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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시사평론 시사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등 6개 지역에 대해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어제 긴급 최고위를 열어서 급히 결정한 거거든요, 의총도 없이.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김상일]
많은 사람들이 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본인들만 아니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보는데요. 당연히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생명 연장, 연명치료를 위한 연명치료의 기술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식으로 하면 2030의 진정성, 순수성. 이런 모든 게 오염이 될 것이다. 정치적인 오염을 통해서 그들의 진정성이 사라질 것이다, 이런 우려가 되고요. 장동혁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 지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정상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누군가 얘기해 주든지 본인이 거울을 보고 얘기를 해 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지 한번 시험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앵커]
치열했던 지방선거를 치르고 스튜디오로 돌아온 김병민 서울시 전 정무시장. 오늘 함께했는데요. 이 얘기 나왔을 때 지금 6곳에 서울이 들어가잖아요. 어떻게 이긴 상황인데 서울시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왔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김병민]
일단 오후 5시 반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죠. 오후 5시 정도 되니까 기자분들이 연락이 오더라고요. 긴급 최고위 회의에서 재선거에 대한 소청 의결을 할 것 같다. 기간으로 보면 17일까지, 그러니까 선거가 6월 3일에 있었고 2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소청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긴급 최고위를 열었다는 해석인데요.
[앵커]
날짜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김병민]
그런데 오늘이 16일 아닙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의원들과 당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려면 오늘 자정까지도 충분히 차고도 남을 시간이 있는 거죠. 그리고 적어도 서울의 핵심 당사자인 서울시장에게 물어볼 수 있는 사안인데 그런 내용들을 다 차치한 채로 최고위가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텐데 한 가지는 조금 전에 평론가님이 말씀해 주셨던 해석이 있을 거고요. 한 가지는 당내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거쳤다면 전면 재선거를 하자는 주장으로 의결이 가능했을까. 당내 구성원들, 특히 원내에서도 이런 목소리에 힘을 싣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 가야 될 길은 광장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분출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어요. 선관위가 너무나 잘못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걸 위해서 해야 되는 제도권 내 역할들이 있는데 그 제도권 내의 역할들을 방기한 채로 지금 오히려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데 제1야당의 대표가 앞장서게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당내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아마 강한 질타가 쏟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내용은 확인을 해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서울시 같은 경우에 보면 문제가 되는 그 지역만 소청을 한 거예요? 아니면 서울시 전체를 지금 다시 하자는 거예요?
[김병민]
서울시에 대한 전체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굉장히 답답한 게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얘기는 전면 재선거 주장이 아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따져보기 위한 소청이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뭐라고 하고 있죠? SNS에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들을 가지고 일방적인 최고위 의결했다는 것 자체가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겠죠.
[앵커]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오전에 입장을 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온 당을 소모적인 재선거 주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고요. 국민은 똑똑히 알고 있다. 진실규명을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자신의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 알고 있다, 이런 입장이고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겠다며 거리로 나온 2030 청년들의 순수한 열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연료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누군가의 정치적 방패가 되기 위해서 광장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흠집 내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당 안팎에서 제기가 되자 장동혁 대표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 의견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매일 올림픽공원에 가고 있다. 생각해 보니 서울시장은 선거소청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희가 뺐습니다, 이렇게 만약에 한다면 그분들 앞에 우리가 뭐가 되느냐, 이렇게 반문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도 올림픽공원으로 가고 있다, 이런 입장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우리가 이겼다고 서울시 빼면 그건 공정성에 저해되는 게 아니냐, 이런 입장이거든요.
[김상일]
이게 정치권에서 공정성 여부를 따져서 하는 게 아니에요. 본인이 판사 출신인데 이건 사법적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혹세무민을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아주 나쁜 행위라고 생각을 해요. 선거소청을 하지 않는다고 방법이 없습니까? 선거 무효소송이라는 게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진상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겁니다. 선거소청을 했어요.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선관위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이 뭡니까? 당연히 기각이겠죠. 그러면 어차피 또 대법원으로 가서 소송으로 사법적인 판단을 받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좀 기다려서 사법 판단을 받는 것도 굉장히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요. 굉장히 중요한 것은 뭐냐. 진상규명이 되고 사회적 혼란을 막는 게 정치 지도자의 몫이다라고 저는 보는데 진상규명에 오히려 막 열을 올리고 박차를 가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고 2030 세대가 있으면 그런 과정에 참여를 시켜서 함께 정치적 동력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게 훨씬 좋은 것이지 본인이 지금 너무 큰 위기를 앞두고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일종의 버티기에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결과 중 하나가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면서 버틸 수 있는 근간이 됐는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뭐하는 거지? 나 흔들려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굳이 서울시장을 흔든다는 생각보다도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과 총체적인 선거 관리 문제가 국민적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소모적인 논쟁을 갖지 말자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아마 방송에 나오는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를 할 거예요. 서울시장 선거의 투표 차이가 6만 표가 넘었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발견된 투표구의 모든 내용들을 다 한쪽 표로 몰더라도 이 결과는 뒤바뀌지 않는다. 만약 그런 내용들이 결과가 뒤바뀔 정도의 엄청난 상황을 가져오게 됐으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재선거를 주장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내가 잃어버린 참정권 회복을 위한 원론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죠. 바깥의 광장의 목소리가 모이면 제도권 내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원인을 밝히고 여기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그다음에 선관위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집중해야 되는데 이 모든 일들의 제도권의 일은 방기한 채로 광장에 나가서 외치는 당대표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일들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피력한다는 거고요. 결과적으로 한 가지만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건 제1야당이 관철해내야 되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를 반드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은 온데간데 없이 재선거 주장에 대한 소청을 하게 되니까 모든 뉴스가, 정치권의 동력이 다른 쪽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거죠.
