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칠레와 정상회담...회담 결과 공동 발표

[현장영상+] 이 대통령, 칠레와 정상회담...회담 결과 공동 발표

2026.07.31.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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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환영해 준 칠레 국민에 진심으로 감사"
"11년 만의 한국 대통령 칠레 방문…기쁘게 생각"
"한국·칠레, 멀지만 오랜 우방이자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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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카스트 대통령님, 그리고 칠레 국민 여러분,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칠레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과 칠레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특별하고 소중한 역사를 가진 오랜 우방이자 태평양을 마주한 이웃입니다.

1949년 칠레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했고, 2004년 한국은 FTA 체결의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선택했습니다.

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액은 20년 만에 4배로 증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였습니다.

대한민국과 칠레는 1962년 수교 이후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 광물과 인프라, 남극 연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또한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온 전략적 동반자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와 카스트 대통령님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력히 발전시켜 나간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은 동반성장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하여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한-칠레 FTA 개선 등을 포함한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핵심 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 발굴과 교류 노력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주요 경제 협력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둘째,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인프라, 치안, 방산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주요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파트너입니다.

양국은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광물자원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고, 정보 교환, 기술협력, 인적 교류 등의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20여년 간 칠레의 인프라 건설에 적극 기여해왔고, 지금은 칠레 최대의 국책 사업이자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을 착실히 건설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차카오' 교량 건설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칠레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국가의 제1의 책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공감대 아래 초국가범죄 대응과 해양 불법활동 근절 등을 위한 양국 경찰과 해경 당국 간 공조를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아가, 방산과 조선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인류 공동의 유산인 ‘남극'을 함께 탐구해 왔습니다.

또한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우주를 관측하면서 천문 연구도 같이 해오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의 남극 기지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온 칠레측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연구에 임할 수 있도록 칠레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양국은 한-칠레 관계의 든든한 기반인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칠레에서는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K-Pop과 K-드라마뿐 아니라 좋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K-푸드, K-뷰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칠레 국민들의 관심이 문화적 친밀감을 높이고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칠레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카스트 대통령님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 주셨습니다.

또한 양국은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와 2032년 칠레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환경과 자원의 보전, 지속가능한 활용 등 해양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총의를 모으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과 칠레가 서로의 진정한 친구인 ‘아미고(Amigo)'로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카스트 대통령님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셔서 다음번에는 한국에서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챠스 그라시아스 (Muchas Gracias!).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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