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오만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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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오만의 정치"

2026.06.30.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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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만의 정치"…'상임위 보이콧' 반발
민주, 조금 전 본회의에서 11곳 상임위원장 선출
법사위원장에 4선 서영교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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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11곳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뿐 아니라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 핵심 경제 상임위 위원장도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만의 정치라며 거세게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임성재 기자, 본회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이 조금 전 본회의에서 18곳 중 11곳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했습니다.

여야가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여온 법사위원장은 전반기 막판 임시 위원장을 역임한 서영교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또 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 몫이었던 정무위원장·재경위원장 자리를 다시 가져오면서 각각 유동수·조승래 의원을 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방위, 행안위, 국방위, 문체위, 농해수위, 기후에너지위, 예결위 등에도 소속 중진들을 배치했고요, 운영위원장에는 관례에 따라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관련해, 한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각 상임위를 즉각 소집해 입법 전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참을 만큼 참았고, 이제 인내는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엉터리 필리버스터를 반복하고, 상임위 거부로 민생 보이콧을 선언한다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만큼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과 마찬가지로 무난히 국회 문턱을 넘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오만의 정치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수당에 대한 존중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구태 밀실 정치와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함량 미달'인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임명한 건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로지 공소 취소 특검법을 통과시키라는 '어명'에 영합한 그런 (법사위원장) 유임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본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결국, 원 구성 단독 처리를 막아내지 못한 채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도 거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원 구성 정상화 없이는 어떤 협상도 없고, 지금부터 국정 운영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몫이 될 거라는 경고인데요.

실제 오늘 위원장이 결정된 11개 상임위에 선임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직을 사임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만만치 않은 '보이콧 정국'이 펼쳐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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