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육사 출신, 쿠데타 또 할 수도...학교 빨리 통합해야"

이 대통령 "육사 출신, 쿠데타 또 할 수도...학교 빨리 통합해야"

2026.08.05.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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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군인들이 쿠데타를 또 일으킬 수 있다며, 사관학교 통합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서부전선 육군 1군단에서 실탄을 장전하지 않고 근무를 서 논란이 된 '빈 총 경계'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사 출신 군인들이 그동안 쿠데타를 주도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은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논란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통합 국군사관학교 설치와 관련해서 논란들이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가 몇 번이었어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 : 3번)]

국군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군내 반발을 겨냥한 건데, 특히 육사를 정조준했습니다.

쿠데타의 중심에 모두 육군사관학교가 있었는데, 한 번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앞으로 또 할 수 있잖아요. 누가 상상했겠어요. 또 할 줄을. 대한민국이 민주화되었고 전 세계가 바라보는 선진국이 됐는데….]

12·3 비상계엄에 동조했던 육사 출신 군인들의 행태를 지적하며, 신속하고 강력한 사관학교 통합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군인들이 무리를 지어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 자체를 없애야 한단 겁니다.

이 대통령은 서부 전선을 지키는 육군 1군단에서 최근 불거진 '빈 총 경계'도 질타했습니다.

총기에 삽탄을 하지 않고 경계 근무를 선 걸 공개적으로 꼬집으며, 국방과 관련해선 작은 틈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군기 문제는 하나씩 하나씩 후퇴하면 나중에는 화살 창고에 화살이 한 개도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사관학교 통합 추진과 더불어 내부 기강을 다잡아 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주국방은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며,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환수하겠단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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