예산심의권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참석해 첫 국회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한 총리는 제주 실종 사건 관련,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출석해 있는데요,

오후부턴 본격적인 질의 순서가 이어지는 만큼 제주 실종 사건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예상됩니다.

또 운영위에선 민주당이 5·18 폄훼 논란 관련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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