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특사' 검토...일부 운반선 홍해 운항 허용"

"원유 '특사' 검토...일부 운반선 홍해 운항 허용"

2026.04.06.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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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경제단체, 원유 물량 확보 시급 '이구동성'
사태 장기화에 원유 수급난 커져…수출 기업 위기도
정부-민간 정유사 '비축유 스와프' 제도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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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특사 파견 등 외교적 교섭에 나섭니다.

또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대신해 대체 경로인 '홍해'를 이용한 운송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 해법을 위해 또 모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경제 단체들은 이구동성, 원유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사태 장기화로 원유 수급난이 커지고, 나프타 등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인한 수출 기업 위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가진 비축유를 민간 정유사에 공급하고, 해외 물량이 국내에 도착하면 이를 교환하는, 스와프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 (원유) 재고가 이제 거의 바닥나기 때문에, 주유소 가격에, 원가 부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점이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도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대체 루트가 있는 산유국 세 나라와 외교적 교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홍해 지역과 사우디 얀부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도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우디, 오만, 알제리 3개국이 타깃이 우선 돼 있고, 특사 파견 등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한다….]

국무회의에서는 '운항 자제' 경고가 내려졌던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원유 운반선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의 봉쇄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곳인데, 청해부대가 실시간 위치 확인을 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들이 협력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거나 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거죠, 지금은.]

정부는 원유 수급난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에 이어 재택근무 확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으로 시민들이 몰리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요금 차등 적용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신소정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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