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어준 방송서 검찰개혁법안 설명...국민의힘 대구 공천 '폭풍전야'

정청래, 김어준 방송서 검찰개혁법안 설명...국민의힘 대구 공천 '폭풍전야'

2026.03.18.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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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오늘(18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 출연해 당정청이 합의한 검찰개혁 법안을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판으로 한숨 돌린 국민의힘은 이번엔 텃밭인 대구시장 공천 문제를 두고 내전 양상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당·정·청이 검찰개편 협의안을 도출하면서 일단 갈등은 일단락 지었는데, 미묘한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와 여당, 청와대가 어제 검찰 개혁안 핵심 의제인 중수청·공수청 설치법 최종안을 확정했죠.

그동안 이어진 당내 강경파 반발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서며 협의안이 도출된 겁니다.

당초 정부 안대로 가거나 미세 조정만 할 거란 관측 많았는데요.

헌법에 명시된 '검찰총장' 명칭은 남겼지만, 공소청 검사의 권한과 신분을 제한하는 조항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당내 강경파도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검찰개혁안이 촉발한 여권 갈등은 일단 봉합된 그림이지만, 여권 내 미묘한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우선 정청래 대표, 발표 이튿날인 오늘 아침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수사관과 검사의 협력관계를 규정한 중수청법 45조는 청와대가 '통편집'을 제안했다면서,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또, '이심정심', 그러니까 대통령의 뜻이 자신의 뜻과 같았다면서, 정 대표가 청와대와 직접 소통하면서 원활하게 합의안을 끌어냈음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출연 : 불필요한 여러 경로를 거치지 말고 이렇게 직접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하니까 빠르고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한 줄 한 줄 그으면서 토론하면서 개인적으로 그때 재밌었어요.]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제기 이후 청와대와 김 씨 사이 불편한 기류가 역력한 상황에서 정 대표의 출연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더는 김어준 방송 나가지 않겠다고 뼈 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요.

다만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갈등 구조가 재생산돼선 안 된다는 통합 차원에서 출연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선거 뒤 논의하기로 한 보완수사권 문제를 포함해, 갈등 뇌관도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이번에 도출한 협의안을 내일(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중수청법과 공소청법 각각에 대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설 예정인데요.

이 경우 2박 3일가량 무제한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의석수의 한계를 고려하면 여론전일 뿐, 통과는 정해진 수순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죠, 대구시장 공천 문제로 시끄럽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경선에 참여하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엔 이정현 공천관리위의 '대구시장 공천' 문제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 위원장은 '혁신 공천'의 일환으로 당의 텃밭인 대구시장 후보에서 현역 중진 의원들을 배제하는 방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당장 대구시장 도전장을 내민 6선의 주호영 의원과, 3선 추경호 의원의 반발하고 나섰고, 현역 의원들 여론도 좋지가 않습니다.

거센 반발에도 이 위원장,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닌데요.

오늘 새벽 SNS를 통해 중진들이 새로운 세대에 길을 열어줘 대구 시민에게 길러준 보답을 해야 한다, 기득권 지키려는 정치와 싸우겠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앞서 부산시장 공천에서는 현역인 박형준 시장 컷오프를 철회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당의 심장인 대구에서는 후퇴할 수 없다는 각오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들은 오늘 오후 3시 장동혁 대표를 만나 컷오프를 재고해달라, 우려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 공관위에서 대구시장 공천 문제가 논의될 전망인데, 진통이 클 거로 보입니다.

여기다 여권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 쪽과 가까운 민주당 관계자는 YTN에 김 전 총리가 어느 정도 결심을 한 것 같다며,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릴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대구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앞선 여론조사까지 나온 만큼, 여권 안팎에서는 김 전 총리가 등판하면,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보수의 안방 대구에서 여야 대진표가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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