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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선관위 사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당일에 대응이 늦었던 이유가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매기느라 그랬다고 해요.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그러니까 일련번호라고 하는 것이 부족할지 몰랐다고 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그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부족할 것 같다고 미리 사전부터 공지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발 갖다 달라고 했는데 연락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볼 때는 애초에 이 부분들을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안 했던 것 아니냐. 그러니까 현장에서 그러한 소식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그런데 그 일련번호는 누가 매기는 건지, 실제로 권한이 있는 건지, 이런 부분들까지도 나오면서 선관위의 부실선거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가 없게 됐고요. 그 결과 지금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이거 해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송파구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지역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총체적으로 선관위가 과연 의지가 있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표지 부족 문제뿐 아니라 후보 득표수도 바꿔 적은 사례가 있고요. 그리고 개표 결과를 중복 입력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준우]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사무원이 2명 정도가 투표용지를 손으로 쓰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투표용지가 안 오니까 현장에 있던 일반직 공무원이 찾아간 겁니다, 선관위 사무실에. 사무실에 갔더니 2명이 수기로 번호를 매기고 있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현장에서 투표용지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등등의 질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2명이서 그 많은 투표용지에 다 일련번호를 적어야 하니까. 그러니까 이런 엉망진창 상황이 됐던 것이고요. 이게 근원적으로는 단순히 엉망진창이다가 아니라 이거 선거법 위반입니다. 선거법 150조 10항에 따르면 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를 인쇄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기가 금지인 거죠. 왜냐하면 수정이나 조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거고요. 또 이번에 개표를 했으면 결과가 나왔을 건데 결과를 전산에 입력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걸 다른 후보에게 준다든가 또는 다른 투표소에 넣는다든가 해서 전부 다 꼬여버리는 이런 결과가 됐습니다. 이것 때문에 사라진 투표자 수도 1000명이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 그런 것이지, 전수조사를 한다면 이런 식으로 오기입이라든가 바꿔서 입력하는 것, 이런 것 때문에 잘못 입력된 투표용지 수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선관위 조사위원장인가요, 그분께서 총체적인 지휘 체계가 없었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얘기 들어보니까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가정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가정을 못했으니까 뭐죠.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도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이런 처음 겪는 상황이 생긴 것에 대해서 다 당황하면서 어영부영하면서 연락이 오면 내가 책임자가 아닌데 내가 혹시나 거기에 답을 줬다가 나중에 내가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야라고 하면서 전부 다 소극적으로 피하면서 사태가 더 커지는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앵커]
게다가 선관위의 부실 관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도 있었는데 그때에도 성과급을 다 챙겨갔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보면 어떻게 보면 선관위가 그동안 방만했던 게 아닐까 싶거든요.
[이동학]
왜냐하면 견제받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독립과 자립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 헌법적 논리가 있었기 때문에 감사도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는 이치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중앙선관위원장도 대법관이 합니다. 그리고 각 지역 선관위 위원장도 그 지역의 법원장들이 합니다. 그런데 다 그만두고 다시 법원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볼 때는 이거 무책임한 거예요. 이게 이렇게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성과급 받고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제3의 월급봉투였다고 생각을 해요. 이분들이 일할 의지가 없었어요. 제대로 관리할 의지도 제가 볼 때는 없었고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으니까 본인들 스스로도 구중궁궐에서 제3의 월급 몇천 만 원씩 더 받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회의수당 받고.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는 견제받을 수 있는 장치까지도 반드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헌법 7조에 보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라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그동안 선거관리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국민들에게 투표장에 나와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입니다, 얼마나 홍보했습니까? 그런데 정작 본인들이 준비했던 게 이렇게 엉망이었다라고 하는 게 드러난 만큼 저는 그대로 그만두고 이 일이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개혁은 개혁대로 하지만 이 문제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 형사처벌까지도 결국 다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고리가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부분들까지 철저하게 봐야 하고 특히나 법원장들 같은 경우에 탄핵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선관위 개혁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김민석 총리를 비롯해서 정치권에서는 선관위에 대해서는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말들이 나오거든요. 공감하십니까?
