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 "정청래, 자기 성찰 안 하고 매를 벌어...'노사모 소환' 호남 당원 분노케 해"

강수영 "정청래, 자기 성찰 안 하고 매를 벌어...'노사모 소환' 호남 당원 분노케 해"

2026.08.07.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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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7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수영 변호사, 김완 한겨레21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수영
- 정청래, 과반 여론조사 제로…인천·제주서 표 떨어지며 더 어려워질 것
- 자기 정치는 당에 해악…정청래, 비판받는 이유 성찰 안 하고 매를 벌어
- 서미화 지나친 최민희, 당원 자존심 상하게 해…5위 밖 추락 가능성
- 김민석 과반 승리 가능성…정청래의 '노사모 소환' 호남 당원 분노케 해

김완
- 정청래 캠프, 네거티브 모드로 전략 전환…확실히 조급해지고 쫓겨
- 송영길 표 잠식 뼈아파…선호투표 감안하면 정청래 셈법 매우 복잡해져
-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 불안감에 당원 고민 심화…1위 바뀔 수도
- 정청래 강한 발언, 호남 정서 거슬러…호남 선거 끝나면 싱거워질 수도

윤희석
- 정청래, 더 보여줄 것 없어…이번 당대표 선거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 수도
- 24년 전 배신론 꺼낸 정청래…현재 진행형 배신자는 바로 본인
- 미래 없이 20년 전 타령만…여당 지도부 경선, 학생운동 시절에 머물러
- 최민희, 표 떨어져도 당선은 될 것…기존 정치 문법 안 따르는 게 더 문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충청, 부울경, 그리고 이번 주 인천, 제주... 전망, 총평 해주세요.

○ 강수영 : 많이들 해주셨지만, 정청래 후보의 달라진 어떤 전략이나... SNS에 글을 무지하게 올리고, 그리고 토론회 때 아주 공격적으로 나오고 신천지도 다시 끄집어내고... 이 일련의 흐름이 본인이 지금 매우 힘들어졌다라는 걸 방증한다고 봐요. 그리고 "언론이 불공정하다", "패널들이 100 대 1이다" 뭐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계획했던 것 역시 다 틀어지면서 충청이든 부울경이든 거기서 적어도 한 곳은 과반 이상 나와줘야 "내가 바로 바람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전혀 여론조사도 과반 넘는 게 없었죠. 과반 넘는 여론조사가 하나도 없었고, 그리고 부울경에서도 미세하게 이겼고 이러니까...

◇ 장성철 : 이번 주는 어떨 것 같아요?

○ 강수영 : 이번 주는 더 어려워질 거다, 정청래 후보 입장에서는. 그 근거는요 인천은 아무래도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을 했고 기반이 있기 때문에 더 정청래 후보 표가 떨어져서 30%대 득표를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요. 제주 같은 경우에는 호남 분들이 많이 계셔서 당원분들 정서가 전남 당원들과 거의 같아요. 그런데 전남에서는 특히 김민석 후보가 많이 앞서는 걸로 보여요.

◇ 장성철 : 여론조사도 지지층에서는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 강수영 : 그래서 인천, 제주 합쳐서 한 10만 정도지만, 그래도 여론조사 하나 가지고도 온갖 밴드웨건을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10만짜리 표심으로 당연히 뒤의 호남... 물론 50만짜리지만 흐름이 많이 기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 윤희석 : 정청래 후보가 처음에 "출마할 수 있겠냐" 예상이 있었습니다마는 그것을 딛고 출마 선언을 했고, 그다음에 괜찮았어요. 또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이야기를 느닷없이 꺼내는 바람에 굉장히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두 번 충청하고 부울경 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표가 덜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이기고 있지만 강수영 변호사 말씀하신 대로 인천, 제주 이 결과 나오면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하게 갈 가능성도 있겠다... 왜냐하면 더 보여줄 게 없어요, 정청래 후보 입장에서는. 그리고 같이 하시는 분들 중에 최민희 후보에 관련한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슈들, 그런 것들이 정청래 후보에게 좋지는 않죠. 그런 것과 연결되면 생각보다 싱겁게 갈 가능성도 있겠다...

