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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거센데요.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여야 모두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강성필 대변인님, 투표소에서 투표함을 못 뺐는데 지금은 또 개표소에서 투표함을 못 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위하는 모습 보면서 분노하는 건 당연하지만 또 너무 과격해지면 안 된다, 우려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일단 지금 상황을 정리해야 될 게 뭐가 있냐면 이게 부정선거인지 부실선거인지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 그리고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봤을 때 선관위가 잘못했다. 실수도 했고 또 그 실수가 정말 어이가 없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 크게 잘못한 건 맞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게 부정선거인가, 선거 조작인가. 여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있기는 있었죠. 문제는 제1 야당이라는 장동혁 대표가 이 부정선거에 힘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또 국민의힘 지도부, 더불어 김은혜 의원 같은 분들까지 저런 개표장, 투표장에 가셔서 저런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자체가 저는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은 아직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의하는구나라는 모습을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파장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그러면 국민의힘이 부정선거라고 하면 재선거해야죠. 그러면 재선거 안 할 거면 부정선거 주장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부정선거인지 재선거인지 빨리 결정을 하셔야지, 만약에 부실선거에 동의하신다고 하면 중앙선관위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 민주당과 함께 국회에서 다른 야당들과 논의를 할 거 아니에요.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올바른 선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시위 양상은 부실선거 규탄시위. 종이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에 부정선거 시위가 같이 합쳐진 그런 양상으로 가는데 분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주장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기흥]
분별해야겠죠. 그렇지만 상황을 봐야겠죠. 어떤 내용인지. 저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거는 주권자인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했다. 침해가 아니고 방해한 거죠. 헌정 유린입니다. 제가 투표를 하려고 했는데 투표용지가 없어서 못 하고 있다. 이걸 가만히 있을 국민이 누가 있겠습니까?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선거 과정을 통해서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는데 투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긴 거잖아요. 그런데 처음에는 몇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50곳이 넘고 실제로 투표가 중단된 곳, 투표용지로 중단된 곳이 22곳이 넘습니다. 한 예로 제가 4일 밤 새벽에 인천시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도 문제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두 군데를 문제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세 곳이었어요. 뒤늦게 이렇게 알려지는 겁니다. 지금 선관위가 얘기한 50곳이 맞는지, 100곳인지 몰라요, 지금. 선관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당최 이해가 안 되는 게 분명히 현장에서 투표용지 부족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어떻게 했죠? 어떤 지역은 100명 분 이하가 되면 그때 알려달라는 겁니다. 이거 장난치는 겁니까? 이거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선관위가 선거를 잘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게 아니라 선거를 제대로 못 하도록 방해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부정선거냐 아니면 투표 부실이냐 이 문제는 알아봐야겠지만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부실선거 관련해서 지금 여야가 없잖아요. 같이 분노하고 있는 거고 얼마나 부실했는지는 계속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 송파구의 공무원들 카톡방을 보면 2시부터 종이가 부족할 것 같다. 4시에는 종이가 진짜 없다. 이런 사실이 몇 시간 전에 다 드러난 건데 용지 공급이 그래도 제대로 안 됐다는 거잖아요.
[강성필]
맞아요. 저희 민주당이 부실선거에 대해서는 지적을 함께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돼요. 선관위의 직원이 3000여 명밖에 안 돼요. 하지만 전국적인 선거를 하면 15만 명에서 25만 명의 선거사무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많은 인력을 우리가 어디에서 공수를 하냐면 행정직 공무원들. 쉽게 말해서 구청 공무원들, 시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하고 플러스 교직원들, 교사들이 도와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분들이 선거 60일 전에 위촉을 합니다, 선관위에서. 그래서 그 업무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60일에 위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공무원 노조에서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너무 추가근무수당이 낮다는 거예요. 서울시장 선거만 하더라도 당일, 다음 날 아침 7시 넘어서까지 안 끝났는데 10만 원에서 15만 원 주고 쉬는 날 반납하고 스트레스받아가면서 부실선거 비판받으면서 하라면 어떤 공무원이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당도 20만 원 이상으로 올려서 현실화를 시켜야 이분들을 선거사무원으로 위촉을 빨리 해서 선거 업무에 대해서 습득을 하고 이분들이 선거 업무에 대해서 원활하게 이해도가 높아져야지 3000명의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 업무에 대해서 또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게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과부하가 걸려서 이런 부실한 선거 진행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당과 야당이 국회에서 논의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조작을 했다거나 선거 결과를 엎으려고 했다거나 이렇게 호도하면서 부정선거 주장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거죠.
[앵커]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부실선거를 확실하게 가리는 건 중요하지만 부정선거로까지 가는 것은 선을 그어야 된다는 입장인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당론이 정해진 건 없는 거죠, 국민의힘의?