[이준우]
공감하죠, 당연히. 해체 수준의 개혁은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여기에 대해서 화답을 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 장동혁 대표가 3자 회동을 하자, 김민식 총리, 정청래 당대표, 장동혁 대표 세 명이 오늘 모여서라도 선관위 해체 수준의 개혁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답이 오지 않은 상태인데 지금 전 국민들이 선관위의 참정권 박탈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고 자칫하면 더 길어지면서 나중에 정권 타도 문제로 번질 수가 있는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다 보니까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서 선관위에 대해서 강한 개혁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국민들, 열불나게 하는 모습들이 어제 또 보도가 됐죠. 선관위 직원이 이 난리 속에서 선관위 사무실 안에서 골프 스윙 연습하는 영상이 찍혔습니다. 참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선관위 때문에 전 국민들이 헌법 유린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재선거라고 외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본인은 한가하게 선관위에 출근해서 거울 앞에 서서 골프 스윙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정말 정신이 있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예산도 그렇습니다. 아까 보니까 성과급 99. 99% 지급했다고 하는데 이게 1000원 빼고 다 썼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염치가 없다. 소쿠리 투표 때문에 당시에 선관위 위원장이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관위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았다고 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특별 정려금이는 게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는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20년이나 했는데특별장려금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특별히 수고하기 때문에 그전으로 5개월 정도 직원들에게 15만 원 정도 더 주는 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예산 심사 때마다 논의되면서 이건 근거가 없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때마다 선관위에 찾아와서 로비를 해서 살아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지급됐다는 거예요. 이렇게 선관위 직원들은 잘못해도 성과급도 받고 특별장려금도 받고 그리고 신분에 문제가 없다 보니까 이렇게 안이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선거 관리를 했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장 뼈아프게 반성해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지난번에 소쿠리 투표를 했을 때 우리가 선관위도 감사원의 감사를 받도록 하자고 개정안을 낸 적이 있어요, 법을. 그런데 거기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를 합니다. 반대를 하면서 오히려 감사원법 개정안을 내면서 감사를 헌재와 국회와 선관위를 뺀다는 것을 아예 명문화시키는, 즉 선관위에 대해서는 노터치를 하는 그러한 법안을 낸 적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굉장히 잘못됐었죠. 민주당에서 그때 만약 그 법안을 내지 않고 소쿠리 투표 때 국민의힘과 같이 선관위에 대해서 직무 감찰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감사원에 줬다고 하면 아마 선관위가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야 모두 지금 선관위에 대한 개혁에도 공감하고 있고 또 국정조사 출범에도 공감하는 분위기인데 나아가서 조사 범위나 특위 구성 그리고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학]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약간 몽니 부리듯이 정치적인 구호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에서 의결을 한 것도 아니고 의총을 열어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의사를 모은 것도 아니에요. 본인 혼자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고 있는 거거든요. 광장에서 시민들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당의 당대표가 그런 부정선거 세력들과 섞여 들어가서 거기에서 그런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 이건 대단히 부적절하다 보고 광장에서의 민심에 결국 빨리 개혁하라고 하는 건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국회에서 특위를 꾸릴 때는 비례로 꾸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동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위원장까지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저는 많은 것들이 양보된다 하더라도 의원이 여야가 동수로 들어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야당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그러한 인원들까지 다 해서 모두에게 적용이 됐던 선거관리니까요. 그렇게 다 들어올 수는 있다고 보는데 위원장까지 한다? 그런데 더더군다나 야당의 당대표,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부정선거까지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뭔가 정상적인 절차에 그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서 실제로 그러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고 또 이것이 정권 타도까지 간다. 지금 정권이 연루된 것이 아니잖아요. 헌법기관으로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일을 하다가 제대로 된 준비를 못 했고 제대로 일을 안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민주당 역시도 당연히 심판해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정치적 구호를 빼야 한다고 하는 생각인데 그러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고수하면 민심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시간만 낭비되는 상황이 초래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철회를 하고 제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는 입장 차가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여야가 합의하면 선관위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필요성 얼마나 보세요?
