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이번엔 민주당이 수성할까?

[뉴스나우]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이번엔 민주당이 수성할까?

2026.04.21.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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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가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죠.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요즘엔 과거와는 좀 다른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합니다. 실제 현장은 어떤지 현장에서 뛰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모시고이번 선거 전략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어서 오세요. 대구 곳곳을 누비고 계신데 어떤 분위기입니까, 요즘?

[김부겸]
정말 과거와는 달라졌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제가 15년 전에 갔을 때는 명함을 주면 버리시는 분들도 있고, 눈앞에서 명함 찢는 분도 있었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없어졌고 무엇보다도 좀 절박하시다, 대구가 조금씩조금씩 처지기 시작한 게 한 30년 정도 지나다 보니까 주름살이 패인 게 보여요. 그게 제 눈에만 보이겠습니까? 시민들 눈에 보입니다. 곳곳에서 여러 가지 사무실이 공실이 되는 것이 보이고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각 기업들이 여러 가지 힘들고. 이런 것들이 보이다 보니까 왜 대구가 이렇게 됐을까. 그리고 이런 기회를 놓쳐도 괜찮을까 이런 절박함 같은 게 느껴지고 그러다 보니까 저에 대해서 과거에는 지지한다 소리를 못했거든요. 살짝 귓속말로 열심히 하세요 이 정도였는데 지금은 누가 보든 안 보든 간에 당당하게 잘하세요, 이번에 대구 한번 바꿔주세요. 이런 이야기 해 주시니까 분명히 분위기는 바뀌었다고 느껴집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가 사모님이 반대해서 못 나올 거라고 했는데 이제 사모님 표정이 많이 바뀌셨습니까, 어떠십니까?

[김부겸]
여전히 힘들어하죠. 그러나 어차피 저하고 짐을 싸서 대구로 내려갔을 때는 그만큼 각오를 한 거고 또 그동안 평생 정치를 하면서 제일 몹쓸 짓이 결국 가족들, 특히 아내한테는 여러 가지 고통을 강요한 거잖아요. 정치를 하는 저는 제 멋에 취해서 한다고 하지만 가족들이 무슨 죄입니까? 그래서 그동안 딱 정계 은퇴하고 우리가 전원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니까 처음에는 참 기가 막혀 하더니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저하고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누구보다 큰 힘이 되실 것 같은데. 어쨌든 대구 하면 보수의 심장이잖아요. 거기서 대구시장이 만약 민주당에서 이번에 나온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김부겸]
정치사적으로는 큰 변화를 시민들 스스로 선택했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그동안 대구가 지켰다는 그 의리, 일관성. 그렇게 보수정당을 지켜줬는데 그 보수정당은 애국심이 있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그리고 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당당한 기준이 있고 이런 게 보수의 본 모습이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기대에서는 좀 멀어져 있지 않느냐. 그래서 30년 동안 줄기차게 한 정당, 한 정치 세력만 지원한 결과가 지금 이렇게 됐는데 그걸 대구 시민들의 결정으로 바꿨다. 그러면 한국 정치에서도 지역주의에 기대서, 말하자면 누구를 내도 당선된다는 그런 정치개념이 없어지겠죠. 그건 작은 변화가 아니라 큰 변화가 우리 정치에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이 나는 김부겸 후보 지지한다, 공개 선언했는데 두 분이 평소에 소통하는 사이이십니까?

[김부겸]
평소에 늘 소통하는 것은 아니고 그분이 정계 입문하기 전에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일 때부터 알았으니까 세월이 꽤 지났죠. 이번에 저를 지지하고 난 뒤에 여러 가지 곤욕을 치르시더라고요. 결국은 자기가 대구 살림을 살아보니까 여기는 정치 싸움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살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더라. 그리고 대통령이나 여당하고 호흡을 맞춰서 정부로부터 적절한 지원도 받아내고 또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그런 일꾼이 필요하더라. 그런 점에서는 김 후보가 지금은 적합한 것 같다고 해 주셨으니까 저한테는 큰 격려가 됐습니다.

[앵커]
홍 전 시장이 만약에 본격 선거운동 시작해서 유세현장 내가 나가서 마이크 한번 잡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부겸]
그렇게까지는 안 하실 것 같은 게 제가 찾아가고 싶다고 했을 때 오지 마라. 내가 널 지지해 주면 됐지 그러면서 본인이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김부겸을 지지한다, 이렇게 해 주셨으니까 보내주시는 이런 따뜻한 격려 자체를 제가 여러 가지 제 캠페인에 잘 녹여내야죠.

