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여야 원 구성 대치 속...이 대통령, '쓴소리 골프회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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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여야 원 구성 대치 속...이 대통령, '쓴소리 골프회동' 제안

2026.07.03.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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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이슈, 조금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 대치 상황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뒤 어제 국민의힘이 불참한 상황에서 단독으로 전체회의 열었습니다. 반쪽 회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좀 서둘러서 회의를 열 필요가 있었던 건가요?

[여선웅]
벌써 국회가 원 구성이 끝나고 빨리 했어야 했는데 그걸 계속 놓쳤습니다. 과거 지금까지는 여야 합의한다는 이유로 몇 개월, 수 개월까지 미뤄져서 국회가 반드시 해야 되는 이러한 법안들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상임위를 많이 독식했다고 하지만 중요한 외통위, 국토위, 산자위 같은 중요 경제 상임위 같은 경우에는 야당한테 다 양보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어쨌든 원 구성하는 데 보이콧하는 건 저는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어쨌든 지금 굉장히 국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한 할 일이 많은 시기에 야당도 힘을 모아서 우리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좋은 법안들 함께 통과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총장 뒤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어록이 띄워져 있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도인가요?

[신주호]
사실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주는 것은 의회주의를 복원하고 국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최상의 결론을 도출하자는 식으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화합을 말씀하셨고 법사위원장은 국회는 2당이 맡았던 관례는 17대 국회부터 시작된 것이죠. 17대 국회는 2004년에 시작됐고 당시 노무현 정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가 누구냐,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사람이 누구냐, 이걸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행태들이 17대 국회 당시에 정착되었던 관례를 정면으로 어기고 있다는 것이죠.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민생법안 통과를 말씀하셨는데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지금 말한 게 뭐냐 하면 형사소송법을 개정하겠다고 한 거예요.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그런 형사소송법 개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게 어떻게 민생입법인가요. 최근에 광주 여고생을 살해한 장용기 관련해서도 보완수사에서 여러 혐의들이 드러난 것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작년에 있었던 고 김창민 감독 그분 관련해서도 보완수사를 통해서 그 범죄 혐의자들의 혐의를 바꿨던 겁니다, 피의자들의 혐의를 바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민생을 챙긴다고 한다면 보완수사권 폐지가 아니라 정말 보완수사를 할 수 있을 만한 토대를 만드는 길에 나서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은 당연히 법사위원장을 다시 돌려받기 위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국회 내 2당에게 주어진 견제의 힘, 그것은 민주당도 과거에 주장을 했었던 것입니다. 18대 국회죠.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81석을 가져갔습니다. 당시에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 이런 식으로 해서 범여권, 보수 진영의 의석을 합치면 거의 200석에 육박을 했어요. 민주당은 81석밖에 가져가지 못한, 개헌 저지선도 확보하지 못했었던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나라당한테 국회 내 2당, 국회 내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했었고 당시 한나라당도 결국 민주당에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결과가 벌어졌습니까? 지난 21대 국회 때 민주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독식했었죠, 법사위원장을 비롯해서. 그 결과가 결국 국회 폭주, 입법 폭거에 대한 국민의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던 것입니다. 4.7재보궐선거, 연달아 벌어졌던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했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일방통행, 일방적으로 하는 국회 내여러 행태들에 대해서 분명한 경고를 주셨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과연 민주당이 얼마나 되돌아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관례를 깬 게 민주당 아니냐. 그리고 민주당이 법사위를 가져간 건 민생법안이 아니라 결국 공소취소 특검 때문이다라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말을 했는데 여기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여선웅]
국민의힘에서 관례를 이야기하는데 예전 관례대로라면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해도, 그러니까 정치적인 쟁점법안들은 어떻게든 본인들이 맡겠다고 하지만 민생경제법안 같은 경우에는 다 통과시켜줬어요. 그러니까 쟁점법안과 비쟁점법안을 나눠서 대응을 했는데 국민의힘은 어느새부터인지 모든 법안을 다같이 아예 발목잡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필리버스터는 사실 본인들이 반대하는 법안에 대해서 지연 작전을 펼치는 것인데 본인들이 찬성하는 법안도 전부 다 필리버스터를 해버립니다. 그러니까 모든 법안을 다 필리버스터를 걸면 국회가 해야 될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국정이나 법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대에 맞춰서, 그러니까 상황이 바뀐 것에 따라서 법을 조금 바꿔야 하는 그런 역할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역할들을 국민의힘이 그냥 다 정치적으로 한꺼번에 한솥에 담아서 전부 다 반대하는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작년에는 우주개발산업진흥법 이런 것들 여야가 상임위 때 다 합의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다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관례, 국민의힘이 먼저 깼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한테 줬으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경제법안들 또 호남에 클러스터 만든다고 하는데 그런 반도체 법안들도 국민의힘이 지금 말로는 찬성한다고 하고 상임위에서는 다 찬성하지만 결국 법사위에서, 본회의에서 다 반대할 것이 예상됩니다. 저만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당연히 민주주의 원리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는 어느 정도 일을 해야 되는데 그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불가피하게 법사위원장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제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우리들의 열차는 그대로 시간 맞춰서 가겠다면서 다음 주에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법도 바로 검토에 들어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어제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총사퇴 카드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이건 현실성 있는 얘기인가요?

