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준석, 리센느 원이 "무섭노" 사투리에 때아닌 '일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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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준석, 리센느 원이 "무섭노" 사투리에 때아닌 '일베' 공방

2026.07.06.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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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준석, 리센느 원이 "무섭노" 사투리에 때아닌 '일베' 공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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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원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사투리로 "무섭노"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일베식 말투'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5일 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되어 사용된다"며 "'나'는 예·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조 전 대표는 '서울 사람과 일베와 부산 사람의 차이'라며 예시를 제시하기도 했디. 해당 예시에 따르면, 서울 사람은 "집이냐? 어디냐? 뭐하냐? 밥 먹었냐?"라고 말하는 반면, 일베식 표현은 "집이노? 어디노? 뭐하노? 밥 먹었노?"처럼 쓰이며, 부산 사람은 "집이가? 어데고? 뭐하노? 밥뭈나?" 등으로 비교된다는 취지다.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조 전 대표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며 "언어학자들이 동남방언에서 '노'는 의문뿐 아니라 감탄과 독백에도 두루 쓰이는 어미라고 설명해도 낙인찍기는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일부에서 '노'가 밈이 된 것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성씨와 그분이 평생 쓰신 경상도 사투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라면서도 "밈을 만든 사람들을 타박한다며 말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그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그것이야말로 일베가 가장 바라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출신임을 강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할 때는 '고마 치아라 마'라며 사투리를 이용하시던 조국 전 대표가 사투리로 이런 논쟁을 만들 줄은 몰랐다"며 "평정심을 찾으라"고 거듭 지적했다.

앞서 MBC경남 소속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PD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 올라온 최근 영상에서 리센느 원이가 제작진과 "무섭노"라는 표현을 주고받은 것을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과도한 해석이다", "'무섭노'는 경남 거제 지역의 자연스러운 방언이다" 등 반박이 이어지자, 김 PD는 "경상어 연구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고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들이 일베식 사고를 해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더 위기감을 느낀다"는 추가적인 입장을 내놨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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