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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준일 정치평론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반발해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들로 이틀 동안 반출이 막혔던 서울 잠실7동 투표함. 오늘 아침 경찰까지 투입되며 근처 개표소로 옮겨졌습니다. 우여곡절 끝 조금 전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오세훈 시장은 선거 이틀 만에야 당선증을 받게 됐습니다. 막판까지 두 자릿수 차이 나는 여론조사가 쏟아질 정도로 불리한 여건에서 사상 최초 '5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쥔 건 부동산 이슈가 불거진강남3구와 한강벨트 8곳에서 크게 앞선 덕분입니다. 정당이 아닌 인물, 오세훈 개인기로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실제로 오세훈 시장은 단 한 번도 장동혁 대표와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고 장 대표가 유세를 가지 않은 곳만 국민의힘이 이겼다는 볼멘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며 사퇴론이 일고 있는데요. 12:4, 숫자상 '완승'을 거둔 민주당 내에서도 서울시장과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보궐 선거 패배 등의 원인이 정청래 대표에게있다는 책임론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의 정치 온.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어서 오십시오. 논란의 투표함 속 2천 표가 조금 전 집계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선거 이틀 만에야 오세훈 시장이 당선증을 받게 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한동훈, 두 보수 정치인이 살아 돌아왔다, 이런 점에 언론이 주목하고 있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거리가 멀다, 이런 분석이 나오거든요.
[김준일]
이번에 보수가 전체적으로 12:4로 패배했지만그나마 기사회생한 게 말씀하신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지만. 또 하나 주목받은 게 평택을의 유의동 의원이잖아요. 이 세 명의 공통점이 장동혁하고 거리를 뒀다는 거예요. 그게 의도적으로 거리를 뒀든 아니면 장동혁 대표가 아예 반대를 했든, 장동혁을 원하지 않았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지원유세를 간 곳은 대구 빼놓고는 다 졌어요. 그러면 그게 저승사자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과를 놓고 장동혁 대표가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렇게 얘기할 것은 아니죠. 김무성 대표는 2016년에 민주당한테 총선에서 1석 져서 그때 사퇴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면 그냥 자동사퇴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본인의 공처럼 생각을 하고. 물론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보수정당 내부에서도 부글부끌 끓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가지 않은 곳만 국민의힘이 승리를 했다. 지금 이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말씀하신 것처럼 박정훈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선거의 저승사자다, 이런 표현까지 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우리 서울 이겼는데 내가 왜 물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김영우]
그 정도 멘털이니까 여태까지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 민심이 보인 투표 결과는 장동혁 대표 해고 통지서입니다. 지금 개혁적인 보수를 해 달라고 하는 간절한 유권자들의, 특히 보수 쪽에서의 열망이죠. 그게 투표 결과로 너무나 정확하게 나타난 것 같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일찌감치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라. 중앙선대위 새로 꾸려야 한다. 계속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북갑의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가장 첨예하게 장동혁 대표하고 각을 세웠던 정치인이고요그리고 경남지사 박완수. 박완수 지사도 장동혁 대표 오는 걸 굉장히 꺼려 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북갑 국민의힘 공천 받은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갈 때도바로 옆인 박완수 경남지사 개소식에는 오지 못했어요. 그렇게 봤을 때는 저승사자라는 말이 맞죠. 그래도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고 하는데 완전히 불씨를 잘못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건 개혁해 달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 아니면 길이 없다라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지 장동혁 대표 등 당권파들이 잘해서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는 게 아니죠. 이건 완전히 큰 착각이죠.
[앵커]
이렇게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확성기까지 들고 투표소 투표지 부족 논란이 있었던 개표소로 향했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김준일]
일단 오늘 국회에서 당선자들 선서가 있었는데 나는 한동훈이 선서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아, 약간 이런 것 같아요. 그거 하나가 있는 것이고 오늘 황교안 대표랑 같이 갔어요. 저는 갑자기 이게 다시 예전 장동혁 대표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우리가 황교안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약간 선을 긋는 것 같더니황교안 대표랑 손을 잡고 잠실7동에 가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선관위가 굉장히 잘못했고 이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적으로도 행정적으로 따져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부정선거를 하려면 이렇게 부실하게 하지 않아요. 허술하게 하지 않습니다. 좀 더 치밀하게 해야 되는데 투표용지가 없으면 당연히 난리가 날 거 아니어요. 이걸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음모론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황교안 대표랑 갔다는 것, 이건 내가 살 길은 역시 아스팔트 보수, 강성 보수, 윤 어게인, 여기만 살 길이다라고 지금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장동혁 대표가 확성기까지 들고 갔는데 방금 황교안 대표도 같이 갔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는 김인혜 의원 등도 동석을 했습니다. 송파 개표소와 서울시 선관위를 잇달아 항의 방문한 가운데 의원 대화방에서는시위대의 행위를 '소요'라고 표현하면서 의원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당시 화면 보시죠. 이렇게 고함치는 시위대 앞에 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청년들이 저렇게 목숨 걸고 지켰는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이후 배현진 의원이 “선거 완료 절차가 진행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면서도 “이 이상의 ‘소요’가 없도록 우리가 자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김은혜 의원이 즉각 “네? 소요요? ”라며 불쾌감을 제기했고,김미애 의원은 “소요라는 표현은 부정적 인식이 전제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그만하시라”며 맞받은 배현진 의원은 이 단톡방 대화를 전체 SNS에 올리며"분명한 것은 이 사태가 장동혁 지도부 지방선거 참패의 지우개가 될 수 없다"며 지도부와 당권파에 대한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앞서 김용태 의원도 이번 투표지 사태가, 당 지도부의선거 패배 책임을 회피하는 썩은 동아줄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 소장파들은 이번 사태를 국민의힘 장동혁 당권파가 권력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지 말아라, 지금 이런 일침을 가한 거예요.