[신주호]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강경한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무제한 토론 말씀하셨는데요. 무제한 토론을 가장 잘 활용했었던 정당이 민주당입니다. 2016년 당시에 테러방지법을 반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나섰던 게 민주당이고 당시에 거의 최장 기록을 갱신해 가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집중, 이목을 끌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국회 내 야당에게 주어진 권한입니다. 그것은 법적 절차예요. 그런데 그런 것을 두고 민주당이 마치 민생 법안 처리를 막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겠느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내 폭주를 강행하기 때문에 그 법안을 막기 위해서 다른 여타의 법안들에 대해서도 그러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최근에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 유세를 하는데 뭐라고 했냐면 자기가 법사위원장이다. 법사위에서 법사위원장이 방망이를 두드리지 않으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 그 당시 정원오 후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라고 하면서 상임위원장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을 어겼습니다. 이미 본인이 그것을 선언한 상태예요. 그런 똑같은 분을 법사위원장에 다시 추천했다라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국회 내 관례였던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간 속내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한 빌드업 아니겠느냐.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부여하겠다라는 그런 아주 악의적인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것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요. 만약에 서영교 위원장 혹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특검법 그것을 법사위에서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한다면 저는 기류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서영교 위원장은 국민의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정치적 야욕을 거두고 국민들께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여선웅]
그러니까 결국에는 지금 국민의힘이 계속 주장하는 게 최종적인 결과는 뭐냐 하면 이거 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와 관련된 것 아니냐. 그래서 법사위를 가져가겠다, 이렇게 주장하거든요. 결국에는 저 같은 경우에도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해서 여러 가지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것에 관심 없고 법사위 가져가서 재판 관련된 것들 다 막겠다, 정치적인 것만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정쟁에 그냥 몰입돼 있어서 국회에서 하는 여러 가지 역할들이 있는데 그것을 망각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회는 일하는 국회여야 됩니다.

[앵커]
지금 원 구성을 놓고 여야의 네 탓 공방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대치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국민의 피로감도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의원들의 골프 회동, 좀처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좀 생소하기는 한데 야당의 쓴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의도인 거죠?