◇ 장성철 : 이번 주 주말에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김완 기자님, 각 후보 캠프들 분위기까지 해서 총평, 전망, 분위기 전해 주세요.

□ 김완 : 근데 요새는 객관적으로 얘기를 해도 누구 편든다고 해서 이야기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정청래 캠프는 겉으로는 여유 있는 척하지만 사실 굉장히 충격이 있는 것 같아요. 충청 결과 나오고 그다음 날 연설 모드가 확 바뀐 게 캠프 차원에서 전략 전환이 있는 것 같고, 그 전까지는 "우리 두들겨 맞는 거 보이지? 우리 그래도 네거티브 안 해" 이런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런 얘기를 안 해요. 예를 들면 본격적으로 네거티브로 갈 수밖에 없다, 이게 보여지는 것 같고요. 김민석 후보 캠프는 내심 들어가기 전에 "도합 한 7% 질 수도 있다. 부산까지 치면 10% 질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붙었잖아요. 그 부분에서 어쨌든 이른바 정청래 후보가 얘기하던 '3세론'... 제가 지난주에 말씀드렸는데 기세, 추세, 대세다. 그런데 "이 3세가 우리한테 넘어온 거 아니냐"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주에 다 유리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부산에서 굉장히 정청래 후보 측에서 뼈아파하는 건 뭐냐면 송영길 후보의 표 잠식... 부산에서 노사모라든지 기존의 친문 진영의 조직표를 상당 부분 자기네가 흡수할 거라고 봤는데, 어쨌든 그 표가 김민석 후보한테 넘어가진 않았는데 그게 송영길 후보로 갔다. 그런데 부산에서 송영길 후보 연설 보셨겠지만 거의 정청래 후보만 공격하거든요. 그러면 이게 선호 투표까지 감안하면 저 표가 다 누구 표냐... 이렇게 보면 송영길 후보가 지금 9%, 10%에서 안 빠지고 있는 거, 그리고 인천으로 넘어오면 더 많은 잠식이 일어날 텐데, 그러면 이게 결국에 지금 당장은 3위한테 표를 주는 것 같지만 선호 투표까지 보면 계산이 굉장히 복잡해진 이런 상황입니다.

◇ 장성철 : 조급해해요, 정청래 후보 측?

□ 김완 : 겉으로야 뭐 그러진 않는데 지금 SNS 글 올리는 거나 발언의 수위나 이런 거를 보면 확실히 조급해진 거, 쫓기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드 전환이 이루어진 것 같고.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왜 이렇게 기울어졌어요? 그 이유 얘기해 주세요.

○ 강수영 : 그건 본인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잖아요.

◇ 장성철 : 뭘 잘못했어요? 대통령한테 쓴소리할 수 있잖아요. 대통령 말이 다 옳아요? 그건 아니고 다른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 강수영 : 물론 비판을 할 수 있죠. 그런데 비판을 하려면 실력 있게 비판을 하든가, 또 90도로 인사하고 "이재명 대통령 내가 지킨다" 그러고 의리를 어쩌고 그러는데, 정책에 대한 어떤 정확한 지적... 이렇게 가면 오히려 진보 정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 노동 정책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뭐 그런 거를 짚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로지 하나 "우리 전통 민주당 화나게 하지 마세요. 보수 인사 쓰지 마세요. 검찰 개혁 흐릿하게 하지 마세요" 뭐 이런 정도의 수준... 그것도 다 다른 사람 입을 빌려서 하는, 의미 있는 비판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더 문제는 이게 대중들이 봤을 때 혹은 당원들이 봤을 때 본인이 비판받는 이유에 대해서 성찰을 전혀 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다 굴복하는 거야, 대통령한테 잘 보이려고 대통령이 김민석 픽했으니까 다 나를 공격하는 거야" 이런 구도로 생각하는 게 저는 매를 번다고 봐요. 그 정확한 지적이 두 가지예요. "자기 정치, 도대체 뭐가 자기 정치냐" 이렇게 반문을 한다든가, "지방선거 이겼는데 왜 자꾸 졌다고 그래?"...

