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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6월 4일 (목)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외형적으론 민주당 승리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 남겨
민주당 샴페인 너무 일찍 터트리고 무능의 문제 보여
<김지호>
지역 후보자들, 김부겸처럼 '스벅' '공소취소' 당당하게 꺼냈어야
최근 10년간 이런 분열 없어...유튜버들, 분열 조장한 측면도
분열 조장한 유튜버나 샐럽들...그럴거면 전당대회 도전하시라
<김종혁>
결과적으론 여야 둘 다 심판 받은 것...평택에선 자기들끼리 내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전반적으로 뭐 12 대 4, 그리고 재보궐 기준으로는 민주당 아홉, 국민의힘 넷, 무소속 하나 이렇게 되는데, 전반적인 총평을 듣도록 하죠. 박원석 의원님.
□ 박원석 : 외형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완승한 그런 선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국민의힘에게도 야당으로서 국정에 대해서 견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여지를 일정하게 남겨준 선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기긴 이겼는데, 이겼지만 뭔가 개운치 않은 그런 뒷맛을 남겼고, 국민의힘으로서는 완패한 선거고 되돌아봐야 될 선거이기는 합니다만 또 심기일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최소한의 실마리 같은 것들을 남긴 그런 선거가 아닌가 싶은데요. 정말 각 당이 이번 선거에 담겨 있는 민심의 메시지가 뭔지를 좀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 분석적으로 봐야 될 선거 결과가 아닌가 싶고요. 넓혀서 이게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보면 정말 해석의 여지가 많은 그런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준우 : 네, 맞습니다.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이기긴 이겼는데 저희가 어디 가서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승리인가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당원들이 좀 고민이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서울특별시장을 놓친 게 어떻게 보면 저희가 어떻게 치열하게 싸워서 정말 뭔가 좀 작렬하게 뭐 승부를 겨뤘다. 이런 것보다는 뭔가 좀 최선을 다 못한 게 아닌가 그런 찜찜함이 남아 있고, 특히 강남 3구와 양천구 그리고 강동구 그리고 그 밑에 뭐 과천, 의왕, 성남, 용인 그리고 하남까지 여기가 어떻게 보면 수도권 남부 한 생활권이거든요. 부모님이 뭐 용인에 사시면 자식들은 강남에 살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런데 여기서 뭔가 좀 집단적인 다른 흐름을 보여줬고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여줬다면 저희가 만약에 그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자들, 또 좀 지도자들이 대구의 김부겸 후보처럼 "아, 그 스타벅스 그만 좀 하십시오. 뭐 공소 취소 관련해서 내가 이거 바로잡겠습니다." 이런 얘기만 대변했었어도 뭔가 서울시장은 저희가 찾아올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 사시는 분들의 그 불편함, 그런데 이분들이 그런 거잖아요. 여론조사상으로는 차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지만 내가 투표소 가서는 꼭 국민의힘 후보 찍을 거야, 그런 게 있었던 거거든요. 그게 상 2022년 대선 때 저희가 대선에 패배했을 때 그 정말 그 이익 투표하는 5에서 7% 종부세를 부담하는 그분들의 어떤 힘이었거든요. 저희로서는 매우 뼈아픈 수도권에서 결과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혁 : 그 처음에 선거 시작할 때 민주당이 내세운 건 "내란 정당 심판하자." 이거였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내세운 것은 "권력의 폭주 독재를 심판해 달라."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심판해 달라, 상대방을 심판해 달라라고 얘기를 했던 건데 결과를 보면 둘 다 심판 받았어요. 어느 누구도 뭐 이렇게 자기는 괜찮다 그렇죠라고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뭐 외형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이겼죠. 16개의 광역단체장 중에서 12개를 했어, 압승했으니까. 그리고 그 무슨 9대4대1 얘기하셨지만 재보궐 선거에서도 많이 이겼어요. 그런데 보면 그 내용상으로 보면 너무 아파요. 아플 수밖에 없어요. 일단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시장 뺏겼죠. 그리고 거기만 그런 게 아니고요. 그 유의동 의원이, 그렇죠, 평택을, 평택에서 조국, 김용남 두 사람을 전부 다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그리고 자기들끼리 내전을 그렇게 벌이다가 결국은 망가져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생겨났고, 그다음에 그 북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줘버렸잖아요. (중략)