[이준우]
매우 높죠. 그리고 특검이랑 국정조사는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민주당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리고 민주당에서 뭐만 하면 특검했었죠? 사건만 터지면 다 특검을 했었습니다. 지난번에 1차, 2차, 3차 특검을 해서 계엄 관련된 것을 특검을 했었죠. 그리고 또 그것도 부족해서 종합특검을 하고 있는데 헌법 유린 사태, 참정권 박탈된 사건에 대해서는 왜 특검이 되면 안 되는지, 거기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서 특검은 조금 이따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그건 말이 되지 않는 거죠. 지금 특검을 통해서 빨리 증거물을 압수해야 되는데 합수본에서 증거물들을 압수했습니다. 합수본에서 하니까 저희가 의심스러운 거예요. 왜냐, 지난번에 합수본에 맡긴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죠? 전재수 의원, 통일교 관련된 사건을 합수본에서 했습니다. 그때 어떻게 됐습니까? 전재수 의원이 공천받자마자 합수본에서 전부 다 무혐의 처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보기에는 합수본이 이재명 정부의 카르텔 아니냐, 의심이 들기 때문에 합수본에 맡기면 안 된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의 입장인 겁니다. 그리고 지금 국정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원 동수는 같이 할 수 있다고 해서 진일보적인 해석에서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번 소쿠리 투표 때 개정안을 민주당이 내면서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못하도록 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여야 동수 좋아요, 좋은데 위원장도 같이 해야지 민주당이 지난번처럼 그렇게 뒤늦게 선관위를 감싸는 행태를 막을 수 있고 국민들에게 실제 어떻게 잘못됐는지 그 과정과 원인, 책임자를 묻는 것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어서 여야 각 당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 양당 대표에게 선거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정청래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정권은 짧다. 이 발언의 파장을 의식한 듯이 정청래 대표가 이후에는 단결을 계속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어제 호남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동학]
분열적 양상이 좀 더 커지는 모양으로 갈 거고요. 왜냐하면 지난 2월달에 이미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외치면서 그때 분열적 요소가 이미 파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 때 평택이라고 하는 지역이 사실상 평택 시민들만 쳐다봤던 선거가 아니고 우리 지지층들이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이 쳐다봤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서 분열적 양상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그러한 틈바구니가 상당히 많이 벌어졌고 이번 전당대회가 3차전이다라고 하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상당히 파열음이 셀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미 호남에서 최고위를 할 때도 최고위원들 간에도 쓴소리들이 서로 이어졌거든요. 서로 잽을 던진 건데 그 잽들이 상당히 매서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실 우려 섞인 모습으로 많이 보고 있죠. 왜냐하면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또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우리들 스스로가 분열적 양상을 보이게 되면 그 동력은 많이 상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금의 싸움이 상당히 기대되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들이 잦아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그러지는 않겠죠. 그래서 앞으로 더 커질 것이고요. 결국에는 당심이라든가 민심이라든가 얻어가는 쪽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거기에서 내가 나중에 당대표를 거머쥐고 뭔가를 해야지라고 하는 심리가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 오히려 그 후보는 심판받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당원들과 함께 성공하는 정부, 국민이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자고 하는 그 진정성을 보여준 후보가 선전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할 거라는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호남 일정도 늘리고 있고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거든요. 텃밭 다지기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준우]
그렇게 볼 수 있죠.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 올렸다는 것 자체가 지금 강성지지층들을 규합하는 그런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가 딴지일보에 대해 유난히 애착이 많습니다. 과거에도 민심을 잘 모르겠으면 딴지일보 게시판을 봐라. 거기가 민심이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딴지일보를 통해서 본인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을 규합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같아요. 정권은 짧다, 이 말을 정청래 당대표가 처음 꺼낸 말이 아닌 거예요. 과거에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마다 이 말을 꺼냈거든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도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했었고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정권인데 이 얘기를 꺼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것인가, 그러면 왜 탄핵이지? 내가 가는 당권의 길을 방해하면 나는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시킬 수 있다는 그런 시그널로 읽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내에서 격앙된 반응이 나온 게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국회의원 중에서 최고령 의원이죠, 박지원 의원이 정청래 대표 사퇴하고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하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은 그전에는 중립적으로 알아듣게, 부드럽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딱 노골적으로 그냥 사퇴하라고 얘기할 정도가 된 거예요. 거기에 저항해서 최민희 의원은 사퇴 압박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청래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과 뉴이재명 계열로 분류돼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이 상황은 저는 누구 한 명이 완전히 끝나야 종료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15번이나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사과를 하는 듯한 그런 제스처를 냈지만 여전히 정청래 대표 사퇴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 거센 논란은 사그라들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보면 내홍에 휩싸인 모습인데 당권 구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석 총리 그리고 송영길 의원 등이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동학]
일단은 제가 볼 때 세 분 다 경쟁력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굉장히 세월이 오래됐잖아요. 20년이 넘는 동안 이분들이 굉장히 앞에서 정치를 해 오셨던 분들입니다. 김민석 총리의 경우에는 야인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안정적 수석 최고위원으로 가면서 신임을 두텁게 얻었고 총리로 가면서 굉장히 어지러운 나라의 상황을 내각을 잘 추스리면서 실제로 이재명 정부의 초기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있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도 지난 1년의 평가는 거의 대부분 다 김민석 총리의 공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역량이나 능력, 이런 것들은 의심받을 여지가 없고요. 송영길 대표 역시도 4년 전에 당대표를 수행을 하면서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가면서 어렵사리 대선을 치렀지만 당시에 0. 7% 차이로 패하게 되면서 고난의 일정을 보냈죠. 그리고 나서 무죄를 받고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당원들의 주목도도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그런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난타전, 이런 것들이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국민을 위하는 정치들을 할 것이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정치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치열하기 때문에 제가 누가 이긴다, 진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래도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하시면서 앞으로 1년 차와는 다르게 그릇론을 얘기하셨잖아요. 여당과 야당은 달라야 된다. 창을 잘 쓰는 야당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여당이 됐으니까 품이 넓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이번 2년 차에 접어드면서 당대표의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과의 조율도 잘하고 더 넓은 운동장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것이 든든한 대통령에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한 롤을 가진 정치인에게 더 많은 지지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시끄러운 것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는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왔어요. 친한계 우재준 의원은 장동혁 대표 사퇴에 공감하는 의원이 70~80% 이상이다,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거든요. 맞습니까?
