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보 받은 것"…SNS에 무신사 광고 게시
국무회의서도 지적 나와…"지켜야 할 선이 있어"
'탱크데이' 스타벅스와 무신사 겨냥한 비판 해석
국무회의서도 지적 나와…"지켜야 할 선이 있어"
'탱크데이' 스타벅스와 무신사 겨냥한 비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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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에 이어, 이번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무신사의 과거 광고를 직격했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는데, 역사를 희화화하는 걸 뿌리 뽑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지난 2019년 무신사의 광고 콘텐츠를 게시했습니다.
여기엔 빠르게 마르는 양말을 홍보하며 '책상을 탁 쳤더니 억 하고 말라서'란 문구가 담겼는데, 이 대통령은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한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느냐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도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공동체가 잘 작동하기 위해선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게 상식의 선이라며 선을 넘으면 공동체에 피해가 발생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개인보다 기업이 이런 일을 벌이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몇몇 개인이 술 먹으면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공개된 장에서 책임 있는 인사들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그런 만행을 저지릅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른바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와 함께, 무신사를 싸잡아 비판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신사는 7년 전, 해당 논란으로 사과하고, 박종철 기념사업회에도 사죄의 뜻을 전했는데, 또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 전에 이 대통령이 SNS에 먼저 입장을 밝히는 소통 방식이 다소 신중하지 못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민정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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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에 이어, 이번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무신사의 과거 광고를 직격했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는데, 역사를 희화화하는 걸 뿌리 뽑겠단 의지로 읽힙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지난 2019년 무신사의 광고 콘텐츠를 게시했습니다.
여기엔 빠르게 마르는 양말을 홍보하며 '책상을 탁 쳤더니 억 하고 말라서'란 문구가 담겼는데, 이 대통령은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한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느냐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도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공동체가 잘 작동하기 위해선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게 상식의 선이라며 선을 넘으면 공동체에 피해가 발생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개인보다 기업이 이런 일을 벌이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몇몇 개인이 술 먹으면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공개된 장에서 책임 있는 인사들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그런 만행을 저지릅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른바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와 함께, 무신사를 싸잡아 비판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신사는 7년 전, 해당 논란으로 사과하고, 박종철 기념사업회에도 사죄의 뜻을 전했는데, 또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 전에 이 대통령이 SNS에 먼저 입장을 밝히는 소통 방식이 다소 신중하지 못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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