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안산갑, 도덕성 고려한 전략경선도 방법...정청래와 소통? 시점상 적절치 않아"

전해철 "안산갑, 도덕성 고려한 전략경선도 방법...정청래와 소통? 시점상 적절치 않아"

2026.03.30.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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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3월 30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정자문위원장 사의와 안산갑 재보궐 출마는 오비이락
- 비명횡사? 당시 결과에 승복했지만 과정이 공정하진 않았어
- 안산 지역구에 답답한 현안들 많아...재평가 받기 위해 출마
- 당내 반대 의견? 당연히 나올 수 있어...단 근거 없는 비방은 안돼
- 안산갑, 단수공천 외에 전략경선, 전략제안경선도 경우의 수
- 안산갑 재보궐, 무엇보다 '도덕성' 기준 얘기 많이 나와
- 대장동 수사? 들리는 말들은 허위 사실...영향력 행사한 적 없어
- 정청래와 소통? 엄중한 상황, 직접 만나는 건 적절치 않다 판단
- 검찰개혁? 좋은 개혁이고 잘된 개혁...참여정부 때 나도 실패
- 보완수사권 문제로 시간 끌어선 안돼...공론화 통해 합리적 안 내야
- 검찰개혁안, 李대통령이 나서서 정리...이젠 당정이 합의안 도출해야
- 李대통령 잘한다...국무회의서 장관들 토론 유도, 독특한 리더십
- 김부겸? 어려움 고민 많았을 것...출마 결단 아주 잘된 일
- 김부겸 대권? 잘 돼서 대선 지위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실 것
- 당 복귀하면 '통합의 정치' 역할...李정부 성공에 기여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6.3 지방선거와 함께 펼쳐질 재보궐, 한 10개 군데 정도가 지역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빅네임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 갑’인데요. 안산을 무대로 3선 그리고 행안부 장관을 지냈던 전해철 전 의원도 공교롭게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전해철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준우 : 원외 되시고 나서는 방송을 잘 안 하셨던 것 같은데. 다시 방송을 하시는 건가요?

◆ 전해철 : 예, 근래 하려고 하고요. 지난주에도 유튜브가 나왔었고. 가능하면 자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많은 작가님, PD님들이 귀를 쫑긋하시겠네요. 최근까지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게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 이거를 하시다가 내려 놓으셨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요. 그러면 ‘6월 3일 날 후보로 나갈 채비를 굳혔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 전해철 : 일단 출마는 하려고 하고 있고요. 다만 도정자문위원장을 그만둔 것은 이 건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년에 그만둘 때는 약 1년 정도 해서 그때는 재보궐 선거가 일정도 나오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1년 하다가. ‘이 자리 자체가 오래 하는 것보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나서는 다른 분이 이어서 하는 게 낫다’ 생각해서 임기 한 1년 정도 남아서 차라리 다른 분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만둔 거여서. 재보궐 선거하고 아무 상관없습니다.

◇ 김준우 : 상관없다. 아무리 봐도 오비이락에 불과하다?

◆ 전해철 : 그렇습니다.

◇ 김준우 : 워낙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이 얘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 지난 총선 당시에 이른바 ‘비명 횡사’하면 두 명이 떠오릅니다. 박용진, 전해철이 떠오르는데. 하위 20%로 판정도 받고 감점 당해서 양문석 당시 후보랑 경선을 했었고요. 그래서 결국 양문석 후보가 됐는데, 이분이 사기죄 등의 혐의로 피선거권이 박탈됐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돌아보면 거의 2년이 지나갔는데, 당시 공천 과정에 대한 어떤 회환이나 평가는 어떠십니까?

◆ 전해철 : 일단 당시 제가 20% 해당돼서 페널티를 받았던 게 맞고요.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에 또 썼습니다. ‘저는 20%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선에 응하고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실제로 제가 경선하고 또 결과에 승복했고요. 다만 그 과정이 공정하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런 페널티를 받았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설명을 받지 못했고요. 그런 면에서 공정하다고는 생각은 안 했지만, 그럼에도 당의 결정 따르고 결과에 대해서 승복을 했고요. 앞에서 제가 ‘출마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 출마를 생각하게 된 것도 제 지역이 저하고 아무 관계없이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 김준우 : 그렇죠.