[김영우]
이거 만약에 정말 만에 하나 오세훈 후보가 졌다면 완전히 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이 정말 들불처럼 타올랐을 거예요. 그걸 굉장히 활용을 했을 것이고. 특히 장동혁 지도부는 더했겠죠. 그게 아닌 게 다행이고. 물론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건 부정선거가 아니라 부실선거인데요. 사실 6. 25전쟁 때도 우리가 투표를 했던 나라입니다. 그때는 정말 종이가 귀했던 시절인데 그때에도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가 이렇게 엉망이 됐다는 얘기는 제가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런데 21세기 대명천지에 투표용지를 50% 정도밖에 준비를 안 했다? 이건 선관위 책임자들을 정말 엄벌해야 하고 물러나야 되죠.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더 화가 났던 것은 투표 당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 독려 차원에서 말을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면 투표하시라, 이건 투표 독려가 아니라 진영공격의 용어죠. 단순한 투표 독려가 아니라 민주당 결집하라고 하는 얘기로 해석이 되잖아요. 그래서 투표하러 갔습니다. 좋습니다. 투표하러 갔어요. 그런데 투표용지가 없네.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이건 정말 선관위가 이번에는 책임자를 강하게 문책해야 한다. 하지만 이거를 부정선거와 연결시키는 건 고장히 무모한 짓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소요를 일으키지 말라, 당권파 의원들이 발끈한 거예요.
[김준일]
그러니까 서울시당위원장이잖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하고 가까운 사이, 이런 것을 감안을 하면 그러니까 지금 오세훈 시장이 최종 당선이 확정이 안 됐잖아요, 저것 때문에. 그러니까 저 상황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게 배현진 의원의 마음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소장파들이나 개혁파들은 장동혁 대표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생명 연장의 꿈을 꾸고 있다. 지금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으니까 좀 부정적으로 보는데 어쨌든 그걸 국민의힘에서 지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요라고 하는 게 불편하다고 하는 이런 국민의힘의 분열 상황을 보는 것 같고. 결국 중요한 것은 의회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를테면 오늘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잖아요. 결국은 저기서 시위를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국회가 나서서 여야가 합쳐서 해결해야 되는데 당대표가 저기 가서 항의를 하는 건 본인 개인의 퍼포먼스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됩니다.
[앵커]
확성기까지 들고 간 장동혁 대표 얘기해 봤는데 이번 선거에 장동혁 대표 뿐 아니라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운명도 걸려 있단 말이 나오죠.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화면 함께 보시죠. 지금 민주당 상황을 놓고 국영수 망치고 시험 잘 봤다고 할 수 있냐. 월드컵 순위는 좋은데 한일전 진 것 같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런데 잠시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표용지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만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노태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를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습니다. 나아가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 문제점과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여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앞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라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들은 모두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허철원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번 투표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국민 사과 메시지,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렸습니다. 내용을 전해 드리먼 국민의 의사표시를 투표지 부족으로 손상시켰고. ..
[인터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추가로 투표용지를 송부한 투표소 개수는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 중에서 67개로 파악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개 투표소, 부산 8개, 대구 7개, 인천 6개, 울산 3개, 경남 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것으로 파악했고 서울 송파구가 15개 소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현재까지 송파구 14개를 포함하여 50개 소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지되었다가 재개한 투표소는 총 22개 소로 파악하였습니다.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는 되었으나 사용하지 않은 투표소는 17개소입니다. 향후 투표록의 전수조사 등을 통해서 추가 사항이 있는지 등은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 투표용지를 100% 인쇄하지 않고 선거인 수의 50%를 기준으로 감축 인쇄한 이유입니다.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었고 이후 회수, 보관, 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를 감축하여 인쇄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선거일 투표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이 빠지기 때문에 선거인 수의 100%를 인쇄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부 연구 결과와 일선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9회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였고 편람도 개정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예상 사전투표율, 최근 선거의 투표율 등을 감안하여 축소 인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구시군 선관위 의결로 결정하되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인 수의 60%를 기준으로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는 50%를 하한으로 하여 산정할 수 있되 지역 실정을 고려하여 해당 선거구 또는 투표구별로 조정하여 인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이유를 서울 송파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위원회에서 의결하여 선거인 수 기준 50%, 일부 투표소의 경우에는 60% 기준으로 인쇄하였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3. 3%였기 때문에 총 선거인 수 기준으로 보면 73. 3% 정도를 인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종 투표율이 66%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송파구 전체적으로는 투표용지가 부족하지 않았지만 송파구 관내에는 146개의 투표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소마다 선거일 투표자 수에 편차가 있어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관내의 투표소별 선거인 수와 사전투표 결과 선거일의 투표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못해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투표용지 인쇄 매수 산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선거관리위원회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정리를 해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곳은 투표지가 남는 경향이 있어서 인쇄를 적게 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송파구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50%로 의결했고 총 선거인 기준으로는 73. 3% 정도를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소마다 투표자 편차가 있어서 일부 용지가 부족한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의원님, 그렇다면 송파구 전체적인 투표지는 제대로 인쇄를 했는데 우리가 투표소마다 분배를 조금 잘못했다, 이런 내용인가요?