[이준우]
저 발언은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0~80%, 그 데이터를 누가 어느 기관이 조사를 했나요? 그런 것을 못 밝히고 있는 것이고본인이 자기 주변 친한 동료의원 몇몇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사퇴하면 좋겠던데라고 하는 그 정도 수준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다 알다시피 우재준 의원은 어떤 의원이죠? 친한계에서 굉장히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친한계가 늘 해 왔던 얘기가 장동혁 대표가 작년에 당대표가 됐을 때도 사퇴를 요구했었고 선거 직전에도 사퇴를 요구했고 선거 중간에도 사퇴를 요구하고 선거 끝나고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구장창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라는 것밖에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장동혁 대표,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면 사퇴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 자파 성향의 여론조사 매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여론조사 업체에서 나온 결과에서도 보면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졌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여론이 약 59. 4%, 약 60% 가까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더군다나 당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어떤 곳은 역전한 곳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모처럼 만에 당 지지율이 오르는 기회가 왔는데 또다시 당 지도부 교체하는 문제로 갈등과 분열이 쌓인다고 한다면 모처럼 만의 기회를 다 날려버리는 그런 불안감들도 있거든요. 당원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대표의 사퇴 요구가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소장파 모임이죠. 대안과 미래가 공개적으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 부분을 논의할 의총을 소집하자, 이런 요청을 했거든요. 신임 정점식 원내대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동학]
주말 사이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결국 저 요구는 소장파 의원들뿐만 아니라 여론으로 넓어질 거예요. 오세훈 시장도 얘기했잖아요. 물러나나 안 물러나나 이미 사실상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하는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한동훈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부산 북구에서 주민이 장동혁 대표 언제 물러납니까라고 하니까 곧 물러날 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여론에서 이미 그러한 흐름들이 감지가 되고 있고 그 여론은 더 커질 겁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를 대선 주자로 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더더군다나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할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과 오세훈의 지분이 커지고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도 본인이 아슬아슬하게 됐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본인도 직감하고 있을 것이고 결국 장동혁과 함께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민심을 얻고 있는 오세훈, 한동훈과 함께 갈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오세훈, 한동훈의 기류 이런 것들 그리고 소장파의 기류, 앞으로 민심의 기류. 이런 것들을 본인 스스로 온몸으로 막으면서 친윤 색채를 유지해 가면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장동혁 대표도 오래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고요. 정점식 원내대표는 결국 민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의총을 열어서 그것들을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당장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그 흐름은 점점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그러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이준우]
제가 한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역대 당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를 바꾼 그런 선례가 있습니까? 보통 당대표, 지도부가 물러나는 경우는 비대위 체제로 바뀌는 경우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 상태가 지속될 때 그때 보통 당대표에게 사퇴하라 요구하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갑니다. 그런 경우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당 지지율은 오히려 역전했다고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얘기를 하느냐. 아마도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오는 게 반가운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을 이끌었을 때 어땠습니까? 당내 갈등과 분열로 민주당이 역대 최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을 이끌게 되면 갈등과 분열이 일어날 것이 고 그러면 2년 뒤에 있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런 계산 속에서 계속해서 장동혁 대표 물러나고한동훈 의원이 대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원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의총을 과연 소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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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선관위 사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당일에 대응이 늦었던 이유가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매기느라 그랬다고 해요.