[앵커]
오세훈 시장이 오늘 상당히 강도 높은 글을 올렸는데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메시지가 상당히 이전과는 다르게 선명해졌다, 이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김상일]
정치인들은 모든 자신들의 정치적인 방향성과 명분을 선거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확인을 해 줬잖아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노선, 방향이 맞다라는 것을 확인받은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더 자신감이 붙기 마련이고 자신감 있는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 결과가 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게 장동혁 대표 때문입니까? 아니죠. 오세훈, 한동훈, 유의동 같은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있었고 그 희망 속에서 이렇게 우리가 노선을 정해 주면 이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길을 같이 갈 수 있겠구나라는 보수의 결집이 있었고 거기에 중도의 응원이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나 때문이야, 이러면 결집하고 응원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등을 돌리는 상황이 되겠죠. 그런 것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장동혁 대표에게 틀려, 맞지 않아. 이런 방향으로 얘기하는 건 본인만을 위한 거야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단, 어떻게 버틸 수 있는 것이냐. 제도가 버틸 수 있는 구실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끝난 거예요. 식물 리더십이라고 오세훈 시장께서 표현하셨던데 100% 동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시점을 보면 양향자 최고위원이 어제 좀비라는 단어를 얘기했고 그리고 의원총회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고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오늘 이런 글을 올린 건 지도부 퇴진론에 힘을 싣겠다는 의중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김병민]
지도부가 정확한 총의를 모아서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조금 전에 얘기해 주셨던 선거를 통해 민의를 확인한다고 말씀해 주셨으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많은 민의가 확인이 됐습니다. 결정적으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날 끌고 왔던 당의 방향이 시민의 눈높이와 선택에 맞지 않다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이겠죠. 장동혁 대표와 가장 선명하게 대립각이 섰던 곳이 어디입니까? 부산 북구, 여기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당선이 되면서부터 장동혁 지도부가 해 왔던 노선과 선명성이 그어졌고 서울시장 당선은 사실 당 지도부보다도 이재명 정부가 무리하게 가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오세훈 서울시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거든요. 이런 방향으로 보수도 재건하고 건강한 야당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국민들께서 기회를 부여해 주신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아야 될 골든타임입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 최고위에 한 주의 뉴스를 끌고가야 되는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좀비 지도부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리고 바로 연이은 긴급 최고위에서는 재선거 소청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당이 가야 될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질타의 목소리들이 아마 의총 내에서도 함께 구성원들 간에 쏟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상일]
장동혁 대표께서 좀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정리를 명확하게 해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심판, 친윤. 과거에 대한 심판은 12:4라는 숫자가 한 겁니다, 12:4라는. 그러면 4의 내용은 뭐냐, 노선의 방향을 정해 주는 것이 하나가 있었고 그다음에 현 정부에 대해서, 미래 권력에 대해서 절제를 아는 권력이 되라는 경고가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나눠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이니까 장동혁 대표께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행보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지 잠시 들어보시죠. 재선거 주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김용태 의원은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이건 제 개인적인 그런 의심이기는 한데 혹시나 오세훈 시장이 선거 때 장동혁 거리두기 정책을 펼친 것에 대한 앙금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이렇게 개인적인 사감을 가지고 정치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국민들의 전체적인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겸허하게 인정하고 또 책임을 지고 여기에 대한 방향을 겸허하게 수정할 줄 아는 게 어느 정도 책임지는 리더십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의 현재 상황 모습을 보면 지나간 일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잘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드러나 있는 모든 상황들을 가지고 나는 책임이 없고 이 상황들을 꿰어맞취기식 해석을 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저런 비판에 직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장동혁 대표에게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만약에 지도부의 직을 그대로 변화 없이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내년 여름이면 그 직을 내려놓게 되어 있어요. 그러고 나서 장동혁 대표의 미래에 대해서는 사실 뚜렷하게 남은 게 없다는 것이 중론일 거라고 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장동혁 대표가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가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지금 이 순간 지방선거 잘못에 대한 백서를 비롯해서 해야 되는 일들은 다 방기한 채 엉뚱한 일에 너무 힘을 빼다 보면 이런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년 여름이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 지속될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장동혁 대표가 글을 올린 게 올림픽공원으로 간다. 지금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핸드볼 대표팀은 장비도 못 갖추고 출국하는 모습을 저희가 앞서도 보여드렸는데 지금 올림픽공원으로 모여달라,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러니까 본인이 살자고 계속 선동을 하는 것이고요. 그러면 민주의 상징, 그다음에 참정권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되살리는 상징적인 장소인 잠실은 부정선거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누가 그것을 원하겠습니까. 2030이 원하겠습니까, 잠실 시민들이 원하겠습니까? 누구도 원하지 않고 부정선거론자와 부정선거론자의 힘으로 당대표직을 지키려는 장동혁만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 그림이 나가고 있는 건가요? 지금 올림픽공원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 화면 보고 계신데요. 장동혁 대표가 지금 올림픽공원 도착한 모습. 김민수 최고위원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김상일]
