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앞당겨 미국 간 장동혁..."후보의 짐" 비판 고조

사흘 앞당겨 미국 간 장동혁..."후보의 짐" 비판 고조

2026.04.12.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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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6월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중대 기로'로 규정하며 전선을 워싱턴까지 넓히겠다는 설명이지만, 당 안팎에선 회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공식 일정을 비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일요일 아침 일찍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에 이어 이번엔 아이 돌보미로 변신해 민생 체험에 나선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아이를 많이 낳게 하는 그런 사회 분위기와 나라를 만들려면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해야 할 거 같아요.]

직후엔 SNS 글을 통해 '깜짝 미국행'을 알렸습니다.

'세계 자유의 최전선 워싱턴'에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방미 취지를 밝혔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사흘 이른 출국으로 일정도 2박 4일에서 5박 7일로 늘렸는데 미국 각계 면담 요청이 많았다는 설명입니다.

지방선거 직전에 자리를 비우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이 진정한 안보 정당이라는 점, 국익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민생을 지키는 외교와 지선 승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하지만 당 안팎에선 미국에 유권자가 있느냐,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는다는 등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봇물 터졌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떠난 자리, 지방선거 후보들은 직접 대여투쟁 선봉장을 자처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불기소를 직격,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의 전형이다, 특검이 민주당 선거기획단이 됐다고 질타했습니다.

당도 전재수 후보가 공소시효 만료라는 방패 뒤에 숨었다며, 면죄부라고 규탄했습니다.

구인난 속에 추가 공모를 거듭한 경기지사에는,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합류하며 최종 4파전이 성사됐습니다.

지방선거 50여 일 전, 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시도당 공천안의 최고위 의결도 일주일가량 멈춰 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행이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 장동혁 리더십이 거듭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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