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FM 94.5 (07:15~09:00)
■ 방송일: 2026년 04월 29일 (수)
■ 진행: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국민의힘, 경기도서 자생력 상실... 잘해봐야 2등인데 선거 2등은 아무것도 아냐
- 송석준 연대 제안에 '나 서울대인데 무슨 연대냐' 농담... 단일화 없다
- 국힘 장동혁, 권력 위해 '윤어게인'에게 영혼 팔아... 스피커 기능 상실
- 이재명이 왕야니, 대통령에 대해 반대도 못하나... 팬덤 패권 정당 비판한 것 뿐
- 가만있으면 장관 했겠지만 발 뻗고 못 자... '왕수박' 소리 들어도 내 길 간다
- 한국 정치, 지금 밥값 하고 있나? 절대 아니다... 뵈기 싫다는 국민 늘어
- 22대 국회는 아비규환, 21대는 괜찮은 국회... 지금은 정치가 아니라 인민재판
-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 둘 다 싫으면 나를 찍어라... 나는 따끈따끈한 백반
- 경기도민은 서울의 '계란 흰자' 신세... 출퇴근 고난의 행군 끝내겠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 선거를 '친박'과 '탄박'에 비유하며 "따끈따끈한 백반 같은 내가 나서보겠다" 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분입니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죠. 개혁신당, 제가 존경한다고 표현하는 조응천 전 의원님 모시고 1,40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어떤 묘수를 준비하셨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왜 출마하셨어요? 왜?
◇ 조응천: 우리 집에 왜 왔니? 아니, 뭐 저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잘 아시겠지만 저의 관심사는 "과연 이 한국 정치가 지금 밥값 하고 있나,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고 있나, 국민들한테 힘을 주고 있나?" 난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날이 가면 갈수록 "어휴, 보기 싫어. 정치 뉴스 안 볼래"라고 하는 그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요. 특히 22대 국회는, 저는 21대 국회도 "야, 이거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번 22대 국회 보니까 21대 국회는 굉장히 괜찮은 국회였어. 그래서 이걸 어떻게 타개하나...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이 오죽 많습니까? 이거 뭐 대만한테 따라잡힌다고도 하고 국민들은 나라는 뭐 선진국이라는데 국민들은 매년 더 힘들어지고 있고... 어쨌든 여기에 대해서 응답을 하고 최소한 고민을 하는 그런 국회는 돼야 되잖아요. 근데 그거 없잖아요. 맨날 뭐 "검찰 저거 어떻게 해체할까" 뭐 그런거나 하고있고, "조희대 나와" 이런 것만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한참 재판 다 끝난 거 또 국정조사한다고 또 들쑤셔 가지고 윽박지르고 있고... 이건 정치가 아닙니다.
◆ 장성철: 그래서 그러한 본인의 생각과 판단을 외쳐보겠다
◇ 조응천: 아니죠. 그러니까 혼자서는 이게 돌파가 안 되니까, 저는 뭐 꾸준히 고정 패널로 여러 곳에 나가면서 이 생각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그게 뭐 얼마나 그게 돌파력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걸 돌파할 수 있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규합을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과연 저 개혁신당이 그 툴로 적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항상 고민을 해 왔었고, 그러고 경기도지사 얘기를 던지길래...
◆ 장성철: 이준석 대표가 먼저 제안을 한 거예요?
◇ 조응천: 아유, 말도 마세요.
◆ 장성철: 그러면 아니, 진행자한테 말도 말라고 그러면 어떻게 해요?
◇ 조응천: 과연 이번에 도지사 나가는 게 평소에 제 생각에 도움이 되는 건가, 어떻게 도지사 승패에 관계없이 도지사 나가는 게, 뭐 승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과연 이게 도움이 되는 건가, 부합하는 건가에 대한 아주 오래고 긴 고민을 했다 말씀드립니다.
◆ 장성철: 얼마나 되셨어요? 제안받고 고민하신 지 한 달?
◇ 조응천: 한 달 정도 어간.
◆ 장성철: 결정적으로 "그래, 해볼게"라고 결심한 동기가 뭐예요? 아니, 왜 여쭤보냐면 선거는 이겨야 되는 거잖아요. 당선되기 위해서 나가는 거잖아요. 선거는 올림픽 경기 아니잖아요. 올림픽은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런데 선거는 아니잖아요. 개혁신당 후보로서 현재 경기도지사로 출마를 했을 때...
◇ 조응천: 근데 대개 하는 얘기가 소수 정당에서 달고 나가려고 그러면 말리면서 하는 얘기가 "야, 너는 진짜 훌륭하지만 현실은 안 그래. 사람 보고 찍는 것 같지? 안 그래. 당 보고 찍어. 힘들어." 다들 말씀하시죠. 그걸 알기 때문에 저도 많은 또 망설임의 원인 중에 하나였겠죠.
◆ 장성철: 근데 결정적으로 "그래 내가 출마할게" 이렇게 얘기하신 포인트가 뭐예요?
◇ 조응천: 제가 경기북도, 그것도 동북부 국회의원으로 8년 하면서 그 애환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려운 곳을 가장 잘 긁어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저 경기도민이에요. 얘기 잘하셔야 돼요. 저 현실적으로 주권자입니다, 저.
