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절윤 노선' 결의..."윤 복귀 주장 반대"

국민의힘 '절윤 노선' 결의..."윤 복귀 주장 반대"

2026.03.09.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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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전환 요구' 오세훈 공천 보이콧…국힘 '발칵'
공관위 "후보 없이 선거 치르더라도 기강 세울 것"
성토장 된 의총…선수·계파 무관하게 '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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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선을 놓고 좌충우돌하던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선포 461일 만에 이를 사과하고 이른바 '절윤' 선언까지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강경 노선을 걷던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 의원 모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노선 전환'을 압박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도 안 하고 버티자, 당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공관위는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더라도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오 시장은 꿈쩍 않고, 변화를 외쳤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의원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이 이뤄지는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긴급 의원총회에선 선수와 계파를 가리지 않고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했습니다.

전국 정당을 표방하던 국민의힘이 'TK 자민련'으로 추락했다는 불만이 나왔고 당헌·당규에 '불법 계엄 반성'을 담자는 요구도 제기됐습니다.

[권 영 진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이라는 로고가 있는 이 (선거) 운동복을 입고 밖에 나가지를 못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다 그래요.]

3시간 넘게 이어진 난상토론 끝에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도출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461일 만에 나온 현역 의원 전체 명의의 계엄 사과, 그리고 '절윤' 선언입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합니다.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또 당내 갈등을 증폭하는 모든 언행을 멈추고, 이제는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그간 '강성 지지층도 품고 가야 한다'던 장동혁 대표 역시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고, 끝까지 의총장을 지켰습니다.

다만 수석대변인 명의로 '의원들 총의를 존중한다'는 말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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