[김기흥]
아직 당론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저희가 개표를 중지한 요구는 있죠. 당연히 문제가 발생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개표가 진행되는 부분은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일단락된 거죠. 그렇다면 지금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졌을 때 이게 선거 부실인지 아니면 의도가 있는 게 있다고 한다면 재선거를 해야겠죠. 그 과정상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전투표 때 어떻게 했습니까? 기표소에서 나와서 자기가 본 걸 제시하시면서 이거 문제 없냐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선관위 직원이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대통령의 반응이 뭐냐 하면 상관없다. 이렇게 해서 약간 보여졌는지 안 보여졌는지는 모르지만 선관위 직원이 문제 없다고 얘기했잖아요. 뒤에서 김혜경 여사가 봤습니다. 제가 선관위에 물어봤습니다, 인천시 선관위에. 그거 불법 아니냐. 무효처리해야 되는 거 아니냐 했을 때 답변을 못 해요. 그걸 봤을 때 선관위가 원칙을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이거는 문제다, 무효처리를 했어야 되거든요. 그런 일련의 상황을 봤을 때 살아 있는 권력자 앞에서 원칙 적용도 못 하는 선관위에 대해서 과연 국민이 제대로 선거관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전제에 깔려 있는 겁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당시에 문제가 바로 불거졌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분명히 재선거 언급을 했는데 막상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니까 그 말 쏙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거든요.
[김기흥]
저는 오세훈 시장의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재선거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그 당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징후가 있잖아요. 투표를 못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점점 느는 게 한두 곳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50곳인데 이곳이 진짜 맞는지 여부도 우리가 따져봐야 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재선거를 지금 당론으로 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가 특정 지역의 선거 승리와 당선 유무와 바라보는 건 맞지 않고요. 원칙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말 바꾼 건 아니다, 이런 게 국민의힘 주장인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성필]
말 바꾼 거 아니면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하시고 그리고 국회 안에 들어오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시면 되는데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요즘 부정선거 성지라고 잠실올림픽경기장을 얘기하거든요. 저기 가서 계속 손 흔들고 또 청와대 가서 시위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진정성을 알아줄 수가 없어요. 그리고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부실선거가 일어난 거랑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중간에 나와서 투표와 관련해서 질문한 건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결국에는 투표용지가 당일 오후 2시 정도에 선관위 채팅방에 부족할 것 같다고 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건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선관위 직원은 3000명밖에 안 되고나머지는 파견 나온 공무원들인데 그 공무원들이 권한이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선관위의 집행부 그리고 실무진, 실무에 대해서 저는 개편을 빨리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기흥]
제가 한말씀만 드리자면 이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제가 파견나온 공무원인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선관위에 얘기를 했잖아요. 갖다주면 되는 거잖아요. 뻔히 아는데 그걸 어떻게 보면 원칙대로 안 한 거잖아요.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는 징후가 있는 겁니다.
[앵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매뉴얼 자체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용지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퍼백에 담아오고 이런 일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국정조사, 특검 얘기 나오잖아요. 이거 여야 같은 뜻이니까 빨리 되겠죠?
[강성필]
저는 국정조사까지는 동의할 수 있지만 이거 특검할 일입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선거 패배 그리고 특히나 장동혁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빌미를 잡은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어요.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어떤 국민이 지금 이거 특검을 하는 데 동의하겠습니까? 저는 특검은 너무 과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선관위 직원들 불러서 물어보고 또 필요하면 고발해서 경찰조사하면 된다고 봅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은 선관위를 아예 해체한 다음에 새로 구성해야 된다는 주장까지 했거든요.
[강성필]
저는 필요하다고 하면 선관위를 해체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영국식, 미국식, 일본식으로 선관위의 체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영국식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이 주축이 돼서 하는 거고 미국 같은 경우에 각 주의 장관들이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식을 도입해서 독립된 청으로 구성했거든요. 그런데 미국식과 영국식을 우리 국민들이 아직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를 해체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다시 개편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김기흥]
선관위가 독립기관이라고 얘기하지만 국민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아닙니다.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요. 사실상 선관위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은 제가 일일이 여기에서 설명드리지 않아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유의 사태 아닙니까? 제가 만약에 그렇다면 저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게 10분, 20분 예측 가능한 것도 아니고 마냥 기다리고 결국 투표를 못해서 집에 간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거 누가 보장을 합니까? 결국 이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남 얘기해요. 그냥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 선관위에 무는 겁니까? 아니면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 과정에 있어서 이렇게 치명적인 오류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대통령이 지금 안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묻는 거, 이게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책임을 묻는다는 건 어떤 걸 얘기하시는 건가요?
[김기흥]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잘못한 점과 이거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성필]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선관위의 부실 사태에 대해서 지적을 강력하게 하셨고요. 사실 선관위가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이게 말씀하셨듯이 독립된 기구인데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더 과도한 얘기를 하는 것은 또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 그런 우려도 있어요.