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그러니까 일련번호라고 하는 것이 부족할지 몰랐다고 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그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부족할 것 같다고 미리 사전부터 공지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발 갖다 달라고 했는데 연락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볼 때는 애초에 이 부분들을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안 했던 것 아니냐. 그러니까 현장에서 그러한 소식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그런데 그 일련번호는 누가 매기는 건지, 실제로 권한이 있는 건지, 이런 부분들까지도 나오면서 선관위의 부실선거라고 하는 것은 피할 수가 없게 됐고요. 그 결과 지금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이거 해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송파구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지역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총체적으로 선관위가 과연 의지가 있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표지 부족 문제뿐 아니라 후보 득표수도 바꿔 적은 사례가 있고요. 그리고 개표 결과를 중복 입력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준우]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사무원이 2명 정도가 투표용지를 손으로 쓰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투표용지가 안 오니까 현장에 있던 일반직 공무원이 찾아간 겁니다, 선관위 사무실에. 사무실에 갔더니 2명이 수기로 번호를 매기고 있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현장에서 투표용지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등등의 질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을 못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2명이서 그 많은 투표용지에 다 일련번호를 적어야 하니까. 그러니까 이런 엉망진창 상황이 됐던 것이고요. 이게 근원적으로는 단순히 엉망진창이다가 아니라 이거 선거법 위반입니다. 선거법 150조 10항에 따르면 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를 인쇄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기가 금지인 거죠. 왜냐하면 수정이나 조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거고요. 또 이번에 개표를 했으면 결과가 나왔을 건데 결과를 전산에 입력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걸 다른 후보에게 준다든가 또는 다른 투표소에 넣는다든가 해서 전부 다 꼬여버리는 이런 결과가 됐습니다. 이것 때문에 사라진 투표자 수도 1000명이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 그런 것이지, 전수조사를 한다면 이런 식으로 오기입이라든가 바꿔서 입력하는 것, 이런 것 때문에 잘못 입력된 투표용지 수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선관위 조사위원장인가요, 그분께서 총체적인 지휘 체계가 없었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얘기 들어보니까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가정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가정을 못했으니까 뭐죠.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도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이런 처음 겪는 상황이 생긴 것에 대해서 다 당황하면서 어영부영하면서 연락이 오면 내가 책임자가 아닌데 내가 혹시나 거기에 답을 줬다가 나중에 내가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야라고 하면서 전부 다 소극적으로 피하면서 사태가 더 커지는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앵커]
게다가 선관위의 부실 관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도 있었는데 그때에도 성과급을 다 챙겨갔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보면 어떻게 보면 선관위가 그동안 방만했던 게 아닐까 싶거든요.
[이동학]
왜냐하면 견제받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독립과 자립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 헌법적 논리가 있었기 때문에 감사도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는 이치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중앙선관위원장도 대법관이 합니다. 그리고 각 지역 선관위 위원장도 그 지역의 법원장들이 합니다. 그런데 다 그만두고 다시 법원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볼 때는 이거 무책임한 거예요. 이게 이렇게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성과급 받고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제3의 월급봉투였다고 생각을 해요. 이분들이 일할 의지가 없었어요. 제대로 관리할 의지도 제가 볼 때는 없었고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으니까 본인들 스스로도 구중궁궐에서 제3의 월급 몇천 만 원씩 더 받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회의수당 받고.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는 견제받을 수 있는 장치까지도 반드시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헌법 7조에 보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라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그동안 선거관리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국민들에게 투표장에 나와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입니다, 얼마나 홍보했습니까? 그런데 정작 본인들이 준비했던 게 이렇게 엉망이었다라고 하는 게 드러난 만큼 저는 그대로 그만두고 이 일이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개혁은 개혁대로 하지만 이 문제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 형사처벌까지도 결국 다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고리가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부분들까지 철저하게 봐야 하고 특히나 법원장들 같은 경우에 탄핵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선관위 개혁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김민석 총리를 비롯해서 정치권에서는 선관위에 대해서는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말들이 나오거든요. 공감하십니까?