■ 김지호 : 저희가 좀 더 뼈아픈 거는 그런 서울 남부권에 그 예민한 민심에 대해서 저희가 좀 더 집중했어야 되는데 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냥 노선 투쟁을 막 하다 보니까 그냥 거기에 정신이 팔려가지고 선거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최근 10년 동안 저희가 어떤 이런 공천 과정이나 선거 중에 이렇게 내부에서 분열 양상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참에 어차피 저희가 8-9월달에 전당대회를 하는 만큼 당내에 있는 그런 정치인들보다 밖에 있는 셀럽이나 대형 유튜버들이 이 지지층의 분열을 조장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 정치인들 뒤에서 훈수질만 할 게 아니라 그냥 전당대회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책임 정치를 해야지, 이거 그냥 당원들하고 지지자들 싸움만 하게 만들고 이거 뭡니까? 선거에서 우리는 항상 그래도 선거 때는 싸우던 사람들 다 손잡고 저희가 오뚝유세단 떨어지는 사람들끼리 모여가지고 전국 돌아다니면서 "우리 낙선했지만 우리 후보 뽑아주십시오." 정치인들이 이랬거든요. 그런데 외곽에서 훈수 드시는 분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저희보다 더 영향력이 커요. 그런 면에서 보면 그냥 훈수만 두실 게 아니라 전당대회 그냥 최고위원이나 당대표로 이번 참에 그냥 과감하게 승부를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혁 : 김어준 대표 얘기하시는 거예요?
□ 박원석 : 아니, 근데 뭐
◆ 김준우 : 김지호 대변인이 광역 저격을 해가지고 유시민, 김어준, 최욱 출마해라 이렇게 아마 썸네일이 나올 것 같은데요?
□ 박원석 : 그런데 그분들이 그렇게 스피커로서 영향력을 갖게 된 동력을 제공한 건 민주당 정치인들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이번에 전국의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 중에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전원 다 뉴스공장에 출연을 했어요. 심지어 하정우 후보는 선거운동 막판에 3일인가 세 번 연속 그 아침에 전화로 연결해가지고 노래도 부르고 그래가지고 화제가 됐죠.
◆ 김준우 : 후원금은 다 찼다고
□ 박원석 : 그런데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산 북갑 선거 상황에서 저게 지금 선거에 도움이 될까 이런 의아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는 겁니다. 저는 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봐요. 결국에 일종의 플랫폼이 민주주의를 대체하면서 가짜 민주주의 흉내를 내고 있는, 그런데 거기에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하고 그런 플랫폼의 영향력, 비정상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도록 그걸 공급하고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 정치인들 이외에.
◇ 김종혁 : 대표가 앞장서시잖아요.
□ 박원석 : 저는 너나 없다고 생각해요. (중략)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 눈에 유독 두드러졌던 거는 너무 샴페인들을 일찍 터뜨린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5대1" 이런 얘기를 막 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그걸 안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그런 인플루언서들이 그걸 못 보게 만들어요. 여론조사 믿을 거 없다, 그거는 저 뭐 수박들이나 하는 얘기다, 진짜 민심은 이렇다라고 하면서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계속하는 거고, 그게 지지자들만이 아니고 정치인들마저도 그냥 그런 프레임 안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저는 무능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여당이면 여당다운 비전을, 아니 대통령 지지율이 60% 중반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선 치러진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런 정도 스코어를 기록한다, 이거 좀 납득하기가 어렵죠.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보면 여당다운 비전 혹은 뭐 정책, 어떤 쟁점 뭐 이런 게 없었어요. 보통 야당은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비판하고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이렇게 선거를 도전적으로 치르지만 여당은 "우리가 이걸 하겠습니다. 