◇ 장성철 :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그렇게 그냥 이야기하기로 했잖아요.

○ 강수영 : 말이 안 되죠. 그런 걸 당정청 협의를 할 수가 없죠. 대통령은 지금 표정 관리가 며칠 동안 안 된다는데 당정청 협의에서 "당신은 이겼다고 해라",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본인도 근거를 제시를 못 해요. 그래서 저는 자기 정치의 정의를 이렇게 봅니다. 본인은 내부적으로 인기를 끌지만 공동체와 당에는 해악을 끼치는 것, 그게 자기 정치잖아요. 이때껏 1년 동안 해왔던 거, 그다음에 지금 선거판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본인이 원래 지지받는 사람들한테만 인기를 끌고 공동체는 다 분열시키고 정당은 인기 떨어뜨리고... 정당 지지도 지금 무섭게 떨어지는 거 봐요. 그럼 다 정청래 후보 탓이라고 보고, 그게 100 대 1의 원인이다 그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연임은 안 되고 왜 출마했냐" 그런 비판 많이 받잖아요. 송영길 대표가 그렇게 비판 많이 하던데, "중임은 되고..."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수영 : 그런데 그것도 송영길 후보가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싫다는데 왜 나온 거야? 싫다는데." 중임인지 연임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원들이 보기에 "정청래 당신 1년 동안 잘못했어" 그 평가를 하는 거지, 본인이 잘못한 건 다 일단 제쳐두고 룰이라든지 프레임이라든지 구도라든지 이런 거 갖고 이야기하니까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TV 토론도 있었잖아요. 거기서 보면 꽂히는 문장이나 여러 가지 논쟁 있었어요.

■ 윤희석 :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 증거 없으면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그냥 계속하시잖아요. 또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톤도 굉장히 높아졌고 김민석 후보도 또 지지 않고 이야기하고... 토론하면서도 한 번 더 말을 하면 반칙이고 서로 옥신각신했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 저분들은 학생운동 할 때 생각을 하는구나, 보는 사람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느꼈습니다. 아까 성찰 이야기하셨잖아요. 정치가 어느 정도는 뻔뻔하고 자기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거는 저는 인정을 하는데, 그래도 당을 대표하는 자리에 가겠다는 선거를 할 때에는 주변을 정말 잘 살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두 분 다 똑같아요. 제가 볼 때는 미래 이야기의 하나도 없잖아요. 20몇 년 전 이야기 꺼내 가지고 "당신 그러지 않았냐", "너는 어쨌냐", "상갓집에 왔네, 안 왔네", "늦었네, 어쨌네"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서... 그리고 또 두 분은 했던 분들, 아까 중임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을 잘 보면 지금 상황은 집권도 했고 의석수도 지금 6년째 절대 과반을 갖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구조를 한번 보자는 이야기예요. 아직도 학생운동 세대가 당대표를 하고 그 시절이 10년을 가고 있는데 또 후보로 나와서 똑같이 하고 있다, 그 미래가 있을까 싶고 최고위원 구성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볼 때는 비슷한 분들이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민주당 걱정할 처지는 아닌데 민주당의 상황을 잘 보면서 저희는 반면교사 삼아서 잘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그런 동기부여를 해주고 계시다, 저는 그렇게 좋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서범수 걱정은 하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윤희석 대변인님. TV 토론회 때 계속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배신자 프레임에 가둬 놓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꽂혔던 문장이 "병이 또 도졌네" 이거거든요. "2002년도에 노무현 배신하고 2022년도에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돌리지 않았냐, 노무현 배신하고 또 이재명 대표에게 책임 전가하고... 그럼 또 당대표 되면 이재명 대통령 배신할 거 아니냐" 그렇게 논리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타격감이 있을까요? 효과가 어떤지...

