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돌직구'...친명 3명·친청 2명 유지

너도나도 '돌직구'...친명 3명·친청 2명 유지

2026.08.09. 오후 7: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민주당 8·17 전당대회는 당권 경쟁은 물론, 최고위원 판세 역시 아직은 안갯속입니다.

계파 간 설전에 경선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후보들의 발언 수위는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친청계'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최민희 후보 연설은 시작부터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할애된 시간 5분 내내, '김민석'은 때리고, '정청래'는 띄웠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총리 들어가기 전 이미 당 대표 출마하러 나오겠다고 말했잖아요. 그의 로망은 당 대표였고, 총리는 그를 위한 빌드업 아니었습니까? 당 대표는 아마도 대권 정거장이겠죠.]

다른 '팀 정청래' 일원들도 지방선거 책임론을 반박하거나, 신천지 개입설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며 김 후보를 쏘아붙였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강원) 18곳의 기초단체장 중 11곳을 이겼습니다. 도지사를 이겼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습니까?]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신천지라는 오물, 가짜 뉴스 폭탄을 던졌습니다. 그래 놓고 이제 와 화합하고 화합하자고 합니다.]

친명계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연설 '밈' 등이 화제를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미화 후보가 선봉에 나섰고, 당정 엇박자 등을 고리로 '정청래 지도부'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엇박자를 넘어서 딴 길로 갈까 봐 걱정돼서 잠 못 자는 당원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하는데, 진짜 정청래 대표님은 모릅니까? 모르느냐고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당정 일치, 당이 먼저 앞서고 정부가 끌어가고 대통령이 방향 제시해서 똘똘 뭉쳐서….]

[김용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하남에서, 안산에서, 용인에서 (시장을) 빼앗기고 저들의 오세훈, 한동훈을 귀환시켰습니다.]

이처럼 격앙된 후보들의 잇단 '돌직구'에, 후보들 사이에서도 과열된 공방을 우려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최소한 우리 동지들에 대해서만큼은 험한 말로 헐뜯고 비난하면서 반사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 그런 마음이 저의 소신입니다.]

[임미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우리 부끄러운 짓 하지 맙시다.]

당선 순위권인 5위까지 친명계 3명, 친청계 2명은 그대로지만 그 격차가 좁혀지면서, 호남과 수도권 결전을 앞둔 후보들 간 설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