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한미훈련에 반발 "끔찍한 결과 초래할 것"

북 김여정, 한미훈련에 반발 "끔찍한 결과 초래할 것"

2026.03.10.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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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담화를 통해 어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이라고 비판하며,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훈련 시작 하루 만에 북한의 반응이 나왔군요?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시작 하루 만에 비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이라고 표현하며,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라는 간판을 또다시 내들고 있지만, 우리 문전에서 벌리는 고강도의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는 명명백백한 대결적 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수반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제일로 믿음직한 억제력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법칙이라고 이미 천명했다고 했는데요.

모든 가용한 특수수단들을 포함한 파괴적인 힘의 장전으로 국가와 지역 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부장은 전 지구적인 지정학적 위기, 또 다단한 국제적 사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중동 사태를 언급한 것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대응 방안을 고심하면서, 이번 한미연합연습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여정이 부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대남 메시지를 계속 담당하고 있는 거군요?

[기자]
네, 김여정은 최근 마무리된 9차 당 대회를 통해, 우리로 치면 장관급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당 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총무부장으로 임명된 것도 확인됐는데요.

당의 살림살이 등을 챙기는 기존 총무부장 역할에 더해, 승진 전에 맡았던 대남, 대미 메시지를 계속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여정 부장의 담화에 대해, 현재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수준의 대응으로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엄포성 표현이 있긴 하지만 미국이나 핵 무력을 직접 거론하진 않은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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