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하우스' 논란 계속...호남·서울·경기에 달린 승부

'버스하우스' 논란 계속...호남·서울·경기에 달린 승부

2026.08.10.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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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야가 부동산 정책을 두고 공방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황희 의원이 제안했던 '버스 하우스' 이슈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황희 의원이 금요일날 제안했었죠. 폐버스 청년주택 활용방안, 이게 주말 동안에도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들으신 것처럼 민주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기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임세은]
저런 조롱을 들어도 사실 저희가 할 말이 없습니다.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보여지고요. 황희 의원께서 이 부분을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습니다. 아마 유럽이나 이런 데서 있었던 모듈형 주택 이런 걸 이야기하시려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했다고 하지만 폐버스는 폐기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걸 청년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그 아이디어는 폐기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폐버스가 폐기할 것도 맞지만 그 아이디어 자체도 폐기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당 차원에서 진정하게 논의된 내용은 아니라는 점, 개인의 아이디어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점이라고 저희가 말씀드리고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나 주택 관련된 부분은 청년들이 상실감을 많이 갖고 있고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다 보니까 접근방법을 더 조심히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부동산 관련 대책을 마련 중에 있고 또 토론회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세제개편안도 나왔고 하다 보니까 중요한 부분에서 힘을 싣지는 못할지언정 이런 발언 하나 갖고 어떻게 보면 정부의 노력이 폄훼되는 거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지점이 있고 걱정하시지 말고 폐버스 다 폐기할 거니까 그 부분 말씀드리고. 다행스러운 건 황희 의원 본인께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 발언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렸고 당 차원에서도 이 부분은 절대로 적용하지 않을 것이고 더 다양한 안심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으로 저희가 우리 청년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고요.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조롱을 하면서 당사를 옮기라고 얘기하지만 1절까지만 하십시오. 더 얘기를 하면 그것도 본인들 능력의 부재함을 저는 이야기하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황희 의원이 지난 금요일날 올렸다가 바로 내렸어요. 내리고 오늘 또 사과했는데 SNS에서는 좀전에 화면 보셨다시피 각종 밈들이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정광재]
저는 지금 이게 민주당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86세대들이 2030의 문제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심도 깊게 고민하고 그들의 아픔과 좌절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러지 않고는 이런 발상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청년이 난민입니까? 제가 예전에 봤던 영화 중에 트랜스포머라는 영화를 보면 버스에 사는 아이들, 이런 사람들이 정말 난민처럼 활동하는 것들을 보곤 했었는데 이런 발상을 어떻게 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명백한 망언이고요. 황희 의원이 3선 의원입니다.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에 자제분이 연간 4200만 원인가에 해당하는 학비를 내고 외국인학교에 다닌다. 이런 것까지 공개가 됐었는데 지금 이 논란으로 파묘되고 있는 거잖아요. 저는 이번에 본인이 사과할 것이 아니라 사과 메시지와 함께 이제 3선 의원쯤 했으면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냈더라면 진정성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고 SNS에 사과한다. 이거 정말 아이디어 차원이다, 이 정도 얘기만 해서는 본인은 물론이고 민주당에 엄청난 짐을 지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최근 2030 지지율이 민주당에서 이탈하고 있다, 2030세대를 잡아야 한다.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속 정치하면 잡히겠습니까?

[앵커]
요즘 워낙 AI 능력이 좋아서 정말 진짜 같은 생성 이미지들이 인터넷에서 보면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거 해프닝으로 봐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임세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가 진정성 있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다가가고 있고 실제로 많은 토론 자리를 만들고 있거든요. 특히 청년들의 이런 주택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일이다 보니까 조금 더 조심했어야 하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정치인의 발언은 TPO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 이번에 황희 의원의 발언은 TPO가 하나도 맞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비난을 받는 것이고요.

[앵커]
시간, 장소, 상황.