◇ 조응천: 그래서 아마 지금 확정된 후보, 또 거론되는 후보로는 그 고민을 저만큼 해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뭐 국토위 간사도 했었고 행안부도 했었고, 행안위 간사도, 행안위 위원도 했었고 하면서 그 개선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드리는 문제 제기, 해법을 들으시면 금방 "오" 하고 좀 울림이 있을 거예요.
◆ 장성철: 좋아요. 그럼 해법 듣기 전에 제가 조응천 의원님 스튜디오 나오신다고 해서 삼행시를 지어봤어요. 운을 띄워 주세요.
◇ 조응천: 조
◆ 장성철: 조응천이 말했다.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 둘 다 싫으면 나를 찍지 말아라.
◇ 조응천: 응
◆ 장성철: 응당 1,400만 경기도민은 '계란 흰자' 신세를 벗어날 때가 됐고,
◇ 조응천: 천
◆ 장성철: 천 번 망설였지만 동탄의 기적, 경기도에서 다시 쓰겠다.
◇ 조응천: 아유, 감사합니다.
◆ 장성철: 경기도 살릴 해법 뭐예요? 그러면 말씀해 주세요.
◇ 조응천: 계란 흰자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직주근접, 자족도시, 정주여건이 뭐 매년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마는 그게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이고, 오늘 또 서울 가야 되네. 출근해야 되네." 출퇴근 그 고민 없이 집 근처 회사 다닐 수 있는 그런 자족도시, 직주근접을 만들어 드리는 게 기본적인 해법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빠른 시일 내에는 안 될 거예요. 중앙 정부와 협조도 해야 되고 또 기업체들과도 협조를 해야 되고... 그렇지만 이게 가장 큰 문제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회사만 있다고 되느냐? 믿을 만한 종합병원이 한 2~30분 최소한 내에는 있다, 그래서 언제라도 119가 와서 나를 데리고 갈 수 있다, 종합병원, 학교, 쇼핑센터, 문화예술 공간 뭐 등등...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애들이 어디 놀 데가 없어요. 다 그래서 서울 나와서 놀아요. 경기도에 다운타운이 어디 있어요? 몇 군데 거점별로 다운타운을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가서 놀고 즐기고, 그러고 쉽게 집으로 올 수 있는... 우산 쓰고 빨간 버스 안 기다려도 되는 뭐 그런 걸 만들어 드리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죠.
◆ 장성철: 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공약 다 마련되어 있습니까?
◇ 조응천: 그건 뭐 머릿속에 다 있는데, 그건 너무 오래 걸리고 그래서 그걸 단기적으로 하는 지금 방법이 없죠. 단기적으로는 결국은 서울 가는 길이 '고난의 행군'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일단은 제일 중요하죠. 뭐니 뭐니 해도 내 사랑하는 아내, 아들 자식과 하루에 1시간 더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 교통 혁명이죠.
◆ 장성철: 공약 얘기 그만하래요.
◇ 조응천: 아니, 23년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물어봤잖아요.
◆ 장성철: 뭘 물어봤어요?
◇ 조응천: 서울 출근하는데 뭐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봤잖아요. 서울 출근하는 데 경기도가 1시간 7분이니까 이거 많이 내가 보기엔 좀 짧아요.
◆ 장성철: 더 걸려요.
◇ 조응천: 그러니까 왕복 2시간 14분이거든. 그러고 이건 아주 오래된 통계인데 2020년 서울연구원에서 만든 '서울도시연구'라는 그 보고서가 있어요. 2017년 기준 경기도민 통근 시간 30분 단축하는 데 월 33만 원 쓴대요. 2017년, 10년 전에. 지금 얼마 쓰겠어요?
◆ 장성철: 더 쓰죠.
◇ 조응천: 그러니까 GTX 빨리 하고 나머지 간선 교통수단도 완비해서 고난의 행군, '해방 일지' 안 쓰게 해 드리겠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제가 고양시 일산에 살고 있는데 그쪽 지역은 좀 더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주시길 바란다라는 개인적인 민원도 제기해 드립니다. 의원님, 민주당에서는 일찍이 추미애 후보가 나선 상황이에요. 추미애 후보 좀 껄끄럽지 않으세요? 아니에요?
◇ 조응천: 가장 편한데.
◆ 장성철: 편해요? 왜 편해요?
◇ 조응천: 아마 그쪽은 저를 공격할 포인트가 없을 거예요.
◆ 장성철: 배신했다?
◇ 조응천: 누구를 배신해?
◆ 장성철: 이재명 당시 대표.
◇ 조응천: 이재명이 왕이냐?
◆ 장성철: 대통령 됐다. 조응천의 선택은 잘못된 거 아니냐?
◇ 조응천: 대통령에 대해서는 반대도 못 하냐? 이게 대한민국에 맞는 방향으로 그때 당이 굴러갔냐? 팬덤에 기반한 패권 정당으로 계속 가지 않았냐? 그거 하지 말자고 그러지 않았냐? 저에 대해서는 비난할 포인트가 아마 없을 겁니다. 근데 추미애 후보는 저로 봐서는 샌드백이죠. 그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경기도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과연 하셨느냐... 2년 전에 하남으로 가셨는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보니까 뭐 막히면 검찰 개혁 말씀하시고 이런 것 같아요. 별 생각이 없이 지금까지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중앙 정치 위주로 정치 싸움만 그냥 계속해 오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근데 뭐 경기도민들께서 정치 싸움에 능하신 구단이 오셨다고 해서 그게 나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나... 더군다나 과연 경기도지사 자체를 목표로 하고 오신 건가? 그러니까 도지사가 돼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건가, 아니면 그 자리가 필요해서 오신 건가? 제가 보기엔 후자인 거 같거든요. 4년 후에는 더 큰 코스로 가기 위한 발판, 디딤돌로, 점프대로 사용하시려고 여기 오신 거 아닌가 그런 의구심이 있는 거죠. 아주 편하죠.
