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초반 승부에 너도나도 '닥공'...수 싸움 치열

'초박빙' 초반 승부에 너도나도 '닥공'...수 싸움 치열

2026.08.03.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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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주차 순회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를 향한 거센 공방은 물론이고, 선거 구도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수 싸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충청과 부·울·경 순회 경선에서 '근소 우위'를 점한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더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김 후보 캠페인 문구를 지역 현수막에 내건 걸 문제 삼아 당 선관위의 조치를 촉구하는 동시에 조직적 '오더표'는 먹히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원 민심과 의원 민심을 구분해 우위를 이어가는 전략을 택한 셈인데, 강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김 후보를 향한 독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또 배신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의심받는 사람은 의심 안 받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지 않나?]

김민석 후보는 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새만금 9조 원 투자' 등 지역 발전 동력을 끌어낸 장본인이 본인이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란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한 건데, 중간중간 정청래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명청대전'이라고 불리는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 갈등이 4년 동안 계속되면 정부의 방향은 흔들리고, 대통령은 흔들리고…]

보다 선명한 공세는 친명계 최고위원들의 몫, 대통령을 팔아 거짓말을 했다, 당 대표 자격이 없다 등 정 후보를 직격 했습니다.

전남·광주를 찾은 송영길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입된 '선호투표제'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본인을 찍어도 '사표'는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적극적인 당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번에는 선호투표제가 돼서 송영길이 찍어도 아무 사표가 없습니다. 2번 김민석 찍으면 표 다 합해집니다.]

전당대회 순회 경선 시작과 함께, 당권 주자들의 메시지 방향과 수위가 시시각각 변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이 이어질 거란 예상 속, 우위를 점하려는 수 싸움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서연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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