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지 이탈 선명...연일 '청년 행보' 결과는?

2030 지지 이탈 선명...연일 '청년 행보' 결과는?

2026.08.16.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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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락세를 이어가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까지 나타난 가운데, 특히 청년층의 지지 이탈 기류가 선명합니다.

이 대통령은 연일 청년층을 겨냥한 민생 메시지를 내놓으며 정면 돌파에 나섰는데, 피부로 느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민심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정 평가에 뒤처지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건 취임 후 1년 2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눈에 띄는 건 청년층의 지지 이탈입니다.

20대 이하 긍정평가는 30%, 30대는 37%에 그치며 모두 40%선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60대(43%)는 물론, 70대 이상(35%)보다 낮게 형성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청년층 이탈 배경에는 체감 경기 악화와 주거 불안 등 청년층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민심 이탈 기류 속,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8일 SNS를 통해 이른바 '결혼페널티' 해소를 언급한 데 이어,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선택형 모병제를 주문했고, 이튿날엔 청년 현장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는 등 접점도 넓히고 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지난 14일,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 : 지금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도전하는 청년이 아름답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뺨 맞게 되어 있죠, 요새. 기회가 매우 부족한 사회가 됐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미래와 성장을 강조하며, 청년층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어제, 광복절 경축사) :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다만, 고물가 속 취업난과 집값 상승 등 구조적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년층이 이 같은 정책 메시지만으로 마음을 돌릴지는 불투명합니다.

결국, 메시지나 이벤트성 행보를 넘어 일자리와 주거 등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에서 얼마나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청년 민심을 다시 돌려세울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박유동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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