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여당"·"그래도 보수"...부산의 선택은?

"요즘엔 여당"·"그래도 보수"...부산의 선택은?

2026.05.12. 오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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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목소리를 듣는 '민심 똑똑' 시리즈, 이번엔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부산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계 5위권 항구 도시이자 320만 명이 사는 제2의 수도, 부산.

역대 부산시장 성적표는 9대 1, 전형적인 '보수 우위 표심'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총선에서 내리 세 번, 민주당 깃발을 지킨 전재수 후보가 '텃밭 균열'을 노리고, 3선 출사표를 내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보수 재건'을 외치고 있습니다.

[전 재 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형 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직이는(괜찮은) 도시를 만들어놨는데, 부산을 글로벌 도시 나아가 '세계 도시'로 꼭 만들어야겠죠.]

비상계엄으로 놀란 가슴, 정부·여당에 힘을 싣자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습니다.

[정 정 자 / 부산 사하구 / 70대 : 벌벌 떨었다. 하여튼 그 뉴스 보고는. 딸이 엄마, 계엄이라는데 얘는 확실한 건 몰라. 계엄이라니까 뭐? 뭐시라꼬? 아이고 전두환이 또 전에 그거 되는가 싶어서….]

[김 동 석 / 부산 서구 / 50대 : 우리가 장사하는 업이니까. 아무래도 집권여당이 하면 시장 발전에 도움되지 않을까….]

[장 현 우 / 부산 북구 / 30대 : 그래도 뭐 요즘엔 민주당이 잘 하니까….]

하지만 보수 결집, 이른바 '동남풍' 실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석 자 / 부산 동구 / 70대 : 여당에서 너무 독주해서 견제를 좀 해야 하지 않나….]

[분식집 시장상인 : 웬만하면 그런대로 부산 시내에선 시장 잘해왔다 이렇게 생각하고….]

[김 유 석 / 부산 서구 / 70대 : 부산은 실제로 좀 보수적이잖아요. 진보보단 보수가 낫지]

무당층 표심은 역시,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한 소 희 / 부산 영도구 / 40대 : 한나라당(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상관없습니다.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 좋겠고….]

[강 현 희 / 부산 강서구 / 30대 : 부산은 '노인과 바다'기 때문에 / 있던 기업도 계속 빠져나가고 하니까 젊은 사람들이 계속 없고….]

[김 재 인 / 부산 수영구 / 60대 : (부산은 청년 일자리 얘기도 많잖아요.) 네 맞아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으니까 이 부산에 머물지를 않는 거죠.]

인물을 향한 '비토 정서'는, 후보가 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최 재 달 / 부산 수영구 / 70대 : (전재수 후보는) 통일교? 그 건이 깨끗하게 마무리 안 됐잖아요. / 시장이 돼도 소리가 나올 거 아니에요.]

[김 선 남 / 부산 사하구 / 70대 : (박형준 후보는) 이미 그게 기울었을 때 삭발을 했으니까. 그건 연극이 아니냐….]

살기가 팍팍해도 '투표는 하겠다'며 정치에서 희망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6월 3일, 그 민심이 부산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보도디자인 : 지경윤 정은옥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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