[김준일]
그런데 지금 윤재수 선거정책실장인가요. 이 얘기를 들으면 많은 국민들이 더 화가 날 것 같은데요? 자신들은 굉장히 과학적으로 아주 세부적으로 잘 준비를 했는데. 그런 변명 아니겠어요? 배경 설명이 아니라 완전히 변명으로 들립니다. 어찌됐든 간에 자기 자신들은 여태까지 선거 참여 그걸 분석했는지 어땠는지 모르지만 투표용지가 없었잖아요, 유권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얘기하면. 그건 선관위가 잘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건 저런 사과나 변명이 아니라 저거 빨리 수사를 해야 합니다. 수사를 해야 하고 그다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본투표날 투표를 하러 갔는데 투표용지가 없어서 다시 돌아간 분들도 계시고 그렇잖아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의욕을 꺾은 거 아닙니까. 이건 굉장한 사건이죠. 그래서 이거는 수사를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관리위원장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에요.
[김준일]
선거관리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은 아니겠죠. 어차피 대법관이 겸직을 하잖아요. 그래서 이 구조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사실상선거사무를 관리하는 건 사무총장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법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징적인 자리인데이게 그러니까 엄정 중립을 요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법관 중의 한 명이 사법부에서 하는 건데이게 맞느냐, 계속 논의가 있어 왔어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폭넓게 해야 할 것 같고 수사는 지금 경찰에서 전담수사팀 꾸렸고 특검 얘기까지 나오니까 그거는 여야가 공히 분노한 상황이니까 그건 진행이 될 것이고. 저거를 다 받아들인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문제점은 뭐냐 하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일날 오후 2시쯤에 이미 투표용지 부족을 알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가지고 와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안 움직였다는 거예요. 저는 이게 가장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이게 움직였으면 송파구 예를 들면 10% 정도는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럼 빨리 가서 가져왔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걸 왜 안 움직였는지 나태함과 무능함을 끝까지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우]
투표용지가 나오면 이거 보관하기 힘들다, 폐기하기도 힘들다, 완전히 투표용지를 그냥 음식물 쓰레기 취급하듯이 말이죠. 너무 어처구니 없는 변명 아닙니까? 저는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김준일]
그건 제가 한마디만 드리면.
[김영우]
부정선거라든지 그것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건 알지만.
[김준일]
투표용지 남은 걸 탈취해서 너무 많이 찍어놔서 부정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 이런 시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소화하려는 것, 이거하고 지금. 그런데 너무 부정선거를 의식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판치게 생긴 아이러니는 정말로 크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브리핑 내용까지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다음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이 오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첫 의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껄끄러운 장동혁 대표와의 만남에 정치권 시선이 쏠렸는데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 보고 오시죠. '재보궐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14인의 첫 출근길. 카메라 플래시가 많이 터졌죠. 지금은 평택을 5파전에서 살아남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팬클럽들이 보이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등장을 하고요. 한동훈 대학원은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과 악연이 있었던 민주당 김의겸 의원, 함박웃음을 짓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렇게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가 만나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저기에 안 갔나 봐요.
[김영우]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현역 의원이잖아요. 또 당대표 아닙니까. 물론 송파구에서 있었던 투표용지 부족 사건도 큰 사건이지만 오늘은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날 아닙니까. 이런 날은 당연히 국회에 가야죠. 그런데 국회의 자리를 비우고 다른 지역에 가서 한다는 건 국회의원직이라고 하는, 당대표라고 하는 직책을 떠나서 국회의원이 어떤 직인가, 국회의원 배지가 가지고 있는 그 무게가 어떤 것인가. 국민을 대의하고 대표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를 완전히 잊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한지아 의원, 박정하 의원과 한동훈 의원이 국회의원 회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장동혁 대표와 만나면 악수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장동혁 대표 확성기 들고 지금 선관위, 개표소 쪽으로 가느라고 여기 안 온 거예요.
[김준일]
언젠가는 만나겠죠. 평생 안 만날 수는 없으니까 의원회관이든 어디든 만날 것 같고. 그러니까 전략적 선택인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그런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만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의 당에서 공천해서 이번에 당선된 분들도 꽤 있잖아요. 그러니까 공주, 청양도 있고 울산 남구도 있고. 그걸 감안해서라도 저기에 가서 악수도 하고 환영한 다음에 선관위나 잠실8동을 가도 가능한 동선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한동훈을 의식하는 게 오히려 좁아 보인다. 당대표 아닙니까, 제1야당 당대표. 좀 품 넓게 대국적으로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앞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 성공한 당선인들, 오늘 첫 출근길까지 보여드렸는데요. 이제 오늘 선서식을 하는 거죠?
