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청문회 공방...원구성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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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청문회 공방...원구성 협상 난항

2026.06.25.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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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현재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총리로서의 업무 수행능력과 도덕성 문제는 물론 증인과 자료제출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응건 기자!

한 총리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부터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는데요,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총리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함께 다주택 보유와 농지법 위반 의혹, 대북 정책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다주택 보유 이력으로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 삼청동 주택을 불법 증축했다가 최근 철거했다는 지적에는 구청과 오랜 시간 협의하면서 늦어졌다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주도했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는데요, 국정원 등의 조사 결과를 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주적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관련 질의답변 잠시 보시겠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 국방백서에 명시된 주적은 누구입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적이기도 하고 다만 동포이기도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관리할 거냐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요새 젊은 층이 그렇게 농담처럼 한다는 주적 운운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증인과 참고인이 전무하고, 자료 제출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검증권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이힘이 요구한 증인이나 자료들이 후보자 검증과 별다른 관련이 없거나 흠집 내기용이 대부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데, 여야 입장에 변화가 없나요?

[기자]
법사위원장을 핵심으로 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전히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마비 상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생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18개 상임위원회를 즉시 배정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협상안을 내지 않고 있다며, 협상의 진정성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왜 그렇게 법사위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법사위원장직을 포기하고 야당에 대한 협박 정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 입장이 이처럼 첨예하게 맞서면서 원 구성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조정식 국회의장이 내일 정오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한 만큼 내일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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