[앵커]
유세현장에서 같이 뵐 일은 없겠군요?

[김부겸]
제가 그렇게까지 요구를 하기에는 좀. ..

[앵커]
간다고 하면 거절은 안 하실 거잖아요.

[김부겸]
감당을 해야겠죠.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만나서 대구 이야기하면서 TK 신공항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대구시의 숙원사업이다, 이렇게도 표현을 했는데 그 부분은 공약으로 지금 정하셨죠?

[김부겸]
그렇죠. 바로 그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분이 그림을 그리고 추진해 보려고 할 때마다 일단 윤석열 정부는 전혀 도와주지 않았거든요. 심지어 기재위 당국에서는 예산 아니고 공자기금에서 일부 빌려달라는 것도 안 해줬어요. 그리고 연차를 쭉 정해서 가면서 매년 이렇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든 간에 대구시가 회복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안 도와줬어요. 그래서 가슴에 상당히 한이 있으신 것 같아요. 왜? 이것을 돌파해내야만 대구경북의 인프라가 되고 그것이 미래 산업의 근거가 될 수 있는데, 대기업 유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결국은 국가가 그만한 의지를 보여라. 단순한 군산공항 하나 이전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려면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게 해야 하는데 이 지역은 다행히 물, 전력,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아주 풍부한 조건이 돼 있어요. 그렇다면 공항이나 이런 인프라는 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인프라인데 왜 그런 걸 하겠다는데 안 도와주느냐. 이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앵커]
집권여당 후보시니까 이전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이런 걸 대구시민께 약속하실 수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하고 혹시 소통을 해 보거나.

[김부겸]
그 정도 각오도 없이 제가 그냥 보따리를 가져오느냐, 마느냐 그렇게 했겠어요. 그러나 적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치적 자산, 제가 국회의원, 장관, 총리를 지내면서 가졌던 여러 가지 정부 내 네트워크, 그리고 여당이라는 장점. 이걸 다 살려서 대구의 현안을 하나하나 돌파해 나가야죠. 그건 대구시민들이 판단하시기에 이 시기에는 쓸 만한 물건이다라는 판단이 드실 겁니다.

[앵커]
상대 후보가 아직 결정 안 됐습니다. 추경호냐 유영하냐. 이렇게 2파전으로 좁혀졌는데 어떤 후보가 올라올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예상을 하십니까?

[김부겸]
제가 이런 질문 나올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제가 제가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누가 오면 좋겠다,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는 어느 분이 되시더라도 그분들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강자입니다. 이렇게 구도가 어떻고 잔계산을 통해서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는 없거든요.

[앵커]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것만 보면 양자 대결에서 일단 김부겸 후보께서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거든요. 이건 내부적으로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김부겸]
그러니까 옛날보다는 처음 출발선에서 나쁘지 않다 정도이지 결국은 저기에는 드러나지 않는 게 무응답층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분들이 사실 국민의힘에 실망을 해서 당신들께서 말씀을 안 하시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까지 마지막에 정당 대결로 몰고 가서 그분들 표까지 얹혀지면 결국 다시 팽팽해질 가능성이 크죠.

[앵커]
지금 이건 허수일 가능성이 높다.

[김부겸]
아직은 착시일 가능성이 크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처럼 우리가 남이가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뭉치기에는 대구의 현실이 너무 녹록지 않고 또 이 절박한 것을 어떻게든 돌파해내야 하는데 도대체 뭘 했느냐. 누가 이렇게까지 몰고 갔느냐에 대한 그런 약간의 화도 나 있으신 것 같아요.

[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후보님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만나실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

[김부겸]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을 오랫동안 도와드렸던 유영하 후보가 올라와 있거든요. 그래서 공개된 자리에서 둘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을 때 유영하 후보가 후보가 되면 제가 박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뜻을 얘기하면 그건 예의가 아니거든요. 그러나 다른 분이 되면 내가 공식적으로 한번 예방해도 되겠느냐라는 그런 질문을 드리겠다.

[앵커]
추경호 후보가 될 경우?

[김부겸]
추경호 후보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무소속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한번 찾아뵙겠다. 그래서 지역사회 어르신한테 쭉 제가 인사를 다니고 있는데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크게 부정을 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앵커]
아무래도 대구 선거다 보니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좀 엇갈릴 수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표심에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부겸]
여전히 대구시민들의, 특히 우리 시니어 세대들의 마음에는 그분이 여러 가지 짠한 마음부터 시작해서 안타까운 마음 이런 것들이 다 아직 남아 있다고 봐야죠. 그래서 그분이 또 직접 결심을 하시고 움직이면 또 역시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죠.