■ 윤희석 : 전혀 없죠. 본인이 당대표 할 때 현직 대통령을 향해서 어떻게 했던 걸 보면 그럼 현재 진행형 배신자는 본인이에요. 그리고 자꾸 본인을 노무현 대통령하고 동급으로 놓으려고 이야기를 하는 논리... 노무현, 이인제가 언제입니까? 2002년이에요, 2002년. 그럼 24년 전, 4반세기 전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하면서 비교를 하면... 물론 민주당에 오래 계신 분들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글쎄요, 젊은 세대가 그걸 알아들을까요? 와닿지 않죠.

◇ 장성철 : 당원들은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요?

■ 윤희석 : 당원이 다 그렇겠냐고요. 민주당 당원들이 다 2002년에 성인이고 이런 분들만 계시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적어도 40은 넘어야 그게 기억이 날 텐데,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면 이분은 거기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내가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 김민... 어쩌고 저쪽 갔던 거, 2002년'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본인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하고... 거기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지금 당대표 하겠다고 다 올라와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완 : 그 전략이 먹히려면 부울경 가기 전에 걸었어야 되거든요. 그게 그나마 효과가 있을 때가 부울경이었는데 부울경까지는 그래도 기본적인 낙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전까지는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안 하다가 지금 그걸 걸고... 김민석 후보가 어떻게 맞서고 있습니까? "나 DJ의 아들이었다, DJ가 영입했다" 이렇게 맞서고 있거든요. 그리고 호남에서 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점이란 말이에요. 정청래 후보가 쫓기고 있다는 게 그게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떠나서 어차피 캠프에서 준비한 전략대로 하는 건데 이 전략을 쓰는 포석이 자꾸 늦는다, 이 늦는 게 뭐냐면 지금 뭔가가 안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건 분명히 있는 거죠.

◇ 장성철 : 김완 기자님, 이거 있잖아요, 탈당 문제. 이것도 정청래 후보는 "난 탈당 안 하고 당을 지킨 사람이야, 난 어려울 때도 탈당 안 했던 사람이야" 이랬지만 송영길 전 대표가...

□ 김완 : "그렇게 나가 달라고 했는데 안 나가지 않았냐"고...

◇ 장성철 : "그 0.73% 그때 말이야, 당신이 탈당했으면 우리 표 받아 가지고 이길 수도 있었어" 이렇게 역공당했거든요.

□ 김완 : 민주당에서 그 선거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그 선거가 끝나고 나서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이슈였던 문제이긴 해요, 선거 기간 내내. 그래서 아마 초반에는 그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워낙에 이쪽에서 신천지라든지 배신자라든지 탈당이라든지 이렇게 나오니까... 송영길 의원이 민주당의 굽이굽이 있었던 히스토리나 사건들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잖아요. '그래, 그러면 나도 할 이야기 있는데' 뭐 이런 차원에서 그게 나왔고, TV 토론에서 나왔지만 정청래 후보가 그게 방어가 잘 안되더라고요. 방어가 잘 안되고 그때 본인이 버텨서 결국 그거를 딱 숫자로 집어서 "그거 빠져나갔으면 우리가 1% 더 가져갔으면 이겼다"라는 논리로 가는 거잖아요. 정청래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픈 지점이죠.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최고위원 후보들 간의 공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베 박쥐', '악수 패싱'... 집권 여당 최고위원 선거 때 이 논란이 되는 게 맞습니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강수영 : 부끄러운 일이죠. 부끄러운 일이고, 또 이게 조심스럽지만 최민희 후보가 1위로 앞서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최고위원 후보들의 논쟁 속에 결과물이 '1위가 최민희다',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해해요. “어떻게 정말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이 정도일 줄이야." 왜냐하면 자당 후보가 연설을 하는데 소리를 낸다거나, 뭐 그걸 말리는 사람과 싸운다거나 이런 모습도 문제지만 가장 지금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건 서미화 후보를 지나친 거예요. 악수 안 하고 그 연설하고 내려왔을 때 단상에서... 민주당은 그래도 진보 정당이라고,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금 이야기하는 가치가 뭐예요? 진보 정당이다, 우리 진보다, 진보의 사회적 약자를 더 배려한다는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보다 우위에 있는 게. 그런데 어떻게 시각장애인을 지나쳐서 가냐고요. 이건 민주당에서 용납이 안 되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도 본인이 반성하거나 자성하는 모습보다는 변명으로 일관되는 그런 모습으로 수석 최고를 노린다? 그럼 당대표 옆에서 항상 카메라 앵글에 걸리는 사람 아니에요? 수석 최고라는 게 특별한 권한은 없지만...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냐" 그 말씀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5위 밖으로 쭉 내려가실 가능성도 있겠다고 봅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정청래 후보가 어느 정도 일정한 득표력은 유지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정청래 후보 좋아하는 분들은 1순위로 최민희에게 최고위원 표를 주지 않을까요?