저기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 경찰이 무슨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까? 사람이 다른 사람, 타인의 기본적 권한을 침해하는 것을 막겠다고 간 것입니다, 그런 행위를 막겠다고. 그게 판사 출신이, 그러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라. 그것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 자리에 간다는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리고 경찰의 행위가 과도하지 않는 한 저런 행위는 제가 볼 때 정말 공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공권력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들이 당당하다면 본인들이 지켜야 할 시민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의석이 크지 않잖아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한 건 의석의 힘이 아니라 여론의 힘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여론적 지지를 바탕으로 만약에 제1 야당 대표로서 선관위 사태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 계속해서 압박하고 밀어붙였다면 민주당도 상당히 곤란한 위치에 처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있어야 될 공간은 지금 밖에 있는 장외, 광장의 공간이 아니라 원내, 국회의원이잖아요. 당을 대표하고 있는 제1야당의 대표입니다. 제도권 정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 때 국민의힘이 의석은 적지만 뭔가 국민을 대신해서 일을 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겠죠. 장동혁 대표가 아니더라도 광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또 저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가능할 텐데 지금 본인 스스로 제1야당 대표가 서 있어야 될 자리가 어디인지를 혼란스럽게 만든 한 단면을 우리는 저 장면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직을 지키기 위한 행보다라는 이런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떤 의견들이 모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대표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앵커]
거리 좁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청래 대표의 최근 발언들을 저희가 영상을 통해서 모아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다. 그리고 피스메이커다. 온갖 미사여부를 다 쓰고 있는데 거리가 좀 좁혀질까요?
[김상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보여줘야 거리가 좁혀지겠죠. 사실 그 이전에도 말은 저런 식으로 했어요. 그런데 행동이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중심에 두는 게 아니라 당과 본인, 당신의 어젠다를 자꾸 세팅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이렇게 정권 초에 대통령을 가려도 돼, 당이? 대통령은 국정을 성공시키고 그 힘으로 다음 정권 재창출을 하려고 하고, 특별하게 잘못한 게 없다면 당은 쓴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뒷받침을 하는 데 집중을 해서 대통령이 잘 보이게 해 주는 게 역할 아니겠습니까. 물론 잘못하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용비어천가이자 너무 심한 아부가 되겠지만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해 주는 게 맞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주행을 하고 있었어요, 계속해서.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로 인해서 그마저 꺾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됐습니까? 그 책임이 대통령에게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아무리 있다고 해도 제가 볼 때는 당이 선거에 책임을 지고 전략을 짜고 그리고 대통령에게 전략에 대해서 물밑으로 소통도 할 수 있고 모든 게 있기 때문에 결국 더 많은 책임, 거의 모든 책임은 당에서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국정 어젠다를 중심으로 그것들이 실용적으로 그리고 국민들에게 체감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당이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행위가 뒤따라야지만 저런 말들이 진정성 있다, 내지는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평론가님이 보시기에 그냥 선거에 져서 그런 거예요, 아니면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습니까?
[김상일]
얘기했었잖아요, 정권은 짧다.
[앵커]
그 말이 루비콘강을 건넌 겁니까?
[김상일]
그 말을 들었을 때 민주당 당원들은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이게 무슨 소리지? 우리가 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정권이 짧다 그래? 이게 무슨 얘기지라는 생각이 들 것 아니에요. 그거에 대한 적절한 답을 아직까지 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떻게 만회가 안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만회를 하기 위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달콤한 말이지만 그 안에 뼈가 있다는 것처럼 구밀복검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빠지고 있잖아요. 이제 집권 만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에 대한 이중적인 마음이 있을 거예요.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사실 오만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가 서울 선거에 나타났거든요. 이 상태로 일방독주를 하게 됐을 경우에 총선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1년밖에 안 된 상황에서 당청 갈등이 세게 벌어지면서 분열각들이 생기게 된다면 오히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여당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분열의 걱정을 하게 되는 당원들이 많을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당원들의 걱정을 어느 정도 다독여주면서도 자체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게 정청래 대표가 가야 될 길인 것 같은데 정치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가 지금 내놓고 있는 저 달콤한 말들이 그대로 쭉 이어가기에는 이미 선거를 앞두고 가야 될 길이 너무 선명하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전당대회 앞에서는 본인이 가야 될 길에 대한 선명성이 강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퇴는 없을 것이다.
