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는 구조됐지만...체면 구긴 '하늘의 제왕'

조종사는 구조됐지만...체면 구긴 '하늘의 제왕'

2026.04.0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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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출된 미국 조종사가 타고 있던 전투기, F-15는 오랜 기간 미 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활약해왔습니다.

그동안 '하늘의 제왕'으로 군림해왔는데, 결국, 무력화됐다던 이란 방공망에 의해 개전 이후 첫 격추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이란이 미 전투기 F-35를 격추했다며 공개한 잔해 사진입니다.

하지만 분석 결과 F-15로 파악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4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F-15는 '하늘의 제왕', '공중전의 제왕'으로 군림해왔습니다.

말 그대로 적 비행기를 잡는 데 특화된 전투기로,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 모두 대응이 가능합니다.

마하 2를 넘는 속도에 수직상승이 가능할 정도로 상승력이 뛰어나, 공중 기동전에 유리합니다.

특히 긴 항속거리와 엄청난 무장량이 강점으로, 개량형의 경우 20발 넘는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트럭'으로도 불리는 이유입니다.

다만 5세대 전투기인 F-22나 F-35처럼 완전한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진 않아, 적 레이더망을 피하는 기능은 제한됩니다.

그래서 F-35는 '보이지 않는 저격수', F-15는 '강하고 빠른 사냥꾼'에 비유되곤 합니다.

하지만 결국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던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첫 전투기로 기록됐습니다.

[이호령/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YTN 출연) : F-15 같은 경우에는 제공권 장악이랑 정밀타격을 하는 데 임무가 집중되어 있거든요. 비행고도가 낮아지고 그런 걸 이란이 이용해서 타격하지 않았나 싶고요.]

이와 함께, F-15 추락과 비슷한 시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격추된 미 공군의 A-10 공격기는 '하늘의 전차 킬러'로 불립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정확한 타격이 강점인데, 지상전 지원 임무를 맡고 있어 저고도 비행이 숙명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신소정

YTN 이종원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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