○ 강수영 :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잖아요. 그런데 정청래 후보 표가 저는 갈수록 많이 내려갈 것 같거든요. 호남, 수도권에서도 내려가요. 왜냐하면 마지막에 하는데 앞선 결과들이 다 안 좋으면... 물론 호남표가 이전에 했던 모든 표를 다 합쳐도 더 많습니다. 전국을 다 합쳐도 호남이 권리당원 수가 더 많기는 한데, 그래도 앞선 흐름들이 계속 안 좋으면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던 분들 중에는 투표 동력이 떨어지는 거죠. '해봤자 사표 될 것 같다'... 그게 최고위원 선거에도 저는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 장성철 : 김완 기자님, 강수영 변호사님이 최고위원 최민희 의원 5위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다른 방송에서도 계속 주장하시더라고요.

□ 김완 : 5위 밖으로 나갈지는 모르겠는데 수석에 대한 고민들은 당원들 사이에서 커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 게시판 같은 데 보면 이런 이야기들 많아요. 김민석 캠프 쪽에서 퍼뜨리는 구전이기도 한데 "대표가 김민석 됐는데 수석이 최민희면 이거 돌아가겠냐, 가뜩이나 지금도 반청 반명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똑같은 구도다" 이런 구전들이 굉장히 퍼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수석을 둘러싼 싸움... 지금 최민희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긴 하지만 이야기하신 대로 호남이라든지 서울 수도권이 워낙 표가 많기 때문에 박선원 의원이 치고 올라갈 거냐 이런 부분은 관건이 될 것 같고, 일각에서 예상하기로는 정봉주 의원처럼 드라마틱하게 몰락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정청래 후보가 그래도 30% 이상, 40% 표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략적 투표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 그 그룹 안에서 최민희 후보가 흔들리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건 있을 수 있겠죠. "어차피 최민희 후보 될 것 같으니까 나머지 2명 찍어 줘야겠다. 나는 최민희 약간 너무하는 것 같아" 이런 흐름이 돼서...

◇ 장성철 : 그게 체크가 돼요?

□ 김완 : 확인은 안 되죠. 흐름적으로 봤을 때 어차피 정청래 후보를 찍은 사람은 3명을 찍는 건데, 지금까지는 최민희 의원을 중심으로 2명을 나눴다면 "나는 그냥 두 명 찍어야겠다, 어차피 최민희는 될 것 같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흐름... 플러스 박선원 후보가 나머지 흐름을 업어서 뒤집으면 수석 싸움은 더 볼 만한 관전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최민희 후보의 득표율이 떨어질까요? 박선원 후보의 득표율이 올라갈까요? 어느 게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 윤희석 : 똑같은 이야기 아니에요? 최민희 후보가 떨어지면 박선원 후보가 올라가겠죠. 두 분이 독립변수로 보기는 어렵잖아요.