◆ 전해철 : 그렇다면 ‘2년 전에 판단 받았던 걸 다시 시민분에게 판단을 한번 받아야 되겠다’ 받는 게 필요하지 않냐 생각했고. 지역에는 제가 정치 일선에는 없었지만 여러 현안들을 지켜보니까 답보 상태라든지 잘 안 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GTX라든지, 신안산선이라든지, 경제자유구역이라든지 큰 현안이 있는데... 그런 걸 답답해 보고 있다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평가 판단 받아보겠다’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출마를 결심 했습니다.

◇ 김준우 : 연초에는 잠깐 찌라시 같은 게 뿌려졌는데, 마산 쪽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셨기 때문에 ‘창원시장’ 얘기가 잠깐 한번 돌았어요. 이건 완전 근거 없는 낭설이었다고 봐야겠네요?

◆ 전해철 : 그렇습니다. 제가 마산 중앙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아마 조금 내려와서 이 선거에 임하면 어떠냐라는 게 있었지만 별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 김준우 : 지역의 동문 분들이 그냥 약간 희망회로 돌린 그런 거였다고 보면 되는 거겠네요. 알겠습니다. 지금 6.3 재보궐 선거 같은 경우에 공천에 있어서 지역은 엄청 많은데, 단체장 선거 때문에 전반적으로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핫한 이름은 송영길 대표 이름도 있고 우리 전해철 전 장관 이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해철 장관 안산에 출마하겠다고 하려고 하는 순간 여러분들이 또 반대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본 게 장철민 의원도 반대 의견을 피력을 한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당내에서 엇갈린 의견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해철 : 저는 그런 의견을 당연히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거기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원도 여러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견을 제시하기는 좋은데, 다만 ‘그 과정에서 허위의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거는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관계되는 분들이나 또 그런 분들한테는 의견을 피력하는 게 좋다. 오히려 그런 논란이나 이런 논쟁을 하는 것은 앞으로 당의 승리나 당이 잘 가기 위해서도 필요한 거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해서 수정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그런 과정에서... 아무튼 경쟁은 치열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당에서도 ‘전략공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전략공천도 당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전략공천은 전략 단수공천도 있지만 전략 경선, 전략 제안 경선도 있거든요? 실제 당에 있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도 하고. 전략 단수 공천 포함해서 경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로서는 요즘 안산 갑에 많은 분들이 출마하겠다, 좌천타천 이야기할 때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분이 오는 건 참 좋다. 다만 공정하게 경쟁하고 또 합리적인 그런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 생각하고 하나 덧붙인다면 이번에 재보궐 선거가 되면서 지역에서는 ‘도덕성’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후보만은 도덕적으로 잘 되면 좋겠다’라는 성명서까지 내고 했는데. 그런 과정들이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또 전략 경선 또는 여러 가지 전략 공천 과정에서 잘 반영돼서 당원들, 시민분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김준우 :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의 경선이든 단수 공천이든 됐고, 그 기준 중에 하나는 ‘도덕성’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시민단체의 반응이 있다?

◆ 전해철 : 그렇습니다. 실제 그것을 말씀드린 대로 그냥 저의 바램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이야기도 하고 그걸 성명서로까지 문서화하고 그래서. 이번에만은 그런 기준들이 잘 반영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준우 : 그러면 듣기로는... 개인 의견입니다만, 양문석 전 의원 김용 부원장 얘기는 사실 사법 리스크가 있고, 또 조국 대표 얘기도 나와요. 이런 분들이나 김남국 전 비서관이나 이런 분들에 비하면 나 전해철이 가장 클린하지 않냐 이렇게 혼자 이해하겠습니다.

