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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은 9차 당 대회 기간, 선대와 구분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눈에 띄는 대목인데, 선대의 후광에서 벗어나 정치적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9차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으로 시작해 '김정은'으로 끝났습니다.
개회사 등에서 의례적으로 등장하던 김일성-김정일은 사라졌고, 참석자들 가슴엔 선대 없이 김정은 얼굴만 새겨진 배지가 달렸습니다.
당 대회 기간 관영 매체들은 핵 무력이나 지방발전 정책 등 선대와 구별되는 업적을 전면에 내세우며 김정은을 '천하제일 위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 김정은 동지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공화국의 탁월한 정치활동가이시며 가장 열렬한 애국자, 우리 민족의 출중한 대표자…]
당 대회를 통해 이뤄진 인선에서도 '김정은 시대' 본격화 움직임은 두드려졌습니다.
특히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원로들의 퇴진이 눈에 띕니다.
북한 사회를 움직이는 권부의 핵심, 노동당 정치국 위원 등도 8차 당 대회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물갈이됐습니다.
동생 김여정이 38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장관급인 노동당 부장으로 승진한 것 역시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강화한 요소로 분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선대를 뛰어넘는 독자적 수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분기점으로 평가됩니다. 선대도 다하지 못한 국방과 경제의 병진을 완성한 지도자라는 것을 과시하는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2022년 제시한 당 지도 이념인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을 당 규약에 명문화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던 김주애는 공식행사에선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4대 세습 정당화 작업 역시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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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9차 당 대회 기간, 선대와 구분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눈에 띄는 대목인데, 선대의 후광에서 벗어나 정치적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9차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으로 시작해 '김정은'으로 끝났습니다.
개회사 등에서 의례적으로 등장하던 김일성-김정일은 사라졌고, 참석자들 가슴엔 선대 없이 김정은 얼굴만 새겨진 배지가 달렸습니다.
당 대회 기간 관영 매체들은 핵 무력이나 지방발전 정책 등 선대와 구별되는 업적을 전면에 내세우며 김정은을 '천하제일 위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3일) : 김정은 동지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공화국의 탁월한 정치활동가이시며 가장 열렬한 애국자, 우리 민족의 출중한 대표자…]
당 대회를 통해 이뤄진 인선에서도 '김정은 시대' 본격화 움직임은 두드려졌습니다.
특히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원로들의 퇴진이 눈에 띕니다.
북한 사회를 움직이는 권부의 핵심, 노동당 정치국 위원 등도 8차 당 대회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물갈이됐습니다.
동생 김여정이 38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장관급인 노동당 부장으로 승진한 것 역시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강화한 요소로 분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선대를 뛰어넘는 독자적 수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분기점으로 평가됩니다. 선대도 다하지 못한 국방과 경제의 병진을 완성한 지도자라는 것을 과시하는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2022년 제시한 당 지도 이념인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을 당 규약에 명문화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던 김주애는 공식행사에선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4대 세습 정당화 작업 역시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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