[김영우]
그렇습니다. 아마 새로 이번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선서를 할 겁니다. 그리고 의원실이 다 배정이 됐죠. 의원실도 꽤 중요합니다.
[앵커]
의원실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데 보여주시죠. 지금 보여드리는 것처럼 6선 고지에 오른 송영길 의원의 의원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쓰던 818호실이고요. 야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데 1022호로 배정됐다고 합니다. 인근에는 박정훈, 배현진, 고동진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있어서 이웃사촌이 됐네요.
[김영우]
보통 제일 인기 있는 의원실은 대통령을 배출한 방이나 국회의장 배출한 방이 제일 인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그 주변에 누가 의원실을 배정받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시로 모일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본회의장까지 걸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인근에 있는 의원들하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게 되고 그다음에 쭉 길을 걸어가서 본회의장까지 가거든요. 그 가는 동안에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지역구 얘기도 많이 하고 현안에 대해서도. 의총 들어가기 전이나 그 후나 아니면 본회의장 갈 때. 그래서 배정을 그렇게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한동훈 의원도 이제 주변의 의원들하고 쉽게 만날 수가 있죠. 여태까지는 밖에 있었기 때문에, 원외였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과의 소통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걸 통해서 의사소통 자체가 활발해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이렇게 배현진, 박정훈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이웃사촌이 됐으니까요. 이분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겠죠.
[김준일]
당연히 한동훈 의원 자체 존재감이 워낙 커졌으니까 복당 얘기도 당에서 슬슬 나올 테고 그러니까. 그동안 한동훈 의원이 무소속 당대표하다가 사실상 쫓겨나고, 그만두고 애매한 부분이 뭐가 있었냐 하면 어디서 모임을 할지가 되게 애매했어요.
그래서 친한계 쪽에서는 아예 여의도 앞에 사무실을 내라,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래서 맨날 강남에 가서 도곡동에서 모임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많이 해소고 된 것 같고 이건 국회 사무처에서 많이 배려해 준 겁니다. 지금 김민기 사무총장이 민주당 출신인데 이런 것들을 고려를 해 준 거예요. 그래서 여야 가리지 않고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과거 악연이 있던 사람들이 국회에서 만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과거 영상 보고 오시죠. 당시 저의 뇌 구조는 상당히 정상입니다, 이 말이 화제가 됐었는데 지금 이 두 여전사가 국회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김영우]
저도 과거에 상임위원장을 해 봤지만 보통 상임위원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여야가 다 같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여당 상임위원장은 야당한테 배려를 많이 해 줍니다. 그게 그래야 상임위가 원활히 돌아가거든요. 발언시간도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드렸어요, 야당한테. 그게 상임위 운영에 굉장히 중요한데 보통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분들은 굉장히 목소리가 크고 거기 와 있는 국무위원들한테, 기관장들한테 목소리 높여서 야단치듯이 막 소리지르잖아요. 그런데 대등해졌습니다. 전부 다 국민의 대표가 됐고 같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만났어요. 그러면 결국 여야가 딱 만나서 상임위원회에서 불꽃 튀는 전쟁을 하겠죠. 하지만 결국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는 걸 늘 의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앞에서는 소리 치고 본인이 목소리 높이면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싫게 보이고 오히려 정치에 대해서 불신을 갖게 된단 말이죠. 그래서 여가 됐든 야가 됐든 국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앵커]
당시 피감기관의 장이었던 사람들과 이제 국회의원 동급으로 만나게 된 건데 과거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좀 화나게 했던 장면들이 있었어요.
[김준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당락을 떠나서 조국 후보가 당선됐으면 조국과 한동훈이 법사위에 앉아서 서로 삿대질하는 모습도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어쨌든 굉장히 매치업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그런데 같은 상임위에 간다고 볼 수 없어요. 예를 들면 김남국, 김의겸, 한동훈 이런 분들이 어디로 갈지. 특히 무소속 의원은 국회의장이 가라는 데로 가야 돼요. 본인이 희망하는 걸 써내도 배려가 그렇게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앵커]
보통 전재수 의원 지역구였으니까 물려받지 않나요, 상임위를?
[김준일]
새로 국회의장이 뽑히고 상임위원장도 다 새로 배분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어디로 갈지 알 수 없고. 최민희 의원하고 이진숙 의원도 최민희 의원이 과방위에 남을지, 제가 듣기로는 문체위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도 들어서 실제 만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만날 때마다 굉장히 불꽃이 튈 것 같습니다.
[김영우]
상임위원회는 보통 각 당의 원내대표하고 원내수석이 중심이 돼서 짭니다. 그런데 무소속인 경우에는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가고 싶은 데 가기가 쉽지는 않아요. 상임위 위원이 딱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걸 다 짜고 나서 무소속한테 배정하죠. 그런데 보통 의원들도 1지망, 2지망, 3지망까지 써냅니다. 그래서 원내대표하고 가까운 분들은 원하는 데로도 가고 그 안에서도 엄청난 정치가 이루어지죠.