◆ 장성철: 알겠습니다. 그럼 토론 재밌겠네요, 아주.
◇ 조응천: 저기서는 아마 저한테 주먹을 날리지만 전부 다 '미스 블로우(miss blow)'가 될 겁니다. 저는 아마 정타로 팍팍 꽂을 거고요.
◆ 장성철: 탄탄하게 준비하시겠다라는 각오...
◇ 조응천: 아니, 지금이라도 괜찮아요.
◆ 장성철: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요? 아직 경선 중이에요. 누가 될 거라고 보세요?
◇ 조응천: 모르겠어요. 그쪽 당원들이 알아가지고 하시겠죠.
◆ 장성철: 누가 되든 상관이 없어요?
◇ 조응천: 근데 '노답' 아니냐 싶습니다. 그 어느 분이 되더라도.
◆ 장성철: 그러면 개혁신당의 힘만으로 당선되기는 어려우니까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고 선거 과정 중에 단일화 얘기 나올 수 있잖아요.
◇ 조응천: 우리 장성철 당 대표가 도와주시면 뭐 그런 얘기 안 나오죠.
◆ 장성철: 안 나와요? 알겠습니다. 단일화는 전혀 생각이 없다, 현재로선?
◇ 조응천: 아니, 지금 어저께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이미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장성철: 누구 때문에 그래요? 당 자체가 문제예요? 지도부가 문제예요? 당 대표가...
◇ 조응천: 2016년, 그러니까 박근혜 탄핵 이후에 1당을 뺏겼죠. 그때만 해도 경기도의원이 꽤 있었습니다. 근데 이 보수가 가진 유능함 같은 게 그때부터 보이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자기 선수 늘리느냐는 쪽으로 계속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뭐 거의 전멸했고, 지금 22대에는 6분밖에 안 계세요. 그것도 접경 지역 군 단위 아니면 분당처럼 강남과 유사한 지역 외에는 없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언감생심 아마 넘보지도 못할 상황이라고 객관적으로 다 인정을 하잖아요. 그게 잘해봐야 2등이에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올림픽은 은메달이라도 주는데 선거에서 2등은 뭐예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저는 제가 하기에 따라서 1등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왜 뭐 "니네 어떻게 하니?" 저는 그런 생각 전혀 없어요. 다만 저기는 제1야당이고 그래도 어쨌든 107석인가요? 106석인가요? 거대 양당 중 하나로서 뭐 좀 절박감이 저보다 더하겠죠. 뭐 급한 데 저기지... 거기다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그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이 지금 아니에요.
◆ 장성철: ‘절윤’했다고 하잖아요.
◇ 조응천: 그런데 ‘절윤’한 분들이 저렇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거 맞습니까?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죠.
◆ 장성철: 그러겠네요.
◇ 조응천: 아니,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저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입니다. 이거 떨지 않고 어떻게 가요?
◆ 장성철: 아니, 근데 국민의힘이 먼저 손 내밀면 들어보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조응천: 자꾸 그러면 뭐 뭔 소리인지 한번 들어 보겠다... 그거 뭐 안 들어봐요? 그러면.
◆ 장성철: 송석준 의원하고는 좀 친하세요?
◇ 조응천: 아니, 그 친구가 국토위에 같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민주당 간사를 했었는데 '대똥'이라고, 대장동 개똥이... 뭐 좀 큰 인형을 항상 들고 왔어요. 그러면서 거기랑 이렇게 자기가 말 붙이고 모놀로그 비슷한 거 뭐 이런 걸 했어요. "국회에서 격 떨어진다. 제발 좀 그런 거 하지 마라." 그런데 뭐 끝까지 하고 그랬는데 송석준 의원이 그러면서 정이 들었고요.
◆ 장성철: 인간적인 신뢰 관계도 있으세요?
◇ 조응천: 그거라기보다는 정이 들었죠, 정이. 그 뒤끝은 없어요. 하루는 뭐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출마하겠다고 하기 전입니다. "아, 뭐 자기 당 큰일 났다"고 뭐 그렇게 얘기를 하더니 "형, 뭐 연대는 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난 "연대? 나 서울대야. 무슨 연대?" 그럴 정도로... 아니, 그렇게 했다고요. 근데 계속 묻길래 "뭐 하면 좋지"라고 했더니 득달같이 그다음 날 아침에 방송에 나와가지고 그걸 떠들어대는데, 내가 굉장히 뭐 그걸 원하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그래서 "아이고, 저거 봐라." 아니, 그러면 오랜만에 전화와 가지고 그러는데 "웃기지 마. 전화 끊어"라고 하기엔 그렇잖아요.
◆ 장성철: 그러면은 연대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구도 차원에서 경기도지사는 후보님으로 이렇게 좀 하고 뭐 서울이나 부산에서는 개혁신당에 양보하는 그런 형태의 연대가 중앙당 차원에서 좀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뭐 전망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 조응천: 그거는 결국은 국민들이, 유권자가 그렇게 요구를 강하게 하시면 그거 이겨낼 정당은 없다고 봅니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원론적인 얘기다 그렇게 좀 얘기 듣고 싶고요. 정치 개혁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강조하셨고 양당 체제에 대해서 비판 많이 하셨잖아요. 지금의 야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어떻게 보세요?