[임세은]
그렇죠. 아무것도 맞는 게 없었죠. 그래서 비판을 받는 건데 일단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건 이런 정책은 실현 가능성도 전혀 없고 검토된 바도 없고 앞으로 발생할 일도 없고 이런 아이디어는 저희가 다 폐기처리를 할 거니까 앞으로 나와 있는 부동산 정책에서 우리 청년들의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는 진정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또 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이르면 13일쯤에 나온다고 그러던데요, 정부의 주택공급대책. 여기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을까요?

[임세은]
아마도 물량을 공급을 많이 해야 되는 게 문제니까요. 부지 선정 문제라든가 다양한 수도권에 빈 유휴지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 공급대책에 대해서 아웃라인은 받아본 게 없기 때문에 제가 확실하지 않은 걸 말하기는 섣부르지만 당의 기조나 정부의 기조를 봤을 때는 공급 우선 정책, 그다음에 전월세 부분에 대한 대책 이런 부분이 함께 담기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정광재]
주택공급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갖고 있는 접근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이거 완전히 폐기하지 않고는 시장에 어떠한 신뢰도 줄 수 없을 겁니다. 가령 이재명 대통령이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서 주택 가구수가 증가한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거 별 효과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서울시 특히 경기도를 제외하고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 주택값 문제니까요. 여기서 재건축, 재개발과 같은 민간 주도의 공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신규 주택의 거의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지 않고 그냥 공공부문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이런 정도의 이야기로는 시장 신뢰 얻을 수 없고요. 또 하나는 대출규제에 대해서 지금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이제 부동산 개발을 하는 사람들의 공사 수주를 통해서 민간 아파트를 공급하고 싶어도 대출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사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출규제 풀지 않고는 민간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 없이 그냥 막연하게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 신도시 3기를 빨리 앞당기겠다 이렇게 해서요. 그러면 서울 집값 잡을 수 없습니다.

[앵커]
공급 부지가 어디냐. 그리고 금융대출은 어느 선까지 누구한테 혜택이 돌아가느냐 이 부분 상당히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취임 이후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이번 8월 첫째 주가 부정적 답변이 53%였고요. 긍정 답변이 43.3%였습니다. 거의 10%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단 말이죠. 원인 어디에 있을까요?

[임세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겠고 굉장히 뼈아픈 지점입니다. 대통령 임기 초반에 49.4%로 당선된 이후에 1년간 여러 가지 국정운영의 효능감을 국민께서 알아주신 덕분에 지방선거 전까지는 약 70% 가까운 여론조사까지 기록했거든요. 그런데 지방선거가 민주당이 완벽하게 승리를 하지 못한 실망의 지점과 더불어서 ETF 논란이라든가 그다음에 흔들리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 그다음에 이번 부동산 논란까지 겹치는 바람에 그런 게 증폭됐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특히나 지금 보시면 모든 뉴스나 정치토론 시사프로에 저희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대한 뉴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앞단위에서. 그런데 그 안에는 당의 전당대회가 진행하다 보면 치열한 경쟁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경쟁적인 발언이라든가 말이 차지하다 보면 그게 부정여론으로 증폭될 수도 있거든요. 특히나 정치 고관여층이 아닌 일반 중도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꾸 싸우는 것같이 보이는 모습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통령 지지율까지 같이 끌어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걸 깊숙이 엄중하고 굉장히 무겁게 이 여론을 받아들이고 또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치고 나면 새로 당이 정비가 되고 나면 국정운영과 함께 발맞춰서 다시 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과 그런 방향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당 지지율은 거의 많이 변동이 없단 말이에요.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져서.

