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김부겸 띄우기' 사활...주호영은 '숨 고르기'

대구서 '김부겸 띄우기' 사활...주호영은 '숨 고르기'

2026.04.08.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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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험지' 대구를 찾아 김부겸 전 국무총리 띄우기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던 주호영 의원이 거취 판단을 유보한 가운데, 교통정리에 헤매는 모습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엔 대구 새벽시장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와 딸기 카트를 밀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귤을 먹여주며 보수의 심장을 공략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총리님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지 다 해드림' 센터장이 제가 되려고 합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안 해주면 내가 들러붙을 거니깐 걱정하지 마!]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를 '제2의 노무현이자 이재명'으로 평가하며 잃어버린 대구를 되돌릴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소개했습니다.

TK통합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등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부겸 전 총리는) 노무현 정신과 이재명 정신을 승화시켜서 대구의 가치를 2배로 향상할 최적임자다…]

민주당이 무섭게 동진하는 사이, 애타는 국민의힘은 집안 교통정리도 어렵습니다.

컷오프에 불복한 주호영 의원은 탈당 후 출마 판단은 미루는 대신, 선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장동혁 체제'라고 직격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다음에 저의 거취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역시 공천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보궐선거 재배치 관측도 일축, 무소속 출마를 거듭 시사했습니다.

[이진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대구시장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도 강세지역 전북지사 공천을 두고 골머리 앓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원택 후보의 '개인 혐의는 없다'고 감찰 결과를 내놨지만, 경쟁자 안호영 후보는 '재감찰, 경선 중단'의 배수진을 쳤습니다.

천4백만 유권자가 사는 경기지사에도 시선 집중, 결선투표 없이 낙점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통합형 '용광로 선대위'를 언급하며 본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반면 후보 추가 공모를 예고한 국민의힘은 홍준표 대선 캠프 출신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다음 주 민주당과 선거 연대 합의문에 서명할 거라고 귀띔했습니다.

또 문재인·이재명 대표 시절 민주당은, 자당 귀책사유가 있을 땐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임샛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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