[김기흥]
제가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5. 18 정신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서 저는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그쪽의 회장도 아니에요. 신세계 회장인 정용진 관련해서 사실상 그 사람이 지시를 한 것처럼 몰아간 게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통령 굉장히 특정 기업에 대해서 몰아갔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사기업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까지 하는데 국가적인 가장 중요한 선거 관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을 못 느낀다고 한다면 말이 맞지 않습니다.
[강성필]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빨리 논리 구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부실선거 규탄시위에 부정선거 규탄시위까지 섞여 있는 양상이어서 파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여야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성필 대변인님, 시험은 잘 봤는데 국영수 망쳤다. 한일전 졌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내부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강성필]
스포츠에 비유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민주당이라는 선수가 권투 경기를 나갔어요. 그래서 우리가 판정승으로 이겼어요. 그런데 코피는 내 얼굴에서 나고 있고 상대 선수는 얼굴이 멀쩡한 거예요. 저도 판정승 이겼다고 해서 챔피언밸트 받았는데 군데군데 찢어져 있고. 아니, 판정패로 진 선수는 오히려 환호하고 다니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이번 선거의 결과, 그러니까 찝찝한 승리라고 하는데 우리 당의 박범계 의원이 말했듯이 민주당이 선거에 패배하지는 않았지만 실패했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그래서 어차피 선거는 지나갔고 이제 우리는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되는 입장에서 예방주사 세게 맞았다. 대신에 우리가 왜 졌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로는 2030의 표심, 여성의 표심 그리고 전체의 표심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민주당은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 과정이 됐든 고위공직자가 됐든 이제는 후보 검증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갑자기 허점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우리가 어떻게 흡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해야 될 문제고 여기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회로 돌아온 민주당의 큰 형님이죠. 송영길 의원이 실용노선 대신에 내란종식만 외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냐. 정청래 대표를 직격했거든요. 이런 얘기들이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건가요?
[강성필]
당 내부에서 송영길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이유도 있고.
[앵커]
있습니까? 많습니까?
[강성필]
정확한 포션은 제가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사실 선거 전부터 우려하는 걱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께서 전북의 김관영 지사가 CCTV에 현금을 살포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제명시켰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명까지 말고 그냥 당원권 정지 정도로 했으면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출마를 안 했으면 우리가 전북에서 우리 민주당 후보가 뒤처지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정청래 대표께서 시간이 더 많아서 평택을에 가서 조국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면 이것도 정치적으로 볼륨을 낮춘다든지 아니면 김재연 후보, 진보당과의 단일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물밑부터에서 조율을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그런데 결국에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고도 웃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벌어졌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당 내부 분위기를 전해 주셨는데 김한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는 박빙이 될 것이고 지금 정청래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하는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는 얘기까지 전해진 상황인데 밖에서 보시기에 정청래 대표 책임론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제가 볼 때 과합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겼다고 하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서울을 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졌는데요. 접전 지역도 많이 졌지만 그중에 서울을 졌는데 저희가 편하게 냉정하게 여러 가지 다 떠나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원오 후보, 국민 중에, 서울시민 중에 얼마나 알았습니까? 정원오 후보 누가 픽했습니까? 우리가 말하는 워딩이 아니라 언론에서 명픽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일을 잘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국민들이 검증할 수 있는 토론도 딱 한 차례였습니다. 본인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자기 입장이 없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 거주하지 않은 1주택자에 대해서 세금을 더 때리겠다고 했을 때 본인 입장이 없습니다. 왔다갔다합니다. 정치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자기 언어인데 자기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불안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서울시민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선택을 하겠습니까? 애초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과하게 경선과 본선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서울이 무너져가면서 서울이 접전 양상으로 가면서 다른 곳으로 영향을 줬거든요. 그래서 제가 분명하게 예전에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도 속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속았다. 그렇다면 이 명픽을 잘못한 이재명 대통령의 탓이거든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이 얘기를 하면 큰일나거든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게 관심을 끄는 것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이나 9월 초쯤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김민석 총리 나오는 건 굳어진 건가요?
[강성필]
개인적으로 김민석 총리께서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일부 인사들이 정청래 대표의 편을 들어주는 것, 상당히 감사한 일이지만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 보니까.
[앵커]
여야 양당에서 서로 대표를 편들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강성필]
저희는 그렇지 않아요. 저희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지 않기 위해서 .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정청래 대표의 과오와 장동혁 대표의 잘못 중에서 누가 보더라도 정청래 대표가 훨씬 작죠. 어쨌든 숫자상으로는 승리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잘못 치렀다. 대표 책임이 있다고 해서 물러나게 된다고 하면 장동혁 대표는 더 압박을 받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일부 당권 인사들이 고맙게도 저희 정청래 대표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이번 선거를 치르시면서 미숙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고 또 잘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출마하셔서 당원들에게 평가를 받으면 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 나오면 송영길 의원은 안 나오는 겁니까?