[김병민]
말은 얼마든지 쏟아내겠지만, 예를 들어 보완수사권에 관련해서 정청래 대표가 하고 있는 선명한 메시지들이 있잖아요. 이런 일들에 대한 후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오늘 아침에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라면서 당원을 상당히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 총리가 전당대회 출마 시기의 로드맵을 밝히면서 당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 당원 얘기를 또 했어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거 본인은 물러서지 않겠다. 다시 출마하겠다, 이런 의지 밝힌 겁니까?
[김상일]
그렇죠. 의지이기도 하고 앞으로 선거 전략은 선명성으로 가겠다, 이런 것 같아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게 이렇게 되면 공직선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윤석열의 12. 3 불법계엄과 내란이 있었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60%가 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선거였어요. 그런데 거기서 경고등을 줬습니다. 미래 권력, 현재 권력에 대한 경고등을 국민이 켜줬습니다.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가겠다라고 한다면 다음 총선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마는 정당이라는 것은 헌법적 기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고 공직에 추천을 하고 공직으로서 권력에 영향을 주는 기능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합니까? 국가에서 세금으로 사실상 당비보다 훨씬 큰 규모의 돈을 운영비로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그냥 무조건 사적인 결사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헌법적, 공적 성격을 지닌 사적 자율기관입니다. 그러면 그 행위를 함에 있어서 그 세금의 의미, 그다음에 국가 민주주의 발전의 의미 여기에 기여해야 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평론가님이 보시기에도 이언주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이번에 전대 구도가 그러면 정청래 대 이재명 대통령, 이런 구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상일]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와 그리고 그 후에 좀 메시지가 불만족스러워도 아까 말씀드린 정권은 짧다, 이런 반응을 하면 안 됐는데 그로 인해서 김민석 총리보다는 진짜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아야 되겠다라는 당원들의 결집으로 이어지게 한 것은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지금 당 안팎에서 친명, 친청 이런 대결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언주 의원이 정청래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하자 한민수 의원은 친명, 친청은 언론의 갈라치기 프레임이다.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 순방 이후에 거취를 표명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또 커뮤니티 간에 여론 다툼도 있습니다.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사퇴 촉구, 연임 불출마 및 당원 주권 회복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고요. 딴지일보 게시판은 다른 얘기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사람이 떨어진 것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이 존중해야 할 사람은 정청래 대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열하게 갈리면 어떻게 되나요? 결국은 대통령 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까요?
[김병민]
헌직 국회의원들의 의사가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의 의사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당원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또 그 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중요할 텐데 총선이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현명하게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고민을 하겠죠.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로 총선을 치를 것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당의 얼굴로 선거를 치를 것인가. 이 둘 간에 전당대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생각해 보면 저희는 정청래 대표와의 대결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오 후보와의 대결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건 부동산 민심이었거든요. 그 부동산 민심에 대해서 끝까지 정부는 이 내용들에 대한 철회, 수정, 변경을 하지 않았고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목소리들을 보게 되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못된 게 없다는 메시지를 국토부 장관까지 연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상태로 내년, 후년에 있게 되는 총선을 치러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고요. 만약에 이재명 정부의 현 상황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자생적으로 민주당이 갖고 있는 힘으로 만약에 가겠다고 하는 에너지가 응축하게 된다면 또 다른 결론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단순히 친명, 친청 간의 갈등이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펼쳐지게 되는 당원들의 굉장히 복잡한 계산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짧게 제가 말씀을 드리면 그런 모든 것들도 당에서 이슈 관리를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메시지를 냈다고 하더라도 당이 선거가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충분히 자중하게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당이 그 방향을 틀 수 있습니다. 정원오 후보도 정책 공약 발표나 이런 것을 통해서 사실상 방향을 어느 정도 틀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서울은 특수한 지역이니까 정원오 후보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겠다, 이런 메시지도 낼 수 있는 거예요. 그 얘기는 뭐냐. 결국 선거는 상당 부분, 대부분은 정당이 책임을 지는 구도 하에서 치러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데요. 올림픽공원 시위 상황과 관련해서 경찰과 지금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속보가 몇 가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체육회 관계들이 굉장히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체육회 관계자들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대치 상황 속에서 무산이 됐다는 내용이고요. 오전 9시부터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체육회에는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서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 업무 같은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시민에 의해서 저지가 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업무방해 행위 사법처리 경고에도 지금 이런 상황이 해소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채증 자료 토대로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해서 엄정처리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앞서도 저희가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장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출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드렸는데요. 지금 올림픽공원 상황이 나오고 있고요. 체육회 관계자들이 굉장히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오늘 몇 시간 동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은 무산됐다는 상황 속보로 전해 드리겠고요. 추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올림픽공원에 장동혁 대표가 간 모습 앞서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정치권에서도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두 분이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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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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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시사평론 시사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등 6개 지역에 대해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어제 긴급 최고위를 열어서 급히 결정한 거거든요, 의총도 없이.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김상일]
많은 사람들이 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본인들만 아니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보는데요. 당연히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생명 연장, 연명치료를 위한 연명치료의 기술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식으로 하면 2030의 진정성, 순수성. 이런 모든 게 오염이 될 것이다. 정치적인 오염을 통해서 그들의 진정성이 사라질 것이다, 이런 우려가 되고요. 장동혁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 지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정상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누군가 얘기해 주든지 본인이 거울을 보고 얘기를 해 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지 한번 시험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앵커]
치열했던 지방선거를 치르고 스튜디오로 돌아온 김병민 서울시 전 정무시장. 오늘 함께했는데요. 이 얘기 나왔을 때 지금 6곳에 서울이 들어가잖아요. 어떻게 이긴 상황인데 서울시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왔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김병민]
일단 오후 5시 반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죠. 오후 5시 정도 되니까 기자분들이 연락이 오더라고요. 긴급 최고위 회의에서 재선거에 대한 소청 의결을 할 것 같다. 기간으로 보면 17일까지, 그러니까 선거가 6월 3일에 있었고 2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소청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긴급 최고위를 열었다는 해석인데요.