◇ 조응천: 참 괴기해요. 도대체 양과를 합격하신 분이고 그래도 탄핵 이전에는 굉장히 생각이 비슷했던 그런 기억이 있는데 탄핵 이후에 문 열고 나가면서부터 해가지고 조금 "왜 저러지?" 하다가 대표가 되면서 확 바뀌었잖아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판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젊음과 부와 권력은 얻었을지 몰라도 속은 완전히 다 파괴가 됐잖아요. '윤어게인'이라는 세력에게 영혼을 팔았다 그거 아닌가...
◆ 장성철: 왜 팔았을까요?
◇ 조응천: 권력을 위해서.
◆ 장성철: 당 대표직이라는?
◇ 조응천: 그리고 더 나아가 대권을 위해서. 자기 정치를 위해서. 근데 민주주의는 아주 건실한 야당이 있어야지만이 이게 견제가 되면서 그래도 정반합으로 앞으로 가지 않습니까? 지금 완전히 민주당 하는 거 보면 의석도 워낙 많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가 뭐라 뭐라 해도 "근데 너는 어떡할 건데?"라고 짚을 게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스피커로서의 기능을 지금 상실했다고 봐요.
◆ 장성철: 그렇죠, 신뢰를 잃어버렸다.
◇ 조응천: 그렇죠. 그러니까는 전국에서 오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마음대로 하잖아요. 6·3 지방선거 한두 달 남겨놓고 저렇게 위헌적인 국정조사를 저렇게 대놓고 하는 거, 과거에 상상할 수 있었습니까? 국민 무서워서 못 했지, 야당 무서워서 못 했지... 저게 뭐예요? 인민재판이지. 근데 막 하잖아요. 왜 그래요? 1번, 장동혁 야당이 견제구가 되지 않아요.
◆ 장성철: 우스워진 것 같아요.
◇ 조응천: 2번, 언론이 옛날처럼 매서운 맛이 없어. 3번,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신 것 같아, 그걸 지켜보는 게...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앞장선 사람이 추미애 후보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지금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휩싸여 가지고 어깨 올라가고 으쓱으쓱하실지 모르지만, 과연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저는 지금 당신이 받고 있는 환호대로 쓰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도민은 아마 그것도 생각하실 것이다.
◆ 장성철: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왜 이렇게 힘든 길 가세요?
◇ 조응천: 그러니까 오래 고민했죠. 참 주저했었고.
◆ 장성철: 솔직히 좀 편하게 배지 더 달 수 있었고, 편하게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권한을, 권력을 누릴 수 있었는데...
◇ 조응천: 지금 민주당에 계시는 분들 거진 다 그런 분들이고, 만나서 "야, 참 안 힘드냐?" 그러면 말을 못 해요.
◆ 장성철: 근데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시냐고요, 왜?
◇ 조응천: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 사는 게 목표냐, 아니면 국회의원이라는 그 자리를 발판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게 목표냐?" 저는 항상 후자였어요. 옛날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때도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잘 갔을 건데 굳이 들이받고 난리 치다가 쫓겨나고 영장 들어오고... 그래서 "야, 내가 오만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을로 살겠다." 식당도 열고. 국회의원 돼서 "이젠 좀 편해지나 보다..." 왜냐하면 지금 김용남 의원이 얘기하는 뭐 민주당의 스펙트럼을 뭐 자기가 오른쪽 담당... 그건 제가 한 거예요. 그거 잘 안 될 겁니다. 근데 어떻게 됐어요? 8년 동안... 저는 변하지 않고 계속 그걸 담당을 했거든요. 그럼 그 안에서 입 다물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돼요? 저도 지금 이 정부에서 장관하고 계시는 분들... 제가 이재명 대통령하고 더 친합니다. 정성호 장관 빼놓고는. 그러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뭐 연수원 동기인데...
◆ 장성철: 그렇죠.
◇ 조응천: 시켜줬을 거 아니에요?
◆ 장성철: 뭐라도 하셨겠죠.
◇ 조응천: 예. 그게 제가 발 뻗고 잘 수 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 장성철: 후회 안 하세요?
◇ 조응천: 절대 안 해요. 저는 오히려 요즘 22대 국회의 아비규환을 보면서 "야, 저기 안 가기 진짜 잘했다." 지금 내가 민주당 법사위원이라면 저기서 어떻게 해야 되냐... 물론 넣어주지도 않았겠지만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 장성철: 알겠습니다. 오늘 조응천 의원님 모시고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아직도 철이 없으신 건지, 아니면 소신과 원칙의 정치를 계속 추구하시는 건지 저희들이 조금 더 살펴보고 평가를 해야 될 것 같다.
◇ 조응천: 아니, 저는 정치 시작할 때 우리 애들한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니네들 보기에 아빠 추하면 얘기해라. 나 그날로 그만둘게."
◆ 장성철: 예, 근데 많은 국민들이 조응천 의원님 정치의 중심에 서서 이 정치의 개혁과 쇄신의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는 분들 많이 있으니까요. 힘내시고요.