[앵커]
과거 악연이 만나게 된 국회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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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준일 정치평론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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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반발해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들로 이틀 동안 반출이 막혔던 서울 잠실7동 투표함. 오늘 아침 경찰까지 투입되며 근처 개표소로 옮겨졌습니다. 우여곡절 끝 조금 전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오세훈 시장은 선거 이틀 만에야 당선증을 받게 됐습니다. 막판까지 두 자릿수 차이 나는 여론조사가 쏟아질 정도로 불리한 여건에서 사상 최초 '5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쥔 건 부동산 이슈가 불거진강남3구와 한강벨트 8곳에서 크게 앞선 덕분입니다. 정당이 아닌 인물, 오세훈 개인기로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실제로 오세훈 시장은 단 한 번도 장동혁 대표와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고 장 대표가 유세를 가지 않은 곳만 국민의힘이 이겼다는 볼멘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며 사퇴론이 일고 있는데요. 12:4, 숫자상 '완승'을 거둔 민주당 내에서도 서울시장과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보궐 선거 패배 등의 원인이 정청래 대표에게있다는 책임론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의 정치 온.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어서 오십시오. 논란의 투표함 속 2천 표가 조금 전 집계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선거 이틀 만에야 오세훈 시장이 당선증을 받게 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한동훈, 두 보수 정치인이 살아 돌아왔다, 이런 점에 언론이 주목하고 있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거리가 멀다, 이런 분석이 나오거든요.
[김준일]
이번에 보수가 전체적으로 12:4로 패배했지만그나마 기사회생한 게 말씀하신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지만. 또 하나 주목받은 게 평택을의 유의동 의원이잖아요. 이 세 명의 공통점이 장동혁하고 거리를 뒀다는 거예요. 그게 의도적으로 거리를 뒀든 아니면 장동혁 대표가 아예 반대를 했든, 장동혁을 원하지 않았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지원유세를 간 곳은 대구 빼놓고는 다 졌어요. 그러면 그게 저승사자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과를 놓고 장동혁 대표가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렇게 얘기할 것은 아니죠. 김무성 대표는 2016년에 민주당한테 총선에서 1석 져서 그때 사퇴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면 그냥 자동사퇴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본인의 공처럼 생각을 하고. 물론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보수정당 내부에서도 부글부끌 끓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가지 않은 곳만 국민의힘이 승리를 했다. 지금 이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말씀하신 것처럼 박정훈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선거의 저승사자다, 이런 표현까지 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우리 서울 이겼는데 내가 왜 물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김영우]
그 정도 멘털이니까 여태까지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 민심이 보인 투표 결과는 장동혁 대표 해고 통지서입니다. 지금 개혁적인 보수를 해 달라고 하는 간절한 유권자들의, 특히 보수 쪽에서의 열망이죠. 그게 투표 결과로 너무나 정확하게 나타난 것 같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일찌감치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라. 중앙선대위 새로 꾸려야 한다. 계속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북갑의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가장 첨예하게 장동혁 대표하고 각을 세웠던 정치인이고요그리고 경남지사 박완수. 박완수 지사도 장동혁 대표 오는 걸 굉장히 꺼려 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북갑 국민의힘 공천 받은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갈 때도바로 옆인 박완수 경남지사 개소식에는 오지 못했어요. 그렇게 봤을 때는 저승사자라는 말이 맞죠. 그래도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고 하는데 완전히 불씨를 잘못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건 개혁해 달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 아니면 길이 없다라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지 장동혁 대표 등 당권파들이 잘해서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는 게 아니죠. 이건 완전히 큰 착각이죠.
[앵커]
이렇게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확성기까지 들고 투표소 투표지 부족 논란이 있었던 개표소로 향했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김준일]
일단 오늘 국회에서 당선자들 선서가 있었는데 나는 한동훈이 선서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아, 약간 이런 것 같아요. 그거 하나가 있는 것이고 오늘 황교안 대표랑 같이 갔어요. 저는 갑자기 이게 다시 예전 장동혁 대표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우리가 황교안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약간 선을 긋는 것 같더니황교안 대표랑 손을 잡고 잠실7동에 가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선관위가 굉장히 잘못했고 이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적으로도 행정적으로 따져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부정선거를 하려면 이렇게 부실하게 하지 않아요. 허술하게 하지 않습니다. 좀 더 치밀하게 해야 되는데 투표용지가 없으면 당연히 난리가 날 거 아니어요. 이걸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음모론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황교안 대표랑 갔다는 것, 이건 내가 살 길은 역시 아스팔트 보수, 강성 보수, 윤 어게인, 여기만 살 길이다라고 지금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장동혁 대표가 확성기까지 들고 갔는데 방금 황교안 대표도 같이 갔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는 김인혜 의원 등도 동석을 했습니다. 송파 개표소와 서울시 선관위를 잇달아 항의 방문한 가운데 의원 대화방에서는시위대의 행위를 '소요'라고 표현하면서 의원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당시 화면 보시죠. 이렇게 고함치는 시위대 앞에 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청년들이 저렇게 목숨 걸고 지켰는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이후 배현진 의원이 “선거 완료 절차가 진행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면서도 “이 이상의 ‘소요’가 없도록 우리가 자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김은혜 의원이 즉각 “네? 소요요? ”라며 불쾌감을 제기했고,김미애 의원은 “소요라는 표현은 부정적 인식이 전제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그만하시라”며 맞받은 배현진 의원은 이 단톡방 대화를 전체 SNS에 올리며"분명한 것은 이 사태가 장동혁 지도부 지방선거 참패의 지우개가 될 수 없다"며 지도부와 당권파에 대한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앞서 김용태 의원도 이번 투표지 사태가, 당 지도부의선거 패배 책임을 회피하는 썩은 동아줄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 소장파들은 이번 사태를 국민의힘 장동혁 당권파가 권력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지 말아라, 지금 이런 일침을 가한 거예요.