[강성필]
저는 송영길 의원도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송영길 의원께서는 이제 등원하신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또 바로 나서시는 것이 본인에게는 부담이 되실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뜻을 함께할 수 있고 시대정신이 맞는 후보가 있다고 하면 또 그 후보를 지원해 주는 역할도 하실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당대회는 8월이지만 구도는 나온 것 같고요. 지금 김민석 총리가 나오게 되면 친명, 친청 이 구도 아니겠습니까?
[김기흥]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뭐냐 하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바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맞대결을 했을 때 이른바 권리당원이 66:33으로 정청래 후보 쪽으로 원사이드하게 일방적으로 표를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른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1이 됐습니다. 결국은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개딸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지금의 상황을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그다음에 송영길 의원 쪽의 그룹이 있고요. 한쪽에는 정청래 대표와 그다음에 조국 전 대표야 그럴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이 있고 또 무엇보다도 친문 진영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비명횡사가 있었습니다. 칼을 쥐고 칼을 휘두르는 측과 칼을 맞은 쪽에서는 양쪽 다 그게 반복됐을 때 어떻게 보면 더 극단적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다음 총선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로 갈 것이다?
[김기흥]
정청래 대표가 의외로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짧게요. 이 예측 동의하십니까?
[강성필]
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선거를 치러보면 알 거라고 봅니다.
[앵커]
답변을 피하시는군요. 장동혁 대표 얘기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국민의힘이 참패를 했지만 희망의 불씨를 봤다면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버티기 들어간 형국인데버틸 수 있다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는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버틸 수 있다는 표현보다는 지금 당권파가 장동혁 이후에 본인들의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선수를 아직 못 찾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될 거 아닙니까?그러면 기존에 당원파의 느낌이 있는 분이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제가 말씀드렸듯이 장동혁 대표를 조금 더 유임시켜서 본인들이 총선에서 본인들의 공천권도 챙기고 앞으로 계속해서 당권도 쥘 수 있는 그런 대리인을 찾을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비교적 개혁적이라든지 혹은 친한동훈으로 분류되는 그런 원내대표가 선출된다고 하면 혁신위원회가 꾸려져서 국민의힘이 개혁의 방향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퇴했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게 되면 그 원내대표가 아무래도 방향추 역할을 하게 될 거고 지금 원내대표는 김도읍, 성일종, 정점식 3파전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한 명 더, 국회로 돌아온 유의동 의원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무게추가 어느 쪽에 있다고 보세요?
[김기흥]
제가 딱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저는 정점식 의원 쪽에 무게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앵커]
이른바 당권파?
[김기흥]
당권파다 당권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는 건 좀, 언론에서는 그러는데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정부 때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뛰지 않았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당직을 맡았다고 해서 그걸 당권파다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이 평가를 하시리라고 보고 있고요. 오세훈 시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견이 있다고 파열음이 나는 것은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결코 원하는 바가 아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누군가를 심판하듯이 변화를 요구하면 안 된다 얘기했고요. 또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변화의 총의를 모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 이게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단단하게 그다음에 변화를 하는 게 중요한데 너무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들이 마지막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저희가 변화와 쇄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헌신과 결단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게 특정 인물에 대한 딱 맞춤형으로 이렇게 벌써부터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또 무엇보다도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에게 전화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런 얘기를 어제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배지 달고 복귀했잖아요.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또 그런 분석도 많거든요.
[강성필]
제가 한동훈 의원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 급하게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려고 애쓰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의정활동 열심히 하면서 지금 북구갑을 정말 본인의 표밭으로 가는 데 주력할 것 같아요.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불러서 복당을 해야지 억지로 수동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분명히 그 과정 속에서 갈등이 생기고 그러면 그래, 한동훈 오면 이렇게 싸움이 나고 갈등이 생긴다는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이라면 그렇게 인위적으로 빨리 복당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한동훈 의원이 국회로 돌아와서 좋기는 하겠죠. 하지만 걱정거리는 하나 있을 겁니다. 오세훈도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방금 김기흥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듯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는 메시지가 제가 봤을 때는 이상해요. 그러니까 지금 당권파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적절하게 합의를 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으로 대권주자로 만들어주는 대신에 지금의 당권파들의 공천을 인정해 주고 확보해 주는 그런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면 결국 오세훈 시장은 또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앵커]
그런데 선거 때는 장동혁 대표 도망다니지 않았습니까?