◇ 조응천: 예, 도와주십시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이상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조응천 전 의원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응천: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FM 94.5 (07:15~09:00)
■ 방송일: 2026년 04월 29일 (수)
■ 진행: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국민의힘, 경기도서 자생력 상실... 잘해봐야 2등인데 선거 2등은 아무것도 아냐
- 송석준 연대 제안에 '나 서울대인데 무슨 연대냐' 농담... 단일화 없다
- 국힘 장동혁, 권력 위해 '윤어게인'에게 영혼 팔아... 스피커 기능 상실
- 이재명이 왕야니, 대통령에 대해 반대도 못하나... 팬덤 패권 정당 비판한 것 뿐
- 가만있으면 장관 했겠지만 발 뻗고 못 자... '왕수박' 소리 들어도 내 길 간다
- 한국 정치, 지금 밥값 하고 있나? 절대 아니다... 뵈기 싫다는 국민 늘어
- 22대 국회는 아비규환, 21대는 괜찮은 국회... 지금은 정치가 아니라 인민재판
-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 둘 다 싫으면 나를 찍어라... 나는 따끈따끈한 백반
- 경기도민은 서울의 '계란 흰자' 신세... 출퇴근 고난의 행군 끝내겠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 선거를 '친박'과 '탄박'에 비유하며 "따끈따끈한 백반 같은 내가 나서보겠다" 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분입니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죠. 개혁신당, 제가 존경한다고 표현하는 조응천 전 의원님 모시고 1,40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어떤 묘수를 준비하셨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왜 출마하셨어요? 왜?
◇ 조응천: 우리 집에 왜 왔니? 아니, 뭐 저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잘 아시겠지만 저의 관심사는 "과연 이 한국 정치가 지금 밥값 하고 있나,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고 있나, 국민들한테 힘을 주고 있나?" 난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날이 가면 갈수록 "어휴, 보기 싫어. 정치 뉴스 안 볼래"라고 하는 그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요. 특히 22대 국회는, 저는 21대 국회도 "야, 이거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번 22대 국회 보니까 21대 국회는 굉장히 괜찮은 국회였어. 그래서 이걸 어떻게 타개하나...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이 오죽 많습니까? 이거 뭐 대만한테 따라잡힌다고도 하고 국민들은 나라는 뭐 선진국이라는데 국민들은 매년 더 힘들어지고 있고... 어쨌든 여기에 대해서 응답을 하고 최소한 고민을 하는 그런 국회는 돼야 되잖아요. 근데 그거 없잖아요. 맨날 뭐 "검찰 저거 어떻게 해체할까" 뭐 그런거나 하고있고, "조희대 나와" 이런 것만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한참 재판 다 끝난 거 또 국정조사한다고 또 들쑤셔 가지고 윽박지르고 있고... 이건 정치가 아닙니다.
◆ 장성철: 그래서 그러한 본인의 생각과 판단을 외쳐보겠다
◇ 조응천: 아니죠. 그러니까 혼자서는 이게 돌파가 안 되니까, 저는 뭐 꾸준히 고정 패널로 여러 곳에 나가면서 이 생각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그게 뭐 얼마나 그게 돌파력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걸 돌파할 수 있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규합을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과연 저 개혁신당이 그 툴로 적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항상 고민을 해 왔었고, 그러고 경기도지사 얘기를 던지길래...
◆ 장성철: 이준석 대표가 먼저 제안을 한 거예요?
◇ 조응천: 아유, 말도 마세요.
◆ 장성철: 그러면 아니, 진행자한테 말도 말라고 그러면 어떻게 해요?
◇ 조응천: 과연 이번에 도지사 나가는 게 평소에 제 생각에 도움이 되는 건가, 어떻게 도지사 승패에 관계없이 도지사 나가는 게, 뭐 승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과연 이게 도움이 되는 건가, 부합하는 건가에 대한 아주 오래고 긴 고민을 했다 말씀드립니다.
◆ 장성철: 얼마나 되셨어요? 제안받고 고민하신 지 한 달?
◇ 조응천: 한 달 정도 어간.
◆ 장성철: 결정적으로 "그래, 해볼게"라고 결심한 동기가 뭐예요? 아니, 왜 여쭤보냐면 선거는 이겨야 되는 거잖아요. 당선되기 위해서 나가는 거잖아요. 선거는 올림픽 경기 아니잖아요. 올림픽은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런데 선거는 아니잖아요. 개혁신당 후보로서 현재 경기도지사로 출마를 했을 때...
◇ 조응천: 근데 대개 하는 얘기가 소수 정당에서 달고 나가려고 그러면 말리면서 하는 얘기가 "야, 너는 진짜 훌륭하지만 현실은 안 그래. 사람 보고 찍는 것 같지? 안 그래. 당 보고 찍어. 힘들어." 다들 말씀하시죠. 그걸 알기 때문에 저도 많은 또 망설임의 원인 중에 하나였겠죠.
◆ 장성철: 근데 결정적으로 "그래 내가 출마할게" 이렇게 얘기하신 포인트가 뭐예요?
◇ 조응천: 제가 경기북도, 그것도 동북부 국회의원으로 8년 하면서 그 애환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려운 곳을 가장 잘 긁어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저 경기도민이에요. 얘기 잘하셔야 돼요. 저 현실적으로 주권자입니다, 저.
◇ 조응천: 그래서 아마 지금 확정된 후보, 또 거론되는 후보로는 그 고민을 저만큼 해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뭐 국토위 간사도 했었고 행안부도 했었고, 행안위 간사도, 행안위 위원도 했었고 하면서 그 개선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드리는 문제 제기, 해법을 들으시면 금방 "오" 하고 좀 울림이 있을 거예요.