[앵커]
날짜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김병민]
그런데 오늘이 16일 아닙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의원들과 당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려면 오늘 자정까지도 충분히 차고도 남을 시간이 있는 거죠. 그리고 적어도 서울의 핵심 당사자인 서울시장에게 물어볼 수 있는 사안인데 그런 내용들을 다 차치한 채로 최고위가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텐데 한 가지는 조금 전에 평론가님이 말씀해 주셨던 해석이 있을 거고요. 한 가지는 당내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거쳤다면 전면 재선거를 하자는 주장으로 의결이 가능했을까. 당내 구성원들, 특히 원내에서도 이런 목소리에 힘을 싣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 가야 될 길은 광장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분출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어요. 선관위가 너무나 잘못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걸 위해서 해야 되는 제도권 내 역할들이 있는데 그 제도권 내의 역할들을 방기한 채로 지금 오히려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데 제1야당의 대표가 앞장서게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당내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아마 강한 질타가 쏟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내용은 확인을 해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서울시 같은 경우에 보면 문제가 되는 그 지역만 소청을 한 거예요? 아니면 서울시 전체를 지금 다시 하자는 거예요?
[김병민]
서울시에 대한 전체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굉장히 답답한 게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얘기는 전면 재선거 주장이 아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따져보기 위한 소청이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뭐라고 하고 있죠? SNS에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들을 가지고 일방적인 최고위 의결했다는 것 자체가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겠죠.
[앵커]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오전에 입장을 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온 당을 소모적인 재선거 주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고요. 국민은 똑똑히 알고 있다. 진실규명을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자신의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 알고 있다, 이런 입장이고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겠다며 거리로 나온 2030 청년들의 순수한 열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연료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누군가의 정치적 방패가 되기 위해서 광장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흠집 내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당 안팎에서 제기가 되자 장동혁 대표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 의견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매일 올림픽공원에 가고 있다. 생각해 보니 서울시장은 선거소청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희가 뺐습니다, 이렇게 만약에 한다면 그분들 앞에 우리가 뭐가 되느냐, 이렇게 반문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도 올림픽공원으로 가고 있다, 이런 입장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우리가 이겼다고 서울시 빼면 그건 공정성에 저해되는 게 아니냐, 이런 입장이거든요.
[김상일]
이게 정치권에서 공정성 여부를 따져서 하는 게 아니에요. 본인이 판사 출신인데 이건 사법적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혹세무민을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을 현혹하고 선동하는 아주 나쁜 행위라고 생각을 해요. 선거소청을 하지 않는다고 방법이 없습니까? 선거 무효소송이라는 게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진상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겁니다. 선거소청을 했어요.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선관위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이 뭡니까? 당연히 기각이겠죠. 그러면 어차피 또 대법원으로 가서 소송으로 사법적인 판단을 받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좀 기다려서 사법 판단을 받는 것도 굉장히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요. 굉장히 중요한 것은 뭐냐. 진상규명이 되고 사회적 혼란을 막는 게 정치 지도자의 몫이다라고 저는 보는데 진상규명에 오히려 막 열을 올리고 박차를 가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고 2030 세대가 있으면 그런 과정에 참여를 시켜서 함께 정치적 동력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게 훨씬 좋은 것이지 본인이 지금 너무 큰 위기를 앞두고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일종의 버티기에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결과 중 하나가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면서 버틸 수 있는 근간이 됐는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뭐하는 거지? 나 흔들려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굳이 서울시장을 흔든다는 생각보다도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과 총체적인 선거 관리 문제가 국민적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소모적인 논쟁을 갖지 말자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아마 방송에 나오는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를 할 거예요. 서울시장 선거의 투표 차이가 6만 표가 넘었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발견된 투표구의 모든 내용들을 다 한쪽 표로 몰더라도 이 결과는 뒤바뀌지 않는다. 만약 그런 내용들이 결과가 뒤바뀔 정도의 엄청난 상황을 가져오게 됐으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재선거를 주장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내가 잃어버린 참정권 회복을 위한 원론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죠. 바깥의 광장의 목소리가 모이면 제도권 내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원인을 밝히고 여기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그다음에 선관위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집중해야 되는데 이 모든 일들의 제도권의 일은 방기한 채로 광장에 나가서 외치는 당대표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일들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피력한다는 거고요. 결과적으로 한 가지만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건 제1야당이 관철해내야 되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를 반드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은 온데간데 없이 재선거 주장에 대한 소청을 하게 되니까 모든 뉴스가, 정치권의 동력이 다른 쪽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거죠.