[강성필]
그것은 선거 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쨌든 선거는 끝났고 오세훈은 돌아왔고 당권파는 장동혁이 아닌 그 누구를 찾아야 되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 오래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의 혁신에 대한 입장도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원내대표 선거 분위기부터 보면 당내 여론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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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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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거센데요.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여야 모두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강성필 대변인님, 투표소에서 투표함을 못 뺐는데 지금은 또 개표소에서 투표함을 못 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위하는 모습 보면서 분노하는 건 당연하지만 또 너무 과격해지면 안 된다, 우려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일단 지금 상황을 정리해야 될 게 뭐가 있냐면 이게 부정선거인지 부실선거인지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 그리고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봤을 때 선관위가 잘못했다. 실수도 했고 또 그 실수가 정말 어이가 없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 크게 잘못한 건 맞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게 부정선거인가, 선거 조작인가. 여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있기는 있었죠. 문제는 제1 야당이라는 장동혁 대표가 이 부정선거에 힘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또 국민의힘 지도부, 더불어 김은혜 의원 같은 분들까지 저런 개표장, 투표장에 가셔서 저런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자체가 저는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은 아직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의하는구나라는 모습을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파장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그러면 국민의힘이 부정선거라고 하면 재선거해야죠. 그러면 재선거 안 할 거면 부정선거 주장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부정선거인지 재선거인지 빨리 결정을 하셔야지, 만약에 부실선거에 동의하신다고 하면 중앙선관위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 민주당과 함께 국회에서 다른 야당들과 논의를 할 거 아니에요.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올바른 선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시위 양상은 부실선거 규탄시위. 종이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에 부정선거 시위가 같이 합쳐진 그런 양상으로 가는데 분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주장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기흥]
분별해야겠죠. 그렇지만 상황을 봐야겠죠. 어떤 내용인지. 저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거는 주권자인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했다. 침해가 아니고 방해한 거죠. 헌정 유린입니다. 제가 투표를 하려고 했는데 투표용지가 없어서 못 하고 있다. 이걸 가만히 있을 국민이 누가 있겠습니까?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선거 과정을 통해서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는데 투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긴 거잖아요. 그런데 처음에는 몇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50곳이 넘고 실제로 투표가 중단된 곳, 투표용지로 중단된 곳이 22곳이 넘습니다. 한 예로 제가 4일 밤 새벽에 인천시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도 문제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두 군데를 문제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세 곳이었어요. 뒤늦게 이렇게 알려지는 겁니다. 지금 선관위가 얘기한 50곳이 맞는지, 100곳인지 몰라요, 지금. 선관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당최 이해가 안 되는 게 분명히 현장에서 투표용지 부족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어떻게 했죠? 어떤 지역은 100명 분 이하가 되면 그때 알려달라는 겁니다. 이거 장난치는 겁니까? 이거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선관위가 선거를 잘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게 아니라 선거를 제대로 못 하도록 방해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부정선거냐 아니면 투표 부실이냐 이 문제는 알아봐야겠지만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부실선거 관련해서 지금 여야가 없잖아요. 같이 분노하고 있는 거고 얼마나 부실했는지는 계속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 송파구의 공무원들 카톡방을 보면 2시부터 종이가 부족할 것 같다. 4시에는 종이가 진짜 없다. 이런 사실이 몇 시간 전에 다 드러난 건데 용지 공급이 그래도 제대로 안 됐다는 거잖아요.
[강성필]
맞아요. 저희 민주당이 부실선거에 대해서는 지적을 함께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돼요. 선관위의 직원이 3000여 명밖에 안 돼요. 하지만 전국적인 선거를 하면 15만 명에서 25만 명의 선거사무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많은 인력을 우리가 어디에서 공수를 하냐면 행정직 공무원들. 쉽게 말해서 구청 공무원들, 시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하고 플러스 교직원들, 교사들이 도와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분들이 선거 60일 전에 위촉을 합니다, 선관위에서. 그래서 그 업무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60일에 위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공무원 노조에서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너무 추가근무수당이 낮다는 거예요. 서울시장 선거만 하더라도 당일, 다음 날 아침 7시 넘어서까지 안 끝났는데 10만 원에서 15만 원 주고 쉬는 날 반납하고 스트레스받아가면서 부실선거 비판받으면서 하라면 어떤 공무원이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당도 20만 원 이상으로 올려서 현실화를 시켜야 이분들을 선거사무원으로 위촉을 빨리 해서 선거 업무에 대해서 습득을 하고 이분들이 선거 업무에 대해서 원활하게 이해도가 높아져야지 3000명의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 업무에 대해서 또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게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과부하가 걸려서 이런 부실한 선거 진행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당과 야당이 국회에서 논의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조작을 했다거나 선거 결과를 엎으려고 했다거나 이렇게 호도하면서 부정선거 주장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거죠.
[앵커]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부실선거를 확실하게 가리는 건 중요하지만 부정선거로까지 가는 것은 선을 그어야 된다는 입장인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당론이 정해진 건 없는 거죠, 국민의힘의?