[정광재]
지금 같은 조사의 여론조사를 보면요.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4.6%를 기록해서 전주와 말씀하신 것처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만 큰 폭으로 하락한 거예요. 그래서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보다 당 지지율이 높은 경우가 취임 후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 관련해서는 그만큼 실망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봐야 되고요.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이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어요. 그래서 상당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그동안에는 정부 쪽의 훨씬 더 정책의 그립이 강해졌었는데 민주당 쪽으로 권력의 추가 급격히 옮겨가는 거 아니냐라고까지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사실 계엄부터 탄핵 정국과 관련해서 당시에 국정 공백 상태였기 때문에 그때와 비교해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 관련해서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비교대상이 1년 전의 이재명 대통령, 이런 식으로 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 쉽게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탱했던 가장 큰 원인은 코스피의 급등이었어요. 그런데 코스피가 지난 2개월간 조종국면을 보이면서 6000선까지 떨어지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책적 효능감 이런 것들도 하락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변동폭이 크다 보니까 이게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한번 전당대회 짚어보겠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민주당 2주차 순회경선이 있었는데 여기서 김민석 후보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승리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위 정청래 후보와는 표 차가 그렇게 많이 안 나는 것 같아요. 1.48%포인트 이 정도 차이가 벌어졌죠?

[임세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후보에게 가장 유리했던 지역이 충청과 부울경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하나씩 주고받았죠. 충청은 김민석 후보의 승리로 나왔고 부울경 같은 경우는 정청래 후보가 승리가 되면서 초접전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주목해야 될 건 제주와 인천입니다. 제주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다. 호남 민심의 미니어처라고 얘기할 만큼 거의 그 민심이 비슷하게 충족된 곳이 제주고요. 인천 같은 경우는 수도권 특히 서울의 바로미터라고 얘기합니다. 당에서의 평가가 그렇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승기를 잡게 되면 가장 중요한 비중이 많이 남아 있는 호남지역의 민심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고 또 수도권도 비슷한 경로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주 한 주가 슈퍼위크라고 불려집니다. 사실상 거의 호남에서의 지지율과 수도권에 더 많은 당원들이 계신 곳에서 이번에 30% 결과가 나왔던 것을 뒤집을 수도 있고 아니면 유지될 수도 있고 확고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 바로 이번 주다 보니까 지난주 같은 경우에도 어떤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 연설에서 호남 당원 여러분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그렇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아마 대부분의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2주차가 지났고 이제 마지막 3주차가 남았는데 오히려 당원은 훨씬 많이 남았단 말이죠.

[정광재]
그렇죠. 여러 지역의 경선한 것 같지만 지금 민주당 전체 당원 152만 명인가 그런데 이 가운데 30%도 아직 투표를 안 한 거예요. 70% 이상이 호남과 서울, 경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사실 굉장히 박빙처럼 보이지만 내용만 놓고 보면 김민석 후보가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호남과 서울, 경기에서는 정청래 후보보다는 김민석 후보가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들이 많고요. 특히 호남이 30% 넘는 권리당원을 갖고 있는데 이 지역 민심만 놓고 보면 최근에 전남광주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이게 최근 반도체 피크론과 겹치면서 이거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 아니야? 이런 불안감이 있어요. 그런데 정청래 후보가 되면 당정 간에 엇박자가 생겨서 이런 투자 계획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김민석 후보가 빨리 당권을 잡고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빨리빨리 투자를 촉진해야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주에 호남지역에서 경선 결과가 나오면 일정 정도 김민석 후보에게 상당히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 같고 그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주지역에서 전체 가운데 제주에서만 김민석 후보가 과반을 기록하는 득표를 했었거든요. 그게 유의미한 신호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말씀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주말을 슈퍼위크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후보들도 호남하고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계속 말씀 나누겠습니다.
모두 호남 민심에 호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도 호남 인구가 많이 있으니까 말이죠. 조금 전에 들으셨습니다마는 김민석 후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인 추세에서 우위를 자신한다 그러면서 특히 정청래 후보가 너무 약자 프레임이다, 엄살을 부리고 있다. 이런 얘기인가요?