[앵커]
오세훈 시장이 오늘 상당히 강도 높은 글을 올렸는데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 메시지가 상당히 이전과는 다르게 선명해졌다, 이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김상일]
정치인들은 모든 자신들의 정치적인 방향성과 명분을 선거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확인을 해 줬잖아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노선, 방향이 맞다라는 것을 확인받은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더 자신감이 붙기 마련이고 자신감 있는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 결과가 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게 장동혁 대표 때문입니까? 아니죠. 오세훈, 한동훈, 유의동 같은 사람들이 새로운 보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있었고 그 희망 속에서 이렇게 우리가 노선을 정해 주면 이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길을 같이 갈 수 있겠구나라는 보수의 결집이 있었고 거기에 중도의 응원이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나 때문이야, 이러면 결집하고 응원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등을 돌리는 상황이 되겠죠. 그런 것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장동혁 대표에게 틀려, 맞지 않아. 이런 방향으로 얘기하는 건 본인만을 위한 거야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단, 어떻게 버틸 수 있는 것이냐. 제도가 버틸 수 있는 구실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끝난 거예요. 식물 리더십이라고 오세훈 시장께서 표현하셨던데 100% 동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시점을 보면 양향자 최고위원이 어제 좀비라는 단어를 얘기했고 그리고 의원총회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고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오늘 이런 글을 올린 건 지도부 퇴진론에 힘을 싣겠다는 의중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김병민]
지도부가 정확한 총의를 모아서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조금 전에 얘기해 주셨던 선거를 통해 민의를 확인한다고 말씀해 주셨으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많은 민의가 확인이 됐습니다. 결정적으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날 끌고 왔던 당의 방향이 시민의 눈높이와 선택에 맞지 않다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이겠죠. 장동혁 대표와 가장 선명하게 대립각이 섰던 곳이 어디입니까? 부산 북구, 여기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당선이 되면서부터 장동혁 지도부가 해 왔던 노선과 선명성이 그어졌고 서울시장 당선은 사실 당 지도부보다도 이재명 정부가 무리하게 가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오세훈 서울시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거든요. 이런 방향으로 보수도 재건하고 건강한 야당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국민들께서 기회를 부여해 주신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아야 될 골든타임입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 최고위에 한 주의 뉴스를 끌고가야 되는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좀비 지도부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리고 바로 연이은 긴급 최고위에서는 재선거 소청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당이 가야 될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질타의 목소리들이 아마 의총 내에서도 함께 구성원들 간에 쏟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상일]
장동혁 대표께서 좀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정리를 명확하게 해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심판, 친윤. 과거에 대한 심판은 12:4라는 숫자가 한 겁니다, 12:4라는. 그러면 4의 내용은 뭐냐, 노선의 방향을 정해 주는 것이 하나가 있었고 그다음에 현 정부에 대해서, 미래 권력에 대해서 절제를 아는 권력이 되라는 경고가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나눠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이니까 장동혁 대표께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행보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지 잠시 들어보시죠. 재선거 주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김용태 의원은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이건 제 개인적인 그런 의심이기는 한데 혹시나 오세훈 시장이 선거 때 장동혁 거리두기 정책을 펼친 것에 대한 앙금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이렇게 개인적인 사감을 가지고 정치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국민들의 전체적인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겸허하게 인정하고 또 책임을 지고 여기에 대한 방향을 겸허하게 수정할 줄 아는 게 어느 정도 책임지는 리더십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의 현재 상황 모습을 보면 지나간 일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잘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드러나 있는 모든 상황들을 가지고 나는 책임이 없고 이 상황들을 꿰어맞취기식 해석을 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저런 비판에 직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장동혁 대표에게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만약에 지도부의 직을 그대로 변화 없이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내년 여름이면 그 직을 내려놓게 되어 있어요. 그러고 나서 장동혁 대표의 미래에 대해서는 사실 뚜렷하게 남은 게 없다는 것이 중론일 거라고 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장동혁 대표가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가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지금 이 순간 지방선거 잘못에 대한 백서를 비롯해서 해야 되는 일들은 다 방기한 채 엉뚱한 일에 너무 힘을 빼다 보면 이런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년 여름이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 지속될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장동혁 대표가 글을 올린 게 올림픽공원으로 간다. 지금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핸드볼 대표팀은 장비도 못 갖추고 출국하는 모습을 저희가 앞서도 보여드렸는데 지금 올림픽공원으로 모여달라,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러니까 본인이 살자고 계속 선동을 하는 것이고요. 그러면 민주의 상징, 그다음에 참정권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되살리는 상징적인 장소인 잠실은 부정선거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누가 그것을 원하겠습니까. 2030이 원하겠습니까, 잠실 시민들이 원하겠습니까? 누구도 원하지 않고 부정선거론자와 부정선거론자의 힘으로 당대표직을 지키려는 장동혁만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 그림이 나가고 있는 건가요? 지금 올림픽공원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 화면 보고 계신데요. 장동혁 대표가 지금 올림픽공원 도착한 모습. 김민수 최고위원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김상일]
