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자도 후보"...정진석 반격에 국힘 '당혹'

"내란 혐의자도 후보"...정진석 반격에 국힘 '당혹'

2026.05.04.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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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 어게인' 공천이라고 비판받는 중심에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습니다.

당이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 전 비서실장은 다른 후보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격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자 여권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반발도 상상 이상, 강력합니다.

선봉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탈당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데 이어 '후보 등록 무기한 연기'까지 거론했습니다.

[김 태 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채널A '정치 시그널') : 이런 부분들이 깔끔하게 되지 않는 이런 상황 속에서는 제가 이런 당에 남아 있을 수 있겠느냐 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역시 공천 배제를 요청하는 가운데, 지도부 의중도 '컷오프'로 기운 분위기입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우리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어주시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전천후 압박이 이어지자, 정 전 실장은 반격했습니다.

마지막 충정이자 용기로 나섰는데, 공천 원칙은 대체 뭐냐고 형평성 문제를 거론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 몰락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할 집단은 집권 여당과 그 당 지도부라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분이 당 광역시장 후보에 뽑힐 때 이의 제기한 사람이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추경호 후보는 그러나, 맞대응하는 대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보수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탄압'에 의한 기소에는 출마 자격을 부여하는데, 이를 판단할 당 윤리위는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박 덕 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윤리위가) 내일이라도 결정해주면 내일이라도 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해서 끝낼 수도 있는 거죠.]

정진석은 '가장 확실한 한 석'이라는 당 안팎의 예측에도, 국민의힘이 결국, 컷오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주호영·이진숙 후보 같은 컷오프 잡음, 나아가 무소속 출마 등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망은 분분합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윤다솔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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