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공관위' 새 출발...장동혁, 또 법원 비판

'박덕흠 공관위' 새 출발...장동혁, 또 법원 비판

2026.04.02.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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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칙 없는 컷오프에 법원 제동까지 겹치며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낸 국민의힘이 '박덕흠 공천관리위원회'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또 법원에 날을 세웠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정현 공관위'가 물러난 지 이틀 만에,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2기 공관위가 출범했습니다.

공천을 두고 이어진 파열음을 의식한 듯, 박 위원장은 '단합을 위한 경선'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박 덕 흠 / 국민의힘 신임 공천관리위원장 : 후보 1명 뽑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마음을 하나로 묶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새 공관위는 정희용 사무총장을 비롯해 원·내외 당권파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고, 특히 컷오프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고려해 법조인 출신이 여럿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견례 첫날, 공관위는 법원에서 컷오프 결정을 돌려세운 현직 김영환 지사가 있는 충청북도부터 '원점'으로 되돌리며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박 덕 흠 / 국민의힘 신임 공천관리위원장 : 최초 등록 시점 기준으로 돌아가서 (충북지사) 경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틀 연속 법원을 때렸습니다.

국민의힘 가처분 사건이 유독 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에만 배당돼 법원에 물은 결과, 임의 배당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골라 먹는 배당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임의 배당'이 아니라 '자의 배당'을 한다면 그 재판은 이미 공정성을 잃은 겁니다.]

법원은 국민의힘에서 질문받은 적도, 답변드린 적도 없다면서, 다른 법원도 동일하게 실시하는 방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당 공천 결정에 대한 '전담재판부'가 생긴 거나 다름없다면서 정치 개입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박 준 태 /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 법원이 공천의 적법성 심사를 빌미로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 역할까지 하겠다는 듯 나선다면 / 정치 개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판단을 앞두고 일종의 '기싸움'에 나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천 내홍에 법원 제동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된 상황에서, 2기 격인 '박덕흠 공관위'가 국민의힘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민정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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