◆ 전해철 :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한 거고요. 정말 공정한 경쟁, 공정한 경선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준우 : 그렇군요. 아까 얘기했던 ‘허위 사실’ 관련해서 말이 많아요.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전해철 전 장관과 이재명 대통령이 2018년에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한번 자웅을 겨룬 사이인데, ‘그 과정의 이후에 뭔가 서로 비타협적인 관계가 되었다, 갈등적이고 대립적인 관계가 되었다’ 이런 얘기의 구도를 유튜버들이나 시사평론가 하신 분들이 기정사실처럼 얘기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그래서 대장동 수사에 관해서 ‘오히려 전해철 장관이 묵인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전해철 : 일단 2018년 경기도 지사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한 게 맞습니다. 당시 지지자분들도 정말 서로 간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경쟁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의 후유증도 있지만 경선이 끝나고 나서 당연히 결과에 승복하고, 제가 선대위원장 맡아서 그때 압승을 했었죠? 그런 좋은 결과도 초래했습니다. 대장동 수사 관련해서는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나오는데 그거야말로 정말로 ‘허위 사실’이거든요. 누구도 저에 대해서 근거를 대지는 못하고요. 아시다시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을 지휘하거나 통제해서 수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걸 못 하니까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찰국이라는 걸 신설해서 경찰들을 한 번 해보겠다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행안부 장관이 있을 때 그런 수사로, 또 대장동 관련해서 영향을 미친 적 전혀 없고요. 만약에 그런 걸 했다면 요즘은 다 밝혀집니다. 그런 면에서 그건 정말 근거가 없고. 그런 근거 없음을 제가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지금도 익명성을 가지고 그런 이야기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 정말 너무 답답하다 생각하고. 만약에 ‘그런 이야기들을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한다고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져야 되지 않느냐’ 생각을 합니다.

◇ 김준우 : 실제로 저희가 오늘 인터뷰하다가 준비하다 보니까, 이런 거는 까먹고 있었는데 그냥 이재명 대통령 친형 강제입원 의혹 사건 관련해서 전해철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도 접수를 하신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경쟁할 때 경쟁하고, 또 같은 당원으로서 필요한 일들이 있을 때는 연대를 하고. 이렇게 정리하는 게 제일 맞겠죠?

◆ 전해철 : 그렇습니다. 그때 아시다시피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되지 않았습니까? 과정에서 제가 탄원서를 쓰고 했던 것은, 실제로 그 사건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다’라고 생각을 했던 거고. 더더군다나 토론회 할 때 답변 과정에 이 답을 한 내용을 가지고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던 이재명 당시 지사의 직을 박탈하는 당선 무효형을 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탄원서도 쓰고 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돼서 이후에 그런 부분에 무죄까지 확정된 것은 저의 탄원서 탓이라기보다도 그런 많은 분들의 뜻이 모아졌던 것도 한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런데 이렇게까지 당 내의 일부 인사들에 의해서 전해철 의원에 대한 이른바 견제 혹은 다소 간의 허위에 관련된 이야기들 이런 게 나오는 이유가 있을까요? 왜냐하면 아예 공개적으로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한준호 의원도 그렇고, 아까 얘기했던 장철민 의원도 그렇고. 너무 거물이어서 그런가요?

◆ 전해철 : 말씀하신 대로 당내에서 당 대표를 할 때 제가 이의를 제기한 게 있습니다. 실제로 예를 들면...