[여선웅]
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에서 야당 국회의원들과 만나는 일은 굉장히 장려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성사는 못 됐습니다. 직접 제안을 받은 신성범 의원 같은 경우에도 나는 골프는 안 치지만 어쨌든 굉장히 좋은 제안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또 법사위원장을 주면 만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의원들이 계시더라고요. 지금 국회가 여야가 너무 정쟁에 몰입돼 있어서 국민의 삶을 내팽겨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현직 대통령이 야당 의원한테 전화해서 법안 통과 같은 경우 설득도 직접 하고 스테이크도 먹고 골프도 치고 이런 경우들 굉장히 많은데 대한민국은 그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 정치가 계속 여의도만 가면 무조건 싸우게 되고 법안들도 다 멈추게 되는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소통을 안 해서인데 대통령이 결국 성사는 안 됐지만 야당 의원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은 매우 장려해야 되는 일이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청와대의 그런 시도를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앵커]
일부 보도를 보니까 영남권 중진,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인사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골프 회동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제안을 받았다고 해도 덥석 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신주호]
대통령께서 야당과 소통하겠다. 그것을 저는 문제삼는 분은 안 계실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진정성이죠.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본인에게 반대하는, 본인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으려는 목적인지, 아니면 이른바 밀실회동을 통해서 무언가 정치적인 명분을 쌓기 위한 과정인지 의심이 됩니다.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비판적인 이야기도 듣고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 가감없이 수렴하겠다라는 의도였다면 장동혁 대표의 영수회담에 먼저 응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얼마나 많이 대통령에게 직접 만나자라는 제안을 했고 요청을 했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야당의 영수회담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비공개로 만나자라는 제안을 한 것은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최근에 방금 말씀하셨지만 원 구성에 있어서 민주당이 폭거를 자행하고 있는데 그거 먼저 좀 바로잡아주셔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여당에게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그래도 우리가 야당의 목소리를 듣고 그동안 국회 내 관례였던 견제와 균형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야당에게 넘겨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면 국민의힘이 이렇게 반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것들은 결국에 영수회담도 받아들이지 않고 야당을 향해서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국회의 행태에 대해서 모른 척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안 자체가 결국 표리부동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선웅]
영수회담 같은 경우에는 제 기억에 가장 최근의 일은 장동혁 대표가 영수회담이 다 확정된 당일날에 본인이 오찬 취소한 적도 있잖아요. 그건 사실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골프회동이 실제 성사가 될지, 또 누구와 만나게 될지 이 부분은 두고보도록 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이후 호남과 충청을 찾아서 대국민보고회를 가졌고 오늘은 영남권으로 갑니다. 그런데 어제 충청에서 호남 특혜론과 기업 압박 주장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대통령이 반박을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옮겨오는 기업이 어디 있나. 그리고 시민들은 서운할 수 있어도 정치인이 부화뇌동하면 안 된다, 이런 말도 했는데 대통령의 말 어떻게 들으셨나요?

[여선웅]
저는 이게 여야 모두한테 한 말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클러스터 만든다고 했을 때 외신들은 어떻게 보도를 했냐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대한민국에 투자한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는 영남이니 호남이니, TK니 PK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외국인들 시선에서 보면 대한민국 전체가 그냥 하나의 반도체 클러스터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서 어느 지역이 더 좋고 어느 지역으로 가져와야 된다. 이렇게 정치인들끼리 싸우면 제가 만약에 삼성전자 회장이거나 SK하이닉스 회장이면 그냥 대한민국에 투자 안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투자보고회에서 대기업 총수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셨는데 그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인데 진짜로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이 기업들한테 감사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이 기업들이 투자 지역을 결정했고 후보지로 올렸기 때문에 정치권은 이 기업들이 다른 나라 가지 않도록 어떻게 하면 이 기업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인가. 법과 제도를 국회에서 그것으로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일부 정치인들이 여전히 호남 몰빵, 광주 몰빵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또 호남 안에서도 지역 갈라치기하는 건 매우 나쁜 정치다, 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제 이 대통령,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했는데 그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진영 논리와는 상관없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주호]
진영 논리와 상관이 없다면 대통령께서 정말 투명하게 전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봐요. 최태원, 이재용 회장과 비공개로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니까 관련돼서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문을 하니까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뭐라고 했냐면 비공개 회담이기 때문에 관련돼서 확인해 줄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대통령과 기업 총수 간의 만남에서 그 밀실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갔길래 호남에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냐. 이 점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에는 지난 4월에 호남에 반도체 공장이 갈 필요가 있느냐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호남의 입지에 대해서 분명한 의심 지점이 존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과의 밀실 만남 이후 두 달여 만에 입장이 싹 달라진 것 아니겠습니까? 관련돼서 당연히 국민들께서는 투명한 과정을 요구하실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각 기업들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뭐냐 하면 전력 공급망 설비 그리고 용수 공급 계획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있는데 관련돼서 지금 청와대와 정부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이러한 말만 하고 있어요. 그런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말 제대로 된 계획이 있었던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무조건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간 것이다라고 의구심을 갖는 것이고요. 지역감정을 말씀하셨는데 그 누구보다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에 했던 말씀 중 하나가 뭐냐 하면 호남의 설움을 극복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호남의 감정선을 건드려가면서 호남 지역이 그동안 쌓여 왔었던 울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공장을 호남에 유치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던 겁니다. 그것 자체가 지역감정을 대통령이 나서서 유발하고 있다고 보고요. 지금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것이 뭐냐 하면 압력이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자기가 압력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유인, 유도를 했다고 분명히 고백을 하셨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유인, 유도를 보면 압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기업을 옥죄고 있구나,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께서 이런 식으로 언어유희를 하시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오늘 TK 홀대론에 대해서 영남 국민보고회에서 또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은 시간 각 당 상황 짧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어제 김민석 전 총리가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정청래 대표는 또다시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호남 방문에서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는데 이 두 당권 주자의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뭐라고 보고 계세요?