[임세은]
이번에 전당대회를 살펴봤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장면이 정청래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본인이 도전자가 아니에요. 이미 당대표를 얼마 전까지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걸 다시 지켜야 되는 분인데 마치 도전자처럼 보여지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거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는 어떻게 보면 지난 1년간의 지도부에 대한 평가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 1년 동안 무슨 일을 했고 또 앞으로 내가 연임을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답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걸 보면 아시겠지만 계속 과거 이야기를 하고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계속하는 것들이 얼마나 소구력이 있을지는 당원분들의 판단이시겠죠.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약자 프레임이라고 하면 그렇지만 어쨌든 계속 감정에 호소하고 계시거든요. 그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보고또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언론과 방송이 9:1이라고 얘기한다고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이 숙명입니다. 본인이 당대표였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또 다시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드리는 거거든요. 이건 당원들께서 지난 연설과 토론회를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최민희 의원도 그랬고 정청래 후보도 그랬고 방송 패널들이 전부 김민석 편이다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들 하는데. 정청래 후보는 지난 토요일날 있었던 강원도 정견발표 때부터 어머니 도와주십시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호남 민심에 자꾸 이야기를 하는. 강원에서도 호남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광재]
민주당의 경선룰 때문에 그래요. 해당 지역의 투표가 끝난 다음에 그 지역에 가서 연설을 합니다. 이미 투표가 끝났는데 그 지역 가서 연설해 봤자 투표를 할 수도 없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에서 하는 연설이 다음 번 투표를 하는 지역 사람들이 듣고 투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앵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영리한 작전이기도 하네요.

[정광재]
그렇죠. 저는 사실 이 제도 자체가 잘못 설계됐다고 보는데 아마 다음 번에 당권 선거를 하게 되면 이런 반성이 있어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호남의 권리당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물론 서울, 경기에 더 많은 당원이 있지만 인구 대비로 본다면 호남 당원이 절대적이죠. 여기에서 승기를 잡지 않고는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호남 민심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죠. 아마 특히 호남 중에서도 전북 민심에 기대는 바가 클 겁니다. 전남 광주에서는 반정청래 정서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그런데 전북에서는 본인과 아주 가까운 이원택 지사가 당선됐고 전북도 인구 대비 권리당원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무려 19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북에서 몰표를 받아서 호남에서 승기를 잡지 않고는 이번 당권 선거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서 친명들이 권리당원에 대해서 굉장히 공포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어요. 이번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되면 당정관계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기감을 조성했기 때문에 호남에 있는 많은 분들이 전략적 투표 또 이해관계에 의한 투표 이런 성향들을 고려하면 선뜻 정청래 후보를 뽑을 수 있겠느냐라는 생각은 여전히 들고 있습니다.

[앵커]
정청래 후보, 어머니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외쳤는데. 오늘은 아버지 저 좀 지켜주세요라는 이야기도 했고. 추미애 경기지사는 어머니 도와주십시오 여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어머니의 마음도 그럴 것입니다. 힘내라,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실상 공개지지를 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임세은]
어쨌든 광역단체장이시다 보니까 사실상 기계적인 정치적 중립을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두 분의 친분관계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특정후보에게 댓글을 남긴 상황이 있는데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도 부적절하다고 얘기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렇게 보면 다 저희 당이 배출한 분들이잖아요, 광역단체장 분들이. 그분들도 특정 후보 지지하고 싶은 분들 많을 겁니다. 쭉 보시면 경기도지사뿐만 아니라. 그러면 그분들도 본인이 응원하는 분에게 댓글 달면 괜찮은 건가요? 그러니까 그게 안 되잖아요. 특히나 대통령께서는 유일하게 당적을 갖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탈당을 안 하셔도 되니까. 그러면 대통령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의무가 없다면 누군가에게 댓글 남기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 않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앵커]
당대표 얘기는 끊임이 없을 것 같아서 어쨌든 오늘 광주에서 TV토론회도 열리고 그것이 또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은데. 최고위원 선거, 이 얘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 순위는 이렇습니다. 1등부터 얘기하자면 최민희, 박선원, 한민수, 서미화, 김용. 여기까지가 커트라인이고요. 그다음이 이성윤, 임미애, 김영호 이 순위인데 어떻게 보세요? 지난 주말에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마는 전체 큰 순위는 변하지 않았어요.