[이준우]
공감하죠, 당연히. 해체 수준의 개혁은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여기에 대해서 화답을 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 장동혁 대표가 3자 회동을 하자, 김민식 총리, 정청래 당대표, 장동혁 대표 세 명이 오늘 모여서라도 선관위 해체 수준의 개혁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답이 오지 않은 상태인데 지금 전 국민들이 선관위의 참정권 박탈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고 자칫하면 더 길어지면서 나중에 정권 타도 문제로 번질 수가 있는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다 보니까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서 선관위에 대해서 강한 개혁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국민들, 열불나게 하는 모습들이 어제 또 보도가 됐죠. 선관위 직원이 이 난리 속에서 선관위 사무실 안에서 골프 스윙 연습하는 영상이 찍혔습니다. 참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선관위 때문에 전 국민들이 헌법 유린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재선거라고 외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본인은 한가하게 선관위에 출근해서 거울 앞에 서서 골프 스윙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정말 정신이 있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예산도 그렇습니다. 아까 보니까 성과급 99. 99% 지급했다고 하는데 이게 1000원 빼고 다 썼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염치가 없다. 소쿠리 투표 때문에 당시에 선관위 위원장이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관위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았다고 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특별 정려금이는 게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는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20년이나 했는데특별장려금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특별히 수고하기 때문에 그전으로 5개월 정도 직원들에게 15만 원 정도 더 주는 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예산 심사 때마다 논의되면서 이건 근거가 없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때마다 선관위에 찾아와서 로비를 해서 살아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지급됐다는 거예요. 이렇게 선관위 직원들은 잘못해도 성과급도 받고 특별장려금도 받고 그리고 신분에 문제가 없다 보니까 이렇게 안이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선거 관리를 했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장 뼈아프게 반성해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지난번에 소쿠리 투표를 했을 때 우리가 선관위도 감사원의 감사를 받도록 하자고 개정안을 낸 적이 있어요, 법을. 그런데 거기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를 합니다. 반대를 하면서 오히려 감사원법 개정안을 내면서 감사를 헌재와 국회와 선관위를 뺀다는 것을 아예 명문화시키는, 즉 선관위에 대해서는 노터치를 하는 그러한 법안을 낸 적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굉장히 잘못됐었죠. 민주당에서 그때 만약 그 법안을 내지 않고 소쿠리 투표 때 국민의힘과 같이 선관위에 대해서 직무 감찰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감사원에 줬다고 하면 아마 선관위가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야 모두 지금 선관위에 대한 개혁에도 공감하고 있고 또 국정조사 출범에도 공감하는 분위기인데 나아가서 조사 범위나 특위 구성 그리고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학]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약간 몽니 부리듯이 정치적인 구호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에서 의결을 한 것도 아니고 의총을 열어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의사를 모은 것도 아니에요. 본인 혼자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고 있는 거거든요. 광장에서 시민들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당의 당대표가 그런 부정선거 세력들과 섞여 들어가서 거기에서 그런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 이건 대단히 부적절하다 보고 광장에서의 민심에 결국 빨리 개혁하라고 하는 건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국회에서 특위를 꾸릴 때는 비례로 꾸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동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위원장까지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저는 많은 것들이 양보된다 하더라도 의원이 여야가 동수로 들어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야당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그러한 인원들까지 다 해서 모두에게 적용이 됐던 선거관리니까요. 그렇게 다 들어올 수는 있다고 보는데 위원장까지 한다? 그런데 더더군다나 야당의 당대표,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부정선거까지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뭔가 정상적인 절차에 그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서 실제로 그러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고 또 이것이 정권 타도까지 간다. 지금 정권이 연루된 것이 아니잖아요. 헌법기관으로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일을 하다가 제대로 된 준비를 못 했고 제대로 일을 안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민주당 역시도 당연히 심판해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정치적 구호를 빼야 한다고 하는 생각인데 그러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고수하면 민심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시간만 낭비되는 상황이 초래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철회를 하고 제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는 입장 차가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여야가 합의하면 선관위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필요성 얼마나 보세요?