[김영우]
이거 만약에 정말 만에 하나 오세훈 후보가 졌다면 완전히 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이 정말 들불처럼 타올랐을 거예요. 그걸 굉장히 활용을 했을 것이고. 특히 장동혁 지도부는 더했겠죠. 그게 아닌 게 다행이고. 물론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건 부정선거가 아니라 부실선거인데요. 사실 6. 25전쟁 때도 우리가 투표를 했던 나라입니다. 그때는 정말 종이가 귀했던 시절인데 그때에도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가 이렇게 엉망이 됐다는 얘기는 제가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런데 21세기 대명천지에 투표용지를 50% 정도밖에 준비를 안 했다? 이건 선관위 책임자들을 정말 엄벌해야 하고 물러나야 되죠.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더 화가 났던 것은 투표 당일날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 독려 차원에서 말을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면 투표하시라, 이건 투표 독려가 아니라 진영공격의 용어죠. 단순한 투표 독려가 아니라 민주당 결집하라고 하는 얘기로 해석이 되잖아요. 그래서 투표하러 갔습니다. 좋습니다. 투표하러 갔어요. 그런데 투표용지가 없네.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이건 정말 선관위가 이번에는 책임자를 강하게 문책해야 한다. 하지만 이거를 부정선거와 연결시키는 건 고장히 무모한 짓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소요를 일으키지 말라, 당권파 의원들이 발끈한 거예요.
[김준일]
그러니까 서울시당위원장이잖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하고 가까운 사이, 이런 것을 감안을 하면 그러니까 지금 오세훈 시장이 최종 당선이 확정이 안 됐잖아요, 저것 때문에. 그러니까 저 상황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게 배현진 의원의 마음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소장파들이나 개혁파들은 장동혁 대표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생명 연장의 꿈을 꾸고 있다. 지금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으니까 좀 부정적으로 보는데 어쨌든 그걸 국민의힘에서 지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요라고 하는 게 불편하다고 하는 이런 국민의힘의 분열 상황을 보는 것 같고. 결국 중요한 것은 의회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를테면 오늘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잖아요. 결국은 저기서 시위를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국회가 나서서 여야가 합쳐서 해결해야 되는데 당대표가 저기 가서 항의를 하는 건 본인 개인의 퍼포먼스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됩니다.
[앵커]
확성기까지 들고 간 장동혁 대표 얘기해 봤는데 이번 선거에 장동혁 대표 뿐 아니라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운명도 걸려 있단 말이 나오죠.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화면 함께 보시죠. 지금 민주당 상황을 놓고 국영수 망치고 시험 잘 봤다고 할 수 있냐. 월드컵 순위는 좋은데 한일전 진 것 같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런데 잠시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표용지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만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노태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를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습니다. 나아가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 문제점과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여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앞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라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들은 모두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허철원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번 투표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국민 사과 메시지,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 드렸습니다. 내용을 전해 드리먼 국민의 의사표시를 투표지 부족으로 손상시켰고. ..
[인터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추가로 투표용지를 송부한 투표소 개수는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 중에서 67개로 파악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개 투표소, 부산 8개, 대구 7개, 인천 6개, 울산 3개, 경남 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것으로 파악했고 서울 송파구가 15개 소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현재까지 송파구 14개를 포함하여 50개 소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지되었다가 재개한 투표소는 총 22개 소로 파악하였습니다.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는 되었으나 사용하지 않은 투표소는 17개소입니다. 향후 투표록의 전수조사 등을 통해서 추가 사항이 있는지 등은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 투표용지를 100% 인쇄하지 않고 선거인 수의 50%를 기준으로 감축 인쇄한 이유입니다.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었고 이후 회수, 보관, 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를 감축하여 인쇄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선거일 투표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이 빠지기 때문에 선거인 수의 100%를 인쇄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부 연구 결과와 일선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9회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였고 편람도 개정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예상 사전투표율, 최근 선거의 투표율 등을 감안하여 축소 인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구시군 선관위 의결로 결정하되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인 수의 60%를 기준으로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는 50%를 하한으로 하여 산정할 수 있되 지역 실정을 고려하여 해당 선거구 또는 투표구별로 조정하여 인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이유를 서울 송파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위원회에서 의결하여 선거인 수 기준 50%, 일부 투표소의 경우에는 60% 기준으로 인쇄하였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3. 3%였기 때문에 총 선거인 수 기준으로 보면 73. 3% 정도를 인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종 투표율이 66%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송파구 전체적으로는 투표용지가 부족하지 않았지만 송파구 관내에는 146개의 투표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소마다 선거일 투표자 수에 편차가 있어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관내의 투표소별 선거인 수와 사전투표 결과 선거일의 투표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못해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투표용지 인쇄 매수 산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선거관리위원회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정리를 해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곳은 투표지가 남는 경향이 있어서 인쇄를 적게 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송파구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매수를 50%로 의결했고 총 선거인 기준으로는 73. 3% 정도를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소마다 투표자 편차가 있어서 일부 용지가 부족한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의원님, 그렇다면 송파구 전체적인 투표지는 제대로 인쇄를 했는데 우리가 투표소마다 분배를 조금 잘못했다, 이런 내용인가요?