◇ 장성철 :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박선원 후보에게 일단 표를 다 준다, 1순위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서 최민희 후보가 22% 정도 얻더라도 박선원 후보가 그걸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

■ 윤희석 : 그런 쪽으로 보기보다는 최민희 후보 표가 많이 떨어지는 쪽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그렇지만 당선은 될 거예요. 그런데 이게 순위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 당 한번 보세요. 저희 당의 최고위원 순서대로 따지면 신동욱 의원이 1위를 하고 김민수 최고위원이 2등 하고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누가 가장 각광받느냐? 그 전당대회 안 나갔던 최고위원이 제일 각광을 받아요. 지금 잘 보시면...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제 이야기는 최고위원회라는 자리에 최민희 의원 같은 기존의 정치 문법과 제도와 관습을 따르려고 하지 않는 그러한 분이 갔을 때 기자분들도 관심이 많을 걸요. 아무리 순서 뒤에 발언한다고 해도 그분 거는 쓸 거예요. 잘 치고... 그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뭔가 불편해하기도 하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 장성철 : 박선원 의원이 1등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을 하세요?

■ 윤희석 :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 장성철 : 그런데 김민석 후보는 대단히 걱정되나 봐요. 박선원 의원을 본인 차량 옆에 태워 놓고 "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상한 분이 맨날 이상한 이야기를 하면 내가 당대표직을 계속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데, 박선원 의원 파이팅 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같이 캠페인을 하시더라고요.

□ 김완 : 그게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최고를 세웠던 어떤 방식이잖아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선거는 매번 말씀드리지만 호남이랑 서울 수도권이 사실상 원샷이에요. 거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표본 갖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데, 저는 개인적으로 최민희 후보가 너무 실점을 많이 하고 튀어나온 못이 되어 버려서 수석 자리, 1등 자리는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자들 중에도 그런 전망이 많은 것 같아요.

◇ 장성철 : 박선원 의원이 결국에는...

○ 강수영 : 예, 저도 개인적으로는 송영길 후보가 지금 고생하고 계속 끝까지 뛸 거잖아요. 그럼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송영길 전 대표가 이렇게 고생하고 이러저러한데 뭔가 빚을 졌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가 친송계로 분류가 되잖아요. 당대표는 김민석 후보 찍지만 최고위원 후보는 박선원으로 확 밀어주자, 송영길 전 대표 고맙다... 그런 표심도 저는 적지 않게 작용하리라고 봅니다.

◇ 장성철 : 이번에 최고위원 후보들 중에 "어, 저분은 정말 괜찮다. 저런 분이 민주당에서 지도자적인 그런 지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다시 보게 된 분 있어요?

○ 강수영 : 저는 예전부터 알던 분이지만 임미애 후보... 지금 당선권에서 멀어져 있지만...

◇ 장성철 : 어떤 점에서 그래요?

○ 강수영 : 연설을 할 때 대통령에게 방해가 되는 정청래 후보의 과거의 행적이나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고... 그것보다 당 지도부를 구성할 때는 누구나 친석이냐, 친명이냐, 친청이냐 이것보다 '이런 사람이 이런 가치를 추구하고 이런 사람은 저런 가치를 추구하는데,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 중에 그래도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려면 지역주의 타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누군가는 있어줘야 되지 않나'... 그거를 존재감 있게 뽐내시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응원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게 봅니다.

◇ 장성철 : 그러면 1차적으로 예상 한번 해보죠. 다섯 명 누구 들어갈 것 같으세요?

○ 강수영 : 박선원 들어가시고, 서미화 의원 들어가실 것 같고, 김용 들어가시고, 한민수 들어가시고요. 나머지 한 분이 쟁점인데...

■ 윤희석 : 저 그거는 동의해요. 임미애 후보는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제가 2012년 총선 때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가까워서 도와드리러 의성에 오래 있었거든요. 그때 이분의 배우자가 출마를 했어요, 김현권 전 의원. 민주당에서 부부가 비례를 두 번 하시잖아요. 현지에서 농민 운동 많이 하시고 부인이 나와서 연설을 하는데 너무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분이 누구냐" 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민주당에서 그래도 TK 지역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큰 분이었다... 이분이 비례로 국회에 들어오셔서 최고위원까지 가고 있다... 물론 당선 가능성은 옅어 보이긴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에 그런 분이 올라가셔야죠. 김영호 의원 같은 분도 저는 가시면 좋다고 생각해요.