◆ 장성철: 좋아요. 그럼 해법 듣기 전에 제가 조응천 의원님 스튜디오 나오신다고 해서 삼행시를 지어봤어요. 운을 띄워 주세요.
◇ 조응천: 조
◆ 장성철: 조응천이 말했다.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 둘 다 싫으면 나를 찍지 말아라.
◇ 조응천: 응
◆ 장성철: 응당 1,400만 경기도민은 '계란 흰자' 신세를 벗어날 때가 됐고,
◇ 조응천: 천
◆ 장성철: 천 번 망설였지만 동탄의 기적, 경기도에서 다시 쓰겠다.
◇ 조응천: 아유, 감사합니다.
◆ 장성철: 경기도 살릴 해법 뭐예요? 그러면 말씀해 주세요.
◇ 조응천: 계란 흰자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직주근접, 자족도시, 정주여건이 뭐 매년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마는 그게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이고, 오늘 또 서울 가야 되네. 출근해야 되네." 출퇴근 그 고민 없이 집 근처 회사 다닐 수 있는 그런 자족도시, 직주근접을 만들어 드리는 게 기본적인 해법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빠른 시일 내에는 안 될 거예요. 중앙 정부와 협조도 해야 되고 또 기업체들과도 협조를 해야 되고... 그렇지만 이게 가장 큰 문제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회사만 있다고 되느냐? 믿을 만한 종합병원이 한 2~30분 최소한 내에는 있다, 그래서 언제라도 119가 와서 나를 데리고 갈 수 있다, 종합병원, 학교, 쇼핑센터, 문화예술 공간 뭐 등등...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애들이 어디 놀 데가 없어요. 다 그래서 서울 나와서 놀아요. 경기도에 다운타운이 어디 있어요? 몇 군데 거점별로 다운타운을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가서 놀고 즐기고, 그러고 쉽게 집으로 올 수 있는... 우산 쓰고 빨간 버스 안 기다려도 되는 뭐 그런 걸 만들어 드리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죠.
◆ 장성철: 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공약 다 마련되어 있습니까?
◇ 조응천: 그건 뭐 머릿속에 다 있는데, 그건 너무 오래 걸리고 그래서 그걸 단기적으로 하는 지금 방법이 없죠. 단기적으로는 결국은 서울 가는 길이 '고난의 행군'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일단은 제일 중요하죠. 뭐니 뭐니 해도 내 사랑하는 아내, 아들 자식과 하루에 1시간 더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 교통 혁명이죠.
◆ 장성철: 공약 얘기 그만하래요.
◇ 조응천: 아니, 23년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물어봤잖아요.
◆ 장성철: 뭘 물어봤어요?
◇ 조응천: 서울 출근하는데 뭐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봤잖아요. 서울 출근하는 데 경기도가 1시간 7분이니까 이거 많이 내가 보기엔 좀 짧아요.
◆ 장성철: 더 걸려요.
◇ 조응천: 그러니까 왕복 2시간 14분이거든. 그러고 이건 아주 오래된 통계인데 2020년 서울연구원에서 만든 '서울도시연구'라는 그 보고서가 있어요. 2017년 기준 경기도민 통근 시간 30분 단축하는 데 월 33만 원 쓴대요. 2017년, 10년 전에. 지금 얼마 쓰겠어요?
◆ 장성철: 더 쓰죠.
◇ 조응천: 그러니까 GTX 빨리 하고 나머지 간선 교통수단도 완비해서 고난의 행군, '해방 일지' 안 쓰게 해 드리겠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제가 고양시 일산에 살고 있는데 그쪽 지역은 좀 더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주시길 바란다라는 개인적인 민원도 제기해 드립니다. 의원님, 민주당에서는 일찍이 추미애 후보가 나선 상황이에요. 추미애 후보 좀 껄끄럽지 않으세요? 아니에요?
◇ 조응천: 가장 편한데.
◆ 장성철: 편해요? 왜 편해요?
◇ 조응천: 아마 그쪽은 저를 공격할 포인트가 없을 거예요.
◆ 장성철: 배신했다?
◇ 조응천: 누구를 배신해?
◆ 장성철: 이재명 당시 대표.
◇ 조응천: 이재명이 왕이냐?
◆ 장성철: 대통령 됐다. 조응천의 선택은 잘못된 거 아니냐?
◇ 조응천: 대통령에 대해서는 반대도 못 하냐? 이게 대한민국에 맞는 방향으로 그때 당이 굴러갔냐? 팬덤에 기반한 패권 정당으로 계속 가지 않았냐? 그거 하지 말자고 그러지 않았냐? 저에 대해서는 비난할 포인트가 아마 없을 겁니다. 근데 추미애 후보는 저로 봐서는 샌드백이죠. 그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경기도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과연 하셨느냐... 2년 전에 하남으로 가셨는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보니까 뭐 막히면 검찰 개혁 말씀하시고 이런 것 같아요. 별 생각이 없이 지금까지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중앙 정치 위주로 정치 싸움만 그냥 계속해 오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근데 뭐 경기도민들께서 정치 싸움에 능하신 구단이 오셨다고 해서 그게 나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나... 더군다나 과연 경기도지사 자체를 목표로 하고 오신 건가? 그러니까 도지사가 돼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건가, 아니면 그 자리가 필요해서 오신 건가? 제가 보기엔 후자인 거 같거든요. 4년 후에는 더 큰 코스로 가기 위한 발판, 디딤돌로, 점프대로 사용하시려고 여기 오신 거 아닌가 그런 의구심이 있는 거죠. 아주 편하죠.