◇ 김준우 :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 전해철 : 제가 이의를 제기했죠. 예를 들면 그때 저희들 당헌에 보면 ‘기소가 되면 당직을 정지’해야 되는데, 예외적으로 정치적으로 탄압하기 위한 거라면. 그걸 예외 조항을 해놨거든요? 그 조문을 적용하고 할 때 제가 말씀을 드렸던 내용이 뭐였냐면, 오전에 기소가 됐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당무회의를 소집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당무회의에 가서 이거는 너무 빠르지 않냐. 여기에 공소장을 보신 분이 있습니까? 당연히 정치 탄압이고, 하더라도 우리가 더 절차적인 것을 엄격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 신중해야 된다. 그래야 더 정당성이 된다. 오전에 기소됐는데 바로 몇 시간 만에 하는 것보다는 ‘공소장도 보고 우리가 더 확실하게 이론적으로 정비해서 하자’라고 제가 이야기를 드렸죠. 했더니 ‘그냥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도 지금 시간도 그러니까 ‘그러면 제가 이렇게 절차적인 문제를 지적한 거로 하고 기권을 하겠다’라고 했거든요. 그런 부분을 ‘왜 그런 일을 했어’라고 한다면 제가 할 말이 없죠. 하지만 당에 있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고, 더 절차적으로 잘하자라는 것을 문제를 삼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비난을 받든지 할 수는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근거 없는 주장을 하는 거는 타당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렇죠. 하여튼 법률적인 기소 이런 게 나왔을 때, 또 변호사시니까 그런 얘기를 그냥 하시는 건 가능한 얘기인 것 같은데. 또 결국은 이른바 ‘친문 좌장이다’라고 하는 프레임 때문에 생겨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드는데. 그냥 그건 빼더라도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 건, 이번에 그러면 출마 결심하면서 정청래 대표랑 따로 소통은 하셨습니까?

◆ 전해철 :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 김준우 : 그렇군요.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았다 그러면 알 만한 보좌들끼리는 소통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

◆ 전해철 : 당 대표께서 지금 엄중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나 앞으로 있을 보궐 선거를 잘 관리하고, 또 당이 이재명 정부 1년 차이기 때문에 잘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처지에 있는 정청래 대표를 직접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아서 만나지 않았습니다.

◇ 김준우 :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경선 결과 나올 때까지는 특별히 직접적으로 연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 어렵겠네요. 뻔히 오랫동안 아는 사이인데 오히려 ‘압력을 주거나 부담을 느낄까 봐 얘기를 안 하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을 하신다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현안 문제 여쭤보겠습니다. 행안부 장관 하셨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여러 현안들이나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하셨는데. 최근에 보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보완수사권’ 문제가 대통령실 혹은 법무부 장관 쪽에는 ‘제한적으로 유지하자’는 입장인 걸로 보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조금 더 강경한 입장이 다수로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이 문제가 결국은 6.3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논쟁이 될 것 같은데. 진짜 여러 해석이 있거든요. ‘뭐가 맞냐’, 그리고 그게 아니라 ‘당내 이니셔티브 경쟁을 위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 전해철 : 일단 먼저 말씀드릴 거는 이번에 수사 기소, 불리한 당정청 합의 그리고 입법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정말 엄청나게 좋은 개혁이고 잘 된 개혁이다. 제가 참여정부 때부터 민정수석 하면서 수사권 조정을 하려고 하다가 안 됐거든요. 또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걸 하려고 하다가 6개 외 또 2개 예외, 다시 한동훈이나 또 윤석열 정부에 의해서 그게 퇴보되고 했던 과정을 봤을 때 이번 합의안은 너무 잘 됐어요.

◇ 김준우 : 엄청난 변화다.

◆ 전해철 : 보완수사권 문제는 보완수사권을 인정하자는 분들도 ‘아주 예외적으로 인정을 하자’ 합니다. 보완수사권을 폐지하자는 분도 이거에 대해서 ‘뭔가 절충안이라든지 보완책이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공소시효가 내일 모레 완성이 되는데, 이걸 가지고 시간을 끌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주장하는 이분들도 ‘아주 예외적으로 부득이한 경우에 최소한으로 하자’ 하니까, ‘이번 수사기소 분리안처럼 보완수사권의 문제도 나는 충분히 당정이 합의할 수 있다’. 합리적인 안을 낼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그걸 경계해야 되는 게 ‘이걸 주장하면 개혁적이고, 이걸 주장하지 않으면 비개혁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번에 실제 합의안 나올 때도 우여곡절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대통령께서 나서서 정리를 했지만 제 아쉬움은 당정이 더 해서 그걸 합의안을 만들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도 보완수사권은 정말 실용적으로 수사에서 완전 분리라는 큰 과업을 이뤘잖아요. 그런데 이 보완수사권 문제 때문에 큰 축이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필요하고 예외적으로 이야기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타협점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당정이 충분하게 논의하고 협의하고 공론화해서 거기에 대한 합리적인 안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지금 서초동 기자들이 오히려 이 대목을 굉장히 흥미롭게 들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또 강경이나 친문으로 분류되는 분은 ‘무조건 보완수사 요구권이다’로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전해철 전 장관님 같은 경우는 아니 ‘보완수사권이 정말 필요하다면 일부 얘기해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토론의 영역으로 열어둘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하니까 전해철 ‘뉴재명’이다 이렇게 또...

