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 취약계층 응급 수혈"...국민의힘 "묻지 마 퍼주기"

민주 "추경, 취약계층 응급 수혈"...국민의힘 "묻지 마 퍼주기"

2026.03.31.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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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넘어온 '추경안'…박홍근, 민생 회복 강조
우 의장 "신속 처리 지원"…여야 시각차는 여전
민주 "취약계층과 기업 살려야…'응급 수혈' 추경"
국민의힘 "선거용 묻지 마 퍼주기…매표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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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취약계층을 위한 '응급 추경'을,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매표 행위'이자 '묻지 마 퍼주기'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차원의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26조2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날, 예산을 편성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국회를 찾아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 서민들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추경안 편성과 같이 기획예산처가 당장 해야 할 일을 함과 동시에….]

박 장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추경안 신속 처리도 약속받았는데, 여야 시각차는 여전히 뚜렷합니다.

먼저 민주당은 고유가, 고환율로 직접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과 기업을 살려야 한다며 이번 추경을 '응급 수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라도 늦으면 그만큼 더 많은 국민이 쓰러집니다.]

정청래 대표도 지금은 '산소 호흡기'를 댈 때라며 국민의힘과 합의한 다음 주 금요일(10일), 역대 가장 빠른 추경을 처리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 국민께 면목이 섭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쟁을 명목으로 '선거용 묻지 마 퍼주기 추경안'을 편성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추경의 의도는 전쟁 대응이 아니라 선거를 앞둔 매표 추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 예결위 차원의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나아가 환율·물가·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도 제의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 최대한 꼼꼼하게 추경안을 심사해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시정연설과 대정부 질문, 예결위 심사까지.

단계마다 극심한 충돌이 예상되는데, 여야가 합의한 디데이, 4월 10일에 예정대로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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