[앵커]
당 이야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 단계인 것 같기는 한데 결과적으로 보면 현역 지사들의 무덤이 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요. 친청 강경파를 택했다, 당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이런 당심이 추후에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김부겸]
저는 그동안 조금 떨어져 있었잖아요. 그래서 당내 복잡한 사정은 잘 몰라요. 친명, 친청. 그러면 저는 어디에요, 친명이에요, 친청이에요?

[앵커]
어디세요?

[김부겸]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당내 그런 복잡한 상황을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답변드리기가 어렵네요.

[앵커]
정청래 대표가 26일에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는데 그때 정청래 대표가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후보님 선거운동하는 데 자주 찾아오는 게 과연 정치공학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가, 이것도 여러 분석이 있는 것 같아요.

[김부겸]
정치공학적으로 볼 것은 아니고요. 지금 제가 여러 가지 대구를 반전시키고 대구를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여러 약속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랬을 때 당이 전적으로 우리가 뒷받침하겠다, 그런 의지를 밝혀주시는 건 도움이 안 되겠습니까. 도움이 되겠죠. 또 저희당 의원님들도 요청드리고 싶은 건 지역의 정치적인 정서는 약간 민주당의 스탠스하고는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절박한 지역을 살리는 데 또 각 직능 부분별로 그분들도 절박함이 있을 것 아닙니까?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기업인들은 기업인대로 또 청년들은 청년대로 그분들을 만나서 그분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하나만나서 또 후보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을 거고 국회에서 입법이나 예산으로 감당할 몫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가서 반영을 해 준다는 것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죠.

[앵커]
제가 이 질문을 드린 것은 김부겸 후보께서 국회의원 당선될 때도 당의 이름보다는 김부겸이라는 인물로 대구시민들의 민심을 샀다, 이런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보세요?

[김부겸]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현재 국민의힘의 전략은 결국은 당대당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그 프레임에 스스로 걸어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느냐. 그러니 오히려 이번에는 김부겸이라는 일꾼을 이번에 써야 될 이유를 잘 말씀드리는 게 선거 전략상 유리하다, 이런 차원이죠.

[앵커]
현실 정치는 멀어져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그래도 나오셨으니까 질문은 또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공천 관련해서 최대 난제는 김용 전 부원장을 어떻게 전략공천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이 부분이 난제인 것 같은데 당의 어른으로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김부겸]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당내 사정을 전혀 모릅니다. 왜냐하면 벌써 정치권하고 거리둔 시간도 제법 됐지만 대구 내려간 지 4주째 접어드는데요. 새벽에 나와서 저녁 늦게 들어가고 나면 전혀 다른 데 관심을 기울이거나 사정을 알려고 할 그런 여유가 없습니다.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곤란한 질문을 피하고 싶으신 후보님의 마음도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 큰 틀에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프레임 선거가 될 거라고 보세요?

[김부겸]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계속 한국 보수정치를 살리는 마지막 보루는 대구, 이런 관점으로 호소할 것 같고요. 저는 정말로 이 30년 동안 조금씩조금씩 뒤처져서 마침내 우리들의 아들, 딸이 떠나고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주는 이 도시가 정말로 이번에 무슨 반전의 계기를, 그것도 대통령의 임기가 4년 남았고 시장의 임기하고 같을 때 이번에 정말 대통령과 대화가 되고 정부에게 호소도 할 수 있고 또 여당한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놓쳐서 되겠냐. 그런 점에서는 일꾼 김부겸을 이번에는 정말 선택해 주십사, 저는 또 이런 요구를 가지고 시민들한테 호소해야 할 것 아닙니까. 아마 팽팽하게 이 긴장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오늘 YTN 스튜디오까지 나와주셨는데 대구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김부겸]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정말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아들, 딸이 떠나는 대구를 이제 여기서 우리가 반전을 시켜야 합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한번 한다 하면 뭔가 해낼 수 있잖아요. 대구사회 전체적으로 뭔가 해보자라는 그런 기운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준비된 일꾼입니다. 여러분이 키워주셔서 국회의원도, 장관도, 총리도 했습니다. 이럴 때 한번 쓰시지 않고 언제 쓰시겠습니까. 대구, 다시 한 번 해 보십시다. 도와주십시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에 파란 깃발이 꽂힐지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였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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