◆ 장성철: 알겠습니다. 그럼 토론 재밌겠네요, 아주.
◇ 조응천: 저기서는 아마 저한테 주먹을 날리지만 전부 다 '미스 블로우(miss blow)'가 될 겁니다. 저는 아마 정타로 팍팍 꽂을 거고요.
◆ 장성철: 탄탄하게 준비하시겠다라는 각오...
◇ 조응천: 아니, 지금이라도 괜찮아요.
◆ 장성철: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요? 아직 경선 중이에요. 누가 될 거라고 보세요?
◇ 조응천: 모르겠어요. 그쪽 당원들이 알아가지고 하시겠죠.
◆ 장성철: 누가 되든 상관이 없어요?
◇ 조응천: 근데 '노답' 아니냐 싶습니다. 그 어느 분이 되더라도.
◆ 장성철: 그러면 개혁신당의 힘만으로 당선되기는 어려우니까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고 선거 과정 중에 단일화 얘기 나올 수 있잖아요.
◇ 조응천: 우리 장성철 당 대표가 도와주시면 뭐 그런 얘기 안 나오죠.
◆ 장성철: 안 나와요? 알겠습니다. 단일화는 전혀 생각이 없다, 현재로선?
◇ 조응천: 아니, 지금 어저께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이미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장성철: 누구 때문에 그래요? 당 자체가 문제예요? 지도부가 문제예요? 당 대표가...
◇ 조응천: 2016년, 그러니까 박근혜 탄핵 이후에 1당을 뺏겼죠. 그때만 해도 경기도의원이 꽤 있었습니다. 근데 이 보수가 가진 유능함 같은 게 그때부터 보이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자기 선수 늘리느냐는 쪽으로 계속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뭐 거의 전멸했고, 지금 22대에는 6분밖에 안 계세요. 그것도 접경 지역 군 단위 아니면 분당처럼 강남과 유사한 지역 외에는 없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언감생심 아마 넘보지도 못할 상황이라고 객관적으로 다 인정을 하잖아요. 그게 잘해봐야 2등이에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올림픽은 은메달이라도 주는데 선거에서 2등은 뭐예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저는 제가 하기에 따라서 1등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왜 뭐 "니네 어떻게 하니?" 저는 그런 생각 전혀 없어요. 다만 저기는 제1야당이고 그래도 어쨌든 107석인가요? 106석인가요? 거대 양당 중 하나로서 뭐 좀 절박감이 저보다 더하겠죠. 뭐 급한 데 저기지... 거기다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그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이 지금 아니에요.
◆ 장성철: ‘절윤’했다고 하잖아요.
◇ 조응천: 그런데 ‘절윤’한 분들이 저렇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거 맞습니까?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죠.
◆ 장성철: 그러겠네요.
◇ 조응천: 아니,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저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입니다. 이거 떨지 않고 어떻게 가요?
◆ 장성철: 아니, 근데 국민의힘이 먼저 손 내밀면 들어보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조응천: 자꾸 그러면 뭐 뭔 소리인지 한번 들어 보겠다... 그거 뭐 안 들어봐요? 그러면.
◆ 장성철: 송석준 의원하고는 좀 친하세요?
◇ 조응천: 아니, 그 친구가 국토위에 같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민주당 간사를 했었는데 '대똥'이라고, 대장동 개똥이... 뭐 좀 큰 인형을 항상 들고 왔어요. 그러면서 거기랑 이렇게 자기가 말 붙이고 모놀로그 비슷한 거 뭐 이런 걸 했어요. "국회에서 격 떨어진다. 제발 좀 그런 거 하지 마라." 그런데 뭐 끝까지 하고 그랬는데 송석준 의원이 그러면서 정이 들었고요.
◆ 장성철: 인간적인 신뢰 관계도 있으세요?
◇ 조응천: 그거라기보다는 정이 들었죠, 정이. 그 뒤끝은 없어요. 하루는 뭐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출마하겠다고 하기 전입니다. "아, 뭐 자기 당 큰일 났다"고 뭐 그렇게 얘기를 하더니 "형, 뭐 연대는 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난 "연대? 나 서울대야. 무슨 연대?" 그럴 정도로... 아니, 그렇게 했다고요. 근데 계속 묻길래 "뭐 하면 좋지"라고 했더니 득달같이 그다음 날 아침에 방송에 나와가지고 그걸 떠들어대는데, 내가 굉장히 뭐 그걸 원하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그래서 "아이고, 저거 봐라." 아니, 그러면 오랜만에 전화와 가지고 그러는데 "웃기지 마. 전화 끊어"라고 하기엔 그렇잖아요.
◆ 장성철: 그러면은 연대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구도 차원에서 경기도지사는 후보님으로 이렇게 좀 하고 뭐 서울이나 부산에서는 개혁신당에 양보하는 그런 형태의 연대가 중앙당 차원에서 좀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뭐 전망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 조응천: 그거는 결국은 국민들이, 유권자가 그렇게 요구를 강하게 하시면 그거 이겨낼 정당은 없다고 봅니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원론적인 얘기다 그렇게 좀 얘기 듣고 싶고요. 정치 개혁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강조하셨고 양당 체제에 대해서 비판 많이 하셨잖아요. 지금의 야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어떻게 보세요?