[김기흥]
아직 당론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저희가 개표를 중지한 요구는 있죠. 당연히 문제가 발생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개표가 진행되는 부분은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일단락된 거죠. 그렇다면 지금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졌을 때 이게 선거 부실인지 아니면 의도가 있는 게 있다고 한다면 재선거를 해야겠죠. 그 과정상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전투표 때 어떻게 했습니까? 기표소에서 나와서 자기가 본 걸 제시하시면서 이거 문제 없냐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선관위 직원이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대통령의 반응이 뭐냐 하면 상관없다. 이렇게 해서 약간 보여졌는지 안 보여졌는지는 모르지만 선관위 직원이 문제 없다고 얘기했잖아요. 뒤에서 김혜경 여사가 봤습니다. 제가 선관위에 물어봤습니다, 인천시 선관위에. 그거 불법 아니냐. 무효처리해야 되는 거 아니냐 했을 때 답변을 못 해요. 그걸 봤을 때 선관위가 원칙을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이거는 문제다, 무효처리를 했어야 되거든요. 그런 일련의 상황을 봤을 때 살아 있는 권력자 앞에서 원칙 적용도 못 하는 선관위에 대해서 과연 국민이 제대로 선거관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전제에 깔려 있는 겁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당시에 문제가 바로 불거졌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분명히 재선거 언급을 했는데 막상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니까 그 말 쏙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거든요.
[김기흥]
저는 오세훈 시장의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재선거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그 당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징후가 있잖아요. 투표를 못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점점 느는 게 한두 곳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50곳인데 이곳이 진짜 맞는지 여부도 우리가 따져봐야 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재선거를 지금 당론으로 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가 특정 지역의 선거 승리와 당선 유무와 바라보는 건 맞지 않고요. 원칙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말 바꾼 건 아니다, 이런 게 국민의힘 주장인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성필]
말 바꾼 거 아니면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하시고 그리고 국회 안에 들어오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시면 되는데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요즘 부정선거 성지라고 잠실올림픽경기장을 얘기하거든요. 저기 가서 계속 손 흔들고 또 청와대 가서 시위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진정성을 알아줄 수가 없어요. 그리고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부실선거가 일어난 거랑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중간에 나와서 투표와 관련해서 질문한 건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결국에는 투표용지가 당일 오후 2시 정도에 선관위 채팅방에 부족할 것 같다고 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건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선관위 직원은 3000명밖에 안 되고나머지는 파견 나온 공무원들인데 그 공무원들이 권한이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선관위의 집행부 그리고 실무진, 실무에 대해서 저는 개편을 빨리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기흥]
제가 한말씀만 드리자면 이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제가 파견나온 공무원인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선관위에 얘기를 했잖아요. 갖다주면 되는 거잖아요. 뻔히 아는데 그걸 어떻게 보면 원칙대로 안 한 거잖아요.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는 징후가 있는 겁니다.
[앵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매뉴얼 자체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용지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퍼백에 담아오고 이런 일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국정조사, 특검 얘기 나오잖아요. 이거 여야 같은 뜻이니까 빨리 되겠죠?
[강성필]
저는 국정조사까지는 동의할 수 있지만 이거 특검할 일입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선거 패배 그리고 특히나 장동혁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빌미를 잡은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어요.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어떤 국민이 지금 이거 특검을 하는 데 동의하겠습니까? 저는 특검은 너무 과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선관위 직원들 불러서 물어보고 또 필요하면 고발해서 경찰조사하면 된다고 봅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은 선관위를 아예 해체한 다음에 새로 구성해야 된다는 주장까지 했거든요.
[강성필]
저는 필요하다고 하면 선관위를 해체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영국식, 미국식, 일본식으로 선관위의 체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영국식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이 주축이 돼서 하는 거고 미국 같은 경우에 각 주의 장관들이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식을 도입해서 독립된 청으로 구성했거든요. 그런데 미국식과 영국식을 우리 국민들이 아직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를 해체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다시 개편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김기흥]
선관위가 독립기관이라고 얘기하지만 국민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아닙니다.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요. 사실상 선관위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은 제가 일일이 여기에서 설명드리지 않아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유의 사태 아닙니까? 제가 만약에 그렇다면 저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게 10분, 20분 예측 가능한 것도 아니고 마냥 기다리고 결국 투표를 못해서 집에 간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거 누가 보장을 합니까? 결국 이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남 얘기해요. 그냥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 선관위에 무는 겁니까? 아니면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 과정에 있어서 이렇게 치명적인 오류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대통령이 지금 안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묻는 거, 이게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책임을 묻는다는 건 어떤 걸 얘기하시는 건가요?
[김기흥]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잘못한 점과 이거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성필]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선관위의 부실 사태에 대해서 지적을 강력하게 하셨고요. 사실 선관위가 잘못을 하기는 했지만 이게 말씀하셨듯이 독립된 기구인데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더 과도한 얘기를 하는 것은 또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 그런 우려도 있어요.