지방 권력을 다시 한번 수임받아서 이거 해서 하겠습니다."라는데 그게 없었습니다. 저는 아주 결정적으로 그 무능을 드러낸 게 서울시장 선거였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정원오 후보는 챔피언 같았어요. 본인이 도전자인데 수성자 같았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따라다니는 비판은 시장을 4번이나 했는데 한 게 뭐냐 이런 비판이에요. 그런데 오 시장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박원순 뭐 잃어버린 10년" 이런 얘기를 하면서 선거을 치렀어요. 저는 저게 다 그게 가당치 않은 비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맞서서 "오세훈의 시정과 나의 시정은 이 점에서 다를 거다"가 없어요. 굳이 있는 게, 굳이 찾자면 착한 오세훈이에요, 내지는 민주당 판 오세훈이에요. 신통개발 얘기하니까 착착 개발 내용상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가치의 면에서 차이가 없고 뭐 없어요. 그런데다가 후보가 뭔가 이게 검증이나 뭐나 이렇게 정면으로 맞서가지고 이걸 돌파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쟁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나중에 가서 뒤집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대목들을 저 돌아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이 선거 환경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지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진짜 아침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것도 개표 90% 넘어가지고 뭐 7시 15분 아침 7시 15분 돼서 뒤집어지는 거 보면서 '아, 이거 진짜 심상치 않다 상황이.' 그런 데다가 그 서울에 지금 8개 구청장을 내줬잖아요. 8개씩이나 내줄 상황이 아니에요. 지난번에 민주당 국민의힘이 압승할 때도 그렇고 그전에 2018년도 민주당이 압승할 때도 그렇고 그 서울 구청장 보통 한 22개, 23개 이렇게 이겼습니다. 그 민주당이 이렇게 압승할 때 보면 강남 3구 정도
◆ 김준우 : 용산, 용산 정도.
□ 박원석 : 근데 이번에 이른바 한강 벨트에서 다 내줬는데
◆ 김준우 : 마포, 성동, 중구
□ 박원석 : 그 원인이 뭔지 부동산 이슈라고는 하는데 그 부동산 이슈라면 부동산 이슈가 그렇다고 특별히 불거진 게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의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시장과는 차별성 있는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저는 이 무능의 문제와 그다음에 아까 그 오만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이 문제를 깊이 돌아봐야 된다.
(중략)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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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6년 6월 4일 (목)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외형적으론 민주당 승리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 남겨
민주당 샴페인 너무 일찍 터트리고 무능의 문제 보여
<김지호>
지역 후보자들, 김부겸처럼 '스벅' '공소취소' 당당하게 꺼냈어야
최근 10년간 이런 분열 없어...유튜버들, 분열 조장한 측면도
분열 조장한 유튜버나 샐럽들...그럴거면 전당대회 도전하시라
<김종혁>
결과적으론 여야 둘 다 심판 받은 것...평택에선 자기들끼리 내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전반적으로 뭐 12 대 4, 그리고 재보궐 기준으로는 민주당 아홉, 국민의힘 넷, 무소속 하나 이렇게 되는데, 전반적인 총평을 듣도록 하죠. 박원석 의원님.
□ 박원석 : 외형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완승한 그런 선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국민의힘에게도 야당으로서 국정에 대해서 견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여지를 일정하게 남겨준 선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기긴 이겼는데, 이겼지만 뭔가 개운치 않은 그런 뒷맛을 남겼고, 국민의힘으로서는 완패한 선거고 되돌아봐야 될 선거이기는 합니다만 또 심기일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최소한의 실마리 같은 것들을 남긴 그런 선거가 아닌가 싶은데요. 정말 각 당이 이번 선거에 담겨 있는 민심의 메시지가 뭔지를 좀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 분석적으로 봐야 될 선거 결과가 아닌가 싶고요. 넓혀서 이게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보면 정말 해석의 여지가 많은 그런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준우 : 네, 맞습니다.