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심'·정 '민심' 우세?...선호투표·투표율 중대 변수

김 '당심'·정 '민심' 우세?...선호투표·투표율 중대 변수

2026.08.01.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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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 결과발표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선 김민석, 정청래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투표율과 함께, 새롭게 적용되는 선호투표가 후보들의 운명을 가를 중대 변수로 꼽힙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회경선 돌입 이후 여론 흐름은 김민석 후보의 대세론과 정청래 후보의 역전론이 교차하며 말 그대로 '초박빙'입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는데, 다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지지를 받는 반대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기관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민심'과 '당심'이 엇갈린 셈인데,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달 29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제가 치고 올라가는 추세이고, 호남에서도 많이 호전되고…. 전체 여론조사는 제가 항상 앞서고 있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달 30일, 유튜브 '경향TV') : (여론조사 흐름을) 조금만 분석적으로 보면 결론은 이미 나와 있죠.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한 번도 제가 1위를 뺏긴 적이 없습니다.]

[송 영 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달 30일, 유튜브 '송영길TV') : 송영길 1등 찍고 김민석 2등 찍어도 그 표가 다 보태집니다. 다 김민석 후보 찍은 거는 어디로 안 없어져요. 2번으로 찍어주시면….]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는 권리당원 투표율입니다.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되는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김 후보가 다소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고정 지지층이 단단한 정 후보가 승기를 잡을 거란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김 후보는 외연 확장에, 정 후보는 '당원 대 국회의원' 구도를 부각하며 기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 역시 주요 변수입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가 득표한 2순위 표가 재배분되는데, 이럴 경우 송영길 후보와 연합 전선을 형성한 김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단 전망이 많습니다.

[박 용 진 /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지난달 30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 양쪽 다 과반을 넘을거다, 자신을 한데요. 선호 투표를 통해서 결정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워낙 팽팽하다고들 해서요.]

순회경선 첫 지역인 중원, 즉 충청 당심의 향방도 주목됩니다.

첫 경선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으면 1위 후보로의 쏠림, 즉 밴드웨건 효과가 작용할 거란 기대감 때문인데, 차순위 후보가 얼마나 선방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백지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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