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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0개에서 12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황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수치를 언급했죠?
[기자]
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에 관한 질의에 80개에서 120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미사일에 장착하기 전의 핵탄두를 언급한 것이라면, 지난 2023년 한국국방연구원이 추정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 80~90기에서 최대 30개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북한의 핵무기를 57개로 언급했는데요, 양측의 추정치가 차이가 나는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 규 백 / 국방부 장관 : 우리가 보통은 80에서 120개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미국의 보수집단이나 연구기관에서 대략 57기로 아마 발표를 한 것 같은데 그것을 한국 국방부 장관이 거기에 대해서는 논평을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미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인정보다는 우리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전략적 자세로 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도 비핵화 목표를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화전양면 작전을 구사하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핵 개발 현황 관련 정보를 기밀로 관리하는 상황에서, 한미 당국이 이렇게 핵무기 관련 수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 대신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정치적 목표에 더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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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0개에서 12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황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수치를 언급했죠?
[기자]
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에 관한 질의에 80개에서 120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미사일에 장착하기 전의 핵탄두를 언급한 것이라면, 지난 2023년 한국국방연구원이 추정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 80~90기에서 최대 30개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북한의 핵무기를 57개로 언급했는데요, 양측의 추정치가 차이가 나는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 규 백 / 국방부 장관 : 우리가 보통은 80에서 120개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미국의 보수집단이나 연구기관에서 대략 57기로 아마 발표를 한 것 같은데 그것을 한국 국방부 장관이 거기에 대해서는 논평을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미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인정보다는 우리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전략적 자세로 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도 비핵화 목표를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화전양면 작전을 구사하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핵 개발 현황 관련 정보를 기밀로 관리하는 상황에서, 한미 당국이 이렇게 핵무기 관련 수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 대신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정치적 목표에 더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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