[김준일]
그런데 지금 윤재수 선거정책실장인가요. 이 얘기를 들으면 많은 국민들이 더 화가 날 것 같은데요? 자신들은 굉장히 과학적으로 아주 세부적으로 잘 준비를 했는데. 그런 변명 아니겠어요? 배경 설명이 아니라 완전히 변명으로 들립니다. 어찌됐든 간에 자기 자신들은 여태까지 선거 참여 그걸 분석했는지 어땠는지 모르지만 투표용지가 없었잖아요, 유권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얘기하면. 그건 선관위가 잘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건 저런 사과나 변명이 아니라 저거 빨리 수사를 해야 합니다. 수사를 해야 하고 그다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본투표날 투표를 하러 갔는데 투표용지가 없어서 다시 돌아간 분들도 계시고 그렇잖아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의욕을 꺾은 거 아닙니까. 이건 굉장한 사건이죠. 그래서 이거는 수사를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관리위원장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에요.
[김준일]
선거관리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은 아니겠죠. 어차피 대법관이 겸직을 하잖아요. 그래서 이 구조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사실상선거사무를 관리하는 건 사무총장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법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징적인 자리인데이게 그러니까 엄정 중립을 요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법관 중의 한 명이 사법부에서 하는 건데이게 맞느냐, 계속 논의가 있어 왔어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폭넓게 해야 할 것 같고 수사는 지금 경찰에서 전담수사팀 꾸렸고 특검 얘기까지 나오니까 그거는 여야가 공히 분노한 상황이니까 그건 진행이 될 것이고. 저거를 다 받아들인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문제점은 뭐냐 하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일날 오후 2시쯤에 이미 투표용지 부족을 알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가지고 와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안 움직였다는 거예요. 저는 이게 가장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이게 움직였으면 송파구 예를 들면 10% 정도는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럼 빨리 가서 가져왔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걸 왜 안 움직였는지 나태함과 무능함을 끝까지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우]
투표용지가 나오면 이거 보관하기 힘들다, 폐기하기도 힘들다, 완전히 투표용지를 그냥 음식물 쓰레기 취급하듯이 말이죠. 너무 어처구니 없는 변명 아닙니까? 저는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김준일]
그건 제가 한마디만 드리면.
[김영우]
부정선거라든지 그것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건 알지만.
[김준일]
투표용지 남은 걸 탈취해서 너무 많이 찍어놔서 부정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 이런 시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소화하려는 것, 이거하고 지금. 그런데 너무 부정선거를 의식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판치게 생긴 아이러니는 정말로 크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브리핑 내용까지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다음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이 오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첫 의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껄끄러운 장동혁 대표와의 만남에 정치권 시선이 쏠렸는데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 보고 오시죠. '재보궐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14인의 첫 출근길. 카메라 플래시가 많이 터졌죠. 지금은 평택을 5파전에서 살아남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팬클럽들이 보이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등장을 하고요. 한동훈 대학원은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과 악연이 있었던 민주당 김의겸 의원, 함박웃음을 짓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렇게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가 만나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저기에 안 갔나 봐요.
[김영우]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현역 의원이잖아요. 또 당대표 아닙니까. 물론 송파구에서 있었던 투표용지 부족 사건도 큰 사건이지만 오늘은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날 아닙니까. 이런 날은 당연히 국회에 가야죠. 그런데 국회의 자리를 비우고 다른 지역에 가서 한다는 건 국회의원직이라고 하는, 당대표라고 하는 직책을 떠나서 국회의원이 어떤 직인가, 국회의원 배지가 가지고 있는 그 무게가 어떤 것인가. 국민을 대의하고 대표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를 완전히 잊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한지아 의원, 박정하 의원과 한동훈 의원이 국회의원 회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장동혁 대표와 만나면 악수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는데 장동혁 대표 확성기 들고 지금 선관위, 개표소 쪽으로 가느라고 여기 안 온 거예요.
[김준일]
언젠가는 만나겠죠. 평생 안 만날 수는 없으니까 의원회관이든 어디든 만날 것 같고. 그러니까 전략적 선택인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그런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만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의 당에서 공천해서 이번에 당선된 분들도 꽤 있잖아요. 그러니까 공주, 청양도 있고 울산 남구도 있고. 그걸 감안해서라도 저기에 가서 악수도 하고 환영한 다음에 선관위나 잠실8동을 가도 가능한 동선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한동훈을 의식하는 게 오히려 좁아 보인다. 당대표 아닙니까, 제1야당 당대표. 좀 품 넓게 대국적으로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앞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 성공한 당선인들, 오늘 첫 출근길까지 보여드렸는데요. 이제 오늘 선서식을 하는 거죠?