[이준우]
매우 높죠. 그리고 특검이랑 국정조사는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민주당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리고 민주당에서 뭐만 하면 특검했었죠? 사건만 터지면 다 특검을 했었습니다. 지난번에 1차, 2차, 3차 특검을 해서 계엄 관련된 것을 특검을 했었죠. 그리고 또 그것도 부족해서 종합특검을 하고 있는데 헌법 유린 사태, 참정권 박탈된 사건에 대해서는 왜 특검이 되면 안 되는지, 거기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서 특검은 조금 이따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그건 말이 되지 않는 거죠. 지금 특검을 통해서 빨리 증거물을 압수해야 되는데 합수본에서 증거물들을 압수했습니다. 합수본에서 하니까 저희가 의심스러운 거예요. 왜냐, 지난번에 합수본에 맡긴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죠? 전재수 의원, 통일교 관련된 사건을 합수본에서 했습니다. 그때 어떻게 됐습니까? 전재수 의원이 공천받자마자 합수본에서 전부 다 무혐의 처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보기에는 합수본이 이재명 정부의 카르텔 아니냐, 의심이 들기 때문에 합수본에 맡기면 안 된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의 입장인 겁니다. 그리고 지금 국정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원 동수는 같이 할 수 있다고 해서 진일보적인 해석에서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번 소쿠리 투표 때 개정안을 민주당이 내면서 중앙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못하도록 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여야 동수 좋아요, 좋은데 위원장도 같이 해야지 민주당이 지난번처럼 그렇게 뒤늦게 선관위를 감싸는 행태를 막을 수 있고 국민들에게 실제 어떻게 잘못됐는지 그 과정과 원인, 책임자를 묻는 것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어서 여야 각 당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 양당 대표에게 선거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정청래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정권은 짧다. 이 발언의 파장을 의식한 듯이 정청래 대표가 이후에는 단결을 계속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어제 호남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동학]
분열적 양상이 좀 더 커지는 모양으로 갈 거고요. 왜냐하면 지난 2월달에 이미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외치면서 그때 분열적 요소가 이미 파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 때 평택이라고 하는 지역이 사실상 평택 시민들만 쳐다봤던 선거가 아니고 우리 지지층들이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이 쳐다봤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서 분열적 양상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그러한 틈바구니가 상당히 많이 벌어졌고 이번 전당대회가 3차전이다라고 하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상당히 파열음이 셀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미 호남에서 최고위를 할 때도 최고위원들 간에도 쓴소리들이 서로 이어졌거든요. 서로 잽을 던진 건데 그 잽들이 상당히 매서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실 우려 섞인 모습으로 많이 보고 있죠. 왜냐하면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또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우리들 스스로가 분열적 양상을 보이게 되면 그 동력은 많이 상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금의 싸움이 상당히 기대되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들이 잦아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그러지는 않겠죠. 그래서 앞으로 더 커질 것이고요. 결국에는 당심이라든가 민심이라든가 얻어가는 쪽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거기에서 내가 나중에 당대표를 거머쥐고 뭔가를 해야지라고 하는 심리가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 오히려 그 후보는 심판받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당원들과 함께 성공하는 정부, 국민이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자고 하는 그 진정성을 보여준 후보가 선전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할 거라는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호남 일정도 늘리고 있고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거든요. 텃밭 다지기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준우]
그렇게 볼 수 있죠.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 올렸다는 것 자체가 지금 강성지지층들을 규합하는 그런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가 딴지일보에 대해 유난히 애착이 많습니다. 과거에도 민심을 잘 모르겠으면 딴지일보 게시판을 봐라. 거기가 민심이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딴지일보를 통해서 본인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을 규합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같아요. 정권은 짧다, 이 말을 정청래 당대표가 처음 꺼낸 말이 아닌 거예요. 과거에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마다 이 말을 꺼냈거든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도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했었고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정권인데 이 얘기를 꺼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것인가, 그러면 왜 탄핵이지? 내가 가는 당권의 길을 방해하면 나는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시킬 수 있다는 그런 시그널로 읽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내에서 격앙된 반응이 나온 게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국회의원 중에서 최고령 의원이죠, 박지원 의원이 정청래 대표 사퇴하고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하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은 그전에는 중립적으로 알아듣게, 부드럽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딱 노골적으로 그냥 사퇴하라고 얘기할 정도가 된 거예요. 거기에 저항해서 최민희 의원은 사퇴 압박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청래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과 뉴이재명 계열로 분류돼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이 상황은 저는 누구 한 명이 완전히 끝나야 종료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15번이나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사과를 하는 듯한 그런 제스처를 냈지만 여전히 정청래 대표 사퇴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 거센 논란은 사그라들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보면 내홍에 휩싸인 모습인데 당권 구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석 총리 그리고 송영길 의원 등이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동학]
일단은 제가 볼 때 세 분 다 경쟁력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굉장히 세월이 오래됐잖아요. 20년이 넘는 동안 이분들이 굉장히 앞에서 정치를 해 오셨던 분들입니다. 김민석 총리의 경우에는 야인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안정적 수석 최고위원으로 가면서 신임을 두텁게 얻었고 총리로 가면서 굉장히 어지러운 나라의 상황을 내각을 잘 추스리면서 실제로 이재명 정부의 초기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있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도 지난 1년의 평가는 거의 대부분 다 김민석 총리의 공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역량이나 능력, 이런 것들은 의심받을 여지가 없고요. 송영길 대표 역시도 4년 전에 당대표를 수행을 하면서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가면서 어렵사리 대선을 치렀지만 당시에 0. 7% 차이로 패하게 되면서 고난의 일정을 보냈죠. 그리고 나서 무죄를 받고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당원들의 주목도도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그런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난타전, 이런 것들이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국민을 위하는 정치들을 할 것이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정치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치열하기 때문에 제가 누가 이긴다, 진다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래도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하시면서 앞으로 1년 차와는 다르게 그릇론을 얘기하셨잖아요. 여당과 야당은 달라야 된다. 창을 잘 쓰는 야당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여당이 됐으니까 품이 넓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이번 2년 차에 접어드면서 당대표의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과의 조율도 잘하고 더 넓은 운동장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것이 든든한 대통령에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한 롤을 가진 정치인에게 더 많은 지지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시끄러운 것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는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왔어요. 친한계 우재준 의원은 장동혁 대표 사퇴에 공감하는 의원이 70~80% 이상이다,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거든요. 맞습니까?