[김기흥]
제가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5. 18 정신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서 저는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그쪽의 회장도 아니에요. 신세계 회장인 정용진 관련해서 사실상 그 사람이 지시를 한 것처럼 몰아간 게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통령 굉장히 특정 기업에 대해서 몰아갔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사기업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까지 하는데 국가적인 가장 중요한 선거 관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을 못 느낀다고 한다면 말이 맞지 않습니다.
[강성필]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빨리 논리 구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부실선거 규탄시위에 부정선거 규탄시위까지 섞여 있는 양상이어서 파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여야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성필 대변인님, 시험은 잘 봤는데 국영수 망쳤다. 한일전 졌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내부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강성필]
스포츠에 비유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민주당이라는 선수가 권투 경기를 나갔어요. 그래서 우리가 판정승으로 이겼어요. 그런데 코피는 내 얼굴에서 나고 있고 상대 선수는 얼굴이 멀쩡한 거예요. 저도 판정승 이겼다고 해서 챔피언밸트 받았는데 군데군데 찢어져 있고. 아니, 판정패로 진 선수는 오히려 환호하고 다니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이번 선거의 결과, 그러니까 찝찝한 승리라고 하는데 우리 당의 박범계 의원이 말했듯이 민주당이 선거에 패배하지는 않았지만 실패했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그래서 어차피 선거는 지나갔고 이제 우리는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되는 입장에서 예방주사 세게 맞았다. 대신에 우리가 왜 졌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로는 2030의 표심, 여성의 표심 그리고 전체의 표심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민주당은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 과정이 됐든 고위공직자가 됐든 이제는 후보 검증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갑자기 허점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우리가 어떻게 흡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해야 될 문제고 여기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회로 돌아온 민주당의 큰 형님이죠. 송영길 의원이 실용노선 대신에 내란종식만 외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냐. 정청래 대표를 직격했거든요. 이런 얘기들이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건가요?
[강성필]
당 내부에서 송영길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이유도 있고.
[앵커]
있습니까? 많습니까?
[강성필]
정확한 포션은 제가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사실 선거 전부터 우려하는 걱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께서 전북의 김관영 지사가 CCTV에 현금을 살포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제명시켰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명까지 말고 그냥 당원권 정지 정도로 했으면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출마를 안 했으면 우리가 전북에서 우리 민주당 후보가 뒤처지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정청래 대표께서 시간이 더 많아서 평택을에 가서 조국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면 이것도 정치적으로 볼륨을 낮춘다든지 아니면 김재연 후보, 진보당과의 단일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물밑부터에서 조율을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그런데 결국에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고도 웃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벌어졌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당 내부 분위기를 전해 주셨는데 김한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는 박빙이 될 것이고 지금 정청래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하는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는 얘기까지 전해진 상황인데 밖에서 보시기에 정청래 대표 책임론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제가 볼 때 과합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겼다고 하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서울을 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졌는데요. 접전 지역도 많이 졌지만 그중에 서울을 졌는데 저희가 편하게 냉정하게 여러 가지 다 떠나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원오 후보, 국민 중에, 서울시민 중에 얼마나 알았습니까? 정원오 후보 누가 픽했습니까? 우리가 말하는 워딩이 아니라 언론에서 명픽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일을 잘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국민들이 검증할 수 있는 토론도 딱 한 차례였습니다. 본인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자기 입장이 없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 거주하지 않은 1주택자에 대해서 세금을 더 때리겠다고 했을 때 본인 입장이 없습니다. 왔다갔다합니다. 정치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자기 언어인데 자기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불안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서울시민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선택을 하겠습니까? 애초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과하게 경선과 본선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서울이 무너져가면서 서울이 접전 양상으로 가면서 다른 곳으로 영향을 줬거든요. 그래서 제가 분명하게 예전에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도 속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속았다. 그렇다면 이 명픽을 잘못한 이재명 대통령의 탓이거든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이 얘기를 하면 큰일나거든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게 관심을 끄는 것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이나 9월 초쯤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김민석 총리 나오는 건 굳어진 건가요?
[강성필]
개인적으로 김민석 총리께서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일부 인사들이 정청래 대표의 편을 들어주는 것, 상당히 감사한 일이지만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 보니까.
[앵커]
여야 양당에서 서로 대표를 편들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강성필]
저희는 그렇지 않아요. 저희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지 않기 위해서 .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정청래 대표의 과오와 장동혁 대표의 잘못 중에서 누가 보더라도 정청래 대표가 훨씬 작죠. 어쨌든 숫자상으로는 승리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잘못 치렀다. 대표 책임이 있다고 해서 물러나게 된다고 하면 장동혁 대표는 더 압박을 받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일부 당권 인사들이 고맙게도 저희 정청래 대표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이번 선거를 치르시면서 미숙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고 또 잘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출마하셔서 당원들에게 평가를 받으면 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 나오면 송영길 의원은 안 나오는 겁니까?