◆ 전해철 : 자꾸 말씀드린 대로 저도 정부에서도 일을 하고 청와대에서 했지만, ‘실제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노선과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국정이라는 큰 틀, 또 개혁이라는 큰 틀을 갔을 때는 그거에 대해서 공론화하고 또 많은 의견을 들어서 본질이 훼손되는 범위 가 아니라면 그런 또 타협안 절충안 또는 약간의 그런 여지를 둘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 김준우 : 국정운영의 책임을 해보면, 내각에 있어 보면 ‘개혁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고려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전해철 전 장관 보시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몇 점을 주시겠어요?

◆ 전해철 : 점수로 말하기는 그렇고요.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하는데, 특히 ‘독특한 리더십’이에요. 현장을 중시하고 또 아주 실용적인 정책 제안을 내고, 하나의 예를 들면 국무회의 때... 저도 올해 국무회의에 참여했잖아요? 많은 장관분들이 실질적 토론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또 국무위원들이 원래는 부처의 장관으로서의 지위도 있지만, 국무회의의 구성원으로서 지위가 있어서 다른 부처의 일들도 관여해야 하지만 참 관여하기 힘든데.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실질적인 토론을 유도하고, 실제 많은 것들을 토론에 의해서 결론을 내리잖아요. 아주 새로운 리더십이고 또 그런 리더십이 성공하는 것이 그동안 정말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이나, 대한민국이 비정상화돼 있는 걸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오랫동안 한 당에서 지켜봤는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제1야당 대표보다 대통령 일 더 잘한다?

◆ 전해철 : 제가 보기엔 그런 것 같아요.

◇ 김준우 : 오늘 전해철 의원 혹시 ‘뉴재명’ 될까 흥미롭습니다. 이제 다른 현안, 오늘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사실 정계 은퇴 수순이고 양평에서 조용히 사시던 분이었는데 호출이 됐습니다. 여러 의미와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전해철 : 일단 저도 김부겸 전 총리와 종종 보고 또 여러 고민을 많이 서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야기하신 대로 ‘정치 일선에 나가야 되느냐’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굉장히 고민도 하고, 또 실제로 선거를 해본 분만이 느끼는 어려움이 있잖아요? 옆에서 ‘나가라’ 해 보지만 당장 가서 하면 여러 가지 것들이 많이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고민을 극복하고 아무튼 당이 요구하고 또 전반적인 우리 당의 총체적인 승리를 위해서 용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아주 잘 됐다’ 생각하고. 반드시 압승하기를 기대합니다.

◇ 김준우 : 그래요. 이번에 김부겸 총리 대구시장 되면 갑자기 대선주자 반열에 드시는 거 아닙니까?

◆ 전해철 :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 주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좋은 후보가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거는 본인의 의사하고 전혀 무관합니다마는, 만약에 잘 돼서 대선의 그런 지위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본인도 열심히 하고요.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또 정권을 계속 이어갈 수도 있고, 또 좋은 후보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준우 : 이번이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2년 쉬고 원내에 다시 복귀를 만약 하신다면 전해철의 쓸모, ‘당에서의 전해철의 쓸모는 무엇이다’라고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전해철 : 제가 말씀드린 게 오늘 두세 가지 이야기했지만, ‘앞으로는 저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제가 당이나 국회에 간다면 ‘통합의 정치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느냐’ 생각을 합니다. 그게 여러 가지 각도가 있겠지만 그동안 쭉 해왔던 경험, 또 해 왔던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알고 있기 때문에. 통합의 정치를 잘 할 수 있지 않나. 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기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또 조만간 원하시는 결과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해철 : 예, 고맙습니다.

◇ 김준우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전 행안부 장관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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