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이기긴 이겼는데 저희가 어디 가서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승리인가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당원들이 좀 고민이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서울특별시장을 놓친 게 어떻게 보면 저희가 어떻게 치열하게 싸워서 정말 뭔가 좀 작렬하게 뭐 승부를 겨뤘다. 이런 것보다는 뭔가 좀 최선을 다 못한 게 아닌가 그런 찜찜함이 남아 있고, 특히 강남 3구와 양천구 그리고 강동구 그리고 그 밑에 뭐 과천, 의왕, 성남, 용인 그리고 하남까지 여기가 어떻게 보면 수도권 남부 한 생활권이거든요. 부모님이 뭐 용인에 사시면 자식들은 강남에 살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런데 여기서 뭔가 좀 집단적인 다른 흐름을 보여줬고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여줬다면 저희가 만약에 그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자들, 또 좀 지도자들이 대구의 김부겸 후보처럼 "아, 그 스타벅스 그만 좀 하십시오. 뭐 공소 취소 관련해서 내가 이거 바로잡겠습니다." 이런 얘기만 대변했었어도 뭔가 서울시장은 저희가 찾아올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 사시는 분들의 그 불편함, 그런데 이분들이 그런 거잖아요. 여론조사상으로는 차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지만 내가 투표소 가서는 꼭 국민의힘 후보 찍을 거야, 그런 게 있었던 거거든요. 그게 상 2022년 대선 때 저희가 대선에 패배했을 때 그 정말 그 이익 투표하는 5에서 7% 종부세를 부담하는 그분들의 어떤 힘이었거든요. 저희로서는 매우 뼈아픈 수도권에서 결과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혁 : 그 처음에 선거 시작할 때 민주당이 내세운 건 "내란 정당 심판하자." 이거였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내세운 것은 "권력의 폭주 독재를 심판해 달라."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심판해 달라, 상대방을 심판해 달라라고 얘기를 했던 건데 결과를 보면 둘 다 심판 받았어요. 어느 누구도 뭐 이렇게 자기는 괜찮다 그렇죠라고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뭐 외형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이겼죠. 16개의 광역단체장 중에서 12개를 했어, 압승했으니까. 그리고 그 무슨 9대4대1 얘기하셨지만 재보궐 선거에서도 많이 이겼어요. 그런데 보면 그 내용상으로 보면 너무 아파요. 아플 수밖에 없어요. 일단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시장 뺏겼죠. 그리고 거기만 그런 게 아니고요. 그 유의동 의원이, 그렇죠, 평택을, 평택에서 조국, 김용남 두 사람을 전부 다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그리고 자기들끼리 내전을 그렇게 벌이다가 결국은 망가져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생겨났고, 그다음에 그 북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줘버렸잖아요. (중략)
■ 김지호 : 저희가 좀 더 뼈아픈 거는 그런 서울 남부권에 그 예민한 민심에 대해서 저희가 좀 더 집중했어야 되는데 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냥 노선 투쟁을 막 하다 보니까 그냥 거기에 정신이 팔려가지고 선거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최근 10년 동안 저희가 어떤 이런 공천 과정이나 선거 중에 이렇게 내부에서 분열 양상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참에 어차피 저희가 8-9월달에 전당대회를 하는 만큼 당내에 있는 그런 정치인들보다 밖에 있는 셀럽이나 대형 유튜버들이 이 지지층의 분열을 조장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 정치인들 뒤에서 훈수질만 할 게 아니라 그냥 전당대회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책임 정치를 해야지, 이거 그냥 당원들하고 지지자들 싸움만 하게 만들고 이거 뭡니까? 선거에서 우리는 항상 그래도 선거 때는 싸우던 사람들 다 손잡고 저희가 오뚝유세단 떨어지는 사람들끼리 모여가지고 전국 돌아다니면서 "우리 낙선했지만 우리 후보 뽑아주십시오." 정치인들이 이랬거든요. 그런데 외곽에서 훈수 드시는 분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저희보다 더 영향력이 커요. 그런 면에서 보면 그냥 훈수만 두실 게 아니라 전당대회 그냥 최고위원이나 당대표로 이번 참에 그냥 과감하게 승부를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혁 : 김어준 대표 얘기하시는 거예요?
□ 박원석 : 아니, 근데 뭐
◆ 김준우 : 김지호 대변인이 광역 저격을 해가지고 유시민, 김어준, 최욱 출마해라 이렇게 아마 썸네일이 나올 것 같은데요?