[정광재]
그렇죠. 저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가장 큰 관심은 이른바 친명계 후보가 3명이 최고위원에 들어갈 것이냐. 아니면 친청계 후보가 3명이 들어갈 것이냐 여기에 있다고 보는데. 지금 전략적인 투표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른바 친청계 후보들에서. 그래서 최민희 의원을 수석최고로 만들면서 동시에 이성윤 의원까지 5위 안에 들어서 3명을 넣겠다고 한 것 같은데. 이 전략이 쉽게 먹히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이 순위는 강원하고 대구, 경북. 바로 어제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지금 잘 보시면 5위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이성윤 후보가 5위를 했고요. 김용 후보가 6위. 그런데 이 차이도 아주 미묘합니다. 지금 5위 싸움이 참 대단한 겁니까?

[정광재]
그렇죠. 누적으로 보면 김용 후보가 이성윤 후보보다 1%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데 결국에는 5위 안에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수석최고위원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거 똑같은 한 표입니다. 수석최고라고 해서 더 큰 영향력을 갖지는 않기 때문에 친청계에서 최민희 후보에 대한 득표를 좀 줄이고 이성윤 후보에게 표를 나눠주는 식으로 조금 전략이 바뀐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친명계 후보인 김용 후보가 서울, 경기에서 선전하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5위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전망하고. 그게 대체적인 여의도 정가의 공통적인 컨센서스인 것 같습니다.

[앵커]
팀정청래 여기에서는 그런 전략을 쓴다고 지금 말씀하셨고. 그런가 하면 김민석 후보가 김용 후보하고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힘을 싣고 있는 그런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게 상당히 얼마 전까지 어디선가 봤는데 했던 것이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김민석 후보랑 그렇게 차 안에서 인터뷰도 하고 그랬었잖아요.

[임세은]
모든 후보랑 다 했습니다, 한 분 빼고 다 했고요.

[앵커]
그 효과를 봤었죠, 김민석 후보가.

[임세은]
그렇죠, 잼카드라이브라고 해서 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을 옆에 차에 이동하면서 저렇게 같이 방송을 했던 건데. 당시에는 모든 후보와 함께했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 분 빼고 다 했고요. 그래서 김민석 후보도 비슷하게 하면서 여러 가지 소통을 당원과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앵커]
그때 4위였었는데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요, 그게 파장이 일어서 어쨌든 수석 최고위원까지 올라가는 그런 효과가 있었죠.

[임세은]
그런 효과도 있었고 당시에 1위였던 전공주 전 의원이 이른바 망언, 말실수를 하셨던 게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이 평가를 내리신 것도 작용했다고 보고요.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당대표 선거에 비해서 관심도가 조금 더 떨어지기도 하고 워낙 후보가 많다 보니까 어느 분을 선택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아직 마음 결정 못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김민석 후보도 저쪽에서는 예를 들어서 팀정청래라는 분은 표를 페어링을 하잖아요. 최고위원 이분 딱 만들고 이렇게 짝짓기표. 그러니까 생년월일 가지고 홀수, 짝수 이렇게 했던 점도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도 알리고 이런 정책적인 거나 함께할 수 있는 분은 이분이 더 적당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어필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든 최고위원 선거의 우리가 볼 만한 건 1위를 누가 하느냐. 그러니까 수석 최고위원을 누가 하느냐. 그리고 과연 커트라인에 누가 올라탈 것이냐. 그거 같습니다.

[정광재]
그렇죠. 그래서 3:2 구도가 되느냐, 2:3 구도가 되느냐 관심이 많은데. 저는 결과적으로 친청계 후보가 3명이 최고위원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최고위원의 구성을 보면 당대표 당선인이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둘 수 있어요. 그래서 전반적인 당 운용과 그런 해서 그립을 3명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놓칠 수 있을까 이런 점은 궁금합니다. 또 지금 이렇게 친청계라고 불리는 최고위원들이 실제로 최고위원이 됐을 때 당대표가 김민석 당대표인 상황에서 과연 독자적인 목소리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도 제한적으로 보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결국에 당대표 선거가 끝나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민주당 내 갈등은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최고위원 관전포인트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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