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운송업계 만나 고충 청취..."대출 지원 제도 개선" 주문

이 대통령, 운송업계 만나 고충 청취..."대출 지원 제도 개선" 주문

2026.04.08.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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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 운송·물류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습니다.

화물 차주를 위한 대출 제도 개선을 주문하는 등 부담 완화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수출입 화물을 실은 트럭이 집결하는 경기도 의왕의 내륙 컨테이너 기지를 이재명 대통령이 둘러봅니다.

기름값 급등과 물량 감소로 애를 태우는 운송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을 찾은 겁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중동 전쟁 때문에 유가 상승 폭이 크고 화물 수송 업계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청와대와 국토부의 핵심 당국자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화물 차주들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늘어난 '유가연동보조금'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김 상 식 / 화물차주 : 지원 상환이 묶여 있어서 유가(경유)가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순간부터는 오르는 비용만큼 모두 우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서….]

트럭 할부금 갚는 것도 벅찬데, 차량 가격이 비싸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송 남 석 / 화물차주 : 차량 가액이 3억이 넘는 거여서 은행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제도를 좀 별도로….]

고충을 들은 이 대통령은 화물 차주들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대출 지원은 한번 검토해 보십시오. 저리로 지원해 줄 수 있게. 가능할 것 같고….]

간담회에선 '단기 처방'을 넘어 경유를 주로 쓰는 화물 트럭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신 영 수 / CJ대한통운 대표 : 전기차와 관련된 부분을 국가가 보조금이 됐든 또 다른 형태로 전환해서 지원할 때 그 속도가 좀 빨라질 거고….]

정부는 리터당 1,961원으로 경유 가격 상한이 묶인 유가연동보조금 제도 개선과 심야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할부 상환 유예 등을 공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의 추가 지원 방안 검토도 관계 부처에 주문했는데, 김민석 총리는 건설업계를 찾아 보조를 맞췄습니다.

치솟은 원자재 가격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중동 전쟁이 끝나도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둔화 등 '고유가 후폭풍'은 상당 기간 이어질 거로 보고, 관련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윤다솔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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