□ 박원석 : 그런데 그분들이 그렇게 스피커로서 영향력을 갖게 된 동력을 제공한 건 민주당 정치인들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이번에 전국의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 중에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전원 다 뉴스공장에 출연을 했어요. 심지어 하정우 후보는 선거운동 막판에 3일인가 세 번 연속 그 아침에 전화로 연결해가지고 노래도 부르고 그래가지고 화제가 됐죠.
◆ 김준우 : 후원금은 다 찼다고
□ 박원석 : 그런데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산 북갑 선거 상황에서 저게 지금 선거에 도움이 될까 이런 의아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는 겁니다. 저는 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봐요. 결국에 일종의 플랫폼이 민주주의를 대체하면서 가짜 민주주의 흉내를 내고 있는, 그런데 거기에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하고 그런 플랫폼의 영향력, 비정상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도록 그걸 공급하고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 정치인들 이외에.
◇ 김종혁 : 대표가 앞장서시잖아요.
□ 박원석 : 저는 너나 없다고 생각해요. (중략)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 눈에 유독 두드러졌던 거는 너무 샴페인들을 일찍 터뜨린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5대1" 이런 얘기를 막 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그걸 안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그런 인플루언서들이 그걸 못 보게 만들어요. 여론조사 믿을 거 없다, 그거는 저 뭐 수박들이나 하는 얘기다, 진짜 민심은 이렇다라고 하면서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계속하는 거고, 그게 지지자들만이 아니고 정치인들마저도 그냥 그런 프레임 안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저는 무능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여당이면 여당다운 비전을, 아니 대통령 지지율이 60% 중반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선 치러진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런 정도 스코어를 기록한다, 이거 좀 납득하기가 어렵죠.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보면 여당다운 비전 혹은 뭐 정책, 어떤 쟁점 뭐 이런 게 없었어요. 보통 야당은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비판하고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이렇게 선거를 도전적으로 치르지만 여당은 "우리가 이걸 하겠습니다. 지방 권력을 다시 한번 수임받아서 이거 해서 하겠습니다."라는데 그게 없었습니다. 저는 아주 결정적으로 그 무능을 드러낸 게 서울시장 선거였다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정원오 후보는 챔피언 같았어요. 본인이 도전자인데 수성자 같았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따라다니는 비판은 시장을 4번이나 했는데 한 게 뭐냐 이런 비판이에요. 그런데 오 시장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박원순 뭐 잃어버린 10년" 이런 얘기를 하면서 선거을 치렀어요. 저는 저게 다 그게 가당치 않은 비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맞서서 "오세훈의 시정과 나의 시정은 이 점에서 다를 거다"가 없어요. 굳이 있는 게, 굳이 찾자면 착한 오세훈이에요, 내지는 민주당 판 오세훈이에요. 신통개발 얘기하니까 착착 개발 내용상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가치의 면에서 차이가 없고 뭐 없어요. 그런데다가 후보가 뭔가 이게 검증이나 뭐나 이렇게 정면으로 맞서가지고 이걸 돌파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쟁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나중에 가서 뒤집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대목들을 저 돌아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이 선거 환경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지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진짜 아침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것도 개표 90% 넘어가지고 뭐 7시 15분 아침 7시 15분 돼서 뒤집어지는 거 보면서 '아, 이거 진짜 심상치 않다 상황이.' 그런 데다가 그 서울에 지금 8개 구청장을 내줬잖아요. 8개씩이나 내줄 상황이 아니에요. 지난번에 민주당 국민의힘이 압승할 때도 그렇고 그전에 2018년도 민주당이 압승할 때도 그렇고 그 서울 구청장 보통 한 22개, 23개 이렇게 이겼습니다. 그 민주당이 이렇게 압승할 때 보면 강남 3구 정도
◆ 김준우 : 용산, 용산 정도.
□ 박원석 : 근데 이번에 이른바 한강 벨트에서 다 내줬는데
◆ 김준우 : 마포, 성동, 중구
□ 박원석 : 그 원인이 뭔지 부동산 이슈라고는 하는데 그 부동산 이슈라면 부동산 이슈가 그렇다고 특별히 불거진 게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의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시장과는 차별성 있는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저는 이 무능의 문제와 그다음에 아까 그 오만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이 문제를 깊이 돌아봐야 된다.
(중략)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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