◇ 조응천: 참 괴기해요. 도대체 양과를 합격하신 분이고 그래도 탄핵 이전에는 굉장히 생각이 비슷했던 그런 기억이 있는데 탄핵 이후에 문 열고 나가면서부터 해가지고 조금 "왜 저러지?" 하다가 대표가 되면서 확 바뀌었잖아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판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젊음과 부와 권력은 얻었을지 몰라도 속은 완전히 다 파괴가 됐잖아요. '윤어게인'이라는 세력에게 영혼을 팔았다 그거 아닌가...
◆ 장성철: 왜 팔았을까요?
◇ 조응천: 권력을 위해서.
◆ 장성철: 당 대표직이라는?
◇ 조응천: 그리고 더 나아가 대권을 위해서. 자기 정치를 위해서. 근데 민주주의는 아주 건실한 야당이 있어야지만이 이게 견제가 되면서 그래도 정반합으로 앞으로 가지 않습니까? 지금 완전히 민주당 하는 거 보면 의석도 워낙 많습니다마는, 장동혁 대표가 뭐라 뭐라 해도 "근데 너는 어떡할 건데?"라고 짚을 게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스피커로서의 기능을 지금 상실했다고 봐요.
◆ 장성철: 그렇죠, 신뢰를 잃어버렸다.
◇ 조응천: 그렇죠. 그러니까는 전국에서 오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마음대로 하잖아요. 6·3 지방선거 한두 달 남겨놓고 저렇게 위헌적인 국정조사를 저렇게 대놓고 하는 거, 과거에 상상할 수 있었습니까? 국민 무서워서 못 했지, 야당 무서워서 못 했지... 저게 뭐예요? 인민재판이지. 근데 막 하잖아요. 왜 그래요? 1번, 장동혁 야당이 견제구가 되지 않아요.
◆ 장성철: 우스워진 것 같아요.
◇ 조응천: 2번, 언론이 옛날처럼 매서운 맛이 없어. 3번,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신 것 같아, 그걸 지켜보는 게...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앞장선 사람이 추미애 후보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지금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휩싸여 가지고 어깨 올라가고 으쓱으쓱하실지 모르지만, 과연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저는 지금 당신이 받고 있는 환호대로 쓰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도민은 아마 그것도 생각하실 것이다.
◆ 장성철: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왜 이렇게 힘든 길 가세요?
◇ 조응천: 그러니까 오래 고민했죠. 참 주저했었고.
◆ 장성철: 솔직히 좀 편하게 배지 더 달 수 있었고, 편하게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권한을, 권력을 누릴 수 있었는데...
◇ 조응천: 지금 민주당에 계시는 분들 거진 다 그런 분들이고, 만나서 "야, 참 안 힘드냐?" 그러면 말을 못 해요.
◆ 장성철: 근데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시냐고요, 왜?
◇ 조응천: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 사는 게 목표냐, 아니면 국회의원이라는 그 자리를 발판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게 목표냐?" 저는 항상 후자였어요. 옛날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때도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잘 갔을 건데 굳이 들이받고 난리 치다가 쫓겨나고 영장 들어오고... 그래서 "야, 내가 오만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을로 살겠다." 식당도 열고. 국회의원 돼서 "이젠 좀 편해지나 보다..." 왜냐하면 지금 김용남 의원이 얘기하는 뭐 민주당의 스펙트럼을 뭐 자기가 오른쪽 담당... 그건 제가 한 거예요. 그거 잘 안 될 겁니다. 근데 어떻게 됐어요? 8년 동안... 저는 변하지 않고 계속 그걸 담당을 했거든요. 그럼 그 안에서 입 다물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돼요? 저도 지금 이 정부에서 장관하고 계시는 분들... 제가 이재명 대통령하고 더 친합니다. 정성호 장관 빼놓고는. 그러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뭐 연수원 동기인데...
◆ 장성철: 그렇죠.
◇ 조응천: 시켜줬을 거 아니에요?
◆ 장성철: 뭐라도 하셨겠죠.
◇ 조응천: 예. 그게 제가 발 뻗고 잘 수 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 장성철: 후회 안 하세요?
◇ 조응천: 절대 안 해요. 저는 오히려 요즘 22대 국회의 아비규환을 보면서 "야, 저기 안 가기 진짜 잘했다." 지금 내가 민주당 법사위원이라면 저기서 어떻게 해야 되냐... 물론 넣어주지도 않았겠지만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 장성철: 알겠습니다. 오늘 조응천 의원님 모시고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아직도 철이 없으신 건지, 아니면 소신과 원칙의 정치를 계속 추구하시는 건지 저희들이 조금 더 살펴보고 평가를 해야 될 것 같다.
◇ 조응천: 아니, 저는 정치 시작할 때 우리 애들한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니네들 보기에 아빠 추하면 얘기해라. 나 그날로 그만둘게."
◆ 장성철: 예, 근데 많은 국민들이 조응천 의원님 정치의 중심에 서서 이 정치의 개혁과 쇄신의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는 분들 많이 있으니까요. 힘내시고요.
◇ 조응천: 예, 도와주십시오.
◆ 장성철: 알겠습니다. 이상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조응천 전 의원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응천: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