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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포로로 잡힌 북한군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지 1년이 넘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인데요.
다음 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북한군 국내 송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 모 씨/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 우선은 난민 신청을 해 가지고,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북한군도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국내 송환 의지를 밝힌 상황.
[이재웅/외교부 대변인(지난해 1월) :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귀순요청 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은 1년 반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입니다.
국제사회도 북한군 포로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볼커 튀르크/유엔 인권 최고대표 (지난달) :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가 국제 인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전쟁 포로는 박해받을 가능성 있는 곳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법 적용을 받아야 합니다.]
그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유독 북한군 포로에 대해서만 줄기차게 송환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영웅시하는 파병 군인들이 포로로 잡힌 뒤 한국으로 귀순하는 일만은 막고 싶어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 포로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 주 국내에서 열립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본적인 합의는 다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전격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만큼 당장 북한군 포로의 운명이 결정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지경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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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포로로 잡힌 북한군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지 1년이 넘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인데요.
다음 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북한군 국내 송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 모 씨/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 우선은 난민 신청을 해 가지고,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북한군도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국내 송환 의지를 밝힌 상황.
[이재웅/외교부 대변인(지난해 1월) :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귀순요청 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은 1년 반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입니다.
국제사회도 북한군 포로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볼커 튀르크/유엔 인권 최고대표 (지난달) :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가 국제 인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전쟁 포로는 박해받을 가능성 있는 곳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법 적용을 받아야 합니다.]
그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유독 북한군 포로에 대해서만 줄기차게 송환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영웅시하는 파병 군인들이 포로로 잡힌 뒤 한국으로 귀순하는 일만은 막고 싶어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 포로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 주 국내에서 열립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본적인 합의는 다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전격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만큼 당장 북한군 포로의 운명이 결정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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