저기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 경찰이 무슨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까? 사람이 다른 사람, 타인의 기본적 권한을 침해하는 것을 막겠다고 간 것입니다, 그런 행위를 막겠다고. 그게 판사 출신이, 그러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라. 그것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 자리에 간다는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리고 경찰의 행위가 과도하지 않는 한 저런 행위는 제가 볼 때 정말 공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공권력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들이 당당하다면 본인들이 지켜야 할 시민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의석이 크지 않잖아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한 건 의석의 힘이 아니라 여론의 힘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여론적 지지를 바탕으로 만약에 제1 야당 대표로서 선관위 사태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 계속해서 압박하고 밀어붙였다면 민주당도 상당히 곤란한 위치에 처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있어야 될 공간은 지금 밖에 있는 장외, 광장의 공간이 아니라 원내, 국회의원이잖아요. 당을 대표하고 있는 제1야당의 대표입니다. 제도권 정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 때 국민의힘이 의석은 적지만 뭔가 국민을 대신해서 일을 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겠죠. 장동혁 대표가 아니더라도 광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또 저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가능할 텐데 지금 본인 스스로 제1야당 대표가 서 있어야 될 자리가 어디인지를 혼란스럽게 만든 한 단면을 우리는 저 장면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직을 지키기 위한 행보다라는 이런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떤 의견들이 모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대표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앵커]
거리 좁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청래 대표의 최근 발언들을 저희가 영상을 통해서 모아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다. 그리고 피스메이커다. 온갖 미사여부를 다 쓰고 있는데 거리가 좀 좁혀질까요?
[김상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보여줘야 거리가 좁혀지겠죠. 사실 그 이전에도 말은 저런 식으로 했어요. 그런데 행동이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중심에 두는 게 아니라 당과 본인, 당신의 어젠다를 자꾸 세팅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이렇게 정권 초에 대통령을 가려도 돼, 당이? 대통령은 국정을 성공시키고 그 힘으로 다음 정권 재창출을 하려고 하고, 특별하게 잘못한 게 없다면 당은 쓴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뒷받침을 하는 데 집중을 해서 대통령이 잘 보이게 해 주는 게 역할 아니겠습니까. 물론 잘못하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용비어천가이자 너무 심한 아부가 되겠지만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해 주는 게 맞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주행을 하고 있었어요, 계속해서.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로 인해서 그마저 꺾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됐습니까? 그 책임이 대통령에게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아무리 있다고 해도 제가 볼 때는 당이 선거에 책임을 지고 전략을 짜고 그리고 대통령에게 전략에 대해서 물밑으로 소통도 할 수 있고 모든 게 있기 때문에 결국 더 많은 책임, 거의 모든 책임은 당에서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국정 어젠다를 중심으로 그것들이 실용적으로 그리고 국민들에게 체감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당이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행위가 뒤따라야지만 저런 말들이 진정성 있다, 내지는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평론가님이 보시기에 그냥 선거에 져서 그런 거예요, 아니면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습니까?
[김상일]
얘기했었잖아요, 정권은 짧다.
[앵커]
그 말이 루비콘강을 건넌 겁니까?
[김상일]
그 말을 들었을 때 민주당 당원들은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이게 무슨 소리지? 우리가 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정권이 짧다 그래? 이게 무슨 얘기지라는 생각이 들 것 아니에요. 그거에 대한 적절한 답을 아직까지 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떻게 만회가 안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만회를 하기 위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달콤한 말이지만 그 안에 뼈가 있다는 것처럼 구밀복검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빠지고 있잖아요. 이제 집권 만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에 대한 이중적인 마음이 있을 거예요.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사실 오만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가 서울 선거에 나타났거든요. 이 상태로 일방독주를 하게 됐을 경우에 총선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1년밖에 안 된 상황에서 당청 갈등이 세게 벌어지면서 분열각들이 생기게 된다면 오히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여당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분열의 걱정을 하게 되는 당원들이 많을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당원들의 걱정을 어느 정도 다독여주면서도 자체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게 정청래 대표가 가야 될 길인 것 같은데 정치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가 지금 내놓고 있는 저 달콤한 말들이 그대로 쭉 이어가기에는 이미 선거를 앞두고 가야 될 길이 너무 선명하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전당대회 앞에서는 본인이 가야 될 길에 대한 선명성이 강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퇴는 없을 것이다.