[여선웅]
김민석 전 총리,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확실하게 이재명 정부와 발을 함께 가겠다, 이런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통령도 충청을 찾으셨고요. 김민석 의원도 충청을 찾았는데. 어쨌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정부를 어떻게 뒷받침할까입니다. 그중에서도 호남 클러스터, 그리고 AI산업 대전환을 위해서 민주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되느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김민석 총리는 그런 비전 메시지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 같고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어쨌든 호남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당원 수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7월 1일에도 전북을 찾았고 이번에 전남광주 이렇게 찾았는데. 어쨌든 두 분의 행보가 명확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는 민주당 워크숍에 정청래, 송영길, 김민석 이 세 사람이 모두 찾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3파전으로 굳어지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여선웅]
김용민 의원이나 아니면 고민정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민주당이 부족했던 부분, 특히 2030 지지율, 2030에 대한 지지 이런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후보들의 공약, 정책. 이런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후보군들이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보죠. 다음 주 월요일에 윤리위가 열릴 예정이고요. 이 자리에서 징계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중진들 사이에서도 여러 우려와 신중론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수십 명 징계, 강행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정점식 원내대표도 분명히 징계에 대해서의 장동혁 대표와 이견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졌죠. 다른 중진들께서도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가 징계 국면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는 것에 있어서는 대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에게 요구하신 게 뭐냐 하면 소수 야당인데 왜 이렇게 당신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냐. 그 싸움을 멈추고 소수 야당인 만큼 하나된 힘으로 정부 여당을 견제해라, 이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장동혁 대표가 징계를 하겠다라고 선언하신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지금 김용태 의원이라든지 김재섭 의원이라든지 굉장히 반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장동혁 대표의 주요 논지가 뭐냐 하면 해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싸우지 않았다,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섰었고요.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비위를 공격했습니다. 비위를 공격하고 정원오 후보의 도덕 리스크를 계속 공론화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에 기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말씀하시는 게 뭐냐 하면 서울시장에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선방했다. 그리고 선방한 지도부가 당직에서 물러나서는 안 된다, 지도부가 사퇴할 수 없다. 이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것을 역으로 적용시키면 김재섭 의원의 노력이 역설적으로 장동혁 체제 유지에 굉장히 큰 기여를 한 셈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해당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의 방향, 그것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고 징계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신다면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이것이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징계 국면, 숙청 정치로 인해서 당 지도부가 생각보다 빨리 붕괴하고 와해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과 정치권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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