[이준우]
저 발언은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0~80%, 그 데이터를 누가 어느 기관이 조사를 했나요? 그런 것을 못 밝히고 있는 것이고본인이 자기 주변 친한 동료의원 몇몇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사퇴하면 좋겠던데라고 하는 그 정도 수준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다 알다시피 우재준 의원은 어떤 의원이죠? 친한계에서 굉장히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친한계가 늘 해 왔던 얘기가 장동혁 대표가 작년에 당대표가 됐을 때도 사퇴를 요구했었고 선거 직전에도 사퇴를 요구했고 선거 중간에도 사퇴를 요구하고 선거 끝나고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구장창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라는 것밖에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장동혁 대표,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면 사퇴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 자파 성향의 여론조사 매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여론조사 업체에서 나온 결과에서도 보면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졌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여론이 약 59. 4%, 약 60% 가까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더군다나 당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어떤 곳은 역전한 곳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모처럼 만에 당 지지율이 오르는 기회가 왔는데 또다시 당 지도부 교체하는 문제로 갈등과 분열이 쌓인다고 한다면 모처럼 만의 기회를 다 날려버리는 그런 불안감들도 있거든요. 당원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대표의 사퇴 요구가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소장파 모임이죠. 대안과 미래가 공개적으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 부분을 논의할 의총을 소집하자, 이런 요청을 했거든요. 신임 정점식 원내대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동학]
주말 사이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결국 저 요구는 소장파 의원들뿐만 아니라 여론으로 넓어질 거예요. 오세훈 시장도 얘기했잖아요. 물러나나 안 물러나나 이미 사실상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하는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한동훈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부산 북구에서 주민이 장동혁 대표 언제 물러납니까라고 하니까 곧 물러날 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여론에서 이미 그러한 흐름들이 감지가 되고 있고 그 여론은 더 커질 겁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를 대선 주자로 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더더군다나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할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과 오세훈의 지분이 커지고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도 본인이 아슬아슬하게 됐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본인도 직감하고 있을 것이고 결국 장동혁과 함께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민심을 얻고 있는 오세훈, 한동훈과 함께 갈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오세훈, 한동훈의 기류 이런 것들 그리고 소장파의 기류, 앞으로 민심의 기류. 이런 것들을 본인 스스로 온몸으로 막으면서 친윤 색채를 유지해 가면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장동혁 대표도 오래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고요. 정점식 원내대표는 결국 민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의총을 열어서 그것들을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당장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그 흐름은 점점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그러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이준우]
제가 한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역대 당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를 바꾼 그런 선례가 있습니까? 보통 당대표, 지도부가 물러나는 경우는 비대위 체제로 바뀌는 경우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 상태가 지속될 때 그때 보통 당대표에게 사퇴하라 요구하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갑니다. 그런 경우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당 지지율은 오히려 역전했다고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얘기를 하느냐. 아마도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오는 게 반가운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을 이끌었을 때 어땠습니까? 당내 갈등과 분열로 민주당이 역대 최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을 이끌게 되면 갈등과 분열이 일어날 것이 고 그러면 2년 뒤에 있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런 계산 속에서 계속해서 장동혁 대표 물러나고한동훈 의원이 대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원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의총을 과연 소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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