◇ 장성철 : 그러면 윤희석 대변인님이 생각하시는 다섯 분, 1차 예상은?

■ 윤희석 : 박선원, 서미화, 그 두 분 가실 것 같고 최민희 후보도 되실 것 같고... 그럼 두 분 남았죠? 한민수, 김용.

◇ 장성철 : 김완 기자님은요?

□ 김완 : 저도 똑같습니다. 순위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5위까지가 될 것 같아요. 이른바 친석 3명, 친명 2명 구도로 갈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렇게 되면 만약에 김민석 후보가 되면 당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은 없겠네요.

□ 김완 : 그렇죠. 그리고 민주당에서 지금 엇갈리는 전망이 뭐냐면 "이 친청 최고위원들이 끝까지 태도를 유지할 거냐"예요. 끝나고 나서도 예를 들어서 한민수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이랑 굉장히 가깝거든요. 비명 행사 공천의 상징적인 인물 아닙니까? 본인도 만약에 지금이야 강한 친청 비서실장도 하고 이렇게 구분되지만 향후 정치 진로를 거기 다 걸 이유가 사실 없는 분이고, 이쪽에도 굉장히 가깝고요. 관건은 그러면 최민희 의원인데 최민희 의원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긴 합니다. 우려도 있고 아닐 거라는 분도 있는데, 어떤 분들은 극단적으로 "다음 날부터 '내가 김민석 1호 팬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래서 그다음 날 아침 회의를 봐야 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님, 저는 이번에 전당대회를 보면서 정청래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인 위상이나 역량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커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100 대 0의 평론가들이 맨날 두드려 패고,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의 견제도 받고, 여러 가지 언론에서도 "당신 출마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라는 평가를 받는데도 저 정도의 권리당원... 혼자의 역량으로, 혼자의 힘으로 민주당이라는 정당 안에서 저 정도의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없잖아요. 그래서 위상이 커지지 않았나 그렇게 저는 보는데 어떠세요?

■ 윤희석 : 그러면 대선 후보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와야 되는데요.

◇ 장성철 : 그거는 아니고...

■ 윤희석 : 그 이야기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구조가 세월의 흐름에 맞지 않게 잘 안 바뀌었다는 이야기예요. 지금 제가 학생운동 이야기하잖아요. 그분들 시작한 게 40년 넘었잖아요. 그리고 정치권 들어온 지가 거의 30년 됐고,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하면서 들어와서 지금 4선, 5선 하면서 쭉 온 거 아닙니까? 20몇 년씩 그분들 활동할 때 보시던 분들이 또 지지를 하는 거예요. 유시민 씨, 김어준 씨 이런 분들과 생각이 비슷하니까 민주당 권리당원 구조에서는 아직도 강고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 그것은 제가 동의하는데... 국민적으로, 민주당 전체 지지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그렇게 저는 보지 않아요. 만약에 제가 반복하지만 그 말씀이 맞다면 지금 정청래 후보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반열에 올라와야 돼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 없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께 이렇게 여쭤볼게요. 김민석 후보는 정말 100명의 패널들이 밀어주고 대통령과 권력을 가진 분들도 밀어주고, 또 언론에서도 "김민석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저 정도로 박빙으로 나온다면, 이번에 당대표로 당선되더라도 실패한 전당대회가 아니냐,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 강수영 : 그런 비판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많이 벌어질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잘하면 과반 승리할 수도 있다.

◇ 장성철 : 1순위 투표에서요?