[김병민]
말은 얼마든지 쏟아내겠지만, 예를 들어 보완수사권에 관련해서 정청래 대표가 하고 있는 선명한 메시지들이 있잖아요. 이런 일들에 대한 후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오늘 아침에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라면서 당원을 상당히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 총리가 전당대회 출마 시기의 로드맵을 밝히면서 당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 당원 얘기를 또 했어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이거 본인은 물러서지 않겠다. 다시 출마하겠다, 이런 의지 밝힌 겁니까?
[김상일]
그렇죠. 의지이기도 하고 앞으로 선거 전략은 선명성으로 가겠다, 이런 것 같아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게 이렇게 되면 공직선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윤석열의 12. 3 불법계엄과 내란이 있었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60%가 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선거였어요. 그런데 거기서 경고등을 줬습니다. 미래 권력, 현재 권력에 대한 경고등을 국민이 켜줬습니다.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가겠다라고 한다면 다음 총선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마는 정당이라는 것은 헌법적 기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고 공직에 추천을 하고 공직으로서 권력에 영향을 주는 기능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합니까? 국가에서 세금으로 사실상 당비보다 훨씬 큰 규모의 돈을 운영비로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그냥 무조건 사적인 결사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헌법적, 공적 성격을 지닌 사적 자율기관입니다. 그러면 그 행위를 함에 있어서 그 세금의 의미, 그다음에 국가 민주주의 발전의 의미 여기에 기여해야 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평론가님이 보시기에도 이언주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이번에 전대 구도가 그러면 정청래 대 이재명 대통령, 이런 구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상일]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와 그리고 그 후에 좀 메시지가 불만족스러워도 아까 말씀드린 정권은 짧다, 이런 반응을 하면 안 됐는데 그로 인해서 김민석 총리보다는 진짜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아야 되겠다라는 당원들의 결집으로 이어지게 한 것은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지금 당 안팎에서 친명, 친청 이런 대결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언주 의원이 정청래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하자 한민수 의원은 친명, 친청은 언론의 갈라치기 프레임이다.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 순방 이후에 거취를 표명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또 커뮤니티 간에 여론 다툼도 있습니다.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사퇴 촉구, 연임 불출마 및 당원 주권 회복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고요. 딴지일보 게시판은 다른 얘기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사람이 떨어진 것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이 존중해야 할 사람은 정청래 대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열하게 갈리면 어떻게 되나요? 결국은 대통령 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까요?
[김병민]
헌직 국회의원들의 의사가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의 의사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당원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또 그 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중요할 텐데 총선이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현명하게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고민을 하겠죠.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로 총선을 치를 것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당의 얼굴로 선거를 치를 것인가. 이 둘 간에 전당대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생각해 보면 저희는 정청래 대표와의 대결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오 후보와의 대결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건 부동산 민심이었거든요. 그 부동산 민심에 대해서 끝까지 정부는 이 내용들에 대한 철회, 수정, 변경을 하지 않았고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목소리들을 보게 되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못된 게 없다는 메시지를 국토부 장관까지 연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상태로 내년, 후년에 있게 되는 총선을 치러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고요. 만약에 이재명 정부의 현 상황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자생적으로 민주당이 갖고 있는 힘으로 만약에 가겠다고 하는 에너지가 응축하게 된다면 또 다른 결론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단순히 친명, 친청 간의 갈등이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펼쳐지게 되는 당원들의 굉장히 복잡한 계산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짧게 제가 말씀을 드리면 그런 모든 것들도 당에서 이슈 관리를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메시지를 냈다고 하더라도 당이 선거가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충분히 자중하게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당이 그 방향을 틀 수 있습니다. 정원오 후보도 정책 공약 발표나 이런 것을 통해서 사실상 방향을 어느 정도 틀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서울은 특수한 지역이니까 정원오 후보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겠다, 이런 메시지도 낼 수 있는 거예요. 그 얘기는 뭐냐. 결국 선거는 상당 부분, 대부분은 정당이 책임을 지는 구도 하에서 치러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데요. 올림픽공원 시위 상황과 관련해서 경찰과 지금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속보가 몇 가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체육회 관계들이 굉장히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체육회 관계자들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대치 상황 속에서 무산이 됐다는 내용이고요. 오전 9시부터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체육회에는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서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 업무 같은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시민에 의해서 저지가 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업무방해 행위 사법처리 경고에도 지금 이런 상황이 해소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채증 자료 토대로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해서 엄정처리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앞서도 저희가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장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출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드렸는데요. 지금 올림픽공원 상황이 나오고 있고요. 체육회 관계자들이 굉장히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오늘 몇 시간 동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은 무산됐다는 상황 속보로 전해 드리겠고요. 추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올림픽공원에 장동혁 대표가 간 모습 앞서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정치권에서도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 두 분이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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