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미르온' 헬기 엔진서 부식·균열...비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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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미르온' 헬기 엔진서 부식·균열...비행 중단

2026.06.13.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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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의 차세대 무장헬기, '미르온' 엔진에서 최근 결함이 확인돼 비행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전력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르온은 육군이 운용하는 코브라 기종 등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무장헬기입니다.

재작년 양산 1호기가 인도된 뒤 15대가 육군 항공학교에 배치됐는데, 최근 엔진에서 잇달아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납품된 엔진 57대를 전수조사한 결과, 47대에서 부식 현상이, 38대에선 균열이 확인된 겁니다.

엔진 내부 공기 흐름을 안정화하는 국산 '디퓨저' 부품에 이상이 있었거나, 조립 공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가 엔진 제작사인 프랑스 업체의 공정을 따르지 않은 게 결함 원인일 수 있단 추정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전력화 초기부터 이런 녹과 균열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부품의 문제인지, 아니면 조립 과정의 문제인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육군 항공학교에 배치된 미르온 헬기 15대엔 일단 비행 중단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엔진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결함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공정을 개선해 전력화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중단 조처가 내려지면서 당장 육군 항공학교 조종사 교육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오는 2031년까지 160여 대를 실전 배치하려던 군의 전력화 계획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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