○ 강수영 : 네네. 갈수록 흐름이 저는 그렇게 갈 거라고 봅니다만... 그런데 그거는 김민석 후보의 개인적인 실책이나 약간의 미스도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엔 기존의 관성...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서 결집되어 있던 주류 지지층들이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이번에 밀리면 끝이다"라는 총결집세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되리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또 하나 변수는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해서 노사모를 지금 소환하고 노란 티를 제작한다 그러고, "깨어 있는 영남의 당원들이 호남에 갑니다" 이런 게 호남의 권리당원들을 지금 굉장히 화나게 하고 있다고 봐요.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하냐... 우리가 그러면 옛날에 이인제 지지하던 그 구태 동교동계에서 원래 이인제를 밀었었잖아요. 그 정치 개혁하겠다고 나온 게 노무현 후보 아닙니까? 그럼 지금 호남에 있는 당원들은 정치 개혁의 대상자들인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하냐... 그리고 배신자론 자꾸 이야기하지만 정몽준 후보를 밀었던 것이... 노무현 후보로 이회창을 이기기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동교동계에 있는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정몽준 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들이 있었잖아요. 그게 민주당의 역사예요. 김대중 대통령도 거기에 자유롭지 않을 거예요, 아마. 그런데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오로지 노무현 대통령을 다 앉혀 놓고 그분을 기준으로 해서 배신자인지를 가려야 된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 과거 이야기 나오잖아요. 정청래 후보가 2002년 대선 때 노사모로서 활동한 게 없다, 그런 증언들이 나오잖아요. 저는 이거 대학생들 붙잡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돼. 민주당 어떤 당인지 한번 봐봐" 이런 이야기를 감히 못 하겠어요. 이런 모습을 보이는 당을 어떻게 젊은 분들한테 오라고 하겠습니까? 참 답답한 지경이에요.

◇ 장성철 : 잠깐만요. 댓글에 자꾸 저희들은 다 김민석 후보가 될 거라고 하지만, 댓글에는 "정청래 후보가 될 거야. 당원 뜻대로 개혁적인 사람인 정청래가 될 거야" 이런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다고 소개시켜 드리고요. 김완 기자님 어때요? 이번 전당대회 김민석, 정청래 이분들의 정치적인 역량, 위상...

□ 김완 : 민주당 대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호남에서의 절대적 지지와 서울 수도권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조건에 맞는 사람이 결국엔 당대표도 되고 대선 후보도 되는 건데, 일단 서울 수도권은 다음 주에도 또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 빼면, 지금 호남에서 받아들이기에 정청래 후보의 발언이 너무 세요. 예를 들면 "호남 클러스터 겁박한다", "대통령 파괴한다" 이런 표현을 하잖아요, 김민석 후보를 상대로. 그런데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상당한 지지세가 있는 상태에서 정청래 후보가 이렇게 발언을 해버리면, 그거에 동의하는 사람들,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이 정청래 후보 아래로 모여야 되는데 그러면 그게 지금 뭐가 되느냐... 본인들이 스스로 지난주부터 그 구도를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그게 반명인 거예요. 그러면 호남의 정서를 거스른단 말이에요, 지금 이 상황에서. 이 부분에서 그걸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제가 대표적으로 "정청래 대표는 시간이 남아 있어서 불출마하셔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집권 3년 차나 4년 차면 정치적 승부수로 통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그걸 토대로 기반을 만들고 다음 1년, 2년 후에 선거를 준비하면 되는데 지금 시기가 그렇지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호남분들은 너무 오랜만에, 거의 45년 이후에 처음이라고도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대규모 산업 정책이 호남에 오는데 그거에 대해서 이만큼이라도 기스 내는 사람이 지금 싫은 거거든요, 정서적으로. 물론 호남분들도 그게 다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렇게 해준다는데 왜 이거를 집권 여당 대표로 나서는 사람이 흠집 내는 것처럼 하냐... 이 정서가 작동을 하기 때문에 저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 선거 끝나면 오히려 싱거워질 수도 있다 봅니다. 그러면 정청래 후보에게는 뭐가 남을 것이냐... 이 지지세가 남지만 어쨌든 지금 당선되는 대표가 공천권을 갖는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데 일각에서는 "어쩌면 내년 초에 서울시장 선거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때 선거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연동되는 또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벌써 나오거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미 이 선거의 결과를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있다는 거예요.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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