[강성필]
저는 송영길 의원도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송영길 의원께서는 이제 등원하신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또 바로 나서시는 것이 본인에게는 부담이 되실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뜻을 함께할 수 있고 시대정신이 맞는 후보가 있다고 하면 또 그 후보를 지원해 주는 역할도 하실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당대회는 8월이지만 구도는 나온 것 같고요. 지금 김민석 총리가 나오게 되면 친명, 친청 이 구도 아니겠습니까?
[김기흥]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뭐냐 하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바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맞대결을 했을 때 이른바 권리당원이 66:33으로 정청래 후보 쪽으로 원사이드하게 일방적으로 표를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른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가 달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1이 됐습니다. 결국은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개딸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지금의 상황을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그다음에 송영길 의원 쪽의 그룹이 있고요. 한쪽에는 정청래 대표와 그다음에 조국 전 대표야 그럴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이 있고 또 무엇보다도 친문 진영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비명횡사가 있었습니다. 칼을 쥐고 칼을 휘두르는 측과 칼을 맞은 쪽에서는 양쪽 다 그게 반복됐을 때 어떻게 보면 더 극단적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다음 총선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로 갈 것이다?
[김기흥]
정청래 대표가 의외로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짧게요. 이 예측 동의하십니까?
[강성필]
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선거를 치러보면 알 거라고 봅니다.
[앵커]
답변을 피하시는군요. 장동혁 대표 얘기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국민의힘이 참패를 했지만 희망의 불씨를 봤다면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버티기 들어간 형국인데버틸 수 있다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는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버틸 수 있다는 표현보다는 지금 당권파가 장동혁 이후에 본인들의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선수를 아직 못 찾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될 거 아닙니까?그러면 기존에 당원파의 느낌이 있는 분이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제가 말씀드렸듯이 장동혁 대표를 조금 더 유임시켜서 본인들이 총선에서 본인들의 공천권도 챙기고 앞으로 계속해서 당권도 쥘 수 있는 그런 대리인을 찾을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비교적 개혁적이라든지 혹은 친한동훈으로 분류되는 그런 원내대표가 선출된다고 하면 혁신위원회가 꾸려져서 국민의힘이 개혁의 방향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퇴했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게 되면 그 원내대표가 아무래도 방향추 역할을 하게 될 거고 지금 원내대표는 김도읍, 성일종, 정점식 3파전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한 명 더, 국회로 돌아온 유의동 의원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무게추가 어느 쪽에 있다고 보세요?
[김기흥]
제가 딱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저는 정점식 의원 쪽에 무게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앵커]
이른바 당권파?
[김기흥]
당권파다 당권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는 건 좀, 언론에서는 그러는데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정부 때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뛰지 않았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당직을 맡았다고 해서 그걸 당권파다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이 평가를 하시리라고 보고 있고요. 오세훈 시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견이 있다고 파열음이 나는 것은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결코 원하는 바가 아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누군가를 심판하듯이 변화를 요구하면 안 된다 얘기했고요. 또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변화의 총의를 모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 이게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단단하게 그다음에 변화를 하는 게 중요한데 너무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들이 마지막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저희가 변화와 쇄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헌신과 결단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게 특정 인물에 대한 딱 맞춤형으로 이렇게 벌써부터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또 무엇보다도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에게 전화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런 얘기를 어제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배지 달고 복귀했잖아요.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또 그런 분석도 많거든요.
[강성필]
제가 한동훈 의원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 급하게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려고 애쓰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의정활동 열심히 하면서 지금 북구갑을 정말 본인의 표밭으로 가는 데 주력할 것 같아요.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불러서 복당을 해야지 억지로 수동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분명히 그 과정 속에서 갈등이 생기고 그러면 그래, 한동훈 오면 이렇게 싸움이 나고 갈등이 생긴다는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이라면 그렇게 인위적으로 빨리 복당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한동훈 의원이 국회로 돌아와서 좋기는 하겠죠. 하지만 걱정거리는 하나 있을 겁니다. 오세훈도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방금 김기흥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듯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는 메시지가 제가 봤을 때는 이상해요. 그러니까 지금 당권파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적절하게 합의를 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으로 대권주자로 만들어주는 대신에 지금의 당권파들의 공천을 인정해 주고 확보해 주는 그런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면 결국 오세훈 시장은 또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앵커]
그런데 선거 때는 장동혁 대표 도망다니지 않았습니까?
[강성필]
그것은 선거 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쨌든 선거는 끝났고 오세훈은 돌아왔고 당권파는 장동혁이 아닌 그 누구를 찾아야 되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 오래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의 혁신에 대한 입장도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원내대표 선거 분위기부터 보면 당내 여론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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