[김영우]
그렇습니다. 아마 새로 이번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선서를 할 겁니다. 그리고 의원실이 다 배정이 됐죠. 의원실도 꽤 중요합니다.
[앵커]
의원실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데 보여주시죠. 지금 보여드리는 것처럼 6선 고지에 오른 송영길 의원의 의원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쓰던 818호실이고요. 야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데 1022호로 배정됐다고 합니다. 인근에는 박정훈, 배현진, 고동진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있어서 이웃사촌이 됐네요.
[김영우]
보통 제일 인기 있는 의원실은 대통령을 배출한 방이나 국회의장 배출한 방이 제일 인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그 주변에 누가 의원실을 배정받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시로 모일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본회의장까지 걸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인근에 있는 의원들하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게 되고 그다음에 쭉 길을 걸어가서 본회의장까지 가거든요. 그 가는 동안에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지역구 얘기도 많이 하고 현안에 대해서도. 의총 들어가기 전이나 그 후나 아니면 본회의장 갈 때. 그래서 배정을 그렇게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한동훈 의원도 이제 주변의 의원들하고 쉽게 만날 수가 있죠. 여태까지는 밖에 있었기 때문에, 원외였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과의 소통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걸 통해서 의사소통 자체가 활발해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이렇게 배현진, 박정훈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이웃사촌이 됐으니까요. 이분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겠죠.
[김준일]
당연히 한동훈 의원 자체 존재감이 워낙 커졌으니까 복당 얘기도 당에서 슬슬 나올 테고 그러니까. 그동안 한동훈 의원이 무소속 당대표하다가 사실상 쫓겨나고, 그만두고 애매한 부분이 뭐가 있었냐 하면 어디서 모임을 할지가 되게 애매했어요.
그래서 친한계 쪽에서는 아예 여의도 앞에 사무실을 내라,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래서 맨날 강남에 가서 도곡동에서 모임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많이 해소고 된 것 같고 이건 국회 사무처에서 많이 배려해 준 겁니다. 지금 김민기 사무총장이 민주당 출신인데 이런 것들을 고려를 해 준 거예요. 그래서 여야 가리지 않고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과거 악연이 있던 사람들이 국회에서 만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과거 영상 보고 오시죠. 당시 저의 뇌 구조는 상당히 정상입니다, 이 말이 화제가 됐었는데 지금 이 두 여전사가 국회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김영우]
저도 과거에 상임위원장을 해 봤지만 보통 상임위원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여야가 다 같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여당 상임위원장은 야당한테 배려를 많이 해 줍니다. 그게 그래야 상임위가 원활히 돌아가거든요. 발언시간도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드렸어요, 야당한테. 그게 상임위 운영에 굉장히 중요한데 보통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분들은 굉장히 목소리가 크고 거기 와 있는 국무위원들한테, 기관장들한테 목소리 높여서 야단치듯이 막 소리지르잖아요. 그런데 대등해졌습니다. 전부 다 국민의 대표가 됐고 같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만났어요. 그러면 결국 여야가 딱 만나서 상임위원회에서 불꽃 튀는 전쟁을 하겠죠. 하지만 결국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는 걸 늘 의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앞에서는 소리 치고 본인이 목소리 높이면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싫게 보이고 오히려 정치에 대해서 불신을 갖게 된단 말이죠. 그래서 여가 됐든 야가 됐든 국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앵커]
당시 피감기관의 장이었던 사람들과 이제 국회의원 동급으로 만나게 된 건데 과거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좀 화나게 했던 장면들이 있었어요.
[김준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당락을 떠나서 조국 후보가 당선됐으면 조국과 한동훈이 법사위에 앉아서 서로 삿대질하는 모습도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어쨌든 굉장히 매치업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그런데 같은 상임위에 간다고 볼 수 없어요. 예를 들면 김남국, 김의겸, 한동훈 이런 분들이 어디로 갈지. 특히 무소속 의원은 국회의장이 가라는 데로 가야 돼요. 본인이 희망하는 걸 써내도 배려가 그렇게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앵커]
보통 전재수 의원 지역구였으니까 물려받지 않나요, 상임위를?
[김준일]
새로 국회의장이 뽑히고 상임위원장도 다 새로 배분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어디로 갈지 알 수 없고. 최민희 의원하고 이진숙 의원도 최민희 의원이 과방위에 남을지, 제가 듣기로는 문체위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도 들어서 실제 만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만날 때마다 굉장히 불꽃이 튈 것 같습니다.
[김영우]
상임위원회는 보통 각 당의 원내대표하고 원내수석이 중심이 돼서 짭니다. 그런데 무소속인 경우에는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가고 싶은 데 가기가 쉽지는 않아요. 상임위 위원이 딱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걸 다 짜고 나서 무소속한테 배정하죠. 그런데 보통 의원들도 1지망, 2지망, 3지망까지 써냅니다. 그래서 원내대표하고 가까운 분들은 원하는 데로도 가고 그 안에서도 엄청난 정치가 이루어지죠.
[앵커]
과거 악연이 만나게 된 국회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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